[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모바일 오픈필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서비스가 3월 4일 출시된다. 넷마블은 22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당초 예정이던 18일보다 2주 앞당겨진 4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iOS 149개국, 안드로이드 126개국에서 출시된다. 넷마블은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부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서비스의 사전등록을 진행해왔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유저는 게임 내 재화인 '블랙 크리스탈' 1000개, 안드로이드 유저는 프리미엄 수호령 '루미', 앱스토어 유저는 '스파키'를 받을 수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PC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기반한 모바일 오픈필드 MMORPG로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독특한 무협 세계관이 합쳐져 큰 인기를 끌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5월 14일 동남아를 비롯해 아시아 24개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서비스'에는 검사, 역사, 권사, 기공사, 소환사 등 5가지 클래스가 먼저 서비스 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기존 아시아 버전에서 캐주얼성을 높여 초기 적응 난이도도 낮출 계획이다. 한편 넷마블은 2021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외에도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잇따라 증강현실(AR) 헤드셋 성능 개선을 위한 특허를 출원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특허청(USTP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애플이 2019년 8월 출원한 '기하위상 렌즈(Geometrical Phase Lenses)가 있는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특허는 디스플레이와 실제 콘텐츠를 가변 렌즈와 정확하게 일치시키는 광학시스템을 갖춘 AR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한 것이다. 애플은 해당 기술이 헤드셋용으로 개발됐지만 향후 차량 전면 유리용부터 차세대 콘텍트 렌즈에 이르기까지 응용 분야를 광범위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R헤드셋은 실제 세계와 가상 콘텐츠를 얼마나 현실성있고 자연스럽게 구현하느냐가 관건이다. 기하위상 렌즈는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렌즈와 달리 초박형으로 제작이 가능해 다초점 및 경량화를 요구하는 AR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각광받고 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AR 또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없으나 관련 특허를 꾸준히 출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후보 제품으로는 AR글래스인 '애플 글래스', AR헤드셋, VR헤드셋 등이 꼽힌다. AR헤드셋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개발 소식이 알려지며 출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번번이 일정이 늦춰지고 2019년에는 개발 중단설까지 나왔으나 이후 AR헤드셋 특허가 출원되며 개발 중단설은 자연스레 묻히게 됐다. 한편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이 애플이 오는 2022년 출시할 첫 VR 헤드셋에 3D 라이다(LiDAR) 센서를, 코웰전자가 렌즈 모듈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2월 3일 참고 "애플 VR 헤드셋 내년 출시"…LG이노텍, 3D 라이다 센서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지난 7년간 자율주행차, 배터리 등 자동차 관련 특허 200여 건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 개발 계획 '프로젝트 타이탄'이 본격화된 지난 2014년부터 200여 개에 달하는 자동차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인식 기술이 주를 이뤘으며 배터리, 충전 시설 등에 대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특허 개수가 지난 2008년 첫 전기 스포츠카인 1세대 로드스터 출시 당시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애플은 상당히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모델S 양산을 시작했을 때도 테슬라의 특허는 163건에 불과했으며 지금도 600건 이하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9년 자동차 연구개발(R&D)에 190억 달러를 투자했다. 같은 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R&D 비용은 800~1000억 달러 수준이었다. 진출을 공식화하기도 전에 전체 산업 내 R&D 비용의 20%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실제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특허는 200여 건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카가 아직 생산 단계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주요 영업 비밀에 속하는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애플의 자동차 관련 특허 출원 트렌드를 살펴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배터리, 라이다(LiDAR) 센서, 시각 인식 등 자동차 제조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허수도 40여 개 미만으로 많지 않았다. 이후 2017~2019년 사이에 출원 빈도가 급증했다. 2017년 자율주행 관련 특허가 처음 등장했고, 2020년에는 차체 제어, 충전 시설 및 기타 자동차 제조와 관련된 많은 세부 사항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최초로 자율주행과 직접 관련된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 표면적으로는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설정한 후 설정된 위치까지 차량이 자동으로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담고있다. 그러나 애플이 실질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기술은 보다 완전한 자율주행의 실현에 방점을 찍고 있다. 주행 환경은 도로 상황, 사고, 날씨 등으로 계속 바뀌는데 운전자가 운전할 때 자동차가 탑재된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스스로 업데이트한 뒤 맞춰서 자율주행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자율주행시스템이 운전 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하도록 훈련시키기 위해 실제 도로 주행 환경 데이터로 훈련시켜 인식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에 대한 특허 △시스템이 운전자가 응급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할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 자동 조종 기능을 원격으로 시작해 운전자를 가장 가까운 차량으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차량의 원격 운전 제어' 특허 △무선 충전소의 센서를 사용해 차량을 적절한 위치에 자동으로 주차시켜 가장 효율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 등도 보유하고 있다. 미래차 핵심 기술로 꼽히는 배터리 관련 특허도 다수 출원했다. 실제 자율주행 관련 특허와 비슷한 비율에 달한다. 배터리 재료부터 제조 및 생산, 배터리 팩의 열 관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제조·생산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이 22일 미국의 인디게임 개발사 '쿵푸 팩토리(Kung Fu Factory)'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주체는 넷마블 북미법인으로 쿵푸 팩토리는 넷마블 북미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쿵푸 팩토리는 지난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설립된 인디 게임 개발사로, 모바일 게임 'WWE 챔피언스(WWE Champions)'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NBA IP를 활용한 넷마블 북미법인의 첫 자체 퍼블리싱 게임 'NBA 볼 스타즈(NBA Ball Stars)'를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앞서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NBA 볼 스타즈'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심철민 넷마블 북미법인장은 "실력 있는 개발사 쿵푸 팩토리를 넷마블 북미법인의 일원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인수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로 북미에서 넷마블의 퍼블리싱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쿵푸 팩토리 설립자이자 CEO인 리치 루카비나(Ricci Rukavina)는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 회사 넷마블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NBA 볼 스타즈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사가 다양한 게임 개발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국 AMD와 퀄컴을 거친 반도체 전문가를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2나노(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연구를 맡기고 초미세 공정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제프리 입(Geoffrey Yeap) 2나노 공정 개발 수석 책임을 총괄로 임명했다. 입 총괄은 오스틴 소재 텍사스 대학교에서 전기·컴퓨터 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반도체 회사 AMD에서 2년, 모토로라 반도체에서 7년 근무한 후 2004년 퀄컴에 영입됐다. 12년간 퀄컴 부사장을 지내다 2016년 TSMC에 합류해 미세 공정 연구를 이끌었다. 업계는 입 총괄의 승진을 2나노 개발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입 총괄을 시작으로 2나노 공정 연구를 담당하는 인력의 인사를 내며 개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TSMC는 지난해 2나노 반도체 양산을 공식화했다. 케빈 장 TSMC 수석부사장은 작년 8월 온라인 기술 심포지엄에서 "2나노 반도체 공장 부지 취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었다. 신주과학원구에 신규 공장을 세워 2024년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투자비는 약 22조원으로 추정된다. TSMC는 초미세 공정에서 우위를 점해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한다. 파운드리 시장이 커지며 기술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TSMC는 내년에 3나노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내걸었다. 류더인 TSMC 회장은 최근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TSMC의 3나노 공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주요 공정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도 TSMC와 동일한 2022년부터 3나노급 반도체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3나노와 동시에 5나노 2세대 공정 제품도 만들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54%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7%로 2위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가 중국의 울티제로 게임즈의 지분을 인수했다. 텐센트가 콘솔 게임 부분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니코 파트너스'의 수석분석가인 다니엘 아흐매드는 21일(현지시간) 텐센트가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를 개발하고 있는 울티제로 게임즈의 지분 1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최근 콘솔 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신규 개발 스튜디오인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GTA5와 레드데드리뎀션2의 개발자인 스티브 마틴을 대표로 선임했다. 텐센트는 해당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AAA급 콘솔게임을 제작할 계획이다. 텐센트가 이처럼 콘솔 게임 시장에 적극적인 것은 기존의 모바일 게임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더 확장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은 모바일, PC 게임 시장만큼이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시장에 비해 타이틀의 수는 모바일이나 PC보다 적어 고평가를 받는 '수작'이 등장할 경우 큰 관심을 받을 수 있고 개발 능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PC, 모바일, 콘솔이 연동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콘솔 게임 개발 역량을 갖추는게 텐센트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됐다. 텐센트가 지분을 인수한 울티제로 게임즈는 지난 2017년 1인 게임 개발자였던 양빙이 세운 회사다. 양빙은 2016년 파이널 판타지 15의 영감을 받은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의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울티제로 게임즈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양빙이 2016년 공개한 트레일러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으며 많은 게임 업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소니다. 소니는 게임 개발을 적극 지원하며 투자자 유치와 플랫폼 관련 기술 지원 등을 진행했다. 이에 2018년에는 게임플레이 모습이 담긴 트레일러가 공개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021년 현재까지 출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에 텐센트가 울티제로 게임즈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의 출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텐센트가 최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 개발사들에 대한 투자와 지분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만큼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의 출시 관련 정보도 근시일 내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다니엘 아흐매드는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의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3년여 간 특허 분쟁을 벌였던 아일랜드 OLED 기술 라이선스 전문기업 솔라스(Solas)로부터 특허 라이선스를 취득해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함께 피소됐던 LG전자, 일본 소니와도 합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법원에 소송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문건을 공동 제출했다. 독일 외에 미국, 중국 등 지역에서 제기된 관련 소송들 또한 종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라이선스 금액 등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솔라스 측에 상당한 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관측된다. LG디스플레이와 솔라스는 지난달부터 합의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독일 법원이 지난해 11월 1심에서 솔라스의 손을 들어준 데 이어 다음달 특허 침해 제품 판매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양사의 합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소니는 즉각 항소했지만 독일 칼수루에 고등지방법원은 피고 측에 특허 침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팔린 제품은 회수하라고 주문했다. <본보 20202년 12월 21일 참고 獨 법원 "LG '특허 침해' OLED 판매 중단" 주문> 솔라스 측은 "LG디스플레이가 솔라스 특허 포트폴리오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허 라이선스는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고객사에게도 OLED TV 시장 진출 걸림돌을 없애준다"고 밝혔다. 이들의 특허 분쟁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솔라스는 줄곧 LG디스플레이가 픽셀을 개별적으로 구동해 화면을 표시하는 능동행렬 구로 회로 관련 특허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솔라스는 2019년 4월 LG OLED TV를 겨냥해 처음 독일과 미국에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 9월에는 미국 텍사스 지방법원과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솔라스는 두달 뒤 ITC에 제기한 소송을 스스로 취하했는데 다음달인 12월 또 ITC에 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솔라스는 OLED 회로와 제조 등에 관한 특허를 갖추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외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와도 미국 등에서 스마트폰용 OLED 패널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M과 리니지 2M이 올해 1월 구글플레이 모바일 게임 매출 부문에서 톱10에 포함됐다. 모바일 앱 조사기관 '센서타워'는 17일(현지시간) 2021년 1월 전 세계 최고 매출 모바일 게임 톱10을 공개했다. 리니지 M과 리니지 2M은 구글플레이 부문에서 3위와 8위를 차지하며 톱 10의 자리를 지켰다. 리니지 M은 지난달과 순위가 같았으며 리니지 2M은 2단계 하락했다. 리니지 M과 2M은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효자 게임으로 지난해 매출의 70%를 담당했다. 리니지 M은 지난해 8287억원 매출을 올렸고 리니지 2M은 849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모바일)도 2020년 12월에 이어 전체 순위 2위를 지켰다. PUBG모바일은 앱스토어 2위, 구글플레이 10위에 올랐다. PUBG 모바일은 1월 한 달동안 2억5900만 달러(약 2866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6% 성장한 결과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게임은 텐센트의 '하너 오브 킹즈'로 총 2억6730만 달러(약 29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너 오브 킹즈의 매출 약 97%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이외에도 소니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전체 순위 3위로 올라섰으면 겐신 임펙트가 4위, 로박스, 포켓폰 고 순으로 최고 매출을 올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투자를 받은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첫 전기버스 도로주행을 실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올해 말 영국에서 현지 최대 운송 회사 퍼스트그룹과 협업해 전기버스 도로주행에 나선다. 우선 4대로 시작해 향후 테스트 차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퍼스트그룹 외 다른 회사와의 협업도 논의 중이다. 어라이벌은 오는 2022년 전기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어라이벌은 지난 2015년 러시아 통신사 CEO 출신 데니스 스베르드로프가 설립했다. 신생 기업이지만 미국 최대 물류기업 UPS로부터 투자와 함께 전기 밴 '라스트 마일' 1만여 대를 선주문 받는 등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현대·기아차로부터 1억 유로(약 134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앞세워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막대한 투자금 유치에 성공, 미국 나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특수목적인수회사(SPAC)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으로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54억 달러(약 6조원)를 인정받았다. 어라이벌은 지난해 6월 2세대 전기차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전기버스를 처음 선보였다. 어라이벌의 2세대 전기차 기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모듈식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이 특징이다. 모듈식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핵심 부품인 배터리, 구동모터 등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제작하고 그 위에 다양한 차체를 올려 차량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저비용으로 고효율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본보 2020년 6월 18일 참고 '전기 상용차는 내가 대장' 英 어라이벌, 경상용차에 이어 전기 버스 공개> 2022년 전기버스 1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4년 1만1000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량 증대 및 북미 공략 가속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시에 사옥을 마련하고 인근 록힐에 마이크로 팩토리를 건설했다. <본보 2020년 12월 11일 참고 '현대차 투자' 어라이벌, 美 사우스 캐롤라이나 샬럿에 둥지> 영국 옥스퍼드셔주 비스터 공장의 확장을 위한 신규 부지 매입도 검토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MIC가 반도체 공급 부족 심화로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의 제재에 발목이 잡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MIC는 최근 상하이지방개발개혁위원회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상하이 주요 건설 프로젝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SMIC는 120억 달러(약 13조 2700억원)를 지원 받아 상하이 푸동에 두 번째 공장을 건설한다. 초기에는 연구개발(R&D) 작업을 수행하고 향후 14나노(nm) 이하 공정 기반 12인치 웨이퍼 생산량을 월 3만5000장까지 늘린다. 대규모 증설 계획은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상무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SMIC에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공급하면 중국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SMIC가 공급업체로부터 핵심 부품, 장비 등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제재가 풀리기 전까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증설뿐 아니라 첨단공정 연구개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SMIC는 오는 2021년 10나노, 2023년 7나노 공정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그러나 윌버 로스 당시 상무부 장관은 SMIC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면서 "SMIC가 첨단 기술 수준인 10나노 이하의 반도체 생산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허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SMIC를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다.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미국 제재로 인해 삼성전자, 대만 TSMC 등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와의 거래가 어려워지면서 중국 내 유일한 대형 파운드리사인 SMIC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SMIC는 지난해에도 중국 중앙 정부와 상하이 정부로부터 22억5000만 달러(약 2조4878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SMIC 공장 역시 풀가동 상태다. 쟈오하이쥔 SMIC CEO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MIC는 공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빗발치는 공급 요청에 생산능력도 늘린다. SMIC는 올해 43억 달러를 투자해 8인치와 12인치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지난해 설비투자액 목표였던 67억 달러 대비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미국 제재 여파로 10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관련 기술과 설비는 반입이 금지된 만큼 첨단공정 외 기존 공정의 생산능력 확대에만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해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전기자동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리얼리 리서치(RealLi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지난해와 비교해 30.5% 증가한 165.5GWh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5G, 선박,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하게 이용된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가 배터리 수요 증가를 견인한다. 올해 중국 전기차 생산량은 2020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200만 대가 예측된다. 전체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50.1%에서 올해 55.7%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리얼리 리서치는 중국 CATL이 주력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탑재량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기업들이 주력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와 삼원계 배터리의 탑재량은 각각 35.8GWh, 55.9GWh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중국 전기승용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 수요는 지난 2019년 2.59GWh에서 올해 20GWh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배터리 업계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하락도 우려했다. 높은 수요로 인해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면서 가격이 등락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원가 절감 노력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실제 2009년 이후 중국 전기차 배터리 가격은 매년 10% 이상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 기업들은 CTP(Cell to Pack), CTC(Cell to Chassis) 등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에너지 밀도까지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얼리 리서치는 "중국은 높은 보조금 정책을 펼치며 두 차례의 전기자동차 개발 버블 기간을 경험했다"며 "첫 번째는 2014~2018년이었고 두번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해 올해가 그 원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시기에는 불안한 주행 거리, 허위 판매 등의 문제점이 존재했다”면서도 “이후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 지금은 차량의 주행 거리가 크게 늘었고 실제 구매 수요 증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해 10월을 끝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모바일)' 인도 서비스의 재출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인도 현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전자통신기술부(MeitY)는 여전히 PUBG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 또한 PUBG측과의 대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도 현지에서는 PUBG 모바일 재출시와 관련해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PUBG 모바일의 재출시가 앞으로도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인도 당국 출시 자체를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근거로 들고 있다. 실제로 MeitY는 "PUBG 모바일 금지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eitY는 "PUBG 모바일의 퍼블리싱 업무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게임 개발 자체가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금의 움직임은 '돼지 입술에 립스틱 바르기'다"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에게 아무리 립스틱을 발라줘도 돼지일 뿐이라는 것이며, PUBG 모바일이 아무리 포장을 바꾸고 하더라도 중국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는 PUBG 모바일 자체가 PUBG의 IP를 기반으로 텐센트 주도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일부에서는 PUBG의 준비가 덜 되면서 대화가 지연되는 것일 뿐 준비가 마무리되는 3월이나 4월에는 MeitY와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희망일 뿐 인도 정부가 퇴출시킨 중국산 앱에 대한 영구 퇴출도 결정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 한동안 PUBG 모바일의 인도 출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도 현지에서는 연내 출시 예정인 PUBG 모바일 2.0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펍지가 새로운 게임을 앞세워 인도에 다시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펍지는 현재 펍지 모바일 2.0을 제작하고 있다. 해당 게임이 기존 버전과 다르겠지만 큰 틀에서는 유사한 점이 많을 것"이라며 "펍지가 이를 앞세워 인도에 재진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