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출시가 발표되면서 기존 서비스되던 글로벌 버전에서 달라지는 점도 확인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 내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대한 다양한 논란이 있었던만큼 이에 대응한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크래프톤은 6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로고를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기존에 사용했던 '펍지(PUBG, 플레이어 언노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라는 이름을 붙이며 인도만을 위한 게임을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크래프톤은 신규 로고를 공개하며 무엇보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대책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렸다.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금지가 텐센트를 통한 중국으로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서버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를 기반으로 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과 거리를 뒀다. 또한 해당서버가 인도와 싱가포르 등에 구축돼 있기때문에 보안에 대한 우려사항이 없음을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 외에도 크래프톤이 강조한 것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보호대책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서비스가 중단되기 이전부터 '게임중독'을 상징하는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지난해 1월 인도 구자라트 주정부는 구자라트 주 아동권리 보호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주 내의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6~11세)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플레이를 금지시키기도 했다. 또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국민들과의 소통의 자리에서 게임중독에 대해서 질문한 한 여성에게 "PUBG와 관련있나?"라는 질문을 할 정도로 논란이 됐다. 특히 프리얀크 카눙고 인도 아동 권리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직접적으로 "온라인 게임에 대한 법률이 정비되기 전까지 PUBG모바일의 재출시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나서는 등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재출시에 대해서 반대여론이 있어왔다. 크래프톤도 이런 논란을 인식하고 18세 미만 청소년의 배틀그라운드 플레이를 위해서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게 정책을 바꿨다. 또한 청소년이 부모의 전화 등을 통해 몰래 동의를 한 경우에도 부모가 원할 경우 계정을 삭제할 수 있게 했다. 게임플레이에서도 청소년 유저는 하루 3시간 이상 플레이 할 수 없게했으며 인앱 결제도 7000루피(약 10만원)을 넘을 수 없게했다. 임우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부 본부장은 "많은 인도 팬들이 기다리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출시가 임박했다. 현재 사전예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출시 기념의 한정판 의상 등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와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며 "각종 게임 대회와 리그를 구성해 인도의 이스포츠 생태계 육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는 6월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에서 테슬라의 경쟁사로 꼽히는 전기차 회사 '트라이톤 EV'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히만슈 파텔 트라이톤 창립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비지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상장을 논의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도 검토 중"이라며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트라이톤 모델 H'도 인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라이톤 EV는 오는 10일부터 인도에서 '모델 H'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 모델 H는 1회 충전으로 최대 70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다. 1500마력의 4륜 구동으로 0~60mph 가속에 2.9가 걸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모델 H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출시된 바 있다. 당시 가격은 13만 달러(약 1억5600만원)이었다. 인도에서 출시되는 모델 H는 인도 푸네에 위치한 트라이톤 EV의 제조시설에서 생산돼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파텔 창립자는 전했다.푸네 공장은 5~6개월에 10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트라이톤 EV는 향후 5년간 인도에 12억 달러(약 1조3461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주 정부와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트라이톤 EV는 인도와 카타르를 미국 외 전기차 제조 허브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파텔 창립자는 "우리는 인도를 싱가포르, 호주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전기차 제조 및 공급의 허브로 삼을 것"이라며 "또한 카타르에서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언급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유럽 최대 통신기업 보다폰과 협력해 업계 최초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와 보다폰은 매일 50TB(테라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뉴클리어스(Nucleus)'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는 양사의 6년에 걸친 장기간 파트너십 일환이다. 플랫폼 개발에는 영국, 스페인, 미국에 있는 구글 클라우드와 보다폰 직원 10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보다폰의 모든 SAP 시스템과 빅데이터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데이터가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돼 분석에 이용된다. 회사는 뉴클리어스를 통해 집계되는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통신 회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점점 더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보다폰의 데이터 분석 및 SAP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고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규 디지털 자산인 NFT(Nonfungible Token)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NFT는 그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유 비트로 인증된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자산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다만 암호화폐는 현실 화폐처럼 누구나 통용할 수 있어 대체 가능한 반면, NFT는 각각의 디지털 자산이 고유한 인식 값을 갖고 있어 대체 불가능한 특성이 있다. 8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이 작성한 '암호화폐 다음은 NFT? 블록체인 산업은 차세대 시장 NFT로 향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NFT 전문 분석 사이트 NonFungible.com과 BNP파리바 라틀리에 연구소는 NFT 시장에 존재하는 자산의 총가치(시가총액)는 △2018년 4096만 달러(약 460억원) △2019년 1억4155만 달러(약 1590억원) △2020년 3억3803만 달러(약 3790억원)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NFT 거래량은 2019년 6286만 달러(약 710억원)에서 2020년 2억5085만 달러(약 2810억원)로 300% 증가했다. NFT의 판매와 보유 등에 쓰이는 디지털 지갑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22만2179개로 집계됐다. NFT 시장의 기초가 되는 주요 트렌드 분야는 예술과 수집품, 메타버스, 스포츠, 게임, 유틸리티 등이다. NFT가 생성되면 해당 디지털 항목에 대해 인증과 소유권 증명이 이뤄져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끼리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이러한 속성으로 한정판 디지털 상품을 만들고 싶은 화가, 음악가, 크리에이터, 영화 제작자와 같은 예술가와 관련 비즈니스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 패션회사 나이키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운동화 정보를 토큰화하는 NFT 관련 특허를 등록했으며, 관련 기술을 적용한 상품에 대해서는 '크립토킥스(Cryptokicks)'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를 비롯한 기술 부문 기업, 펀드, 거래소, 벤처캐피탈(VC) 등은 NFT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코트라는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블록체인 기술이 대량 채택되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가상의 어떤 대상을 가시적인 형태로 자산화할 수 있다는 점이 원초적인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중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메인(Bitmain)향 채굴용 주문형 반도체(ASIC)를 오는 3분기부터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한다. 비트코인 열풍과 맞물려 출하량을 확대하고 미세 공정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오는 3분기부터 채굴용 ASIC를 양산에 돌입해 비트메인에 공급한다. 내년 1분기 출하량을 늘린다. 채굴용 ASIC는 5나노 공정에서 제조된다. TSMC는 2019년 비트메인에 5나노급 ASIC 시제품을 전달했었다.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양사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비트메인은 비트코인 채굴의 5분의 2 이상을 장악하는 선두 업체다. TSMC의 대표 고객사로 채굴기 '앤트마이너'에 TSCM의 칩을 채용했었다. 2019년에는 약 60만개의 채굴기 칩을 주문했다. TSMC는 비트메인에 출하량을 늘리며 수주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붐이 일던 2017년 TSMC는 최대 실적을 쐈다. TSMC는 2017년 매출 9774억 대만달러(약 39조원), 순이익 3431억 대만달러(약 13조원)로 6년 연속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듬해 상반기 비트코인 채굴용 반도체 관련 수익 비중은 10%에 달했다. 다만 올해에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으로 TSMC가 다른 주문에 우선순위를 두며 비트코인 채굴용 칩 생산 관련 수익이 1%로 떨어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TSMC는 비트메인 외에 애플과 AMC, 브로드컴, 자일링스 등 여러 고객사 주문을 확보했다. 아이폰12와 아이패드에어4에 탑재한 A14칩 생산도 TSMC에서 맡는다. 5나노 매출 비중은 작년 3분기 8%에서 4분기 20%로 뛰었다. 6나노 이하의 수익성 높은 고급 기술 매출 비중은 2019년 4분기 56%에서 지난해 4분기 62%로 상승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위스 차량용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유럽 반도체 동맹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반도체 자립을 높이고자 추진한 유럽 동맹 결성에 제동이 걸렸다. 장 마크 쉐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뉴스채널 BFM 비즈니스에서 "(EU 반도체) 이니셔티브 결성은 긍정적인 발전으로 보이나 참여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EU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최소 20% 양산'을 목표로 내걸고 반도체 동맹 결성을 추진해왔다. TSMC와 인텔 등 해외 기업들의 유치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네덜란드의 차량용 반도체 업체 NXP와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을 비롯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유력 참여 업체로 부상했었다. 쉐리 CEO가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유럽 반도체 동맹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시장 13% 안팎의 점유율을 보유한 회사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불참이 타사의 이탈로 이어지면 유럽 반도체 동맹은 삐걱거릴 가능성이 높다. EU의 반도체 투자 분위기에도 자칫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EU는 해외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고자 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대 500억 유로(약 67조원) 규모의 EU 내 반도체 제조 기술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 장관이 올 2월 10억 유로(약 1조3500억원)를 즉각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스카이워스가 8K OLED TV를 출시했다. TV 제조사 중 LG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스는 지난달부터 중국에서 88인치 8K OLED TV '스카이워스 W92'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약 3만 달러(약 3366만원)로 매우 낮게 책정됐다. 이 제품에는 수천개의 픽셀이 탑재돼 초고해상도 8K(7680x4320) 화질을 지원한다. 스카이워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 'AI 픽처 퀄리티 엔진' 8K 버전과 '오디오 글래스 사운드' 등이 탑재돼 최적의 TV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OLED 패널을 채택해 자발광 소자로 선명한 화질과 정확한 색감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 중국은 8K 대세화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과 시청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중국 CCTV 등 채널에서 8K 콘텐츠를 제공하는 TV 채널이 출시됐으며 올해 '춘원쇼'가 8K로 생중계됐다. 오는 2022년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8K 화질로 방송될 예정이다. 스카이워스는 올해를 OLED TV 원년으로 삼고 중국에서만 10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재 40개에 달하는 OLED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워스는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OLED TV 2개 중 1개는 스카이워스 제품이었다고 전했다. 매출 기준 점유율도 1위를 기록했다고 자신했다. 첸 후이치앙 스카이워스 마케팅 책임자는 "OLED가 디스플레이 기술의 미래이며 스카이워스의 선택"이라며 "스카이워스는 중국에서 OLED 제품에 대한 가장 많은 제품 라인업 및 성숙한 기술을 갖춘 회사"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기업 '로미오 파워'가 환경 서비스 회사와 손잡고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로미오 파워는 미국 '헤리티지 그룹'의 '헤리티지 인바이로멘탈 서비스' 산하 '헤리티지 배터리 리사이클링(Heritage Battery Recycling·HBR)'와 함께 남서부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HBR은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해 세워졌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HBR은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프로그램을 만들고 유해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기술 개발, 파트너십 체결, 인력 발굴 등에 투자하고 있다. 제프 라보스키 헤리티지 인바이로멘탈 서비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미오 파워와 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청정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는 상업용 트럭 제조업체 등에 안전하고 환경적인 배터리 처리 전략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미오 파워는 테슬라와 패러데이퓨처 출신들이 만든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배터리 팩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수소차 기업 니콜라와 배터리 공급에 손을 잡았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 트럭 제조사 피카 그룹(PCAR)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파카의 피터빌트 579대와 전기차 520대에 배터리를 제공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노르웨이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하고 차량 판매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9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첫번째 해외 오프라인 매장 '니오 하우스'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오는 노르웨이 매장에서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S8'과 세단 'ET7'를 판매하고 현지에 전기차 충전소 및 배터리 교환소도 운영한다.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노르웨이 내 매장 4곳을 추가 오픈할 방침이다. 현재 15명인 노르웨이 현지 인력도 연내 50명까지 늘린다. 니오가 노르웨이를 첫 해외 진출 국가로 낙점한 것은 현지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노르웨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인 것으로 전해진다.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유럽 5개국을 비롯해 미국 진출도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중국 내수 시장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니오는 중국 텐센트의 투자를 받으며 '중국판 테슬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는 10만대에 달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태디아 게임 스튜디오 폐쇄로 구글을 떠난 개발자들이 '헤이븐(HAVEN) 스튜디오'로 모여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6명의 구글 스태디아 개발진이 헤이븐 스튜디오에 합류했다. 헤이븐 스튜디오는 유비소프트에서 '어쌔신 크리드' 개발을 지휘하고 구글 스태디아에서 신규 스튜디오 설립을 이끌었던 '제이드 레이몬드'가 주도해 설립됐다. 제이드 레이몬드는 지난 2019년 3월 구글에 합류, 게임 스튜디오 설립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월 1일 구글이 자체 스튜디오 폐쇄를 발표하자 구글을 떠났다. 그는 퇴사 한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스튜디오 설립 사실을 알렸다. 제이드 레이몬드는 헤이븐 설립 사실을 알리며 "지난 몇 년간 경력을 살펴보며 다음에 해야 할 일을 고민했다"며 "결론은 아주 간단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헤이븐은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신규 타이틀(퍼스트파티) 개발에 돌입했다. 이번에 합류한 개발진은 세바스티안 퓨엘 전 스태디아 총괄매니저를 비롯해 코레이 메이 스태디아 크리에이티브·퍼블리싱 총괄, 조나단 단코프 스태디아 스태프 UX 연구원 등 6명이다. 업계에서는 예상대로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헤이븐 스튜디오 설립 이후 구글 스태디아 개발자들의 '랜딩 패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2월 구글 스태디아 스튜디오 폐쇄 소식 이후 관리자급 직원들의 이직 소식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구글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비디오 게임 산업을 대하고 있는만큼 향후 어떤 방식으로 스태디아가 진행될 지 의문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티아스 가엔슬렌(Matthias Gänsslen) 전 삼성SDI 자동차전지 영업 담당(Key Account Manager)이 노르웨이 배터리 스타트업 모로우 배터리스(Morrow Batteries)에 합류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우 배터리스는 최근 가엔슬렌 전 담당을 독일 사무소의 영업 담당 임원으로 임명했다. 가엔슬렌 담당은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약 20년간 경력을 쌓은 영업 전문가다. 세계 최대 에어백용 직물 제조사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전 세이프티 컴퍼넌츠 인터내셔널)에서 2001년부터 6년간 근무한 후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TRW 오토모티브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빌딩관리 솔루션 업체 존슨콘트롤즈에서 7년간 독일 시장을 맡았다. 2019년 삼성SDI에 영입돼 전기차 배터리의 영업 전략을 짜고 유럽 고객사 다변화에 기여했다. 가엔슬렌 담당은 오는 7월부터 모로우 배터리에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기반을 다지는 데 주요 역할을 할 전망이다. 2020년 설립된 모로우는 노르웨이 남부에 배터리 셀·소재 연구실, 파일럿 생산시설을 포함한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며 배터리 양산에 매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32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도 발표했다. 가엔슬렌 담당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터리 산업에 대한 모로우의 접근 방식은 독특하고 지속가능하다"며 "모로우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페이스북 등의 맞춤형 광고를 제한한 애플이 자체 광고 기능을 강화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 검색 광고인 '서치 애드 어드밴스드(Search Ads Advanced)'에 '검색 탭'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 검색 탭 광고를 활용하면 추천 앱 목록 상단의 눈에 띄는 위치에 광고를 홍보해 앱 인지도를 높이고 다운로드 횟수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검색 엔진 아래 현재 트렌드를 알려주는 '새로운 발견' 섹션과 추천 앱을 선보이는 '제안' 섹션이 있다. 기존에 있던 '검색 결과' 광고는 이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 후에야 앱 광고가 나타났지만 검색 탭 광고는 검색하기 전 '제안' 섹션 상단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검색 탭 광고는 앱스토어 제품 페이지에 업로드된 자료를 기반으로 생성돼 개발자가 별도로 광고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 필요가 없다. 광고에는 앱 이름, 아이콘, 부제목이 표시된다. 개발자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4.0으로 광고를 생성 및 관리하고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타깃 고객도 성별, 나이, 위치를 기반으로 나눠 설정 가능하다. 애플의 광고 사업 확대는 새롭게 도입한 '사용자 동의 없는 개인정보 추적 금지'와 '맞춤형 광고 제한' 정책과 맞물려 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 운영체제(OS) 새 버전인 iOS 14.5를 배포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한 마디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활동을 추적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던 방식이 막힌 것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대표적인 SNS 채널들이 타격을 입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플러리 애널리틱스(Flurry Analytics)에 따르면 iOS 14.5 배포 이후 사용자의 약 11%만 개인정보 추적에 동의했다. 해당 정책의 핵심은 사용자가 실행한 앱 내에서 다른 기업의 앱이나 웹사이트가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하려 할 때 허용 여부를 묻는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 추가다.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추적이 금지된다. 다만 애플 기본 앱은 추적 허용 여부를 묻는 과정이 제외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