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소재업체 룽바이커지(容百科技·론바이 테크놀로지)가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조달에 나선다. 주요 자원 개발도 추진하는 등 동맹전선을 구축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룽바이커지와 화유코발트는 전력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오는 2030년 12월 31일까지 니켈과 코발트 자원 개발, 전구체 기술 개발, 전구체 제품 공급·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우선 룽바이커지는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삼원계 전구체 18만t을 구매한다. 양사는 향후 10년간 전구체 총 구매량이 41만5000t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물량은 양사 제품 개발 시기와 월별 주문량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2026년 이후 구매 조건은 향후 협상키로 했다. 전구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양극재 재료비의 70~80%를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구체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화유코발트는 대규모 주문을 확보하고 룽바이커지는 삼원계 전구체의 자체 수급율을 높이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룽바이커지의 전구체 생산능력은 올해 6만t에서 내년 9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룽바이커지는 "화유코발트와의 협약으로 해외 니켈 자원 개발을 촉진하고 경쟁력 있는 하이니켈 삼원계 소재 산업 사슬을 구축, 하이니켈 배터리가 성능 이점은 물론 비용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해외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입지도 공고히해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룽바이커지는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중국과 한국의 배터리 전문가들이 지난 2014년 공동 설립한 초국적 기업이다. 중국 저장성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에만 3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및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등 하이니켈 양극재를 주력으로 한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에서 최초로 NCM811 개발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와 CATL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중타이증권(中泰证券)에 따르면 룽바이커지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올 3분기 기준 9만t에 달하며, 2021년 12만t, 2022년 16만5,000t, 2023년 23만5,000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이하 발라드파워)가 미국 캐터필라의 정부 지원 수소 프로젝트 지원 사격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힘을 합쳐 3사가 데이터센터 백업 전력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시연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캐터필라는 미국 에너지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전략 'H2@Scale' 일환인 수소연료전지 기반 전력 시스템을 시연하기 위해 MS, 발라드파워와 3개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워싱턴주 퀸시 소재 MS 데이터센터에서 실증 작업을 수행한다. 캐터필라가 따낸 국책 과제는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2019년 발표, 추진하는 'H2@Scale' 이니셔티브의 18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에너지부와 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지원을 받는다. MS 데이터센터를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백업 전력을 생산하는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현재 디젤 엔진의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하는 1.5MW 규모 백업 전력 공급·제어 시스템을 시연한다. 캐터필라는 첨단 전력 기술, 제어, 시스템 통합 기술을 제공한다. MS는 워싱턴주 퀸시 데이터센터에서 시연 프로젝트를 주최하고 발라드파워는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공급한다. NREL은 안전, 기술, 경제 및 온실가스(GHG) 영향에 대한 분석을 수행한다. 3사는 이번 시연으로 무정전 전력을 제공해 멀티 메가와트 데이터센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비용과 성능 관점에서 저탄소 집약도 수소로 구동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의 확장성도 살핀다. 제이슨 카이저 캐터필라 전략 사업부 부사장은 "캐터필라는 고객의 기후 관련 목표를 달성을 돕기 위해 안정적이고 탄력적이며 경제적인 전력 솔루션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수소연료전지 시연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업계 리더들과 협력, 고객의 운영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전력 솔루션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칠레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27일 코트라 칠레 산티아고무역관이 작성한 '칠레, 지금은 구리 전성시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칠레 구리 생산량은 약 570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28.5%를 차지하고 있다. 칠레는 구리 생산 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세계 1위다. 지난해 기준 칠레 구리 수출액은 전 세계 수출의 8%인 1600만 달러(약 190억원)를 기록했다. 광업은 칠레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는데 이 가운데 구리 비중이 90% 달할 정도로 칠레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칠레에서는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경기 활성화로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구리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증가로 구리 수요가 늘어난 데다 향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구리는 2008년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인정한 첫 번째 향균 작용 금속이다. 코트라는 "코로나19 이후 구리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이 나오면서 생활용품 생산을 위한 구리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더불어 각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수요 증가와 비례하게 구리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 최대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기업 '아이오니티'(Ionity)가 9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오는 2025년까지 충전소를 1000곳 이상 구축하고 충전 네트워크 확대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니티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해 투자자들로부터 7억 유로(약 9340억원)를 받았다. 전기차 충전망 확대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오니티는 현재 충전소 385곳에 1500기가 넘는 초고속 충전기를 깔았다. 당초 작년 말까지 충전소 400곳, 충전기 24000기를 설치한다는 목표였지만 지연되고 있다. 아이오니티는 확장에 속도를 내 2025까지 충전소 1000곳, 충전기를 7000기 이상 구축한다는 목표다. 각 충전소에 6~12개의 충전기가 설치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교통량이 많고 충전 수요가 높은 지역에는 기존 충전소 부지에 충전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유럽 자동차 산업 분석기관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유럽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올해 8월 15만1737대로 디젤(14만1635대)을 제쳤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유럽 전기차 판매 비중이 지난해 8%대에서 올해 13%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오니티는 충전망을 확대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급증하는 충전 수요를 잡는다. 아이오니티는 2017년 독일 뮌헨에 설립됐다. 초기 폭스바겐, BMW, 다임러,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 4곳의 합작사 형태로 출범했으며 이후 현대차도 지분 투자했다. 현대차는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프랑스도 에어택시 상용화 추진 대열에 가세했다. 2024년 하계 올림픽을 여는 파리에서 대회 개최 시점에 맞춰 실제 정거장(에어포트)를 짓고 에어택시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이 영국 어반 에어포트와 손잡고 현지 산업도시 코번트리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와도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파리공항공단은 25일(현지시간)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르 부르제 공항과 파리 남서쪽 한 지역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노선을 운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독일 항공기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와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에어택시를 개발 중인 영국 항공우주기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와 독일 항공우주기업 릴리움(Lilium), 미국 조비항공(Joby Aviation)이 이곳을 운행할 에어택시 공급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라고 공단 측은 전했다.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이른바 항공택시 상용화에 프랑스도 가세한 것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영국 프로젝트와 맞물려 영국과 프랑스가 유럽 내 에어택시 상용화 선점 경쟁에 나선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이보다 앞서 영국 현지 모빌리티 기업 어반 에어포트(urban-Airport)와 함께 영국 산업도시 코벤트리에 전용 공항 에어원(Air-One)을 짓고, 에어택시를 운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두 회사의 협업으로 이 모델을 전 세계 65개 도시로 확대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본보 2021년 5월17일자 참조 현대차 플라잉카 세계 최초로 뜬다…연내 英서 시범운영> 현대차그룹은 앞선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전시회 'CES 2020'에서 우버와 손잡고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모델 'S-A1'을 공개한 바 있다. 또 2028년 올림픽 개최지인 미국 로스엔젤레스 시 당국과도 에어택시 운용을 위해 협업 중이다. <본보 2020년 12월4일자 참조 2028 LA올림픽 때 현대차 항공택시 뜬다…'협력관계' 우버 공식 선언> 에어택시(eVTOL) 상용화를 앞둔 시장 선점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그룹과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독일 릴리움, 미국 조비항공, 아처항공, 위스크 에어로 등 다수의 기업이 막대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다. 업계는 이 시장이 향후 20년 새 1조5000억달러(약 17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3분기 자사가 운용 중인 3개 투자펀드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 보유 지분을 60% 이상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그로쓰 포트폴리오(Growth Portfolio)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지분이 2분기 말 213만153주에서 3분기 말 364만2118주로 증가했고, 인사이트펀드(Insight Fund)가 92만8051주에서 152만549주, 글로벌 오퍼튜니티 펀드( Global Opportunity fund)가 91만9805주에서 146만3714주로 각각 늘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2013년 선보인 폐쇄형 펀드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36억6000만 달러(약 4조3670억원)에 이른다. 크레이스케일은 이 신탁의 상장지수펀드(ETF) 전환 추진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대표적인 친(親) 암호화폐 투자은행이다. 앞서 지난해 2월 친암호화폐 증권사로 불리는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ETrade Financial Corporation)를 인수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자산운용 부문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펀드 투자를 허용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에서 "암호화폐가 유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의 가치가 얼마가 돼야 할지 모르겠으나 사라지지 않으며 이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매우 현실적이고 강력하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태양광 모듈 제조·발전 솔루션 제공업체인 '캐네디언솔라'와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확대한다. 진코솔라와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잇따라 글로벌 기업들과 동맹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캐네디언솔라는 자회사 'CSI솔라'가 CATL와 ESS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ESS 솔루션과 리튬이온배터리 모듈 공급, ESS 프로젝트 운영·유지보수 서비스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탄 리빈 CATL 부사장은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응용 분야에 걸쳐 매우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안전한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이 CATL의 경쟁력"이라며 "캐네디언솔라는 글로벌 ESS 사업 선두주자이자 핵심 업체로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완벽하 조화를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캐네디언솔라는 캐나다 온타리오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계 회사다. 중국 자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시설도 대부분 중국에 있다. 지난해 세계 태양광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6.4%로 5위를 차지했다. CATL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진코솔라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 투자 회사도 설립했다. 양사는 태양광 ESS 통합 솔루션의 공동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세계 ESS 시장에서 사용량 2.8GWh로 3위에 올랐다. 삼성SDI(사용량 6.2GWh)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우주 잔해물 제거 기술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이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3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로스케일은 시리즈 F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9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지난해 10월 종료된 시리즈 E 투자라운드를 통해 5100만 달러를 확보하며 조달총액 1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번 펀드는 일본의 더펀드 리미티드 파트너십엥서 주도했으며 영국의 세라핌 스페이스 이벤스트 트러스트, DNCA 인베스트 비욘드 글로벌 리더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공위성 서비스와 잔해 제거를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연말 위성 잔해 포획기술인 ELSA-d(End-of-Life Services by Astroscale-Description)의 시연을 예정하고 있다. 아스트로스케일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2030년까지 궤도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일적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전세계 투자자들이 새로운 우주 궤도 서비스의 잠재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로스케일은 자석을 이용한 위성 잔해물 포획 기술을 연구 중이다. 아스트르스케일은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과 협력해 향후 한 번에 최대 4개의 잔여물을 수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하며 동유럽 사업을 확장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허청(Ukrpatent)로부터 상표등록증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사업을 본격화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3월 한 차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지만 등록되지 않은 바 있다. 이번에 등록된 서류는 지난해 6월 30일 제출됐다. 디디추싱은 이번 상표등록을 기적으로 택시,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IT부문을 강화해 검색 툴을 비롯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차량용 내비게이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디디추싱은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90%를 웃도는 중국 최대 자동차 공유 회사다. 앱 이용자 수 5억5000만명, 하루 승차횟수 3000만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구글이 일본 암 치료 전문병원인 칸켄아리아케(癌硏有明)병원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암 검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일본 공익재단법인 칸센아리아케 병원과 AI를 활용한 유방암검진 연구를 위해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구글과 칸센아리아케 병원이 공동으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해당 AI모델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유방암의 조기 진단과 질병 관리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앞서 구글은 미국과 영국의 전문가와 공동으로 검진용 유방촬영술에서 유방암을 확인하기 위한 AI 모델을 개발해 지난해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바 있다. 공동연구에서는 2007년부터 2020년 사이에 칸켄아리라케 병원 유선센터와 건강진료센터에서 촬영된 특정 불가능한 약 2만명의 여성 유방촬영 영상을 익명화해 AI 모델의 성능 분석을 수행한다. 이러한 유방촬영 이미지는 본 공동 연구에서 사용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갖춘 구글 클라우드에 암호화된 후 보관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나카무라 유스케 칸센아이아케병원 의료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29 영향으로 암 검진룰이 저하되고 있다"며 "암 검진에 AI 기술을 이용하는 것은 진단의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방사선과 진단의의 부담을 경감하는 것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가상현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의 가상 부동산 자산이 243만 달러(약 28억 9000만원)에 판매돼 기존 기록을 2배 이상 뛰어넘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투자회사 토큰스닷컴의 가상 부동산 자회사인 '메타버스 그룹'이 디센트럴랜드 내 패션 스트리트 지구 중심부 구역을 사드렸다. 메타버스 그룹은 이번 거래를 위해 61만8000 마나를 지불했다. 마나는 디센트럴랜드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이다. 61만8000 마나는 거래 당시 시세 기준으로 243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토큰스닷컴이 구매한 부지는 총 171평 규모이며 1평당 169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 디센트럴랜드에서 이뤄진 90만 달러 규모 가상부동산 거래 규모에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당시 디지털 부동산 투자회사인 리퍼블릭 리얼m은 디센트럴랜드의 땅을 130만 마나에 사드렸다. 이는 당시 시세로 91만 3228달러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토큰스닷컴은 해당 부지를 활용해 디지털 패션 사업의 확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암호화폐는 물론 이와 연동된 가상 부동산의 가격도 치솓으면서 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기타 디지털 자산들의 가격도 비싼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IT업체 샤오미가 오는 2024년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관련 사업부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부 인력이 5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00명에서 불과 한 달 새 200명이 늘었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인력을 채용·투입한 결과다. 앞서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24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량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샤오미 전기차 사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샤오미는 일단 전기차 사업 초기 자금으로 10년간 100억위안 (한화 약 1조84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샤오미자동차' 법인 등록도 마쳤다. 레이쥔 CEO가 샤오미자동차도 함께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9월 자율주행차 업체 '딥모션'을 7737만달러(약 910억원)에 인수했다. 딥모션 직원 20여명은 샤오미 전기차 개발팀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국 라이다 개발업체 '허사이 테크놀로지'(禾赛科技, 이하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에도 참여, 7000만 달러(약 829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샤오미의 전기차 시장 진출로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90만여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