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룽바이커지, 화유코발트와 협력…전구체 41.5만t 확보

2030년까지 파트너십
니켈·코발트 개발, 전구체 공급 등 협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소재업체 룽바이커지(容百科技·론바이 테크놀로지)가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조달에 나선다. 주요 자원 개발도 추진하는 등 동맹전선을 구축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룽바이커지와 화유코발트는 전력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오는 2030년 12월 31일까지 니켈과 코발트 자원 개발, 전구체 기술 개발, 전구체 제품 공급·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우선 룽바이커지는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삼원계 전구체 18만t을 구매한다. 양사는 향후 10년간 전구체 총 구매량이 41만5000t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물량은 양사 제품 개발 시기와 월별 주문량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2026년 이후 구매 조건은 향후 협상키로 했다. 

 

전구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양극재 재료비의 70~80%를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구체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화유코발트는 대규모 주문을 확보하고 룽바이커지는 삼원계 전구체의 자체 수급율을 높이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룽바이커지의 전구체 생산능력은 올해 6만t에서 내년 9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룽바이커지는 "화유코발트와의 협약으로 해외 니켈 자원 개발을 촉진하고 경쟁력 있는 하이니켈 삼원계 소재 산업 사슬을 구축, 하이니켈 배터리가 성능 이점은 물론 비용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해외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입지도 공고히해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룽바이커지는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중국과 한국의 배터리 전문가들이 지난 2014년 공동 설립한 초국적 기업이다. 중국 저장성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에만 3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및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등 하이니켈 양극재를 주력으로 한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에서 최초로 NCM811 개발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와 CATL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중타이증권(中泰证券)에 따르면 룽바이커지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올 3분기 기준 9만t에 달하며, 2021년 12만t, 2022년 16만5,000t, 2023년 23만5,000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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