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TBM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동남아 첫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내 제조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라이멕스(LIMEX) 가격 경쟁력과 생산체제를 강화, 글로벌 판로를 개척한다. 베트남에는 라이멕스 주원료인 석회석이 풍부해 많은 원료 공급업체와 컴파운드 제조사가 있다. TBM은 우선 라이멕스 펠릿(Pellet)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생산을 맡고 있는 협력사에 대한 품질·생산관리를 강화한다. 또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파트너사 발굴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기존 일본법인이 담당하던 베트남산 라이멕스 펠릿의 선적업무를 현지법인이 담당하게 해 공급망의 효율성을 꾀한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사들의 요구사항 등을 즉각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라이멕스는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석회석 등 무기물이 50% 이상 포함된 친환경 소재다. 일반 쓰레기처럼 소각할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설립된 TBM은 유니콘 기업(자산가치가 1조원 이상인 벤처기업)으로 지난 7월 SK일본투자법인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SK일본투자법인은 지분 10%(약 1400억원)를 매입해 한국, 미국 등에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SKC는 지난 9월 TBM와 합작사 'SK티비엠지오스톤'도 설립했다. 친환경 생분해 LIMEX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오는 2023년 양산한다는 목표다. 합작사가 개발하는 생분해 LIMEX는 TBM의 기존 LIMEX 기술에 SKC의 생분해 소재 기술력을 결합한 신소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스페인 에너지 기업 악시오나(Acciona)의 자회사 악시오나 에너지와 합작사를 세웠다. 일일 100t이 넘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스페인·포르투갈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악시오나 에너지와 스페인 마드리드에 합작법인 '악시오나플러그'를 구축했다. 양사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며 16년간 악시오나 에너지의 임원을 지냈던 앨란 리파(Alan Ripa)가 합작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다. 합작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개발·운영한다. 초기에는 모빌리티 회사 등을 대상으로 저장·운송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며 2023년 첫 번째 생산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하루 100t이 넘는 그린수소를 생산, 스페인·포르투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지난 2월 악시오나와의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20%의 점유율을 올리겠다"고 밝혔었다. 플러그파워는 자사의 고분자전해질막수전해(PEM) 기술과 악시오나 에너지의 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5만개가 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했다. 악시오나 에너지는 16개국에 11GW 이상의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작년 7월 수소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1GW 수준인 수전해장치 설비를 오는 2024년까지 6GW, 2030년까지 40GW로 확대한다. 2030년까지 1000만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각각 작년 10월, 8월 수소경제 청사진을 구체화하며 EU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스페인은 2030년까지 4GW 규모의 전기분해 시설을 마련하고 전체 산업용 수소의 25%를 그린수소로 충당하기로 했다. 포르투갈은 160억 유로(약 21조원)를 쏟아 그린수소 생산부터 운송까지 약 74개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리파 CEO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악시오나 에너지가 쌓은 실적, 플러그파워의 수소 기술·지식을 활용해 그린수소 공급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수소를 활용해 탈탄소화하려는 흥미진진한 여정에 여러 이해관계자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플러그파워는1997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그린수소 생산 회사로 1999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SK E&S와 49대 51 지분으로 합작사를 세우고 2024년까지 수소 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가팩토리&연구개발 센터'를 짓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위스 배터리회사 블랙스톤 리소시스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리튬이온 배터지 제조 공정을 공개했다. 블랙스톤은 3D 프린팅 기술이 배터리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블랙스톤 리소시스는 7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작센주 되벨른에 위치한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시설을 공개했다. 블랙스톤은 이번 공개행사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블랙스톤 리소시스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배터리 생산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스톤 리소시스에 따르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LFP 배터리를 제작할 경우 기존보다 20%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스톤이 밝힌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220Wh/kg으로 LFP 배터리 셀 제조에 높은 기술력을 갖춘 중국 배터리 업체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 셀의 에너지밀도가 166Wh/kg로 알려져있다. 블랙스톤은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는 만큼 배터리 셀의 크기를 공정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간절약, 재료비용 절감 등을 가능하게하며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기존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던 폐자재도 5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고 덧붙였다. 블랙스톤 리소시스는 향후 LFP 배터리를 넘어 전고체 배터리 생산도 기대하고 있으며 이 경우 에너지밀도가 지금보다 70%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랙스톤 리소시스 관계자는 "3D프린팅을 이용한 배터리는 게임 체인저"라며 "우리는 교통수단의 전환과 기후변화와 싸움에 지속가능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종합솔루션 전문업체 인테그리스(Entegris)가 대만에 추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5나노미터(nm) 이하 초미세공정 기반 반도체 소재 생산에 집중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테그리스는 대만 가오슝시 생산기지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80억 대만달러(약 341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8월 발표한 60억 대만달러(약 2558억원) 규모 투자안에 더해 총 140억 대만달러(약 5969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가오슝 공장 부지 규모를 기존 2만7000㎡에서 5만4000㎡까지 두 배 넓힌다. 완공되면 인테그리스의 세계 최대 제조 기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규모 확대에 발맞춰 1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추후 지속적인 인력 충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인테그리스가 공격적인 증설을 결정한 것은 최대 고객사 중 한 곳인 TSMC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서다. 가오슝 공장은 5나노, 3나노 등 첨단 반도체 소재를 생산한다. 내년 4분기 TSMC의 3나노 반도체 양산 계획에 맞춰 핵심 원료 생산 속도를 높인다.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특수화학 물질·소재 처리 솔루션 업체다. 반도체 미세공정 한계 극복과 수율 개선, 원가 절감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TSMC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키옥시아 등 대부분의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에 주난 인테그리스 대만법인장은 "가오슝 공장은 인테그리스의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제조 기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대만 시장의 핵심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대만에서 공급 안정성을 높여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리뉴파워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7.00달러로 평가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종가 8.41달러와 비교해 현재 수준의 두 배 가깝게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리뉴파워는 설치 용량 기준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상위 10위 안에 든다"고 설명했다. 투자분석회사 잭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는 이달 초 리뉴파워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높였고, 모건스탠리는 '비중확대(Overweight)'로 평가했다.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인도 9개주에 걸쳐 100개가 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전역에 150개 이상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분산형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10GW에 이르는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리뉴파워는 지난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RMG 애퀴지션 코퍼레이션(RMG Acquisition CorporationI)'과 합병하며 나스닥에 상장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영국 전기 상용차 회사 '어라이벌'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 연간 최대 35만개의 배터리 모듈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 또는 샬럿에 1150만 달러(약 135억5850만원) 규모 고전압 배터리 모듈(HVBM) 조립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연간 최대 35만개의 배터리 모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곳 공장에서 만들어진 배터리 모듈은 어라이벌 밴을 생산하는 기존 공장 마이크로팩토리에 공급된다. 아울러 어라이벌 버스를 생산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록힐 공장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 에이블슨(Mike Ableson) 어라이벌 CEO는 "당사의 독점 제품인 고전압 배터리 모듈을 자체 조립함으로써 최대한 수직적 통합을 이루려고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제품의 기능과 비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고객 비용 절감과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생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라이벌은 기존 생산 방식을 탈피한 독특한 사업전략을 통해 모든 제조 측면을 극대화하는 고유한 방식으로 부품과 소프트웨어, 조립 프로세스를 설계·구현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율주행시스템(ADS)을 비롯해 어라이벌의 모든 전기차 플랫폼에 호환되는 자체 배터리 모듈이 포함된다. 한편 어라이벌은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의 협력 계약도 발표했다. 양사는 미국과 유럽에 폐쇄 루프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12월 3일 참고 리-사이클, 어라이벌과 맞손…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11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W도 구글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1년 11월 전세계 최고 매출 모바일 게임 자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11월 한 달동안 총 2억5400만 달러(약 2990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중 약 66%는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그뒤를 터키 7.3%, 미국 6.8%로 이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이어서는 중국 미호요의 MMORPG 원신이 텐센트의 왕자영요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원신은 11월 한달동안 2억700만 달러(약 2437억원) 매출을 올렸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리니지W는 구글플레이 1위에 오르며 리니지M이 1위에서 내려온지 수개월만에 다시 자리를 되찾았다. 11월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약 71억 달러(약 8조 3574억원) 매출을 발생시켰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며 전세계서 가장 큰 시장은 20억 달러 소비한 미국 시장이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다크웹 기반 암시장 사이트 '실크로드'의 전 운영자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가 복역중 그린 그림 등으로 제작된 대체불가토큰(NFT)가 고가에 판매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경매사이트 슈퍼레어 플랫폼을 통해 로스 울브리히트의 '제네시스 컬렉션 NFT 경매'가 진행됐다. 이 기간 공개된 첫 NFT인 '펄스펙티브(Perspective)'는 620만 달러(약 73억원)에 거래됐다. [유료기사코드] 해당 NFT는 로스 울브리히트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린 그림과 글 10점으로 이뤄진 제네시스 컬렉션의 한 작품으로 2015년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 현재 수감돼 있는 로스 울브리히트가 감옥에서 흑연 연필을 사용해 그린 삽화다. 이번 경매에서 펄스펙티브를 낙찰받은 곳은 프리로스DAO라는 로스 울브리히트 지지단체로 알려졌다. 프리로스DAO는 향후 NFT의 지분을 토큰 형태로 분할해 기부금을 받아 배분할 계획이다. 또한 로스 울브리히트 석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프리로스는 이번 NFT 경매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로스 울브리히트의 법적 절차를 지원한다. 한편 로스 울브리히트는 1984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났으며 2011년 다크웹 기반 거래 사이트 실크로드를 개발했다. 실크로드는 높은 익명성과 일반적인 경로로는 접근조차 힘든 다크웹의 특성 등이 반영되며 마리화나, LSD,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 위험 콘텐츠 거래는 물론 살인 의뢰까지 이뤄져 논란이 됐다. 로스 울브리히트는 지난 2013년 FBI에 체포됐으며 2015년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로스 울브리히트는 항소했지만 2017년 법원은 그의 항소를 기각하고 종신형을 확정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팜 NFT 스튜디오(Palm NFT Studio)'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확장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팜 NFT 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MS) 벤처 캐피탈 'M12'가 주도하는 투자 펀딩을 통해 2700만 달러(약 318억원)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펀딩에는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 RRE, 쓰리 카인드 벤처스 캐피탈, 워너브라더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료기사코드] 팜 NFT 스튜디오는 이번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통해 빠르게 기업 규모를 확대한다. 팜 NFT 스튜디오는 이더리움의 공동창립자인 조셉 루빈, 영화 제작자 데이빗 헤이먼, 헤니 그룹의 조 헤이지 등이 공동 창립한 회사로, 다양한 기업, 브랜드에 이더리움 기반 맞춤형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페이스 잼2 NFT 콜렉션 제작을 비롯해 DC 코믹스 관련 NFT 프로젝트를 담당하기도 했다. 팜 NFT 스튜디오는 현재 NFT가 희귀성과 독점성에 집중하고 있지만 NFT의 진정한 가치는 브랜드가 대중 속에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팜 NFT 스튜디오는 "향후 3년 이내에서 대부분의 NFT는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며 "우리는 독점적인 수집품에서 대중 커뮤니티 참여라는 NFT 전환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수백만개의 NFT를 생성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양자 암호화 기술기업 알키트(Arqit)가 서울의 43배 크기인 사우디아라비아 첨단 신도시인 네옴 스마트시티의 보안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키트는 네옴컴퍼니 자회사 네옴테크앤드디지털과 '코그니티브 시티(Cognitive City·인지 도시)' 양자 보안 시스템 구축과 시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양자 컴퓨터 등 최첨단 컴퓨터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인지 도시를 방어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한다. 이는 향후 네옴시티에서 실증 시험을 거쳐 도시 전체에 적용될 예정이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서울의 43배 크기인 2만6500㎢ 규모로 건설되는 신도시 사업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다. 총투자액은 5000억 달러(약 590조원)로 예상된다. 네옴시티는은 한국의 송도와 같은 그린필드형 스마트시티다. 그린필드형 스마트시티는 산업용으로 사용된 적이 없는 신규 부지를 말한다. 네옴시티는 화석연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태양열, 조력, 풍력 등 대체에너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알키트는 양자 암호화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사이버 공격에 대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의 통신 링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앞서 지난 8월 클라우드 기반 양자 암호화 솔루션 '퀀텀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브리티시텔레콤, 스미토모코퍼레이션, 하니웰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록해 미국과 영국 정부가 있다. 양자 암호화 기술은 기존 공개 키 암호화 방식이 하드웨어의 급속한 발달로 무력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두되고 있는 차세대 암호화 방식이다. 두 사람이 동일한 비밀 키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 비밀 키를 생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정보를 양자상태로 주고받아 제3자의 간섭을 배제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암호 시장은 2018년 1억 달러(약 1180억원)에서 2023년 5억 달러(약 5890억원)로 연평균 38% 성장할 전망이다. 데이비트 윌리엄스 알키트 회장은 "네옴은 인지도시 개발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자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완벽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한편, 알키트는 지난 9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우주기업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이 새로운 연구시설 마련, 차세대 차량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맡을 디자인과 관련 협업 센터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갤럭틱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오렌지카운티의 터스틴(Tustin)에 플라이트 앳 터스틴 레거시(Flight at Tustin Legacy) 사무실 단지에서 5567㎡(6만1000평방피트)를 임대한다. 임대 면적은 링컨 프로퍼티 컴퍼니(Lincoln Property Company)의 웨스트 코스트 계열사인 LPC 웨스트(WEST)가 소유하고 있다. 버진갤럭틱은 이미 단지 내 1114㎡(1만2000 평방피트)를 임대하고 있다. 여기에 새 사무 공간을 임대해 버진갤럭틱의 차세대 차량이 설계되고 엔지니어링될 디자인 등 협업 센터로 구축하게 된다. 새 사무실은 200여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한편, 버진갤럭틱의 대주주인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은 자금확보를 위해 지난달 발행주식 6%에 해당하는 1560만 주를 약 3억 달러(약 3544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했다. 매각 수익금은 버진그룹의 여행과 레저 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신규 혹은 기존 벤처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7월 최초 우주 여행에 성공했지만 우주 비행선 소재에 문제가 생겨 정밀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 우주관광 사업을 지연했다. 버진 갤럭틱은 오는 2023년 한 달에 3번 우주 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영국에서 인공위성을 만든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내년에 영국에서 인공위성 제조에 착수한다. 이는 영국의 가장 큰 우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원웹이 플로리다에서 제조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존 제조 파트너인 에어버스에서 분활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인공위성 제작 계약에 에어버스와의 협력을 계속하거나 새로운 제조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어서다. 크리스 맥러플린 원웹 정책 책임자는 "오는 2025년까지 인공위성을 건설하기 전에 내년에 영국에서 제조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웹은 영국의 우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영국으로 제조업을 이전하는 데 30억 달러(약 3조520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맥러플린은 영국 하원 과학기술위원회 의원들에게 "원웹이 영국에 2세대 위성을 건설할 것"이라며 "2024~2025년까지 영국에 위성을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원웹은 영국의 잠재적인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영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브릿티시텔레콤(BT)과 협력하고 있으며, 알래스카에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본보 2021년 11월 3일 참고 '한화 투자' 원웹,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확대> 영국 정부는 바르티 글로벌과의 컨소시엄에 총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원웹의 지분 45%를 인수했다. 이후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이사진으로 합류한 이후 위성 발사에 탄력이 붙었다. 여기에 올해 한화시스템으로부터 3억 달러(약 3520억원), 지분율 8.8% 투자를 유치하면서 위성 발사를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런데도 원웹은 2세대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해당 자금은 영국 정부로부터 나올 필요가 없으며, 부채 증대와 회사 수익에서 부분 충당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웹은 저궤도에 수많은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인터넷'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앞서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우주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원웹은 내년까지 위성 648기를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만들어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