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블록체인 게임업체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가 블록체인 인프라 투자 액셀러레이터인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inance Smart Chain)'과 손잡고 블록체인 게임 투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모카브랜즈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10억달러 성장 프로그램은 각각 1억 달러를 투자, 2억 달러(약 226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투자 프로그램은 초기단계 블록체인 기반 게임 스타트업의 성장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두 회사는 대체불가토큰(NFT)와 P2E(Play To Earn) 기반 게임 개발 스타트업 투자를 집중, 게임파이(GameFi) 생태계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게임파이는 게임(GAME)과 금융(FINANCE)가 결합된 단어다. 특히 더 샌드박스, 엑시 인피니티, 오픈씨 등 다양한 NFT, 블록체인 기반 투자를 진행한 애니모카브랜즈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금융시스템 구축에 강점을 가진 바이낸스의 협업인만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10월 21일 '애니모카브랜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컴투스는 애니모카브랜즈 투자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사업을 확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글로벌 태양광 패널 수급난의 직격탄을 맞았다. 프로젝트 지연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1분기까지 공급 차질에 따른 피해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태양광 패널 '솔라(Solar)'를 구매한 고객에 보낸 이메일에서 "테슬라가 통제할 수 없는 공급망 지연으로 제품 설치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며 "지연이 언제 끝날지에 대해 공급사로부터 확정된 일정을 받지 못했지만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메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고객들에게 지연 가능성을 고지하기 위해 발송됐다. 테슬라는 사내 공지를 통해 "공급망 지연이 태양광 패널의 재료 가용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부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테슬라는 현재 주문을 받은 태양광 패널 물량을 확보하기 전까지 새로운 설치 일정을 잡지 않을 계획이다. 공급망 지연에 따라 4분기에만 태양광 프로젝트 관련 3~4MW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손실은 내년 1분기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이달부터 내달까지 사용 가능한 모듈이 확보되지 않은데다 글로벌 태양광 패널 수요 부족 사태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내부에서도 당분간 태양광 패널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패널 수급난은 주요 생산국인 중국 내 에너지 부족과 공급망 문제 탓이다. 태양광 모듈 등을 생산할 때는 전력이 많이 쓰이는데 중국이 최근 탄소중립을 목표로 석탄 발전을 감축했다. 전력이 모자른 상황이 발생하면서 모듈과 모듈 제조의 기본 재료인 폴리실리콘 등의 생산도 감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치솟는 운임과 인건비를 포함한 제반 비용 상승 등도 영향을 미쳤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 1·2위인 미국 엔비디아와 AMD가 내년 초 보급형 제품을 출시한다.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여년 만에 재진출, 신제품을 선보이는 인텔까지 더해 삼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년 1월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2'에서 데스크톱 PC용 외장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50'을 공개하고 같은 달 27일 출시한다. AMD도 1월 중 외장 GPU인 '라데온 RX 6500 XT'를 선보인다. 엔비디아의 RTX 3050은 암페어(Ampere) 아키텍처 기반 GA106 그래픽 칩이 탑재됐다. 128비트 8GB GDDR6를 지원해 경쟁사 제품 대비 큰 메모리를 제공한다. 속도는 GTX 1660 슈퍼보다 빠르지만 RTX 2060 12GB 모델 대비 느린 것으로 전해진다. AMD의 RX 6500 XT는 나비(Navi) 24 XT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RDNA2 제품군 중 가장 작으며 1024개 스트림 프로세서에 대해 16개의 컴퓨팅 장치를 제공한다. 메모리는 64비트 4GB GGDR6를 지원한다. 속도는 112GB/s의 총 메모리 대역폭에서 14Gbps 수준이다. 내장 그래픽카드의 절대 강자인 인텔도 내년 1분기 데스크톱PC용 외장 그래픽칩셋 '알케미스트 아크(Alchemist Arc)' 브랜드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보급형 제품 A380을 시작으로 향후 라인업을 확대한다. A380은 96비트 6GB 메모리를 지원한다. 속도는 192GB/s에서 16Gbps, 168GB/에서 14Gbps다. 인텔은 지난 8월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998년 2월 PC 시장에 i740 그래픽칩셋을 공급한 이래 23년 만이다. 3사의 보급형 그래픽카드 출시로 수급난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반도체 품귀현상까지 덮쳐 가격이 치솟고 있다. 그래픽카드 공급 부족은 내년까지 지속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원격 진료 플랫폼 할로닥(Halodoc)이 빠른 시일 내 기업공개(IPO)를 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내비췄다. [유료기사코드]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로닥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Jonathan Sudharta는 지난달 말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IPO에 대한 의도가 있다.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다만 . IPO를 위해서는 회사가 정말 성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할로닥은 언제라도 환자가 의사와 면담할 수 있으며, 50개 도시에서 약국 배송을 비롯해 홈랩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믿을 수 있는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현재 1만2000명의 일반 개업의와 8000명의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는 할로닥은 약 2900만 명의 활성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환자 수는 약 25배 증가했다. 이 회사는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Openspace Ventures, Gojek, Clermont Group, Investidea 및 Blibli로부터 1300만 달러의 펀딩을 받은 바 있다. 시리즈 B 자금 조달 라운드에선 UOB Venture, Singtel Innov8, 한국투자파트너스, WuXi AppTec 등으로부터 6500만 달러를 투자 유치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의사 협회(IDI)의 데이터에 따르면 원격 의료 플랫폼 알로독터르(Alodokter)가 2만1500명의 일반 개업의와 4500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가장 많은 수의 의사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올해 알로독터르의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알로독터르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3000만명에 이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전기차 제조를 위한 합작사를 세운다. 폭스콘의 기술력과 사우디의 자금력이 결합,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과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전기차 생산 합작법인 '벨로시티(Velocity)'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측은 연내 협상을 마무리한 뒤 공식화한다는 목표다. PIF가 자금을 지원하고 폭스콘은 프트웨어, 전자·전기 아키텍처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한다. PIF는 벨로시티의 과반수 이상 지분을 보유, 최대 주주 지위를 가진다. 폭스콘은 소수 지분만 갖는다. 벨로시티는 독일 BMW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MW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도 준비한다. 향후 BMW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위탁생산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작 투자는 자금력이 필요한 폭스콘과 기술력이 필요한 사우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뤄졌다. 전기차 산업 진출과 사업 확대라는 목표도 일치했다. 전기차를 핵심 신사업으로 채택한 폭스콘은 소재·부품부터 완성차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합작사를 설립하고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르면 2025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초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와 매년 25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9월 인수한 로즈타운모터스의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피스커의 전기차 신모델을 생산키로 하는 등 양사 간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도 손을 잡았다. 양사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차량 내부와 커넥티드카 기술을 공급하기 위한 합작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열린 폭스콘 기술의 날 행사 '테크놀로지 데이'에선 처음으로 전기차 3종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세단형 전기차 모델E,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C, 전기버스 모델T 등이다. 사우디는 전기차 산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초에는 자체 국내 전기차 회사 설립을 위해 보스턴 컨설팅 그룹 등을 고문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전기차 유망 회사에 대규모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 PIF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에 10억 달러(약 1조1890억원)가 넘는 자금을 투자, 지분 62.7%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설립하도록 요청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운 순위 만년 '2위'였던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이 덴마크 '해운공룡' 머스크를 추월했다. 선박 수는 낮지만, 선복량에서 앞서면서 정상에 올라섰다. [유료기사코드] 6일 해운 컨설팅업체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스위스 MSC는 처음으로 머스크를 넘어섰다. 선복량이 증가하면서 1위에 오른 것. MSC 창사 50년 만의 순위 변동이다. 이같은 순위 변동은 경쟁 라이너 데이터 제공업체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서도 나타난다. 라이너리티카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MSC가 머스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라이너리티카에 따르면 MSC는 633척의 선박에 423만9968TEU를 보유한다. 머스크는 729척을 보유하지만, 선복량은 MSC에 밀려 423만4302TEU를 보유한다. MSC가 세계 해운순위 1위를 차지한 건 선복량 증대에 힘쓴 결과다. MSC는 작년 8월부터 16개월 동안 125척의 중고선을 적극 인수하고, 신조 발주에 주력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국내 조선소 중 현대중공업과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 1만5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네오 파나막스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6척 관련 건조의향서(LOI)를 맺으며 발주를 기정 사실화했다. <본보 2021년 11월 25일 참고 [단독] 현대중공업, '1.2조원' 컨테이너선 6척 건조 LOI 체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대만 TSMC와 만나 파운드리 협력을 공고히 한다. 애플에 밀려 3나노(㎚·1㎚는 10억분의 1m) 반도체의 생산이 2023년 이후로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고 2나노 공정에서도 협업을 검토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 고위 경영진은 이달 중순 대만에서 TSMC와 회동할 예정이다. 인텔은 TSMC와 3나노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하고 애플의 주문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TSMC의 최대 고객사다. 초기 3나노 생산량 전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용 M3칩을 TSMC의 3나노 공정에서 위탁 생산할 계획으로 현재 시제품 생산이 진행 중이다. 양사가 끈끈한 협력을 이어가며 인텔은 TSMC와의 파트너십이 소원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TSMC가 애플의 주문을 처리하기 바빠 최소 2023년까지 인텔이 3나노 공정에 접근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텔은 이번 회담으로 적기 생산에 대한 확답을 받겠다는 방침이다. 2나노 공정에서의 협력도 논의한다. 인텔은 지난 7월 2024년까지 '20A'로 명명된 2나노 수준의 반도체 공정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TSMC가 공유한 로드맵보다 1년 빠르다. 다만 자체 공정만으로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TMSC와 협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텔은 차세대 슈퍼컴퓨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폰테 베키오'와 PC 게이밍용 GPU '아크' 생산을 TSMC에 맡기기로 했다. 베키오는 7·5나노 공정을, 아크는 6나노 공정을 활용한다. 3나노 기반 GPU와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3종도 TSMC에서 만들 전망이다. 인텔은 TSMC와 협력을 강화해 첨단 칩을 선제적으로 양산하고 AMD·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이 7나노 칩 양산에 차질을 빚는 동안 AMD는 2019년 7나노 제품을 내놓고 5나노 제품을 준비하며 미세 공정에서 앞섰다. 점유율에서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AMD는 올해 3분기 x86 CPU 시장에서 점유율 39.6%를 기록해 2014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성장했다. 그래픽카드 시장에서는 내장 GPU에서 인텔이 선두지만 외장은 엔비디아가 독주하고 있다. 외장 GPU 시장 점유율은 엔비디아가 80%, AMD가 20% 수준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업체 테라울프(Tera Wulf)가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6일 테라울프는 주요 기관 및 개인 그룹으로부터 약 2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회사는 2022년 후반까지 초당 6개의 엑사해시, 즉 200메가와트의 채굴 능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라울프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폴 프라거는 "현재 공개된 다른 공공 비트코인 채굴 회사보다 더 큰 채굴 작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100 % 제로 탄소 에너지로 비트 코인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업공개도 준비 중이다. 테라울프는 미네소타 주 덜루스의 이미지 기술 회사인 IKONICS Corporation(Nasdaq:IKNX)과의 기업 결합을 통해 나스닥에 기업공개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업 결합은 2021년 12월 13일 주에 완료될 예정이다. 기업결합이 완료된 후 테라울프와 IKONICS의 회사는 'TeraWulfInc.'로 개명된다. 보통주식은 'WULF'라는 기호로 Nasdaq Stock MarketLLC에 상장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동의 없이 관련 암호화폐를 발행한 거래소가 싱가포르에서 퇴출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면허 취소로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겟은 지난 10월 말 BTS 팬덤인 '아미(ARMY)' 이름을 딴 암호화페 '아미코인'을 발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거래소는 아미코인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아미코인은 이더리움 ERC-20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00억개가 발행됐다. 아미코인은 10월 27일 상장 첫날 하루 만에 130배 넘게 급등했다. 초기 가격은 6센트였는데 다음날 오후에는 7달러80센트까지 치솟았다. 논란이 커지자 BTS 소속사인 하이브 측은 "당사와 어떤 논의도 없이 발행된 것이며 해당 암호화폐의 홍보를 위해 사용된 방탄소년단의 초상은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진행된 것"이라며 "소속사 상의 없이 아티스트 초상권을 침해한 것을 포함해 법적 위반사항을 확인 중에 있으며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마코인과 같이 팬토큰은 유명 인사나 단체, 스포츠 구단들이 팬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토큰이다. 이는 밈코인의 한 종류로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를 의미하는 밈(meme)과 코인이 결합된 것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플레이 투언(P2E) 플랫폼인 AAG벤처스가 12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AAG벤처스는 [유료기사코드] 시마캐피팔과 테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125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2년에 P2E 및 Learn-to-Earn(L2E) 플랫폼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 또 현재 필리핀과 6개국에 2000명 이상의 학자를 포함하는 길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넬리 수치아디 공동 창립자 겸 위원장,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잭 비니트롱짓이 이끄는 AAG는 P2E, L2E를 통해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2E를 최대한 활용하지만 교육에 초점을 둔 L2E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연료전지 주기기 제조사 블룸에너지가 영국 수소 시장에 가세한다. 영국 발전사·전력 엔지니어링 회사와 협력해 자급자족형 BTM(Behind The Meter) 사업을 발굴하고 주기기 공급을 모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에너지는 콘래드 에너지(Conrad Energy), ENWCML(Electricity North West Limited)와 영국에 BTM 프로젝트를 개발·운영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BTM은 전력 수요자였던 고객이 공급자이자 파트너사로 변화하는 전력 시장의 변화를 뜻한다. 소규모 재생에너지가 보급되면서 시장의 주요 패러다임으로 부상했다. 블룸에너지는 자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이 적용된 주기기 '에너지 서버'를 공급한다. 에너지 서버는 적은 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한다. 기존 연료전지보다 전기 효율이 50% 이상 높고 소음이 적고 위험도가 낮다. 부지 활용성이 높고 유연한 설계가 가능해 도심 내 설치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룸에너지는 이달부터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콘래드 에너지는 자금 조달을, ENWCML은 설치와 관리를 맡는다. 블룸에너지의 수소 기술력과 콘래드 에너지의 사업 역량, ENWCML의 유지·보수 능력을 결합해 영국의 탈탄소를 지원하고 수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영국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수소를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수소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5GW의 저탄소수소 생산능력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300만 가구에서 소비하는 천연가스에 해당하는 양이다. 아울러 2040년까지 40억 파운드(약 6조2480억원)를 투자하고 205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의 20~35%를 수소로 충당할 계획이다. 팀 슈바이커트 블룸에너지 국제 사업 개발 담당은 "블룸에너지의 기술은 영국의 탄소 제로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콘래드 에너지, ENWCML와 영국 시장에 진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에너지는 2001년 설립된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이다. 올해 초 SK건설과 합작사 블룸SK퓨얼셀을 세우고 삼성중공업과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에 손을 잡으며 국내 기업들과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한다. 5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 반독점·반부정당경쟁법 집행 강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서 반독점 업무를 담당하던 반독점국을 차관급 조직으로 분리해 국가반독점국으로 격상했다. 이는 독과점 단속을 상시화하겠다는 방침으로 시장 질서 관리 강화 흐름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국가반독점국에 새로 포함된 반독점법 집행 업무에 디지털 경제 분야 반독점 조사를 명시했다. 이는 디지털·신경제 분야 기업의 무질서한 자본 확장을 막고 기업 혁신을 촉진하는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2008년 반독점법을 처음 시행한 이후 다수의 국내외 기업에 제재를 가했다. 퀄컴·구글·코카콜라·웨스턴 디지털·네슬레 등 다국적기업을 비롯해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이 반독점 처벌을 받았다. 이에 반해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인터넷 산업은 그동안 반독점 단속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국 정부가 인터넷 산업과 관련 사업 모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 포용적인 육성 전략을 실시하며 규제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반독점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국 정부는 작년 1월 반독점법에 인터넷 분야의 독과점과 불공정 행위 단속 내용을 추가했다. 이후 인터넷 기업에 대해 강도 높은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12월 알리바바 등 3개 기업에 반독점 위반 벌금을 부과함으로써 대형 인터넷기업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에 제동을 걸었다. 이는 반독점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인터넷기업에 적용된 사례다. 이를 시작으로 다수의 인터넷 공룡들이 처벌을 받았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인터넷 분야는 비교적 적은 정부 규제 속에서 폭발적 성장을 실현해 왔으나 향후 반독점 규제가 인터넷 분야를 중심으로 전면적·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인터넷·디지털 경제 분야의 기업도 당국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기업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