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도 지난달 2022년 제약·바이오 전망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2022년에 생산능력이 충분한 CDMO 및 위탁생산(CMO) 기업, 유망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임상 이벤트가 있는 신약 개발사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4일 코트라 일본 오사카 무역관에 따르면 의약품 원약 CDMO 시장은 2020년 현재 257억 달러(약 30조원)에 달하며, 2024년에는 352억 달러(약 42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CDMO 시장의 성장유망성은 일본의 사례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동안 일본은 바이오의약품 CMO/CDMO 시장에서 비교적 후발주자로 평가됐지만, 최근 CDMO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제약·바이오가 아닌 다른 업종에서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주요 CMO/CDMO 대표주자는 후지필름, AGC, JSR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후지필름과 AGC 경우 다른 업종에서 M&A 등을 통해 사업을 CDMO로 확장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CDMO 사업 지원도 활발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반도체 등의 전략물자 공급이 난항을 겪으며 일본 내에서 전략 물자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자, 이 과정에서 의약품 생산 능력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분위기다. 기시다 정부는 경제 안보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을 표명하며 경제안보실을 신설하고 새롭게 경제안전 법안을 수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에는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전략 물자의 국내 생산 및 공급을 우선시 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재현 오사카 무역관 조사관은 "이런 맥락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 능력은 전략물자 공급이란 측면에서 향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경제산업성은 백신 생산 설비의 도입을 지원하는 새로운 보조금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는 암 치료제 등의 의약품을 제조하고, 감염증 유행 시에만 백신 생산을 의무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재현 조사관은 "향후 일본에서는 CDMO에 대한 참가 및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신약 개발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수평 분업을 통한 새로운 방식은 일본 제약사와 CMDO 회사 모두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AI 기반 금융플랫폼 '펀드박스'가 1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펀드박스는 시리즈 D 라운드 투자 펀딩을 통해 1억 달러를 확보했다. 펀드박스는 이번 펀딩을 통해 11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펀딩은 HOOPP(Healthcare of Ontario Pension Plan)가 주도했으며 알리안츠 X, 코슬라 벤처스, 더 프라이빗 쉐어 펀드, 알보 웨이포인트, 셀렉 펀드, BNY 멜론 펀드 등이 참여했다. 펀드박스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가 인력을 고용할 뿐 아니라 경영진의 추가 영입도 진행된다. 한편 펀드박스는 중소기업 등 소규모 비즈니스 운영자들에게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펀드박스의 플랫폼은 사업 규모에 맞춰 지불 옵션 등에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거래 시에도 유연한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컴벌랜드 파마슈티컬스(Cumberland Pharmaceuticals)의 비마약성 진통제 '칼도롤'(Caldolor)에 대한 수술 전 투여 적응증이 추가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벌랜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부프로펜의 정맥내 투여 제형인칼도롤에 대해 수술 전 투여에 사용을 포함하도록 확장 표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비마약성 진통제를 수술 직전에 투여하여 환자가 훨씬 더 적은 통증으로 수술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칼도롤은 성인 및 소아 환자에서 경증~중등도 통증 관리와 중등도~중증 통증관리를 위해 아편 유사 진통제의 보조제뿐 아니라 발연 감소에도 사용된다. 열에 대한 최초의 FDA 승인 정맥 주사 요법이다. 수술 전 투여된 칼도롤은 통증 강도의 상당한 감소를 보여줬다. 적응증 확장을 뒷받침하는 통증 연구에서 필요에 따라 제공되는 보충 모르핀과 함께 칼도롤을 6시간마다 투여했을 때(수술 전 시작) 상당한 통증 감소를 확인했다. 스티븐 사우스워스 노스 미시시피 정형외과 연구소 의사는 "수술 전 투여된 칼도롤은 외상성 통증을 포함한 수술 후 통증 관리를 위한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ERAS,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프로토콜에서 고려해야 한다“며 ”수술 직전에 칼도롤을 투여받은 환자는 수술 후 통증이 덜하고 오피오이드 사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인도 지역 본사가 위치한 뭄바이에 첫 쇼룸을 오픈한다. 내년 현지 판매 시작 시기에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도 뭄바이에 첫 번째 쇼룸 운영을 준비 중이다. 당초 뭄바이와 함께 뉴델리와 방갈로르가 후보 지역으로 거론됐으나 현지 첫 쇼룸인 만큼 지역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결정했다. 향후 이들 지역에도 쇼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전 인프라 '슈퍼차저'(Supercharger)도 마련했다. 이는 '테슬라 클럽 인디아'(Tesla Club India) 공식 트위터 계정에 사진이 공개되며 알려졌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속해서 슈퍼차저를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지 판매 차량으로는 모델3와 모델Y를 준비 중이다. 현재 모델3 3대가 현지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다만 어떤 모델을 선판매할지는 결정된 바 없다. 가성비 측면에서는 모델3가 앞서지만 인도 시장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에서 모델Y가 먼저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테슬라는 내년 초부터 현지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해 초 인도 카르나나타카주의 주도인 방갈로르에서 자회사 '테슬라 인디아 모터스 앤드 에너지' 등록을 마쳤다. 지역 서비스 관리자에는 포르쉐 출신 '사미르 자인'(Samir Jain)을 고용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잠재력이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여겨진다. 빠른 성장 만큼 시장 완성차 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창청자동차 등 중국산 전기차도 내년부터 가세해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차·기아, 포드, 타타 등과 함께 경쟁할 전망이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양한 기술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싱가포르법인은 최근 기술 파트너인 △레스피리(Respiree) △온코샷(OncoShot) △써마이스캔(Thermaiscan) △유비(Ubie)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싱가포르 보건부, 스웨덴 정부청, 주싱가포르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싱가포르에서 의료 개선을 주도하기 위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치료 전달과 환자 결과를 개선하려는 의도다. 비노드 나라야난 아스트라제네카 싱가포르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민간 부문의 파트너를 한데 모아 혁신의 힘을 발휘하고, 개선된 환자 경험과 결과를 위한 치료전달을 혁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파트너십을 촉진하면 암, 당뇨병, 심부전 및 호흡기 질환과 같은 도전적인 질병 관리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의료 솔루션을 환자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의료 생태계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컴투스에 투자 받은 바 있는 홍콩의 블록체인 게임업체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가 대만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XY 파이낸스'에 투자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XY 파이낸스'는 1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엔 서클, 인피니티 벤처 크립토, 메커니즘 캐피탈, TRON 재단, 모닝스타 벤처스, YGG, 애니모카 브랜즈 등이 함께했다. XY Finance는 토큰과 NFT를 위한 원스톱 크로스 체인 애그리게이터로 알려진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스타트업이다. 회사측은 "YGG, 애니모카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XY 금융 생태계에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고 게임 내 자산과 플레이-투-언 비즈니스 모델의 교차 체인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연료전지 주기기 제조사 블룸에너지가 델라웨어주에서 약 70억원 상당의 투자를 마쳤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델라웨어에 추가 투자를 추진해 세를 확장하고 차세대 주기기 양산에 속도를 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에너지는 델라웨어주 뉴어크 공장의 증설 투자를 마쳤다. 총 660만 달러(약 77억원)가 투입됐으며 연간 생산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연간 생산량을 2GW로 끌어올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남아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룸에너지는 인력도 확대한다. 내년 뉴어크에서 약 1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0명을 뽑아 정규직 직원 수를 481명으로 확대한 바 있다. 블룸에너지는 추가 투자와 채용을 지속하며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산업단지 내에 16만4300ft² 규모의 공간을 임대했다. 기존 연료전지 스택 생산량으로는 차기 에너지 서버 '블룸 7.5'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블룸에너지는 1단계로 4만5000ft²에 생산라인 2개를 깔기로 했다. 이후 남은 부지를 활용해 사무 공간을 마련하고 생산라인을 추가로 설치해 생산량을 확장한다. 블룸에너지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한 스택을 활용해 뉴어크 공장에서 블룸 7.5를 만들 계획이다. 블룸 5.0에 이어 전력 밀도가 향상된 제품을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소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블룸에너지의 에너지 서버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고온에서 운용되어 효율이 높다. 가령 블룸 5.0은 에너지 효율이 경쟁사 대비 53~65%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kW 기준 무게 12.55t, 설치 면적은 3~4평에 그쳐 유휴 부지가 적은 도심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YPF과 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잇단 파트너십과 광산 인수 등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 총력전을 펼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YPF는 CATL 관계자들과 만나 리튬 사업의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인 후이(Jujuy), 살타(Salta), 카타마르카(Catamarca) 등 북부 지역의 리튬 광산 채굴·생산 프로젝트를 실시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도 CATL과 YPF의 협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알베르토 헨셀 아르헨티나 광업부 장관은 양사 회동 직후 성명을 내고 "YPF와 CATL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 칠레와 함께 리튬 삼각지대로 불린다. 3국은 세계 리튬 매장량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리튬 매장지다. 글로벌 리튬 생산업체와 배터리 기업들이 아르헨티나에 주목하는 이유다. CATL은 앞서 캐나다 광산업체 '밀레니얼리튬' 인수에 실패하면서 아르헨티나 광산 개발 기회를 잃었다. 밀레니얼리튬은 배터리 탑재 가능한 품질의 탄산리튬을 40년 동안 연간 2만4000t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아르헨티나 광산을 채굴하는 '파스토스 그란데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CATL이 먼저 인수 계약을 맺었으나 리튬아메리카스(LAC)가 CATL의 인수가 대비 약 22.1% 높은 액수를 제안하면서 계약이 파기됐다. 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튬이 쓰이는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비용의 약 40%를 차지한다.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앞다퉈 글로벌 광산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등 원료 수급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기차 붐을 타고 리튬을 비롯한 소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천쥔 웨이 CATL 부회장은 "CATL은 리튬 등의 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의 염호를 방문했으며 전략적 파트너로서 아르헨티나와 YPF의 지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텍사스에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다양한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E2'(Energy Exploration)센터를 열었다. 오리건과 아이다호에 이어 세 번째 센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텍사스 A&M 대학교 산하 엔지니어링 연구센터 TEES(Texas A&M Engineering Experiment Station)와 협력해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E2센터를 개소했다. E2센터는 원전 운영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SMR의 특성과 기능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역사회 지도자와 학생, 원전 기술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을 상대로 SMR을 시연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곳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작년 11월 오리건 주립대학교에 첫 번째 E2센터를 구축했다. 이어 작년 8월 아이다호 주립대학교에 추가로 센터를 만들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내 센터를 확대해 SMR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SMR은 냉각재 펌프와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을 하나의 모듈로 일체화한 원전이다. 크기는 대형 원전의 150분의 1, 용량은 10분의 1 규모로 안전성을 높여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50㎿ 전력을 생산하는 SMR을 개발했다. 지난해 8월 SMR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워원회(NRC)에 설계인증 심사를 마쳤으며 아이다호주에 총 462㎿(77㎿급 6기) 규모의 SMR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에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도 SMR의 안전성 평가를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 에너지부로부터 14억 달러(약 1조65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GS에너지 등 국내 기업들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사이클'(Li-Cycle)이 영국 전기 상용차 회사 '어라이벌'(Arrival)이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이클은 최근 어라이벌과 전기차용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운행하는 어라이벌 전기차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다. 아직 구체적인 재활용량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어라이벌 밴의 생산이 내년 3분기로 계획된 만큼 재활용 배터리가 발생하기까지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양사는 그때까지 우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효율성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배터리 재활용에 그치지 않고 좀 더 건설적인 협력을 이뤄나가겠다는 것. 디펜 소메이야(Deepen Somaiya) 어라이벌 부사장은 "전기차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은 어라이벌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리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을 더욱 발전시켜 전기차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보급과 함께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30년 12조원, 2040년 87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설립된 리사이클은 폐배터리에서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를 95% 이상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네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와도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맺었다. 8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어라이벌은 2015년 러시아 통신사 CEO 출신 데니스 스베르드로프가 설립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대 주주며 작년 1월에는 현대차·기아로부터 1억 유로(약 134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3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마존이 싱가포르 우주산업 강화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싱가포르 당국의 우주산업 성장을 돕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싱가포르 우주기술및산업사무소(OSTIn)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WS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해 경제적, 기술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싱가포르 우주 산업 잠재력을 탐색할 수 있다. 또 싱가포르 젊은 인재들이 우주산업과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서 경력을 쌓도록 기여한다. 싱가포르 당국 역시 아마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고, 우주 인재를 육성해 싱가포르를 우주 혁신을 위한 지역 허브로 구축, 동남아시아 우주 산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양측은 파트너십만 체결했을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까지 더 많은 세부사항을 구축할 전망이다. 데이비드 탄(David Tan) OSTIn 전무 이사는 "OSTIn은 AWS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 싱가포르 우주 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비즈니스와 혁신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WS가 아시아 국가에서 싱가포르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WS는 싱가포르 우주 산업의 발전을 위해 클라우드 비롯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AWS는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하면서도 저렴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버스 부동산 거래가 급증하며, 주간 투자액이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암호화폐 분석 웹사이트 디앱레이더(DappRader)에 따르면 지난주 대표적인 메타버스 가상 부동산 시장인 더 샌드박스에서 8656만 달러가 거래됐다. 더 샌드박스는 홍콩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제공업체 '애니모카 브랜즈'의 오픈 NFT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샌드박스를 이어서는 디센트럴랜드에서 총 1553만 달러가 이뤄지며 이미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크립토복셀스와 솜니움 스페이스에서 각각 268만 달러, 11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다. 메타버스 가상 부동산은 대체불가토큰 형태(NFT) 형태의 가상자산으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거래가 가장 크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솔라나를 기반으로 한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 부동산의 거래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기업과 유명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독일의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 '아디다스'가 더 샌드박스와 제휴를 맺었다. 더 샌드박스는 소프트뱅크, LG테크놀로지 벤처스, 유명 래퍼 스눕독 등이 투자한 바 있다. 디앱레이더측은 "메타버스 부동산은 NFT 분야의 새로운 히트작"이라며 "기록적인 판매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NFT 가격으로 인해 메타버스 부동산은 새로운 블록체인 부문의 최고 제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