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초 선보일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탑재된 제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에 폴더블폰 힌지 부품을 공급하는 '심천 시통 자오리 테크놀로지(Sheznhen Shitong Zhaoli Technology)'는 최근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밝혔다. 화웨이는 내년 2월 '메이트X2' 뒤를 잇는 폴더블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현재 폴더블폰용 디스플레이 내장형 광학 지문 센서와 OLED 디스플레이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무편광(POL-Less) OLED 패널을 공급한다. 무편광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기존 편광판과 달리 빛 반사를 막으면서도 빛의 투과율을 높여 패널 소비 전력을 25%까지 감소시킨다. 밝기도 20~30% 높다. 화웨이는 지난 2월 폴더블폰 '메이트X2'를 공개했다. 자체 세 번째 폴더블폰이자 처음으로 인폴딩(밖에서 안으로 접는) 방식을 채택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메이트X2'의 5G 버전을 출시했다. 자체 칩인 '기린9000 5G'를 탑재한 하이엔드 모델로 가격은 1만8999위안(약 352만원)이다. 삼성전자의 Z플립과 유사한 형태를 띈 폴더블폰 신작 출시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심천 시통 자오리 테크놀로지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중국 부품회사다. 인쇄회로기판(PCBA), 상호 연결 장치(MID),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등의 연구개발(R&D)와 판매 사업을 운영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완성차업체 타타그룹의 차량용 반도체 투자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타타그룹은 반도체 제조·테스트 시설을 갖추기 위한 공장 부지를 확정하기 위해 인도 내 3개 주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타타그룹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주는 타밀나두, 카르나타카, 텔랑가나 주다. 타타그룹은 해당 공장 건설에 우선 3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 최대 4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타타그룹이 반도체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반도체 공급난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 등 IT 기기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타타모터스 산하 재규어랜드로버(JLR)는 지난 4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웨스트미들랜드 캐슬브롬위치와 머지사이드 헤일우드 소재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바있다. 향후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로 전환되면서 차량 당 반도체 필요수량도 급증하는 것도 반도체 자체생산에 나선 이유다. 기존 내연기관차는 1대당 200~300개 칩이 필요하다면 전기차는 400~500, 자율주행차는 1000~2000개가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타타의 반도체 사업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반도체의 가성비를 맞출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관계자는 "타타그룹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고 싶어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장기적 실행 가능성은 적절한 비용으로 숙련된 노동력을 투입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인도에서 정식 허가에 제동이 걸렸다. 인도 현지 신문인 비즈니스 스탠더드(Business Standard)는 29일(현지시간) 인도 중앙의약품청(Central Drug Authority)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하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코보백스'(Covovax)와 승인 관련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월 24일 CDSCO(Central Drug Standard Control Organization) 코로나19 관련 주제전문가위원회(SEC) 심의 이후 한 관계자는 "해당 백신은 노바백스 백신의 기술이전된 것으로, 아직 원산지 국가에서 승인이 나지 않았다"며 “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추가 자료와 정보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SII에서 생산되는 코보백스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처음으로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당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 당국의 승인을 '기념비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노바백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인도, 영국, 유럽, 캐나다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미국에도 연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 SEC 회의 결과, 향후 미국내 승인 결과에 따라 인도에서의 승인도 결론이 날 전망이다. 소식통은 "인도에서 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의 규제 당국과 신청 상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바백스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NVX-CoV2373'을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와 인도에서 개발 및 상용화하기 위해 SII와 라이선스 계약을 발표했다. 지난달 SII는 지난달 인도 의약품 감독관(DCGI)에 비상 상황에서 사용이 제한된 코보백스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영국에서 수행된 2/3상 가교 임상 시험의 중간 안전성 및 면역원성 데이터와 영국·미국에서 수행된 3상 임상 시험의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중간 임상 시험 데이터를 제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콩고민주공화국(DRC)이 풍부한 코발트 매장량을 바탕으로 배터리 제조국으로 도약을 모색한다. 위원회를 꾸리고 공장 설립을 지원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장-미셸 사마 루콘데 키엔게 DR콩고 총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킨샤사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배터리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DR콩고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 부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조사 결과 전 세계 코발트 매장량(710만t 규모)의 절반인 350만t가량이 매장돼 있다. 전 세계 코발트 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풍부한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만연한 부패와 제한된 기반 시설 등으로 배터리 산업은 발전하지 못했다. DR콩고 정부는 위원회를 신설해 배터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출범 일정과 세부 역할을 알려지지 않았다. 배터리 생산시설 건설도 조력한다. 키엔게 총리는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V)을 출범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2위 구리 생산국인 잠비아도 콩고와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산업 역량을 개발하고자 DR콩고 등 다른 국가와 협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아프리카 대륙의 전략과 밸류체인을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과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며 배터리 시장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세계 전기차 수요가 지난해 310만대에서 2030년 5180만대로 17배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139GWh에서 3254GWh로 23배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연구기관이 양수식 수력발전·풍력발전 사업보다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 구축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빅토리아 에너지정책센터(Victoria Energy Policy Centre)는 최근 테즈메이니아주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테즈메이니아주는 양수식 수력발전소와 풍력발전소를 짓고 250㎞ 길이의 해저케이블 '매리너스 링크'(Marinus Link)를 깔아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 정부는 지난해 매리너스 링크에 약 1억 호주달러(약 850억원)를 투입했다. 2024 회계연도에 최종투자결정이 내려질 에정이다. 지지자들은 해당 프로젝트를 호주의 청정 에너지 보급을 촉진할 주요 사업이라고 보고 있으나 빅토리아 연구기관의 의견은 달랐다. 빅토리아 에너지정책센터는 "사업비가 약 71억 호주달러(약 6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리튬이온 배터리 형태로 같은 용량을 구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는 "양수식 수력발전보다 배터리가 효율성과 응답성 모두 우수한 점을 고려할 때 테즈메이니아에서 양수식 수력발전이 개발된다면 유휴 상태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이미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300㎿ 용량 메가팩 배터리 210개를 공급해 대규모 ESS를 설치했다. 지난 7월 배터리 시험 도중 화재가 발생해 테스트가 중단됐다. 이후 약 2개월 만에 재개됐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주 제에라랑에서 1400MWh급 ESS도 2026년 시운전에 돌입하고 3500MWh 규모 ESS 4개가 건설 중이다. 빅토리아 에너지정책센터는 "(매리너스 링크보다) ESS가 훨씬 먼저 설치돼 가동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매리너스 링크는 ESS와 경쟁할 기회가 없을 뿐 아니라 양수식 수력발전소는 거의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컴투스에 투자 받은 바 있는 홍콩의 블록체인 게임업체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사 '블록에이드 게임즈(Blockade Games)'에 투자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모카브랜즈와 디지털은 블록에이드 게임즈의 500만 달러 규모 투자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블록에이드 게임즈는 이번 펀딩에서 2300만 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레드비드 벤처스, 갤럭시 인터랙티브, 데퍼 랩스, 코인스쉐어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블록에이드 게임즈는 2018년 설립된 블록체인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대체불가토큰(NFT)를 적용한 P2E(Play To Earn) 게임 네온디스트릭트 등을 개발했다. 블록에이드는 현재 1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달에만 1만1000명이 신규가입하는 등 빠르게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블록에이드 게임즈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추가 고용을 통해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파트너십 확장, 커뮤니티 강화 등을 중점으로 한 마케팅 활동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10월 21일 '애니모카브랜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컴투스는 애니모카브랜즈 투자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사업을 확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윤진웅 기자]이탈리아 상용차 회사 '이베코'(Iveco)의 플래그십 트랙터 'S-웨이'(S-WAY)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트랙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코는 최근 미국 아마존에 S-웨이 1064대를 납품하기로 했다. S-웨이는 이베코의 플래그십 트랙터다. 장거리 및 고하중 특수 화물 운송이 일상인 고객의 패턴을 개발 단계에 반영, 편의와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 대비 약 4% 연료효율이 개선됐으며 거주성을 강화한 인체공학적인 실내공간과 운전자 중심의 편의·안전사양도 적용됐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유럽 식료품 체인 '까르푸'(Carrefour)에도 S-웨이를 대량 납품했다. 지난 8월 국내 들여온 S-웨이 초도 물량은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당시 1호차 구매자는 "장기간 운송이라는 업무 특성상 이베코만의 고효율 시스템을 갖춘 S-웨이를 구매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트랙터 시장에서 이베코의 입지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베코가 S-웨이에 이어 브랜드 최초 대형 카고 모델 X-웨이와 15톤 적재중량을 갖춘 덤프 트럭 'T-웨이'를 출시하며 판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가성비를 토대로 상용차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X-웨이와 T-웨이는 지난달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캐나다 '리-메탈(Li-Metal)'이 리튬메탈 음극재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대량 양산에 착수해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 시장을 공략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리-메탈은 최근 고성능 배터리 등급의 리튬메탈 제조 공정을 개발했다. 염화리튬 대신 탄산리튬을 재활용하거나 순수 분말 또는 과립으로 사용한 뒤 이를 용융염에 용해시키는 방식이다. 염소가스배출원인 염화리튬을 배제함으로써 공정 부산물의 환경 영향을 줄였으며, 가스 처리 시설 등 초기 건설비용과 기존 공정 통합비를 절감했다는 게 리-메탈의 설명이다. 리-메탈은 음극재 기술과 리튬메탈 생산공정 특허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허가 승인되면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롤투롤 방식의 음극재 파일럿 시설을,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컴에 리튬메탈 음극재 시범 생산 기지를 마련한다. 내년 상업 규모의 프로토타입 음극 생산 장비와 관련 시설 엔지니어링 작업을 완료한다. 대량 생산에 돌입하면 재활용 배터리에서 탄산리튬을 비롯한 지속 가능한 원재료를 추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소재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리-메탈은 소재업체의 고객이자 배터리 제조사의 공급업체로서 양측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튬메탈 활용성이 다양한 만큼 기술과 제품 로드맵을 완성하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 배터리를 넘어 다양한 산업군 진출도 모색한다. 리튬메탈 배터리(LMB)는 음극 소재로 기존 흑연과 실리콘이 아닌 리튬메탈을 채택한 제품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가량 앞서면서도 전고체 배터리보다 양상 가능성이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세즈 야스트렘스키(Maciej Jastrzebski) 리-메탈 최고경영자(CEO)는 "당사의 기술은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주행거리가 길고 안전한 전기차를 만드는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며 "고성능 배터리용 고품질 음극재를 상용화하고 초기 상업 생산을 가동해 배터리와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전 세계 여성의 유방 검진 관리를 향상시킬 2가지 새로운 유방 조영술 솔루션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지멘스의 유방조영술 판독 플랫폼인 '맘모비스타 B. 스마트'(MAMMOVISTA B.smart)와 맘모 대시보드(Mammo Dashboard)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맘모비스타 B, 스마트 솔루션은 유방 영상해석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도구와 인공 지능 기반 메커니즘을 제공해 암 부위는 찾아내는데 도움을 준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사선 전문의는 유방 영상 작업 중에 더 적은 수의 클릭이 필요하고, 다른 방법보다 이미지 로드 속도가 75% 더 빠르다. 맘모 대시보드는 방사선 전문의가 해석하는 동안 조직 이상을 감지하는 시스템의 인공 지능 지원 워크플로다. 워크플로에는 암 영역을 강조 표시할 때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반영하는 신뢰도 점수가 포함된다. 니탈 파텔 지멘스 헬시니어스 북미 지역 엑스레이 제품 담당 부사장은 "이 최신 제품은 방사선 전문의 워크플로를 최적화하고 의료 기관이 유방 조영술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데 도움을 줘 모든 여성을 위한 유방암 치료를 최적화한다는 더 큰 목표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맘모비스타 B. 스마트와 맘모 대시보드의 팀플레이는 여성 유방 건강의 모든 단계를 다루는 지멘스의 유방 건강 포트폴리오에 강력한 추가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이스라엘 공유 오피스 마인드스페이스(Mindspace)가 최근 7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엔 Harel Insurance Investments, Financial Services Ltd. 등이 참여했다. 마인드스페이스는 기업가부터 스타트업 및 소규모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모의 팀을 위한 작업 영역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공유 오피스다. 회의실, 공용 주방, 전용 서비스 및 선별 된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협업에 중점을 둔 공간 디자인이 장점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인드스페이스는 현재 7개국 17개 도시에서 3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총 면적은 10만 제곱미터를 넘는다. 지난해에만 런던, 텔아비브, 필라델피아에 지점을 열었다. 올해 마인드스페이스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이전 점유율을 회복했다. 특히 올 3월 마인드스페이스는 기업과 개인을 위한 새로운 주문형 사무실 솔루션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한편, 지난 10월 말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위워크는 우여곡절 끝에 상장을 했다. 지난 2019년 전통적인 방식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가 무산된 지 2년 만에 위워크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바우X'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OPPO)가 전기차 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인도에서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3년 하반기에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이미 서브 브랜드 '리얼미'(Realme), '비보'(Vivo)와 함께 이달 초 현지 전기차 관련 상표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포의 공식 입장은 따로 나오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오포가 제3의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거나 협력하는 방안을 통해 전기차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미 테슬라의 배터리 제조업체, 부품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기차 제조 작업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오포가 전기차를 만들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2016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자동차 관련 특허를 60건 이상 보유하는가 하면 △디지털 자동차 키 △자동차 관리 시스템 △Car+ 자동차 연결 및 기타 앱 기능을 사용한 스마트 여행 계획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 2019년 창업자 천민용이 직접 "그럴 만한 능력이 갖춰진다면 미래에는 자동차 제조를 시도하겠다"고 밝히며 시기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에선 오포의 전기차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문턱이 낮은데다 샤오미, 애플 등 자동차 분야로 진입하는 IT업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오포와 같은 스마트폰 업체가 전기차에 무엇을 제공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며 "이론적으로 인도 정부로부터 많은 보조금과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급 불균형과 트럭 운전사 부족, 항구 노동력 부족, 인프라 취약 등의 원인으로 미국 물류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서부 항구 24시간 운영을 지시했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되지 못하면서 내년 하반기에나 물류 정상화가 예상된다. 특히 물류대란으로 인해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4개월 내 제품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이라 물가 안정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101개 바이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물류대란 설문조사 결과 물류 지연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설문에는 화장품, 소비재부터 항공 부품, 건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부문의 바이어 101개사가 응답했다. 바이어는 미국 물류대란 원인으로는 가장 먼저 수급 불균형을 꼽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수많은 중국 공장들이 폐쇄됐고, 소비자들의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미국 내 물동량이 가장 많은 LA와 롱비치 항구는 컨테이너 처리량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처리 화물량이 늘고 있다. 게다가 생산 활동이 완벽히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 개선 용품, 가전제품, 건축 자재 등의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해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고 재고가 소진됐다. 이는 연말 쇼핑 시즌을 위협하고 팬데믹으로부터 미국의 경제 회복을 방해할 수도 있다. LA·롱비치 항만 당국이 물류대란 완화 위한 조치로 이달부터 부두에 컨테이너를 장기간 쌓아둔 해운사에 벌금 부과를 시작했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항만 당국은 컨테이너 1대당 하루에 100달러의 최초 벌금이 부과, 이후 매일 100달러씩 추가하고 있다. 항구 노동력과 내륙 운송을 담당하는 트럭 운전사 부족도 물류대란을 부추긴다. 실제 트럭 운전사들은 매우 자주 이직을 하는데, 2020년 4분기 이직률은 90% 이상을 기록했다. 트럭 부족으로 인해 화물을 수송할 수 없어 컨테이너가 부두에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물류대란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으로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 등의 경우 납기가 늦어질 경우 판매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주문한 제품들이 컨테이너에 장시간 보관돼 제품 하자 발생률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에 걸리는 기간이 4주 이상 지연되면서 비용은 2배가 됐고, 해운 배송이 지연돼 항공 운송을 통해 분할해 수입을 할 계획이었으나 급격히 늘어난 운송비로 인해 비즈니스에도 차질이 생겼다. 또 재고 부족으로 인해 마케팅 방안을 계획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부족한 트럭 운전사로 운송이 지연돼 높은 운임료를 지불하며 항공 운송을 이용하고 있으며, 물류비용 고려한 가격 상승시 추가 부담으로 거래 중단 우려도 나온다. 이에 기업들은 물류대란에 대비해 수입을 최소화하고 미국 내 구매를 하거나 제품 가격을 올리고 미국 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평소보다 빨리 주문하는 건 물론 해상과 항공 운송을 모두 사용한다. 또 다른 항구를 통한 물류비용과 기간을 검토 중이다. 대체 판매 가능한 제품도 발굴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