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에너지가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에 속도를 내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팩토리얼에너지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2410억원)의 투자 유치 소식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완성차 제조사에 시제품을 제공할 준비를 거의 마쳤다. 시제품 생산을 확대하고자 미국 뉴잉글랜드에 파일럿 생산시설도 짓는다. 연초 건설이 시작된다. 팩토리얼에너지는 테스트를 확대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실온에서 40A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체 전해질 'FEST'를 개발했다. 이를 사용한 배터리는 전해질이 액체인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를 최대 50%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팩토리얼에너지는 FEST를 토대로 여러 완성차 업체에 러브콜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현대차·기차 등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스텔란티스가 2026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팩토리얼에너지가 핵심 파트너사로 조력할 전망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다. 안정성과 에너지밀도를 높여 차기 배터리로 꼽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2030년 309.2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가 통합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세웠다. Z홀딩스가 2일 공개한 결산자료에 따르면 Z홀딩스는 회계연도 2021년 3분기(2021년 10월~12월) 4091억엔(약 4조297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한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4000억 엔을 넘어섰다. 최종 이익은 125억9500만엔(약 1323억원)으로 전년동기 210억3200만엔 대비 40.1%가 감소했다. 2021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은 1조1601억엔(약 12조18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8%가 증가했으며 최종 이익은 668억엔(약 70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가 감소했다. 주식 1수당 이익은 8.8엔으로 37.3% 줄어들었다. Z홀딩스의 매출 증가는 라인과 통합 효과가 확대되며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e커머스 부문이 성장하면서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Z홀딩스는 e커머스 사업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으로 라인을 결합했다. 이에 데마에칸, 조조, 이북재팬 등 다양한 서비스에 라인이 연동됐다. Z홀딩스는 야후 쇼핑, 조조타운, 페이페이몰, 로하코 등 기존 e커머스 브랜드 외에도 데마에칸과 야후가 협업한 야후 마트, 소셜 커머스인 라인 기프트 등이 추가로 출시하며 e커머스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인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디스플레이 광고를 활용하기 위해 11월 숏폼 플랫폼인 '라인 붐(LINE VOOM)'을 출시했으며, 사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동영상 광고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폴리곤 기반 교차 IP MOBA 게임' 갤럭시파이트클럽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메타버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갤럭시파이트클럽은 1일(현지시간) 애니모카브랜즈, 세쿼이아 인디아, 스카이비전 캐피탈 등이 주도한 비공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만 달러(약 84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더 셔닌 그룹, 일드 길드 게임즈 SEA, 스파르탄 캐피탈, PKO 인베스트머츠,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 후오비 이노베이션 랩스, 쿠코인 랩스, 케빈 린, 맷 피닉 등 많은 투자사들과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갤럭시파이트클럽은 IP(지식재산권)를 회사가 아닌 플레이어가 소유하게 한다는 목표 아래 각기 다른 NFT(대체불가토큰)를 개방형 생태계 안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2018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하나의 생태계 안에 다양한 콘텐츠의 캐릭터들이 한데 어울려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에 갤럭시파이트클럽 플랫폼 내에서는 다양한 NFT가 구현돼 유저 간 3vs3 전투를 벌이면서 플랫폼 내 코인인 제네시스 갤럭시 파이터 NFT를 획득할 수 있다. 갤럭시파이트클럽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P2E 게임은 턴기반의 즐겁지 않은 게임"이라며 "갤럭시파이트클럽은 우선 재미를 위해서 플레이하고 그 후 돈을 벌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갤럭시파이트클럽은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뉴스케일파워에 최대 85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확정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루어, 뉴스케일파워와 상업 계약 체결 조건이 완료됨에 따라 50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로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를 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앞서 작년 7월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2000만 달러(약 240억원)의 지분 투자와 함께 최대 5000만 달러의 PIPE 약정을 맺은 바 있다. PIPE 약정액 가운데 3000만 달러(약 360억원)는 조건부였다. 이에 따라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삼성물산의 총 투자액은 7000만 달러에 이른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삼성물산 이외에 두산중공업, GS에너지 등 국내 기업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을 하나의 용기에 넣어 모듈 형태로 만든 일체형 원전이다. 출력이 300㎿(메가와트) 이하로 대형 원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스프링밸리어퀴지션과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 중이다. 뉴스케일파워는 상반기 중으로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다. 기업가치는 19억 달러(약 2조2970억원)로 평가된다. 뉴스케일파워의 대주주인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로어가 약 60%의 지분을 갖게 된다. 뉴스케일파워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삼성물산과 디에스프라이빗에쿼티, 세그라캐피털매니지먼트, 펄에너지 등로부터 유치한 2억1100만 달러(약 2530억원)의 PIPE를 포함해 총 4억1300만 달러(약 499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탄소중립 현실화를 위한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SMR을 꼽으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SMR 시장이 2035년까지 연 15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가 최대 주주로 있는 중국의 e스포츠 솔루션 VSPN이 홍콩 증시 상장에 도전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VSPN은 지난달 3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VSPN은 상장을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 CICC, 크레디트 스위스 등과 손잡았다. VSPN은 2016년 상하이에 설립됐으며 왕자영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29개 유명 게임에 대한 e스포츠 이벤츠 솔루션 업체다. VSPN은 e스포츠 이벤트 조직부터 콘텐츠 제작, 인재 육성·관리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 e스포츠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 VSPN은 2020년 기준 개최 토너먼트 수로는 아시아 1위, 중국 1위를 기록했다. VSPN은 설립 이후 텐센트, 모건스탠리, 포커스 미디어, CSC, PAC 캐피탈 등 다양한 투자자들로 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텐센트는 13.54%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로 위치하고 있다. 이에 호우 미아오 텐센트 e스포츠 총괄이 VSPN의 비상임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VSPN은 2021년 1월 바나나 게이밍&미디어를 인수하며 중국 내 지배적 위치를 공고히 하며 세계 최대 e스포츠 업체로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2021년도 1/3분기 매출은 13억2200만 위안(약 25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 성장했다. VSPN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e스포츠 서비스, 인프라 기술 발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품질을 향상시킨다. 또한 해외 시장 확장, 신규 e스포츠 종목 개발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바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싱가포르의 금융 플랫폼인 리퀴드 그룹을 인수한다. FTX는 2일(현지시간) 리퀴드 그룹과 자회사인 쿠오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수 작업은 3월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리퀴드 그룹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QR코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외에도 암호화폐 거래소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설립, 2017년 일본 금융청(FSA)에 처음으로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인 쿠오인을 운영하고 있다. FTX가 리퀴드 그룹을 인수한 것도 일본 시장을 재편하기 위한 것이다. FTX는 인수가 완료되면 쿠오인과 서비스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계획에 따라 인수가 완료되면 일본 내 FTX 이용자들은 쿠오인으로 통합, 이전된다. 이전 작업은 내달 30일 진행된다. FTX는 쿠오인으로 이전되는 사용자들에게 별도의 상세 공지를 이메일 등을 통해 전달한다. 샘 뱅크맨 프라이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FTX는 1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100억 달러(약 11조7860억원) 수준이다. 지난 7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일본 소프트뱅크, 헤지펀드 서드포인트,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폴 튜더 존스 등으로부터 9억 달러(약 1조610억원)를 투자받았다.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FTX의 4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1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인 인도 모바일 게임스튜디오 '노틸러스 모바일'에 투자했다. 크래프톤이 인도 게임 개발사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노틸러스 모바일에 540만 달러(약 65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이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진행한 1억 달러 규모 투자 약속 내에서 이뤄졌다. 노틸러스 모바일은 2013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인기 크리켓 게임인 리얼 크리켓 시리즈를 개발했다. 해당 게임은 전 세계 1억 이상의 다운로드와 1000만 명이 넘는 월간 활성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노틸러스 모바일은 앞서 크래프톤이 투자한 바 있는 e스포츠 플랫폼인 노드윈 게이밍을 보유하고 있는 젯신더시스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개발사로, 두 회사의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됐다. 크래프톤은 노틸러스 모바일과 함께 게임 개발에 대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 게임을 개발하는 자회사인 라이징윙스를 통해 다양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수익 창출, 게임 개발 등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틸러스 모바일의 인도 외 글로벌 시장 퍼블리싱 분야도 지원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인도에서 처음으로 게임 스튜디오인 노틸러스 모바일에 투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틸러스와 인도의 크리켓 팬들을 위해 독특한 스포츠 게임 경험을 만들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해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올해 3월 e스포츠 스타트업인 '노드윈 게이밍'에 255억원, 6월에는 게임 스트리밍 '로코'에 101억원, 7월에는 인도 웹소설 플랫폼 '프라틸리피'에 515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데이팅앱 'FRND'에 투자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연료전지 기기 제조사 블룸에너지가 미래 수소경제를 이끌 핵심 기업으로 주목을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는 2일 블룸에너지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목표주가 '30.90달러',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종가(14.49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상승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블룸에너지의 기술은 전통적인 발전회사 등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룸에너지 서버는 정전 우려가 있는 기존 그리드 시스템과 비교해 안정적이면서 탄력적으로 전력을 제공한다"면서 "또 동일한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때 블룸에너지는 기존 발전업체보다 이산화탄소를 50% 더 적게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또 "블룸에너지의 플랫폼은 기존 그리드 시스템 대비 저렴하고 예측 가능한 비용을 제공한다"면서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킹알파는 "블룸에너지는 현재 고객 기반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 삼성중공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블룸에너지는 오는 2025년 총마진율 30%, 영업이익률 15%를 기록할 것"이라며 "2023년부터는 가시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의 파트너 기업으로 국내에서 주목을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 지분 5.4%를 3000억원에 매입하고 차세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와 연료전지·수전해 설비(SOEC)의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 회사 시에나 리소시스(Sienna Resources Inc, 이하 시에나)가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서 리튬 광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시에나는 네바다주 클레이턴밸리에서 블루 클레이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시추 허가를 받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약 1950에이커(789만1370㎡) 규모, 94개 광구가 있는 광산을 개발해 리튬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시에나는 이번 허가를 토대로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네바다주는 미국의 대표적인 리튬 생산지다. 네바다주에서 채굴된 리튬은 불순물인 마그네슘 농도가 낮아 정제 비용이 적게 든다. 바위를 깎아 리튬을 추출해야 하는 호주 중국 광산과 달리 땅 밑에서 광물을 채굴한 뒤 햇볕에 말려 수분을 없애는 방식으로 리튬을 생산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네바다 리튬 프로젝트를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전기차 한 대에 약 28㎏이 필요하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며 리튬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리튬 수요가 2025년 102만t에 달해 공급량과 22만800t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야손 지글리오티 시에나 대표는 "리튬 수요와 가격이 사상 최고인 시점에 곧 시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찾는 리튬 개발지 중 하나가 됐으며 시에나는 이 풍부한 지역의 여러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업체 매머드 바이오사이언스(Mammoth Biosciences·이하 매머드)가 개발한 신개념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미국에서 사용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매머드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DETECTR BOOST SARS-CoV-2 Reagent Kit’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승인했다. 아직 FDA의 승인은 획득하지 못한 상태로, 긴급사용승인에 따라 승인된 실험실에서 사용된다. 매머드는 해당 진단 키트가 유전자 편집기술 CRISPR(크리스퍼)와 실험실 자동화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종류의 높은 처리능력을 보유한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DETECTR BOOST 플랫폼은 크리스퍼 기반의 분자 진단 시스템으로 최소한의 처리시간을 들이면 PCR 검사와 동등한 수준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수 있게 한다. DETECTR BOOST SARS-CoV-2 Reagent 키트는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의 비강 등에서 면봉을 활용해 확보한 검체를 CLIA 연구시설에서 검사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매머드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국립보건원(NIH)가 진단키트 허가, 생산, 공급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연구개발 프로그램 RADx(Rapid Acceleration of Diagnostics)의 지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니스 첸 매머드 CTO는 "이번 긴급사용승인은 CRISPR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삶을 개선시키려 노력하는 매머드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한 걸음"이라면서 "코로나19 판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헌신하는 팀, 파트너, 스폰서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회사·대학과 협력을 강화한다. 원전 사업에 현지 회사와 인재를 대거 참여시키고 원전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의 새 발전사업을 총괄하는 조엘 이커(Joel Eacker)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폴란드 PAP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술이 채택되면 폴란드 회사는 AP1000 원전 건설에 50% 이상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재, 노동, 생산, 서비스 측면에서 폴란드 (기업들이) 지원할 수 있다"며 “60~70%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웨스팅하우스는 최근 폴란드 원전 10곳과 원전 건설에 협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로스와브 코왈리크(Mirosław Kowalik) 폴란드 지사 대표는 "당사는 폴란드 회사와 협력해 원전에서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며 "양측에 모두 이익이 되고 지역이나 폴란드 산업 측면에서도 새 관점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지 업체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는 한편 폴란드 기술 대학 5곳과 협업해 원전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일정도 공유했다. 이커는 "2033년 첫 발전소를 가동하겠다는 폴란드 정부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2028년부터 건설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준비의 일환으로 오는 6월 기본설계(FEED) 연구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웨스팅하우스가 원전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폴란드 원전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총 6~9GW 규모의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약 156억 유로(약 21조원)가 투입되며 2043년까지 모두 짓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동종계열 핵 수송 저해제 및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카리오팜 테라퓨틱스(Karyopharm Therapeutics·이하 카리오팜) 골수이형성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s·MDS)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카리오팜이 개발 중인 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 ‘엘타넥소르(Eltanexor·KPT-8602)’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했다. FDA는 미국에서 20만명 미만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질병, 또는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치료제를 미국에서 팔더라도 개발 등에 소요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란 합리적 기대를 할 수 없을 때 질병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해당 치료제는 패스트트랙 의약품 개발 프로그램, 우선심사 및 신속심사의 대상이 된다. 향후 엘타넥소르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시판 승인이 나온 이후에는 7년 동안 시장 독점권을 보유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카리오팜은 다양한 유형의 혈액암과 고형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엘타넥소르 공개 라벨 임상 1상과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엘타넥소르를 단독으로 투여하거나, 엘타넥소르를 다른 의약품과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설계했다. 연구자 후원 방식으로 실시된 임상 1상에서는 전체적으로 53%의 반응률, 생존 중앙값 9.9개월이라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은 골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건강한 혈액세포를 충분하게 만들지 못하는 여러가지 질병을 뜻한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줄어 빈혈, 감염, 출혈을 비롯한 여러 증상이 발생한다. 10%~40%는 급성 백혈병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미국에서 증등도에서 중증의 골수이형성증후군 진단을 받는 사람은 매년 약 1만5000명에 달한다. 리처드 폴슨 카리오팜 CEO는 "엘타넥소르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이 이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시험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면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