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파운드리가 반도체 제조 공정에 녹색수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 전 세계 산업계에 불어온 친환경 트렌드에 발 맞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최근 오는 9일부터 미국 버몬트주 에섹스 정션 소재 공장 '팹 9'의 에너지원을 기존 천연가스에서 녹색수소로 전환하는 파일럿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칩 제조 공정에도 녹색수소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공장 보일러, 용광로 등 기타 난방 시설에 녹색수소를 적용한다. 사용되는 천연가스 소비를 줄여 전력 비용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포부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는 다양한 특수 가스가 쓰이는데 기존에는 주로 회색수소 등을 사용했다. 회색 수소는 화석연료에서 추출돼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 완전한 의미의 친환경 에너지원은 아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이 과정에서 녹색수소를 사용해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버몬트 녹색수소 파트너십'이라고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너지 회사 '버몬트 가스 시스템(Vermont Gas Systems, 이하 VGS)'와 버몬트대학교가 참여한다. 글로벌파운드리 공장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한 뒤 주 전역으로 녹색수소 채택을 확대한다. 닐 런더빌 VGS 최고경영자(CEO)는 "녹색수소로의 전환은 재생 가능한 옵션으로 연료 공급을 다양화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데 중요한 첨단 제조 분야에서 재생 가능한 연료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스 맥케이비 글로벌파운드리 팹 9 총책임자는 "녹색수소 프로젝트는 제조 시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회사의 약속을 보여준다"며 "글로벌파운드리는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을 녹색수소 생산 등과 같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이스X 대항마'로 꼽히는 소형발사체 시장 선두주자 로켓랩이 올해 공개 보증에 대한 상환 날짜를 연장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공개 보증을 연장했다. 새로운 상환 날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까지로 추가 시간이 허용됐다. 회사는 신주인수권 계약에 따른 모든 통지 요건을 충족하고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지만, 추가 시간이 상환과 관련된 회사의 통지나 신주인수권 계약 조건을 알지 못한 소매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로켓랩은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5시에 미결된 모든 공적 보증과 사적 배치 영장을 상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초기 상환일은 지난달 21일 보증당 0.10달러의 상환 가격으로 책정됐다. 상환 공지에 따르면 공공 보증서는 새로운 상환 날짜 이전에 보유자가 회사 보통주의 주당 행사 가격 11.50 달러의 현금으로 행사할 수 있다. 또는 현금 없는 기준으로 공공 보증서당 보통주 0.2843주에 대해 공공 보증을 행사할 수 있다. 행사되지 않은 나머지 보증의 보유자는 새로운 상환일 이전에는 언제든지 현금을 받거나 현금 없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보증일을 연장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초소형 발사체 신화로 주목받는다. 궤도에 소형 페이로드를 운반할 수 있으며, 신속한 발사와 유연한 발사 옵션에 중점을 두고 소형 위성 시장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2018년 1월 첫 궤도 발사 이후 현재까지 23번째 로켓을 발사하고, 총 109개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블룸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업체 에퀴닉스가 손잡고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다. 전력 소비량을 줄여 탄소중립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에퀴닉스는 최근 블룸에너지와 협업해 발전기 및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가 없는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장치들은 디젤연료를 기반으로 해 탄소 배출량이 많다. 블룸에너지와 함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활용해 기존 화석 연료와 전력 소비량이 많은 UPS 시스템 사용을 줄이고 전력망 상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성한다. 에퀴닉스는 블룸에너지 외에 주타코어, 버추얼 파워 시스템 및 나트론과도 협력한다. 워싱턴 D.C.에 공동 혁신 시설(CIF)도 오픈했다. 이 곳에서 파트너사와 혁신 기술을 공동 개발·시험한다. 액체 냉각, 고밀도 냉각, 지능형 전력 관리, 현장 주요 전력 발전 등을 연구한다. 한편 에퀴닉스는 글로벌 27개국에 229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동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각 데이터센터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하이퍼캐주얼 게임 개발·퍼블리싱 기업 콸리(Kwalee)가 프랑스의 게임사를 인수하며 하이퍼 캐주얼 게임 역량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콸리는 프랑스의 틱테일즈(Tictales)를 인수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틱테일즈는 2015년 설립된 이후 7년동안 퍼퓸 오브 러브, 픽션스, 스윗 크러쉬 등 총 14개의 게임을 출시했다. 14개의 게임을 총 6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콸리는 틱테일즈를 독립 스튜디오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마케팅 부분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콸리 관계자는 "콸리가 첫 번째 인수를 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틱테일즈는 완벽한 파트너"라며 "캐주얼 모바일 게임 시장의 공동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커넥티드 카 플랫폼 기업인 시브로스(Sibros)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시브로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Energy Impact Partners, EIP)가 주도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0만 달러(약 8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폰티날리스 파트너스를 비롯해 구글, 아이언 필러, 퀄컴 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넥서스 벤처 파트너스와 모네타 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시브로스는 조달된 자금을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을 확대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시브로스의 커넥티드 카 플랫폼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파편화 돼 있던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 수직적 통합을 이뤄내 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하는 완성차 업체들에 관심을 받고 있다. 시브로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라운드는 수직통합된 솔루션을 통해 커넥티드 카 생태계를 뒷받침한다는 시브로스의 목적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지지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설 명절을 맞아 플레이어를 위한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RP 충전 이벤트 및 모바일 상점 내 파랑 정수(BE) 이벤트 등 다양하게 기획됐다. RP 충전 이벤트는 2월 6일 자정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LoL 상점(모바일 포함)에서 RP를 충전하는 플레이어 전원은 금액에 상관없이 계정당 1회 '무작위 스킨 파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LoL은 1만3000 RP 충전자에게 '무작위 스킨 파편'에 더해 '무작위 온전한 스킨'을 제공하며,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100명에게 랜덤 마우스 장패드 및 K/DA 로지텍 게이밍 기어를 선물한다. 이벤트는 충전 시 1만3000 RP를 선택한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하며, 여러 번에 걸쳐 합산 1만3000 RP를 충전한 경우는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LoL은 기간 내 모바일 상점을 방문한 플레이어를 위해서도 선물을 준비했다. LoL 모바일 상점에서 파랑 정수(BE)로 '챔피언' 혹은 '소환사 아이콘'을 구매한 플레이어에게는 4800 BE 챔피언 파편이 든 캡슐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LoL 모바일 상점에서만 진행된다. 각 이벤트는 계정당 1회 참여 가능하며, 스킨 및 캡슐 등 인게임 아이템은 2월 14일부터 2월 20일까지 순차 지급된다. ◇그라비티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 게임에서 설 연휴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 한정 이벤트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제로,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M: 환상의 섬,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등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총 4종에서 진행한다. 먼저 그라비티의 대표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는 2월 3일 점검 전까지 총 3종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전서버에서 획득 경험치 30%, 드롭률이 20% 증가하며 게임 접속 시 매일 가래떡과 월드 이동권을 받을 수 있다. 가래떡은 프론테라 남문 근처 NPC에게서 경험치 100% 증가 버프와 설 떡국 30개로 교환 가능하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2월 3일 점검 전까지 게임 접속 시 새해 기념 머리띠 등 다양한 아이템이 들어있는 선물 상자를 증정하며 매일 설날만두와 월드 이동권을 지급한다. 평일에는 서버 경험치 30%, 주말에는 서버 경험치와 함께 드롭률도 30% 함께 증가한다. 또한 프론테라 남문 근처 NPC에게 매일 경험치 증가 버프를 받을 수 있으며 10회 이상 버프를 받은 유저 중 30명을 추첨해 무료캐시도 증정한다.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2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몬스터를 처지한 후 드롭된 아이콘을 모아 외형 장식 등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한 주사위 던지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MVP fever, 무료 부활 이벤트, 제련 액션, HP/SP 아이템 드롭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라그나로크M: 환상의 섬'에서는 2월 2일까지 던전에 등장하는 에드가를 찾아 인증샷을 찍은 후 설날 인증 게시판에 올리면 전체 참여자에게 고양이 티켓 소원 60개를 지급하며 5명을 추첨해 희망 의상 1개를 증정한다. 또한 1월 31일부터 3일 동안 다양한 아이템이 들어있는 설날 특별 쿠폰도 지급한다.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민족 대명절을 맞이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풍요로운 설 이벤트를 25일 시작했다. 이용자는 '설날 기념 매일 접속 유지 임무' 이벤트에 2월 8일 오전 9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접속만 유지해도 태고 등급 장신구, 차원의 수정, 심연 등급 장신구, 돌파 복구권을 보상으로 수령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복주머니 수집' 이벤트도 진행한다. 복주머니를 모아 감정하면 차원의 조각, 혼돈의 결정 등을 받는다. 연휴 기간 성장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설날 핫타임 지원' 이벤트를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연다. 이용자는 △핫타임 300%(1시간), 광휘의 성수(초대형) △대사막 핫타임 300%(40분), 정제수(20분)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 가능하다. 새로운 성장 요소인 '혼돈 등급 연금석'을 추가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존 등급 연금석은 PVP, PVE, 우두머리 공략 등 콘텐츠에 따라 활용했지만, 혼돈 등급 연금석부터 신규 아이템 '조화의 연금석'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연금석 변경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PC 온라인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에이카'가 흑호의 해 설 명절을 맞아 유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풍성한 인게임 선물 이벤트를 마련했다. 에이카는 3월 3일 점검 전까지 '흑호의 기운을 받아라!' 이벤트를 전개한다. 유저들은 국가전, 쟁탈전에 참여해 성물을 안치하거나, 국가 제단 점령전에서 다른 국가의 수호석 파괴, 엘터 아레나 참여 등 다양한 PvP 콘텐츠를 즐기고 '흑호의 선물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흑호의 선물상자'에서는 장비 강화 실패 시 파괴를 방지하고 성공 확률을 증가시키는 특수 강화보조 아이템 등의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이카는 또한 흑호의 선물상자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되는 신규 마운트(탈것)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이카는 같은 기간 '루코의 꿀떡을 찾아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유저들은 자신의 레벨에 맞는 필드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강력한 에이션트 보스 토벌에 참여해 '루코의 꿀떡' 아이템을 획득하고 레겐샤인 마을의 이벤트 NPC 루코에게서 '루코의 주문서 상자' 또는 '명절 음식 세트'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 새롭게 획득 가능한 '루코의 주문서 상자'에서는 다양하고 특별한 버프를 부여하는 여러 종류의 주문서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RPG의 대한민국 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다가오는 대 명절 설을 맞아 풍성한 혜택이 가득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3일까지는 매일 접속할 때마다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루테란 신년제 핫타임 이벤트'가 개최된다. 모험가들은 이벤트 보상인 '신년제 복 주머니'와 함께 '재련 돌파석 선택 상자', '재련 보조 선택 상자', '전설~희귀 카드팩' 등 추가적인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신년제 복 주머니'는 프레이야 아일랜드와 각 대도시에서 꾸미기 아이템인 '말랑떡 머리띠 선택 상자' 또는 '루페온의 빛이 깃든 화폐 상자'와 교환할 수 있다. 26일부터는 모험가들이 원정대 영지에서 제작할 수 있는 만찬과 바비큐 메뉴에 루테란 신년제 기념 '오색 떡국' 메뉴가 추가됐다. 오색 떡국 만찬과 바비큐는 사용 시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강화 효과를 부여해주며 원정대 영지 뿐만 아니라 전장의 전투 정비소에서 다른 모험가들과 함께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스마일게이트 RPG는 26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매일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루테란 신년제 기념 2월 출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알스톰(Alstom)과 도이체반(Deutsche Bahn)이 독일에서 첫 배터리 열차 승객 테스트를 진행한다. 향후 독일 내 450개 노선에 투입된 디젤 열차를 대체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알스톰과 도이체반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주 여객 수송 노선에서 전면 허가를 받은 알스톰의 첫 번째 배터리 구동 열차를 시범 운영한다. 또한 며칠뒤 바이에른주에서는 배터리 전기 다중 장치(BEMU) 테스트를 진행된다. 고객들은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내달 5일부터 바이에른주에서 배터리 구동 열차를 경험할 수 있다. 테스트 단계는 오는 5월 초까지 진행된다. 배터리 열차는 독일에서 디젤 열차의 지속가능한 차세대 열차로 여겨진다. 4개월에 걸친 테스트는 운영과 유지보수에 있어 기술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실제 경험에서 얻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배터리 구동 열차는 가능한 한 최대의 주행 능력으로 달리는 것을 시연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다양한 노선 특징과 여러 가지 배터리 충전 시나리오를 테스트한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는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한 반면, 바이에른주에서는 이동 경로가 전기화되어 있지 않기에 출발역과 도착역에서만 열차를 충전할 수 있다. 알스톰은 베를린 공과대학(TU Berlin)과 협력하고 국가수소연료전지기술기관(NOW)의 지원,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BMDV)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배터리식 전기 열차를 개발하고 있다. 뮐럼 야키산(Müslüm Yakisan) 알스톰 유럽 DACH(독일(D), 오스트리아(A), 스위스(CH) 지역 사장은 "배터리 열차는 독일 철도 네트워크의 전기화되지 않은 격차를 해소하는 효율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배터리 기술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테스트된 배터리 열차는 디젤 열차를 대체한다. 그동안 독일은 총 450개 노선에 디젤열차가 전용으로 이용됐다. 빈프리드 헤르만(Winfried Hermann)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교통부 장관은 "미래 기술이 철도에 탑재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배터리 열차나 수소열차를 점진적으로 투입해 기존 디젤 운행을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기업 화웨이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제작에 BOE 패널 채택을 포기하면서 중국 플렉시블 패널 기술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메이트X에 채택됐던 BOE의 패널을 포기하고 삼성의 제품을 선택한 것이다. 화웨이의 선택은 메이트X의 채택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소비자 의견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부정적인 반응에 화웨이는 지난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을 검토했다. 이를 두고 중국 패널 제조 업계의 원천 기술력 자체가 뒤처져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로욜 뿐이다. 그외 기업들은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쓴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다보니 수율, 성능 문제가 발생해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온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패널 공급사 변경은 중국 플렉시블 패널의 생산능력, 수율, 성능 등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화웨이로서는 폴더블폰 구현과 브랜드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정부와 주요 배터리·소재 기업이 전기 항공기용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힘을 모은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망간을 더한 LMFP 배터리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태양에너지수소연구센터(ZSW)는 최근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을 개발하는 'WABaFli'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바르타(Varta), 존슨 매티 배터리 머티리얼즈(Johnson Matthey Battery Materials), 코페리온(Coperion) 등 3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가 160만 유로(약 21억6540억원)를 지원한다. ZSW는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양극활물질과 관련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배터리 제조 핵심 소재이지만 값비싼 코발트 등을 대체하기 위해 코발트가 없는 양극재도 개발한다. 또 리튬이온배터리 전극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화학제품은 NMP 대신 물을 사용하는 공정도 연구한다. 실제 상용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ZSW는 독일 울름에 자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배터리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 바르타는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2170 원통형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ZSW 이사회 멤버인 마르쿠스 홀츨레 박사는 "프로젝트의 중요 목표는 적절한 공정 조건을 개발해 향후 배터리에 코발트가 없는 양극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LMFP는 LFP과 비교해 니켈과 코발트를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안전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SOT가 우한에서 18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특히 2조원 이상 투자한 T5 라인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OLED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CSOT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올해 1분기 18개 프로젝트의 합동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투자 규모는 495억 위안(약 9조3630억원)으로 가장 큰 투자는 'T5'다. CSOT는 150억 위안(약 2조8370억원)을 쏟아 우한에 T5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IT 제품과 차량, 가상현실(VR) 기기 등에 쓰이는 6세대(1500×1850㎜) 플랙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월 5만3000장에서 9만8000장으로 늘린다.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CSOT는 앞서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 모호사인 TCL이 이달 초 CSOT에 75억 위안(약 1조4180억원)을 증자했다. 우한 정부가 35억 위안(약 662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50억(약 9450억원)·10억 위안(약 1890억원) 이상인 프로젝트 각각 2개, 12개도 이번 착공에 포함됐다. CSOT는 2014년 6세대 저온폴리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팹 'T3'에 이어 2017년 6세대 LTPS 기반 플렉서블 아몰레드(AMOLED) 팹 'T4'를 착공했다. T3에 160억 위안(약 3조260억원), T4에 350억 위안(약 6조6200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모두 완공해 가동 중이다. CSOT의 우한 공장은 올해 1~8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세계 4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이자 중국에서 2위 디스플레이 거점으로 도약했다. CSOT는 적극적인 투자로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OLED 분야의 투자를 늘리며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CSOT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중소형 OLED 시장에서 2019년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지난해 15%, 올해 27%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애플 공급업체로 알려진 영국의 건강기술 기업 록클리 포토닉스(Rockley Photonics)가 실시한 웨어러블 혈압 측정기기 파일럿 연구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록클리 포토닉스는 사람을 상대로 실시한 초기 단계 연구에서 손목에 착용하는 포토닉스 기반의 센서가 비침습적 방식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어색하거나 불편할 수 있는 혈압 커프를 착용하지 않고도 록클리 포토닉스의 개발한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하면 번거로움 없이 임상 등급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 연구를 시작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연구에 사용된 록클리 포토닉스의 장비는 고유한 레이저 기반 접근 방식과 인공지능 역량을 바탕으로 한 진일보한 알고리즘 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록클리 포토닉스가 지난해 여름 바이오마커 감지 플랫폼을 발표한 지 반년여만에 나온 성과다. 지금까지 록클리 포토닉스가 계약을 맺은 글로벌 제조업체는 17곳에 달한다. 웨어러블 기기 업체, 의료 기기 업체 등을 망라한다. 한편 록클리 포토닉스는 2021년 초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년간 거래한 주요 고객 가운데 하나가 애플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2017년 내부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에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스마트워치에 비침습적 방식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등의 기술을 추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수년째 모색하고 있다. 앤드류 릭맨 록클리 포토닉스 CEO는 "손목에 착용하는 장치를 활용해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은 중요한 발전"이라면서 "더욱 흥미로운 지점은 이번 연구 결과가 새로운 차원의 심혈관 건강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잠재력을 지닌 신호와 측정 기술의 품질을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유럽에서 반독점 행위로 1조원이 넘는 벌금을 물 위기에서 벗어났다. 현지 법원이 파기환송심에서 판결을 뒤집으면서 벌금이 취소됐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일반법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파기환송심에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인텔에 부과한 10억6000만 유로(약 1조4270억원)의 벌금을 기각했다. EC는 2009년 반독점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인텔에 벌금을 매겼었다. 인텔이 델과 레노버, HP, NEC 등 PC 제조사에 리베이트를 지급하고 경쟁사인 AMD의 시장 진입을 방해했다는 지적이다. 인텔은 EU 일반법원에 항고했으나 2014년 패소했다. 이후 EU 최고 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CJEU)에 다시 상고했다. CJEU는 인텔의 손을 들어주며 사건을 일반법원으로 돌려보내고 재심리를 주문했다. 일반법원은 최종적으로 벌금 부담이 부당하고 판결했다. 일반법원은 "EU의 분석은 불완전하다"며 "문제의 리베이트가 경쟁을 해치는 효과를 가져오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볼 만한 필수적인 법적 기준을 확립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리베이트가 반경쟁 효과를 불러왔다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인텔은 이번 판결로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벌금을 물지 않게 됐다. EC는 판결을 연구해 다음 단계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업계는 EC의 항소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일반법원이 판결을 바꾼 걸 감안할 때 추가 증거를 발견하지 않는 한 현재 수준에서 인텔이 리베이트로 공정 경쟁을 저해했다고 주장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