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디노보 바이오파마(Denovo Biopharma·이하 디노보)의 치료저항성 우울증(TRD) 치료제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디노보가 제출한 치료저항성 우울증(TRD) 치료제 'DB 104(리아펜신·Liafensine)'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디노보는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DB104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2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디노보는 이번 임상 2상이 디노보가 수행하는 세번째 중요 글로벌 연구이자, 중추신경계(CNS) 질병을 지닌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첫번째 유전적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 시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주요우울장애(MDD)를 앓는 사람은 매년 1500만명 정도가 나오는데 이 가운데 1/3가량이 치료 저항성 우울증을 지니고 있다. 적절한 용량의 서로 다른 최소 두 가지의 항우울제를 정해진 기간 동안 복용했음에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치료저항성 우울증이 있다고 본다. 갑상선 질환 및 만성 통증 같은 질병을 가진 우울증 환자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약물 남용, 식이 장애 및 수면 장애 등이 있는 경우에도 항우울제를 이용한 치료에 저항상을 갖게 될 가능성이 있다. 샤오-슝 루 디노보 CTO는 "기존에 쓰이는 시행착오를 거치는 방식이 아닌 보다 과학적이고 개인화된 접근 방식인 바이오마커 기반의 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제 임상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CNS 약물 개발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SOT가 애플에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을 추진한다. 애플이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CSOT는 최근 아이폰용 OLED 패널 생산라인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한 팀을 꾸렸다. 조만간 애플과 중국 우한 T4 공장에서 생산한 OLED 패널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애플의 기본 평가를 통과할 경우 T4 공장에 데모 라인을 구축한다. 최종 수주를 따낸 후 추가 투자를 통해 전용 생산라인을 마련할지 기존 시설을 전환할지 등을 결정한다. T4 공장은 6세대 플렉시블 OLED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산능력은 월4만5000장 수준이며, 총 3단계 중 현재 2단계 라인까지 가동 중이다. CSOT는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M 시리즈에 OLED 패널을 공급한 바 있다. 올해는 갤럭시 A73에 탑재될 OLED 디스플레이를 납품한다. 애플이 패널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기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들의 독점 체제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지난해 3분기 BOE가 처음으로 보급형 라인업 패널 수주를 따낸 데 이어 상위 모델용 제품 납품도 공략하는 등 거세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다만 CSOT가 애플의 신규 공급사로 편입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애플의 품질 조건을 통과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BOE도 수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고 또 다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비전옥스(Visionox)도 애플과의 평가에서 탈락해 수주에 실패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복량 기준 세계 2위로 밀려난 덴마크 선사 머스크(Maersk)가 친환경 선박 도입에 이어 세계 최초로 선박용 해상 전기 충전소를 개발한다. 탈탄소화를 목표로 오염물질과 소음공해 배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해운사 AP묄러 머스크(Moller-Maersk)의 자회사 머스크 서플라이 서비스(Maersk Supply Service)는 선박용 해상 전기 충전소를 구축한다. 이르면 올 3분기 늦어도 올해 말까지 해상풍력 발전소에서 본격 출범할 계획이다. 머스크가 해상 전기충전소를 개발하는 건 탈탄소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상 선박 충전 벤처인 '스틸스트롬(Stillstrom)' 브랜드를 출범시켜 유휴 배기가스를 제거해 해양 산업의 탄소를 줄이는데 일조한다는 전략이다. 해상 충전은 선박 소유주가 충전 부표에 안전하게 계류하면서 화석연료를 전기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해 해양산업의 탈탄산화를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충전 포인트로 사용되는 부표는 배터리 구동식 또는 하이브리드 풍력 서비스 운영 선박(SOV)형 지원 선박을 충전할 만큼 충분히 크지만 솔루션 자체는 더 큰 선박에 사용하도록 최적화된다. 머스크는 이를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항만과 해양 에너지 허브에 설치될 수 있는 다른 솔루션 개발에서 계속 발전할 수 있게 한다. 업계 관계자는 "화석 연료의 사용을 녹색 전기로 대체함으로써 시스템을 사용하는 동안 배기 가스와 소음 공해가 사실상 사라진다"며 "머스크는 점점 더 많은 선주들이 전력에 베팅하고, 업계에서 화석 연료를 점진적으로 제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TCL의 자회사 CSOT가 우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에 속도를 낸다. T4 공장의 2·3단계 건설을 마치고 생산량을 늘려 대형 OLED 수요를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랴오바오바(laoyaoba)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TCL은 최근 "T4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이 현재 1단계에서 월 1만5000장 규모로 가동되고 있다"며 "2·3단계 건설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T4는 TCL의 자회사 CSOT가 우한에 설립한 6세대(1500×1850㎜) 저온폴리실리콘(LTPS) 기반 OLED 생산라인이다. 총 350억 위안(약 6조6200억원)을 투입해 2017년 1단계 건설을 시작했다. 레야드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미니·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TCL과 레야드는 작년 3월 디스플레이 개발에 손을 잡았다. 레야드가 보유한 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미니·마이크로 LED를 개발하기로 했다. 상업용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인쇄회로기판(PCB) 등 관련 분야의 연구에도 협업한다. TCL은 올해 1~3분기 R&D 투자에 전년 같은 분기 대비 51.1% 증가한 65억 위안(약 1조2320억원)을 쏟았다. 투자액 대부분을 미니·마이크로 LED를 비롯한 차기 디스플레이 개발에 쓰고 있어 레야드와의 시너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TCL은 설비 투자와 연구 확대로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대형 OLED 시장은 2020년 42억 달러(약 5조650억원)에서 2024년 75억 달러(약 9조45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현재 강자는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에픽게임즈가 메타버스용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인 스파이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베팅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커넥트 벤처스와 함께 스파이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2000만 달러(약 24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에픽게임즈는 스파이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스파이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팀 확장, 스튜디오 등 인프라 구축, 창작 비용 등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제작을 가속화하고 부서간 협업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에픽게임즈와 스파이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향후 메타버스용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협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개발 논의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라따뚜이'의 제작자인 브래드 루이스와 창업가인 PJ 건사가르 설립한 회사로 현재 트러블과 센츄리 갓데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해당 애니메이션은 에픽게임즈의 3D 엔진인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이번 투자도 지난해 진행된 에픽게임즈 기술 테스트를 통해 맺어진 인연을 통해서 진행됐다. 스파이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관계자는 "관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현재는 훌륭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가 최대 3000억원 규모로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자사주를 매입한다. 주가 부양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뉴파워는 이사회를 열고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는 현재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것이다. 3일(현지시간) 리뉴파워의 주가는 6.27달러로 52주 최고가(12.73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친다. 리뉴파워는 옥상 태양광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통해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무디스는 리뉴파워 자사주 매입에 대해 "회사 신용도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리뉴파워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리뉴파워의 사업 모델의 강점과 회복력,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사의 현금 창출 능력을 고려할 때 성장 전략을 실행하는 동시에 주주 가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인도 9개주에 걸쳐 100개가 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전역에 150개 이상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분산형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10GW에 이르는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리뉴파워는 작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RMG 애퀴지션 코퍼레이션(RMG Acquisition CorporationI)'과 합병하며 나스닥에 상장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생산 역량을 넘어서는 주문이 밀려드는 가운데 글로벌 물류망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서 다국적 제약기업 로슈(Roche)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공급에 애를 먹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독일 언론기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지난 3일(현지시간) 로슈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전했다. 로슈는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을 통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는데, 한 달에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은 1억개 수준이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 각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진단 검사 수요가 급증하자 몇몇 정부가 로슈에 한 번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2억개~4억개가량을 공급해달라는 주문을 하면서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로슈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맺고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납품받고 있다. 국내에서 팔리는 제품과 같은 것이다. 독일, 포르투칼,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룩셈부르크, 체코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호주·캐나다 등 유럽이 아닌 지역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물류망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급 속도는 더 늦어지고 있다. 로슈 측은 배송을 위한 비행기를 확보하는 것이 최근 특히 어려워지면서 몇 주 씩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생산과 배송 양쪽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로슈가 들어온 주문을 처리하는 데는 6주가량이 걸리고 있다. 로슈는 고도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역량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늘어난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슈는 코로나19 판데믹이 시작된 이후 6억 스위스프랑(약 782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향상시키며 생산능력 확대에 힘써오고 있었다. 지난 2년 동안 90개 이상의 생산 시설이 마련됐고, 1000명이 넘는 직원이 채용됐다. 로슈 측은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주문이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면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량을 현저하게 늘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생산능력이 좋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 주식을 지속해서 처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 주식 72만2327주를 매도했다. 이날 종가(36.51달러) 기준 2640만 달러(약 320억원) 규모다. 캐시 우드는 올해 들어 계속해서 트위터 비중을 줄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이 회사 주식 99만479주(3450만 달러·약 410억원)를 팔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도 커지면서 기술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주가는 올해 들어 19.2%나 하락했다. 한편, 우드는 같은 날 트위터 설립자 잭 도시가 이끄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기업 블록(옛 스퀘어) 주식 54만9034주를 매수했다. 이날 종가(114.04달러)를 반영하면 6260만 달러(약 750억원)에 이른다. 블록 주가는 올해 들어 40% 가깝게 하락하자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과 네이버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Kredivo)가 인도네시아 최대 라이프스타일 업체와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크레디보는 지난 2일(현지시간) MAP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MAP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낮은 금리로 장기간에 걸쳐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크레디보의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크레디보와 MAP와 결합 작업은 지난달 25일부터 진행중이며 향후 MAP내 다른 브랜드로 서비스를 범위도 확장된다. 크레디보는 패션 부문의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인도네시아 내 최대 유통망을 갖출 1위 라이프스타일 업체 MA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AP는 현재 인도네시아 내 81개 도시에 2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크레디보 관계자는 "내부 데이터에 의하면 2020년에 비해 2021년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이 50%이상 증가했다"며 "MA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의 요구를 수용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과 네이버는 2018년 5월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를 통해 2019년 크레디보에 투자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가 사업활동 중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제로로 하는 '탄소 중립' 실현 계획을 발표했다. Z홀딩스는 지난 2일 야후와 라인, 조조 등 전체 그룹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제로로 하겠다는 '2030 탄소 중립 선언'을 발표했다. 또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는 RE100 조기 달성 목표도 밝혔다. 현재 Z홀딩스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90%이상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배출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배송 서비스에 투입되는 자동차에서 배출되고 있다. 이에 Z홀딩스는 2025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80% 이상을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대체하고 그후 5년 내 나머지 20%도 재생에너지 생산 전기를 사용한다. 또한 배출된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네거티브 개시하고 물류 단계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스코프3에도 대응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최종 물류 단계에서 사용되는 차량 전부를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한다. 라인은 Z홀딩스의 목표보다 5년 앞선 202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Z홀딩스는 탄소 중립 계획 실현을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 ESG 추진 팀을 설치하고 각 자회사와 연계해 기후변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싱가포르 증시에 2차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증시 상장이 지연됨에 따라 상대적을 규제가 덜 엄격한 싱가포르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금융 전문지 인터내셔널 파이낸싱 리뷰(IFR)에 따르면 니오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상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니오는 그동안 최대 50억 달러(약 6조원) 조달을 목표로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해 왔다. 앞서 작년 3월 홍콩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홍콩 당국이 니오의 지배구조를 문제 삼으며 상장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IFR은 "니오는 홍콩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 엄격한 싱가포르에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홍콩 상장에 대한 계획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고 규제 당국과 지속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니오는 리샹, 샤오펑과 함께 '중국 전기차 3인방'으로 꼽히는 회사다. 지난 2018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현재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S8, ES6, EC6 3종을 양산해 중국에서 판매 중이며 첫 세단 모델인 ET7을 올해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도량은 9만1429대로 전년 대비 49.7% 증가했다. 니오는 미국을 비롯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 25개 국가에서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니오는 작년 3분기 98억1000만 위안(약 1조85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16.6%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8억3000만 위안(약 1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축소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계 전기차 스타트업인 패러데이 퓨처가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일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음을 인정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 퓨처는 2일(현지시간) "자체 조사 결과 일부 직원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 이후 창업자인 자웨팅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진술이 부정확했음을 확인했다"며 "다면 공매도 투자자 측에서 제기한 사기 의혹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패러데이 퓨처는 작년 11월 사기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 3분기 실적 공개를 연기하며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 <본보 2021년 11월 17일자 참고 : 패러데이퓨처, 사기논란 조사에 3분기 실적 공개 미뤄> 앞서 행동주의 헤지펀드 제이캐피탈리서치(J Capital Research)는 지난해 10월 보고서를 통해 "패러데이 퓨처의 공장을 수차례 방문했지만 여전히 생산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미국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설립자가 만든 부채 블랙홀을 메우기 위해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패러데이 퓨처는 조사에서 일부 문제가 확인됨에 따라 현재 감사위원회 위원장인 수잔 스웬슨 전 인시고 최고경영자(CEO)를 새로 신설된 회장직에 선임했다. 스웬슨 회장은 패러데이 퓨처 고위 경영진을 감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패러데이 퓨처는 또 카스텐 브라이트펠드 CEO와 자웨팅 설립자의 연봉도 각각 25%씩 삭감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자금난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개인 파산을 신청,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작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