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연료전지 기술업체 세레스 파워(Ceres Power)가 독일 자동차 부품 회사 보쉬, 중국 디젤엔진 제조사 웨이체이파워와 중국 연료전지 시장을 공략하고자 힘을 합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세레스파워는 보쉬, 웨이체이파워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구속력 없는 협약을 체결했다. 세 회사는 산둥성에 두 합작사를 세운다. 먼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제조를 주력으로 한 합작사를 만든다. 세레스파워와 보쉬는 SOFC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을 결합해 자동차·드론 등에 활용되는 모바일, 발전소·건물 등에 설치되는 고정형 연료전지를 판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공유한다. 합작사 최대 주주는 웨이체이파워다. 세레스는 최대 10% 지분을 보유하며 이사회 대표를 선임한다. 향후 투자액은 약 2000만 파운드(약 3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스택 합작사도 건립한다. 독일에 초기 200㎿급 생산시설을 짓고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쉬가 대주주로 있으며 세레스파워는 합작사의 주주는 아니지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SOFC 기술을 제공한다. 라이선스 비용은 3000만 파운드(약 480억원)며 판매가 시작되면 로열티도 받는다. 세 회사는 향후 지분과 참여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해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세레스파워와 보쉬가 보유 한 기술력과 웨이체이파워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중국에서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중국은 2060년 탄소 중립을 내걸며 대체 에너지원으로 수소와 연료전지를 주목하고 있다. 2020년 수소연료전지 산업사슬 투자융자 규모는 515억 위안(약 9조6970억원)에 달한다. 중국 국무원은 현지 연료전지 시장이 2035년까지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필 콜드웰(Phill Caldwell) 세레스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웨이체이와의 협력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산업화·제조에 대한 보쉬의 전문성을 더해 연료전지 산업에서 가장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세레스파워는 2001년 설립된 SOFC 전문 회사다. SOFC는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전력 생산효율이 높고 촉매가 저렴한 장점을 지닌다. 세레스파워는 2019년 두산과 건물용 SOFC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산퓨얼셀, 한국조선해양과도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충전소 업체 볼타차징(Volta Charging, 이하 볼타)이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에 상륙했다.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충전기 수요를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볼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최대 극장 사업자 시네플렉스, 프랑스 스포츠용품 체인 데카트론(Decathlon), 스위스 세인트갤런과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안시 인근 유명 레스토랑 키웨스트에 현지 최초의 충전소도 설치했다. 반응은 긍정적이다. 키웨스트 주인인 그레고리 사바티에르(Grégory Sabatier)는 "고객은 충전 경험에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며 "볼타 유럽연합(EU)팀과 함께 충전기를 설치한 최초의 프랑스 사이트가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볼타는 향후 부동산 회사·소매점과 협력을 확대해 수개월 안으로 충전소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충전소 보급을 늘려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시장분석업체인 블룸버그NEF는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3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판매량(1050만대)의 3분의 1이 유럽에서 나오는 셈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며 충전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유럽자동차산업연합회(ACEA)는 2030년까지 600만개가 넘는 충전소가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충전시설(22만개)의 약 27배다. 볼타는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에 거점을 세우고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가, 홍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현지 팀도 꾸렸다. 볼타는 작년 말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전 스테이션을 디지털 옥외 광고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추진한다. 볼타는 이미 넷플릭스, 알래스카 에어라인, 스마트워터,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크리스 웬델 볼타 공동 창업자는 "유럽은 당사의 확장 전략에 우선순위인 시장"이라며 "유럽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소매·커머셜·미디어 파트너와 보다 상호 유익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자율 이동 로봇(AMR)이 코로나19 위기를 틈타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코로나에 따른 산업·생활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자율 이동 로봇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13일 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자율 이동 로봇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하고 있다. 국제로봇협회(IFR)는 지난해 10월 '월드 로보틱스 2021(World Robotics 2021)'에서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산업용 로봇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1위인 한국에 이어 세계 로봇 밀도 4위인 독일은 로봇의 사용 못지않게 생산 입지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로봇 판매는 전 세계적으로 0.5% 증가한 38만4000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산업용 로봇은 약 300만 대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자율 이동 로봇이 업계에서 뜨고 있다. 전체 로봇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자율 이동 로봇의 활용이 보다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IFR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운반 로봇 사용은 총 약 10만 대로 2019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산업용 로봇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화는 수치이다. 일례로 독일 진델핑엔(Sindelfingen)에 위치한 메르체데스 벤츠의 새로운 디지털 네트워크화된 공장인 '팩토리 56(Factory 56)'에서는 수백 대의 이동 운반 로봇이 운행되고 있다. 자율 로봇은 새로운 S 클래스의 엔진과 좌석을 조립한다. 충돌은 발생하지 않고, 로봇은 상호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독일의 이동 로봇 전문 제조기업 세이프로그(Safelog) 경영 파트너(Executive Partner) 볼터(Michael Wolter)는 "대규모로 투입된 로봇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을 볼 때, 전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로봇 제조사는 'Factory 56'에만 거의 500대의 로봇을 공급했다고 한다. 다임러(Daimler AG)는 전 세계 약 2500대의 세이프로그 로봇을 사용 중이다. 성장세 덕분인지 투자도 활발하다. 시장 조사 기관 기크(Geek)에 따르면 이동 운반 로봇 제조기업은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약 4억7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2021년의 경우 하락세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시 빠르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FR은 물류용 이동 운반 로봇이 2020년에서 2023년 사이 매년 평균 31% 증가해 2023년에는 약 16만 대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 이동 운반 로봇이 대규모 생산에 진입하면서 여러 공장에서 더 많이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로지스틱스IQ(LogisticsIQ)는 이동 운반 로봇은 설치 기준으로 2020년 6만4000대에서 2026년 89만0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밀턴 게리(Milton Guerry) IFR 협회장은 "향후 10년 동안 흥미로운 발전을 기대한다"며 "로봇은 더 가볍고 유연해지며 점점 더 사람들과 많이 접촉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가 배터리 생산 공장부터 원재료 공급망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기업 의존도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낙점하고 관련 기술 연구부터 생산시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배터리 기술 개발과 생산공장 설립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 상반기 유럽연합의 의장국 역할을 맡는다. 마크롱 대통령은 작년 12월 유럽연합 의장국 활동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수소, 배터리, 안보, 반도체와 관련된 강력한 산업 분야를 구축해야 한다"며 회원국 간의 정상회담을 제시한 바 있다. 유럽연합은 12개 회원국이 참여한 29억 유로 규모의 배터리 기술혁신 투자 프로젝트 '공동 이해관계 프로젝트(IPCEI)'를 실시하고 있다.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해주는 것이다. 프랑스는 프로젝트 예산의 15억 유로를 확보하고 올해 북부 지역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는 엔비전AESC,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프랑스 두아이에 전기차 허브를 조성한다. 30억 유로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기가팩토리 등을 건설한다. 프랑스 배터리 스타트업 베르코어도 그르노블에 파일럿 생산시설을 짓는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도 적극 추진한다. 현재 주요 광물의 대부분을 중국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원료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희귀 광물 수요가 향후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프랑스가 중국 등에 비해 핵심 광물 밸류체인에서 20년 이상 뒤쳐져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민관 투자 펀드를 조성해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금속 활용 전략연구 지원 △북부 던케르크에 배터리용 금속 산업 플랫폼, 남부 라크에 전기발전용 희귀광물 자석 특화 산업 플랫폼 구축 △차세대 배터리용 금속 관련 민관 협동 연구개발(R&D) 등을 주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곳곳에서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생산에 있어 해외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프랑스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간접적으로 프랑스 정부의 각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랑스 시장 진출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이집트판 새마을 운동'을 추진하면서 북부 시나이반도가 주목을 받는다. 다만 이 지역은 우리 외교부의 출국 권고 지역으로 아직 우리 기업의 투자를 위한 여건이 부족한 실정이다. 13일 코트라 이집트 카이로무역관의 '이집트 시나이반도 투자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낙후 지역 개발을 목표로 시나이에 정부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나이는 대부분이 미개발 지역으로 계곡이 있는 자연 지역과 투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개발 지역으로 나뉜다. 농·수산물 생산이 활발해 다른 국가로의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지리적으로 아랍과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을 잇는 요충지이며, 지중해에 인접해 있어 유통 중심지로의 발전도 기대된다. 시나이 면적은 약 2만8000㎢로 이집트 국토의 7.2%를 차지하며, 2020년 기준 인구는 4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0.46% 비중이다. 도시 상주 인구 기준으로 집계한 도시화율은 62%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나이반도 국내총생산(GDP)은 이집트 전체 GDP의 0.68% 정도를 차지한다. △석유 시추(65.3%) △정부 프로젝트(9.1%) △농업(3.2%) 등이 지역 경제를 구성하고 있다. 시나이 투자를 위해서는 △산업지구 이사회 △시나이반도개발청 △군운영당국 △관광개발청 △산업개발청 등 관련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집트 기획재정부는 2020~2021 국가개발계획에서 시나이 지역 개발 계획을 다수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주택 프로그램(1억1000만 달러) △식수·위생 서비스(3589만 달러) △전력 네트워크 지원(2564만 달러) △지역사회 개발(1764만 달러) △교육분야 개발1602만 달러) 등이 있다. 중동 지역 건설전문지 MEED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시나이 내 프로젝트는 총 16개, 13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4억80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또는 예정돼 있었다. 코트라는 "이집트 정부의 시나이 개발 의지는 확고하며, 이를 위해 안보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부 미국 기업이 이 지역 수자원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안보 문제로 소수의 업체만이 해당 지역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나이 지역이 아직까지 우리 외교부의 출국 권고 지역으로 직접 투자 진출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향후 이집트의 안보 안정화 상황과 개발 계획 등에 따라 문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피스커가 이달 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피스커 오션'을 선보인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를 시작해 연간 6만대 판매량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서 피스커 오션을 전시한다. 피스커 오션은 피스커가 개발한 프리미엄 전기 SUV다. 피스커 오션 스포츠는 5인승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25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출고가는 3만7499달러(약 4480만원)에서 시작한다. 최상급 제품은 피스커 오션 익스트림으로 듀얼 모터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3가지 주행 모드와 다양한 안전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350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피스코 오션 시리즈는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오스트리아 그라츠 소재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다. 피스커는 오는 11월 17일 생산해 연내 유럽에 차량을 인도하겠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1년 8월 9일 참고 피스커, 내년 11월 오션 생산…美·유럽 인도> 피스커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신차를 적극 홍보하고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피스커는 지난해 독일 뮌헨에 사무소를 세우고 신차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센터를 열었다. 향후 유럽 전역으로 체험 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새 모델을 연구하고자 만든 '피스커 매직 웍스'(Fisker Magic Works)의 본부도 영국에 뒀다. 작년 3월에는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콜 그룹(Crédit Agricole Group)과 피스커 오션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2023년부터 차량을 배송할 예정이다. 헨리 피스커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차량을 만들고 올해 유럽에 납품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연간 6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오미가 아르헨티나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폰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중남미 내 화웨이와 LG전자의 빈자리를 꿰차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아르헨티나 '에테르코르(Etercor)'의 티에라 델 푸에고 소재 공장에 스마트폰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매장인 ‘샤오미 미 스토어’도 확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 에테르코르는 1978년 설립된 전자기업으로 국영 자본으로 설립됐다. 전자제품 생산부터 수입,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보스, 노키아, 애플 등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전자기업들에 사후서비스(AS)도 제공한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생산부터 사AS까지 현지 사업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성장 시장으로 꼽히는 중남미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사업 강화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와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의 공백을 차지해 점유율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작년 3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2%로 삼성전자, 모토로라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6%) 대비 2배 성장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 넥슨의 최고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3월 24일 베일을 벗는다. 넥슨은 7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이용자 소통 방송을 열고 출시 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네오플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이원만 실장, 옥성태 실장 등 핵심 개발진 세 명이 출연해 이용자가 게임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을 답변하는 인터뷰와 5자 토크 등으로 구성됐다. 개발진은 출시 일정부터 게임의 장점, 모바일 전용 오리지널 클래스 출시, 결투장 리그 도입,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페스티벌 개최 여부까지 다양한 질문에 가감 없이 답했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오는 3월 24일 국내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한다"며 "좀 더 완벽한 버전으로 모험가 여러분에게 선보이기 위해 시간이 조금 지체됐다. 던전앤파이터라는 이름에 걸맞은 게임을 준비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팬덤을 구축한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신작 게임이다. 지난 5년간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모토를 내걸고 수동 전투 기반의 극한의 손맛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력을 집중했다. ◇NHN NHN이 NHN빅풋을 중심으로 자회사 통합 및 사업조직을 개편하고, 2022년 게임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NHN 빅풋은 2월 1일자로 NHN픽셀큐브와 NHN RPG를 흡수 합병했다고 7일 밝혔다. '한게임 포커', '한게임 섯다&맞고', '야구9단'등의 모바일 웹보드게임과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웹보드게임 부문에서 역량을 다져온 NHN빅풋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 명가 NHN픽셀큐브와 △RPG와 FPS 장르 게임 개발을 이어온 NHN RPG의 역량을 결집하고, 웹보드, 캐주얼, 스포츠, RPG, FPS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성공 경험을 살려 게임 사업 시너지를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3사 통합으로 NHN빅풋은 연 매출 1,000억원, 제작 및 사업 인력 총 300여명의 중견게임개발로서 외형을 갖추었으며, 모바일 게임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한 일본 NHN플레이아트와 더불어 NHN 게임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합병 회사는 NHN빅풋의 김상호 대표가 이끈다. 김상호 대표는 2003년 NHN에 입사해 미국 법인 NHN USA와 게임 소싱 및 퍼블리싱 사업을 총괄했으며, 2018년 NHN빅풋 대표를 맡으면서 NHN의 게임 전반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네이버제트와 신규 웹 3.0 및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NFT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모두 해외 이용자가 90% 이상인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적인 전략 파트너로서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NFT 등 웹 3.0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하여 추진/개발/운영할 것을 합의했다. 첫 협력 과제로,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 플랫폼(User-generated NFT Metaverse Platform)'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제트와 합작 법인(JV)도 설립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등 다수의 온라인 게임을 제작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하여 언리얼엔진(Unreal Engine)을 기반으로 높은 퀄리티의 버추얼 월드(virtual world)를 구현하고, 이용자 창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 UGC) 제작 툴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 글로벌 서비스를 설계하고 운영해온 경험과 역량을 살려 새롭고 차별화된 메타버스 서비스의 운영과 커뮤니티 및 소셜 서비스를 주도한다.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한 2D 액션 게임 '스컬(Skul)'이 캐릭터 밸런스 개편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스컬들의 전체적인 밸런스 조절 및 개편이 이루어진 것으로, 게임 출시 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먼저, 스컬의 기본 능력치 밸런스 조절이 적용됐다. 출시된 100여 종의 스컬 중 대부분의 스컬에 대한 공격력과 스킬 쿨타임, 공격범위 등이 조정된 것이다. '그림리퍼'를 포함한 '겜블러'와 '야차', '가고일' 등 11종의 캐릭터는 고유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도록 리워크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더욱 특색있는 스컬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스컬들의 공격 이펙트의 표현 방식을 수정하여 가시성을 개선했으며, 적 공격 시 역경직 연출 및 조작감도 완화했다. ◇웹젠 웹젠이 신작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3(MU Origin 3)'를 외부에 처음 공개한다. 웹젠은 11일 '뮤오리진3'의 비공개테스트(CBT)에 돌입한다. 테스트는 오는 2월 13일 오후 10시까지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테스트 참여자는 게임의 공식 커뮤니티 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뮤오리진3' CBT 버전의 게임 클라이언트를 설치한 후 접속하면 된다. 3일간의 비공개테스트에서는 임직원 대상의 사내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게임 콘텐츠와 시스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고품질의 그래픽과 '비행 시스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로랜 공성전' 등이 대표적이다. 웹젠은 '뮤오리진3'의 콘텐츠 완성도와 서비스 안정성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1분기 중에 게임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양자 암호화 기술기업 알키트(Arqit)가 미국 공군(USAF)과 손잡고 양자 암호를 국가 방위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연구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키트는 미 공군 연구소와 연구협력개발계약(CRADA)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양자 암호를 국방에 사용하기 위해 알키트의 양자 암호화 솔루션 '퀀텀클라우드(Quantum)' 플랫폼의 상호 운용성과 성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스티븐 롱 공군 연구소 대위는 "알키트와 협업을 통해 우주 양자 인프라 성능과 구성 가능성을 강조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는 공군에게 양자 통신 채널을 시연하고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알키트 회장은 "공군과 연구협력개발계약을 체결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의 기술을 개선하기 위한 완벽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알키트는 양자 암호화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사이버 공격에 대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의 통신 링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앞서 지난 8월 클라우드 기반 양자 암호화 솔루션 '퀀텀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브리티시텔레콤, 스미토모코퍼레이션, 하니웰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록해 미국과 영국 정부가 있다. 양자 암호화 기술은 기존 공개 키 암호화 방식이 하드웨어의 급속한 발달로 무력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두되고 있는 차세대 암호화 방식이다. 두 사람이 동일한 비밀 키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 비밀 키를 생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정보를 양자상태로 주고받아 제3자의 간섭을 배제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암호 시장은 2018년 1억 달러(약 1200억원)에서 2023년 5억 달러(약 5980억원)로 연평균 38% 성장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림 알 파이살(Reem Al Faisal, 림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공주가 메카와 메디나 등 이슬람 성지를 담은 NFT(대체불가토큰) 컬렉션을 출시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림 알 파이살 공주는 오픈씨와 아트갤러리 등을 통해 '메카와 메디나(Mekkah and Madinah)'라는 이름의 NFT 컬렉션을 출시했다. 림 알 파이살 공주는 사우디 3대 국왕인 모하메드 빈 파이살 알 사우드의 후손이다. 림 알 파이살 공주는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SNS를 통해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공유해왔다. 또한 영국, 미국, 중국,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전시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컬렉션에도 림 알 파이살 공주가 촬영한 메카, 메디나 등 이슬람 성지의 모습을 담은 컬러사진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6명의 사우디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이슬람 성지 아트도 다수 포함됐다. 림 알 파이살 공주는 향후 자신의 어릴때부터의 일생을 담은 NFT를 공개할 예정이다. 림 알 파이살 공주는 "오늘날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NFT 첫 메타버스 전시라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TSMC가 유럽 공장 후보지로 체코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당초 독일에 투자를 모색했지만 현지 정부의 제동으로 웨이퍼 생산업체인 대만 글로벌웨이퍼스와 독일 실트로닉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TSMC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현지시간) 테크뉴스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독일 대신 체코에 공장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생산거점을 다각화하고자 해외 투자지를 물색해왔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4조4000억원)를 들여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유럽에도 투자를 모색했다. 류더인 TSMC 회장은 작년 6월 주주들에게 "유럽에 공장 설립을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투자를 공식화했다. 대만 정부는 체코,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등 동유럽 3개국과 실무 그룹을 꾸려 협력 방안을 살폈다. 작년 말에는 TSMC가 독일 정부와 초기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부지와 인센티브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며 독일이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해 들어 체코로 기우는 분위기다. 글로벌웨이퍼스와 실트로닉의 합병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앞서 약 49억 달러(약 5조8800억원)에 실트로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을 완료해 세계 2위 웨이퍼 제조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였지만 독일이 제동을 걸었다. 독일 정부는 심사 마감 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글로벌웨이퍼스는 인수를 취소했다. 반도체 공급망 이슈가 터진 후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독일이 사실상 합병을 무산시킨 것으로 보인다. TSMC는 파트너사인 글로벌웨이퍼스와 대만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체코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글로벌웨이퍼스의 인수와 TSMC의 투자는 별개라는 시각도 있다. 대만산업경제연구소 연구원 리우 페이쩐은 "글로벌웨이퍼스의 실트로닉 인수는 TSMC가 유럽에 공장을 짓는 것과 완전히 다른 일"이라며 "TSMC의 유럽 공장 설립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TSMC는 유럽 투자와 관련 언급에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TSMC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관련 계획(체코 투자)이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차세대 원전기업 테라파워가 호주 라디오팜 테라노스틱스(Radiopharm Theranostics, 이하 라디오팜)에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악티늄-225'를 공급하고 방사성 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라디오팜과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협력한다. 테라파워의 자회사 테라파워 아이소토페스(TerraPower Isotopes, LLC)를 통해 악티늄-225를 제공하고 차세대 의약품 개발을 지원한다. 악티늄-225는 알파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로 림프종, 전립선암, 신경내분비종양 등을 치료하는 방사성 의약품에 쓰인다.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에 비해 수십 배에서 수백 배 높은 에너지로 암세포를 파괴한다. 재발 위험이 적고 체내 투과 거리가 짧아 정상 세포의 손상 없이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쏘아 치료 효과가 높다. 테라파워는 앞서 미국 3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카디널헬스'와 암 치료법 개발에 손을 잡았다. 이어 추가 협력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기여한다. 라디오팜은 고품질 악티늄-225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임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회사는 유방암과 신장암 등 여러 고형암에 대해 2상 임상시험 5개와 1상 2개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56명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했다. 스콧 클런치(Scott Claunch) 테라파워 아이소토페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악티늄-225에 대한 업계의 접근을 제공하며 파트너가 절실히 필요한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하도록 돕겠다는 당사의 비전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리카르도 카네바리(Riccardo Canevari) 라디오팜 최고경영자(ceo)는 "올바른 분자와 올바른 동위원소를 결합할 수 있게 되면 향후 5~10년간 방사성 의약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종양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여정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지난 2006년 설립한 회사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와오밍주 석탄 공장 폐쇄 부지를 활용해 345㎿ 규모 SMR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