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핀테크 기업 크레드(CRED)가 아마존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스몰케이스 테크놀로지스(Smallcase Technologies·이하 스몰케이스)'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9일(현지시간) 크레드가 스몰케이스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레드는 스몰케이스를 최대 4억 달러(약 4800억원)의 가치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트의 스몰케이스 투자 검토는 아직 초기 비공개 논의 단계로 투자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크레드는 지난 2018년 벵갈루루를 기반으로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약 6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크레드는 렌트페이, 캐시, 페이, 스토어, 트래블 스토어, 민트 등의 다양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레드는 처음 신용도가 높은 개인을 대상을 신용 거래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대출, 전자 결제, 브랜드 광고, 후불구매 등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크레드는 현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자금을 조달했으며 지난 9일(현지시간)에는 약 3억 달러(약 36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펀딩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크레드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스몰케이스는 지난해 8월 사모펀드 페링 캐피탈(Fearing Capital)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아마존 등으로부터 4000만 달러(약 48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스몰케이스는 앱 기반 투자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레드가 스몰케이스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 외 자산관리 서비스를 부문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크레드는 스몰케이스 투자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추가하고 지난해 출시한 P2P 대출 서비스인 '민트'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도 핀테크 시장은 스마트폰의 광범위한 보급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영국 금융IT정보 서비스 업체 IBS 인텔리전스의 '인도 핀테크 보고서 2020'에 따르면 인도의 전체 디지털 지불 거래 금액은 지난 2019년 2700억 달러 수준에서 오는 2023년 9500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약 41%에 달할 전망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당국이 승용차 제조사 외자 지분 제한을 폐지하면서 독일 BMW그룹이 기아에 이어 중국 합작사인 '화천BMW'(华晨宝马) 지분을 대폭 늘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은 중국 파트너사인 화천자동차(华晨汽车)와 새로운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화천BMW의 지분율을 75%까지 확대했다. 새로운 합작 계약의 유효 기간은 오는 2040년까지로 화천차의 지분율은 25%로 조정됐다. 앞서 BMW그룹은 지난 2003년 화천차와 화천BMW를 설립하고 각각 50%씩 지분을 나눈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화천BMW의 실적은 BMW그룹 재무 실적에 연결된다. 이는 BMW그룹 자동차 부문 매출 증가로 이어지며 기존 매출보다 70억~80억 유로(한화 약 9조5344억~10조8964억원) 늘어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화천BMW는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BMW와 미니 브랜드 차량 총 84만6237대를 판매, 럭셔리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이 중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4만8000대 이상으로 전년 대비 69.6%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BMW 순수전기차 'iX3'의 경우 2만1000대가 팔려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화천BMW의 실적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BMW그룹의 매출은 예상보다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MW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 순수전기차 12개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25년까지 중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4분의 1을 순수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에 앞서 기아는 지난 7일 위에다그룹과 옌청 공장 수출 지원 확대와 신형 전기차·SUV 출시 등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법인의 합작 구조를 개편했다. 기존 합작법인은 기아, 둥펑, 장쑤위에다그룹이 각각 50대25대25 비율로 지분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둥펑자동차가 지분을 위에다그룹에 매각하면서 기아·위에다가 50대50으로 지분을 나눠 가졌다. 지분구조를 단순화해 효율성을 증대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기아는 이를 계기로 전기차 판매를 강화하고 중국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국 장쑤성 옌청시 소유 국영기업인 위에다가 이번 지분 확대를 발판삼아 기아의 재도약을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 기아는 먼저 오는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합작사의 새 사명과 로고를 발표하고 쇼룸과 매장 개선과 미디어 광고 등을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주력 판매 차종도 중국 현지 특화 모델에 더해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증명한 모델 스포티지와 카니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전기차 EV6 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기차 신차를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처럼 기아와 BMW그룹이 합작사들의 지분을 새롭게 조정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부터 중국 정부가 승용차 제조 분야의 외자 지분 제한을 폐지했기 때문이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현지 합작사의 지분을 일부 조정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EU 네트워크 통신 보안과 자급률을 향상시키고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더 나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60억 유로(약 7조1800억원)를 들여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EU가 24억 유로를 지불하고 나머지 자금은 EU 회원국과 공급업체에서 조달한다. 이번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구축으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세계 2위 저궤도 위성 제조사인 원웹의 대주주에는 '유럽계'인 영국과 프랑스 펀드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출범한 원웹의 지분 20%는 현재 영국 정부에 양도한 상태이다. 유럽에서 출범했기 때문에 관련 자금을 확보해 세력을 확대하고 향후 EU 중요한 저궤도 위성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원웹 외 대만 △선텍(Suntec) △타이양(Taiyang) △밍타이(Mingtai)와 같은 공급망 업체도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원웹과 협력하고 있다. 선텍의 사용자단말기 송수신기가 원웹 공급망에 진입해 양산·공급되고 있다. 지상국 게이트웨이 제품도 원웹과 협의 중이다. 타이양은 세계적인 저궤도 위성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성 트랜시버 제조업체이다. 타이양과 함께 혼하이그룹(Hon Hai Group)인 진한(Jianhan)도 저궤도 위성 배치하고 있다. 타이양이 실외를, 진한이 주로 실내 수신기에 중점을 둔다. 밍타이도 톈루오디(Tianluodi)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력사인 레이양(Leiyang), 타이야오(Taiyao), 진샹디안(Jinxiangdian)과 함께 저궤도 위성 고효율 사용자단말기 개발과 공급망 통합계획으로 경제부 저궤도 위성보조금 기술개발에서 승소했다. EU는 광대역 인터넷 액세스의 대중화를 적극적으로 가속화했다. 도시 지역 외에도 원격 지역의 광대역 인터넷 액세스와 기업 공장의 사설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야 한다는 목적이다. 광섬유 광대역과 5G 네트워크 이외에 저궤도 위성도 중요한 광대역 인터넷 액세스 기술 중 하나이다. 유럽은 자체 위성망을 갖추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구축으로 EU 네트워크 통신의 보안과 자급률을 개선하고 유럽과 아프리카의 더 나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보장하겠다는 각오다. 원웹은 저궤도에 수많은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인터넷'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올해까지 위성 648기를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만들어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3년에 해상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상용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이 3억 달러(약 3520억원), 지분율 8.8%를 투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에서 리튬과 구리, 우라늄 등 다양한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현지 정부가 핵심 광물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아메리칸리튬을 비롯해 8개 대형 회사들이 광산 개발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메리칸리튬은 지난달 미 토지관리국으로부터 TLC(Tonopah Lithium Claims) 프로젝트의 운영 계획을 승인받았다. TCL은 미국 네바다주 토노파 지역의 리튬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아메리칸리튬은 이번 허가를 토대로 95광구를 시추하고 5개 테스트 광구에서 샘플을 채취할 계획이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생산 일정을 정하고 올해 2분기 예비 경제평가서를 작성한다. 현재 아메리칸리튬의 시가총액은 5억6190만 달러(약 6720억원)로 추정된다. 앙코르에너지는 텍사스와 뉴멕시코,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등에 우라늄 프로젝트 20개를 개발하고 있다. 사우스타코의 듀이 버독과 와이오밍의 가스 힐 프로젝트는 산화우라늄 생산량이 각각 연간 100만 파운드로 예상된다. 뉴멕시코주 그란츠 광산 지역에서도 1948년부터 2002년까지 약 3억5000만 파운드의 우라늄을 생산했다. 이는 해당 기간 주 에서 채굴된 우라늄의 97%를 차지한다. 텍사스에 가공 공장 2곳 또한 운영 중이다. 이중 로시타 공장은 올해 중반까지 현대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이랜드 쿠퍼는 미시간에 쿠퍼우드와 화이트파인노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쿠퍼우드 광산은 수명이 약 10년으로 연평균 생산량은 구리 6억9000만 파운드, 은 2억3210만 온스로 예측된다. 화이트파인노스 광산은 하이랜드 쿠퍼가 작년에 인수했다. 광산 수명은 25년으로 이 기간 구리 8900만 파운드와 은 130만 온스를 생산할 전망이다. 허드베이 미네랄은 네바다와 애리조나주에 구리 광산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킨로스 골드도 미국에 3개, 러시아와 가나, 모리타니아에 각각 1개씩 광산을 갖고 있다. 양사의 시가총액은 각각 19억 달러(약 2조2750억원), 68억 달러(약 8조1430억원)로 추산된다. 라이언 쿠퍼앤골드는 네바다주에 맥아더콜 구리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매장량은 약 170만 파운드로 전망된다. 우코레 레어 메탈스는 알래스카주 프린스 오브 웨일즈섬에서 희토류 광산을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2740만 달러(약 320억원)를 쏟았으며 샘플 테스트를 위해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했다. 울프덴 리소시스는 미국 메인주에서 아연과 납, 구리, 은이 매장된 피켓 마운틴 광산 개발에 나섰다. 2020년 9월에 예비경제평가를 완료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이스라엘의 바이오기업 헬시아이오(Healthy.io)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로 시장 범위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며 헬시아이오는 씨드 그룹(Seed Group)과 손잡고 UAE 시장에 진출한다. 씨드 그룹은 UAE 왕족인 세이크 세이드 빈 아메드 알 막툼 소유의 회사다. 헬시아이오는 씨드 그룹을 통해 UAE 현지에 대한 전문 시직, 규제 노하우, 정부 최고 의사결정권자와의 네트워크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헬시아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간편 소변 검사 기술을 제공한다. 헬시아이오의 간편 소변검사 기술은 소변검사 키트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신부전증을 앓고있는 환자들에게 유용한 솔루션으로 자신의 소변 샘플을 전용 테스트기로 확인하면 즉각 결과를 알 수 있고 이를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뒤 앱에 업로드하면 의사에게 원격으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헬시아이오 관계자는 "우리는 공익을 위해 기술을 배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파트너십이 중요한 이유"라며 "우리는 파트너에게 유통 노하우를 얻어 우리의 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지난 2019년 2월 마감된 헬시아이오의 1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펀드 라운드를 주도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싱가포르항공에 A350 화물기 7대를 판매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화물 시장이 커지자 화물기 운용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 2022'에서 싱가포르항공에 A350 화물기 7대를 판매했다. 신규 항공기는 싱가포르항공의 노후된 보잉 747기를 대체한다.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체결된 이번 거래의 가격은 비공개다. 다만 에어버스가 2018년 싱가포르항공에 판매한 항공기 정가가 23억 달러(2조7485억원) 수준이라 싱가포르항공에 판매한 화물기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싱가포르항공은 에어버스에서 15대의 A320네오 제트 여객기와 2대의 A350-900를 주문한 바 있어 이번 화물기 주문으로 항공기 거래량이 늘어난다. 싱가포르항공의 화물기 판매는 지난해 말 합의된 사항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해 12월 화물기 구매에 잠정 합의하면서 7대 도입을 예고했다. 고춘퐁(Goh Choon Phong) 싱가포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화물기 주문은 싱가포르항공에게 화물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는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연료 소모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버스는 2년 만에 열린 2022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의 플라잉 디스플레이 핵심은 A350-1000이다. 해당 기종은 장거리 노선 기종 중 유일한 클린 시트 디자인으로 최첨단 기술이 탑재돼 있으며 공기역학 특징으로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편안함을 자랑한다. 또한 에어버스는 전시회에서 스태틱 디스플레이를 통해 총 4대의 기종을 현장에서 소개했다. △싱가포르 항공 A350-900 △세부 퍼시픽 A330neo △대한항공 A220 기종을 통해 상업용 항공기 전시하고, 군용기 모델로는 독일 공군의 A400M을 전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수소 생산·수출 확대를 위해 투자를 본격화한다. 20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이 작성한 '러시아 탄소배출 감축 정책과 수소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연간 탄소배출량 19억9300만톤으로 1990년 대비 36%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2020년 기준 러시아의 연간 탄소배출량은 16억7800만톤 수준으로 소련 해체 이후 전 산업 분야의 생산량이 급감하며 1990년 대비 47% 감소한 상태다. 하지만 러시아는 2035 에너지 발전 전략에 따라 원유·천연가스·석탄·원자력 등 전통 에너지 산업의 국제적인 주도권을 유지·강화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이에 탄소배출량이 오는 2030년까지 20억770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는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과 수소 에너지 개발을 위해 3개 지역에 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동북아에 인접한 사할린에 클러스터를 구축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수출을 꾀하고 있다. 러시아는 3단계에 걸쳐 수소 정책을 추진할 계획으로 우선 2023년까지 수소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20만톤 규모로 수소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2025~2035년 연간 최대 1200만톤의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수출량을 200만톤까지 확대한다. 이후 2050년까지 수출량을 최대 5000만톤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현재 가스프롬은 천연가스를 통해 생산하는 블루 수소와 블루 수소 저장소를 개발 중이며, 로스아톰은 원자력 발전을 통해 생산하는 친환경 수소를 개발하고 있다. 코트라는 "러시아 정부는 수소 개발·생산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민간 협력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러시아 수소 산업 강점과 약점을 고려하면 수소 가치사슬 취약분야 육성과 탈탄소 산업공정 전환 원천 기술 및 상용화 기술 등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유망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알렉세이 체쿤코프는 사할린과 지리적으로 최단거리에 위치한 한국과의 극동 지역 수소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며 "우리 기업의 비중 있는 참여는 향후 안정적인 수소 확보, 수소 모빌리티 서비스 진출 등 러시아 수소 시장 선점에 좋은 사례가 될 뿐 아니라 기술협력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루시드모터스 초기 한정판 모델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이 포드 공장에서 발견됐다. 포드가 루시드 에어 드림에 적용된 기술을 수집하기 위해 구매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포드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의 전기차 세단의 벤치마킹용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는 지난 9일 루시드 에어 드림에디션이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포드 공장 주차장에 세워져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인사이드EVs 독자가 직접 인사이드EVs애 제보한 사진이다. 루시드 에어 드림에디션은 루시드모터스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공식 출시한 모델이다. 초기 한정판으로 520대가 먼저 출고됐다. 16만9000달러(한화 약 2억원) 고가의 모델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 최대 1111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5초면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270km다. 특히 테슬라 모델 S보다 약 160km 더 긴 837km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포드 브랜드 최초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머스탱 마하-E' 옆에 주차된 루시드 에어를 포드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일각에선 포드가 해당 차량을 이베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 '이베이 모터스'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매물로 올라온 루시드 에어 드림에디션 차량 중에 사진 속 모델과 동일한 색상과 스펙을 가진 모델이 있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무엇보다 루시드가 520대 한정판 모델을 포드에 직접 판매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해당 사실은 오는 28일 루시드 4분기 실적발표에서 에어 드림에디션 배송 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드가 브랜드 최초 전기차 머스탱 마하-E에 참고하기 위해 에어드림 에디션을 구매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지만 이미 마하-E가 생산 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벤치마킹용으로 구매했다면 오히려 포드 럭셔리 브랜드 링컨의 전기차 세단에 활용할 것이라는 게 오히려 설득력이 높다는 의견에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시티우스 파마슈티컬(Citius Pharmaceuticals·이하 시티우스)의 치핵 치료제 개발 작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시티우스가 신청한 치핵 치료제 할로-리도(Halo-Lido)의 임상 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할로-리도는 치핵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 중인 약물로 할로베타솔과 리도카인으로 이뤄진 독점적 국소 제형으로 설계됐다. 일반적으로 치질로 불리는 치핵이 발생하면 출혈과 탈항 등의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배변을 할 때 선혈이 묻어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티우스는 치핵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가하고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일생에 적어도 한 번 치핵 질환을 겪게 되며, 매년 천만명에 가까운 환자가 증상을 보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티우스는 FDA의 결정에 따라 올해 상반기 내에 할로-리도의 임상 2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임상 2상은 30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통증 및 작열감 등 치질 증상의 감소, 배변 간섭을 비롯한 방해 경감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FDA가 제공한 지침에 따라 시티우스는 할로-리도의 임상 2상을 수행하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안전성 및 효능에 관한 중요 데이터를 보다 즉각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런 홀루비악 시티우수 CEO는 “이는 할로-리도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 프로그램에 있어 중요한 다음 단계”라면서 “FDA와 긴밀히 협력해 임상 2상 프로토콜을 설계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임상 2상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가 미국 뉴욕에 해상풍력발전을 설립한다. 뉴욕주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으로, 뉴욕 전력 공급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미국 전력회사 에버소스 에너지(Eversource energy)와 함께 사우스 포크(South Fork)에 130㎿(메가와트) 규모로 조성하는 '사우스 포크 윈드' 프로젝트 최종투자승인(FID)을 내렸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스테드 발표로 알려졌다. 향후 오스테드는 뉴욕주 동남부 몬턱 포인트(Montauk Point)에서 동쪽으로 35마일(56.3km), 로드아일랜드 블록아일랜드에서 남동쪽으로 19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12터빈 풍력 발전소는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소는 2023년 말 가동될 예정이다. 발전소에는 11㎿의 지멘스 게임사 터빈 발전기가 장착돼 뉴욕에 있는 약 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전기를 생산한다. 발전소 완공은 곧 뉴욕주에 전력 공급을 의미한다. 해당 사업은 2015년 롱아일랜드발전공사와 공익기업그룹 계열사인 PSEG 롱아일랜드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오스테드와 에버소스는 50대 50 합작 벤처(JV)를 통해 사우스 포크를 개발에 나섰다. 협력사들은 지난달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으로부터 이 프로젝트의 건설과 운영 계획(COP)에 대한 최종 승인을 얻었고, 두 달 후 환경 계획 승인 받았다. 이보다 앞서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11월 뉴욕 전력 공급 위한 해상 풍력 발전소 건설을 승인했다. 청정에너지 전환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내 해상 풍력 발전으로 30GW(기가와트)를 생산하겠다는 목표이다. 오스테드는 "이 프로젝트의 건설은 지하 도관 뱅크 시스템과 상호 연결 시설과 관련된 부지 준비와 육상 활동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1500t급 해상 변전소 제작은 키윗(Kiewit) 해양서비스가 담당한다"고 밝혔다. 오스테드는 △해양·육상 풍력 발전 단지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 저장 시설 △재생 가능한 수소와 녹색 연료 시설 △바이오 에너지 플랜트 등을 개발해 건설,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에너지)'가 독일 증시에 상장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벌칸에너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는 17일 종가 기준 주당 5.76유로이며 시가총액은 12억 호주달러(약 1조334억원)다. 벌칸에너지는 독일에서 지열발전소를 이용한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깊은 암석층에 뜨거운 물을 넣어 리튬을 용해하는 저공해 방식을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독일 남서부 라인강 어퍼 라인 그라벤(Upper Rhine Graben) 지역에서 추진중인 리튬 추출 사업에서 5개의 새로운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오는 2024년 첫 생산이 목표다. 올 하반기 연간 1만5000t 규모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프로젝트 1단계의 최종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5년 2단계에 돌입, 연간 2만5000t의 생산능력을 추가한다. 벌칸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폭스바겐, 르노, 스텔란티스, 유미코아 등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소재 기업과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5~6년 간의 생산량은 대부분 주문이 마감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터키가 말레이시아 군 당국이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전투기 도입 사업을 위해 차세대 고등훈련기 'TAI 휴르제트'(TAI Hürjet)' 현지 생산을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방산매체 불가리아군닷컴(bulgarianmilitary.com)은 터키가 말레이시아 군 당국이 도입하는 18대의 경전투기(LCA) 사업을 위해 터키식 TAI 휴르제트 15대 현지 생산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터키에서 3대를 생산하고, 말레이시아 라이센스 하에 남은 15대를 생산하는 것이다. 테멜 코틸(Temel Kotil) 터키항공우주산업(TAI)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터키는 이미 TAI 휴르제트 16대를 주문했다"며 "터키에는 미국 F-16보다 훨씬 경제적이어서 TAI 휴르제트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AI 휴르제트는 경전투기가 엄청난 양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고 제트 엔진으로 구동된다고 전했다. 또 미국 F-16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국제 시장에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터키식 TAI 휴르제트는 단발엔진으로, 2인승 좌석을 갖춘 초음속 고등훈련기이다. 말레이시아 군 당국은 LCA 항공기 18대 구매를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 공군(RMAF)은 지난해 18대의 LCA 공급 입찰을 진행, 제안요청서(REP)를 접수했다. 내달 사업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사업 규모는 약 40억 링깃(약 1조1353억원). 이 중 절반인 20억 링깃(약 5677억원)은 원유나 팜유 제품을 포함한 무역을 통해 지불된다. 말레이 군 당국이 RMAF 요구조건에 따라 2차 동일 주문 가능성이 높아 최고 수주처가 향후 추가 계약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입찰에 참여한 곳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포함해 6개 업체이다. TAI의 휴르제트(TAI Hürjet) 외 KAI는 2011년 개발한 FA-50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중국은 L-15를, 이탈리아는 레오나르도 M-346, 인도 국영기업 힌두스탄항공은 말레이시아 테하스, 러시아연합은 미그-35를 각각 내세웠다. 이들 중 KAI는 유력 후보로 등극한 상태이다. KAI가 FA-50 제트 전투기를 제공하는 데 현지기업 케말락과 제휴하기로 하면서 수주전 우위를 점했다. KAI가 2011년 개발한 FA-50은 최대 속도 마하 1.5에 최대항속거리 2592㎞의 성능을 갖췄다. 야간 공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야간투시장치(NVIS) 등 최첨단 장비를 내장하고 있다. 또 △적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적 미사일 회피용 채프발사기(CMDS) 등을 탑재해 생존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