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3위 파운드리 회사 UM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폐쇄했던 중국 공장의 가동을 재개한다. [유료기사코드] UMC는 24일(현지시간) "당국의 허가를 받아 허젠 반도체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UMC는 지난 14일 허젠 반도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생산을 중단했었다. 반도체 공장이 있는 장쑤성 쑤저우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감염 확산이 우려돼서다. UMC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재가동에 돌입했다. 허젠 반도체는 UMC의 자회사로 8인치 웨이퍼 기준 월 7만6000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UMC 전체 8인치 웨이퍼 생산 규모의 약 23%를 차지한다. 허젠 반도체가 가동을 재개하며 반도체 수급난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허젠 반도체가 주력으로 하는 8인치 웨이퍼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나 전력관리용 칩 생산에 쓰인다. 차량용 반도체는 코로나19 이후 수급난이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지만 반도체 회사들은 가전과 PC, 스마트폰용 칩 생산에 집중했다. 기술 수준이 낮고 저마진인 차량용 반도체에 대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급량은 제한됐다. 칩을 제때 받지 못한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UMC는 허젠 반도체 회사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해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피해가 적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조기 가동해 1분기 출하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제품 가격과 총마진이 각각 5%, 4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이 생산라인을 수정하고 생산량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30년 전기차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울프리서치가 주관한 '글로벌 오토·오토 테크·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생산량에 대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올해 1월 첫 10일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추고 생산라인을 변경했다. 생산량을 늘려 2030년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칩 교체를 통해 반도체 수급난 해소에도 나섰다. 스캐린지 CEO는 "특정 부품의 일부 칩셋을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부족을 "가장 고통스로운 제약"이라 표현하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비안은 작년 9월 일리노이주 노멀 소재 공장에서 'R1T' 생산에 돌입했다.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첫 전기 픽업트럭을 양산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첫 달 하루에 한 대도 완성하지 못했다. 양산을 개시한 지 5주가 지난 10월 22일까지 생산량은 총 56대에 그쳤다. 연내 1200대 생산을 목표로 세우고 생산량을 빠르게 늘렸지만 반도체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 배송은 지난 1월에서 5~6월로 미뤄졌다. 지난해 전기차 생산량은 1015대, 인도량은 920대에 그쳤다. 리비안은 올해 생산 목표치를 20만대로 잡고 연간 15만대 생산량을 갖춘 일리노이주 공장을 증설했다. 조지아주에 50억 달러(약 6조120억원)를 투자해 연간 40만대를 양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짓기로 했다. 올해 여름 건설을 시작해 2024년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본 닛산 출신 제조 전문가 팀 팰런도 영입했다. 그는 닛산의 미시시피주 캔톤 소재 차량 조립 공장의 제조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에릭 필즈의 뒤를 이어 제조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피트니스 게임 기업 아비론이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비론은 스트라이프스가 주도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50만 달러(약 222억원)를 조달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탈, 포르믹 벤처스, 24아워 피트니스의 설립자인 마크 마스트로브 등이 참여했다. 아비론은 2019년 설립됐으며 게임과 로잉머신을 연동해 게임을 하듯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자체 콘텐츠 외에도 넷플릭스, 훌루, 유튜브 등과 연동돼 콘텐츠를 즐기며 운동할 수 있다. 이에 지난해 8월 삼성전자 벤처 캐피탈인 삼성넥스트, 포르믹 벤처스, GFC, Y 콤비네이터 등으로부터 450만 달러를 투자 받은 바 있다. 아비론은 추가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콘텐츠 확보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론 관계자는 "커넥트 피트니스 산업은 첨단 기술을 갖추 가정용 피트니스 장비의 기준을 만들어냈지만 이는 강사들의 설명을 가정으로 가져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이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우리가 게임을 할 수 있는 로잉머신을 만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Softbank)와 함께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남미 지역에서도 공유 업무 공간(코워킹 스페이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와 소프트뱅크 라틴아메리카펀드는 중남미 지역에서 합작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중남미 지역에서 위워크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 진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콜롬비아·멕시코 등을 시작으로 최근 코스타리카로 사업을 확장했다. 중남미는 위워크의 핵심 거점 지출 지역이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콜롬비아·멕시코 등 5개 국가 모두 위워크가 가장 많은 사무실을 보유한 상위 20개 국가에 포함돼 있다.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회원이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중남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위워크는 "소프트뱅크와의 합작 투자는 공유 오피스 운영을 최적화하고 중남미 지역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에 지속적인 진전을 보유준다"며 "중남미 지역에서 꾸준히 상승하는 공유 업무 공간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위워크는 2010년 설립된 사무실 공유 업체다. 건물주들과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내부를 리노베이션한 뒤 사무실 또는 빌딩 전체를 재임대하는 방식의 사업 모델로 급성장했다. 2019년 기업공개(IPO)가 무산 후 지난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보우엑스애퀴지션(BowX Acquisition)과 합병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했다. 위워크는 작년 3분기 8억200만 달러(약 96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6억6100만 달러(약 7960억원)였다. 보유 사무 공간 임대율은 3분기 56%로, 전분기보다 6%포인트 증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스퀘어에닉스의 액션 RPG '니어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24일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트위터 등을 통해 니어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니어 시리즈 중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와 오토마타 두 타이틀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니어 오토마타는 2017년 출시됐으며 게임성 등을 인정받으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니어 오토마타는 출시된지 5년동안 전세계에서 700만 장 이상의 타이틀을 판매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스킨, 캐릭터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인 전년대비 12.9% 증가한 1조886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3%, 6.5% 감소한 6396억원과 5199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영업이익 등 감소는 대주주 보유 주식의 무상증여 비용 609억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2년 연속 700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향후 올해 내 프로젝트 M,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을 출시할 계획이며 딥러닝, 웹3.0, NFT(대체불가토큰), VR 등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인프스톤즈(InfStones)가 3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감했다. 회사는 이번 자금으로 직원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인프스톤즈는 SIG(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 드래곤플라이캐피털이 주도했으며, Qiming Venture Partners, DHVC, A&T 및 Value Internet Fund 등이 함께했다. 2018년에 설립되어 베이징, 미국 및 캐나다에 지사를 두고 있는 인프스톤즈는 이번 자금을 아시아, 유럽 및 남미 지역으로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 직원을 30명에서 90명으로 3배로 늘리고 현재 50개 이상에서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 및 프로토콜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과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가 차세대 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에 손을 잡는다.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 고객의 5G 채택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과 HPE는 5G 가상 분산유닛(vDU)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HPE의 '프로라이언트(ProLiant) DL110 젠10 플러스 텔코’ 서버에 퀄컴의 엑셀러레이터 카드 신제품 'X100 5G RAN'를 결합했다. 이 시스템은 초소형 풋프린트 1U 서버에 최대 4개의 고성능 엑셀러레이터 카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고밀도 5G 중대역과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비(Massive MIMO)가 사용될 때도 전력 소비를 낮춰 총 소유비용(TCO)을 최대 60% 절감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성능 오픈랜(O-RAN)을 지원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적이고 가상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5G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설계와 서비스 제공 방식을 혁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톰 그레이그 HPE 부사장은 "HPE는 5G 분야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퀄컴과 지속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퀄컴의 혁신적인 기술과 통합된 업계 최고의 HPE 네트워크 인프라는 고객이 5G 네트워크를 확장할 때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 부사장 겸 5G 담당 부사장은 "HPE와 협력해 5G 가상화 네트워크의 기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소비자에게 강력하고 안정적인 5G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유럽에서 상온 양자컴퓨팅 프로세서 특허를 획득했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주요국에서 특허를 취득하고 특허권 보호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23일(현지시간) "유럽 특허청에 양자컴퓨팅 칩 '12CQ'에 대한 특허권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12CQ는 상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컴퓨팅 프로세서다. 기존 양자컴퓨터처럼 극저온(영하 273도)의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스마트폰을 비롯해 양자컴퓨터의 활용처를 넓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처는 작년 8월 한국에서도 특허를 받았었다. <본보 2021년 8월 11일 참고 [단독]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아처', 韓 특허 획득…상용화 한 발 더>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유럽에서도 특허를 내며 12개국에서 추가로 특허권을 확보하게 됐다. 호주와 홍콩에서도 추가 특허 출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처는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주요국에서 특허를 내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하고12CQ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양자컴퓨터는 정보단위(비트) 하나에 0과 1을 동시에 구현하는 큐비트(Qubit·양자비트)를 활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도록 한 '꿈의 컴퓨터'다. 가령 16큐비트 양자컴퓨터는 일반 컴퓨터가 6만5536회 연산해야 할 계산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 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이 2050년 2600억 달러(약 3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로 자동차 제조업체에 더 낮은 비용과 가벼운 무게, 작은 설치 공간 등 향상된 효율성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분야 권위자 캐나다 워털루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 린다 나자르(Linda Nazar) 교수는 전해액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염화물 기반 전해질을 개발했다. 나자르 교수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에너지저장공동연구센터(JCESR) 연구진은 인듐의 절반을 스칸듐으로 대체해 전자 전도성은 낮고 이온 전도성은 높은 신형 전고체 배터리를 만들었다. 나자르 교수는 "염화물 전해질은 고전압에서만 산화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는 기성 최고의 양극재와 화학적으로 호환된다"고 말했다. 나자르 교수는 2020년에도 혁신적인 전고체 연구를 발표한 데 이어, 최근 JCESR와의 협력 프로젝트에서 고체배터리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고체 전해질은 액체 전해질보다 더 낮은 비용과 더 가벼운 무게, 향상된 효율성 등을 제공한다. 화재 위험성이 적어 공급망을 간소화할 수 있다. 또 액체 전해질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충전 시간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짧다. 대용량이 구현이 가능해 완전 충전할 경우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를 800km로 늘릴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포드(Ford) △BMW △다임러 AG( Daimler) △스텔란티스(Stellantis) 등은 이미 전해액 대신 전고체 전해질을 채택하기 위한 투자와 연구를 진행 중이다. JCESR은 "리튬, 스칸듐, 인듐, 염소로 구성된 전해질은 리튬 이온을 잘 전도하지만 전자는 잘 전도하지 못한다"며 "고전압(4볼트 이상)에서 100회 이상, 중간 전압에서 수천 회 동안 용량 손실 없이 기능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만드는데 필수적"이라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 연구를 기반으로 인듐의 절반을 스칸듐으로 교체하기로 한 결정은 더 낮은 전자와 더 높은 이온 전도성 측면에서 좋다"며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인터내셔널이 인도 원자력발전소에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홀텍은 인도원자력공사(NPCIL)로부터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 쿠단쿨람 원전에 사용한 운반용기 2개의 주문을 받았다. 이 용기는 각각 2013년과 2016년 가동을 시작한 쿠단쿨람 원전 1호기와 2호기에 사용된다. 이는 원자로에서 연소를 마친 뒤 배출된 사용후핵연료를 운반·저장하는 데 쓰이는 특수용기로 방사선과 열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 만큼 특수한 설계와 고도의 제작 기술이 요구된다. 한편, 홀텍은 1986년 미국 플로리다주에 설립된 원전 회사다. 원전 해체 작업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 현대건설과 SMR 개발과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메타버스 대표기업 애니모카브랜즈가 예술, 대중문화 NFT(대체불가토큰) 전문 플랫폼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모카브랜즈는 홍콩 기반 NFT플랫폼 유콜렉스(Ucollex)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유콜렉스는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애니모카브랜즈와 일본의 MCP 에셋 매니지먼트가 운용하는 MCP IPX 원 펀드가 주도했다. 유콜렉스는 확보한 자금은 바탕으로 플랫폼, 블록체인 기술 개발 등 회사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지식재산권(IP) 추가 파트너십 확보 등을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에도 사용한다. 유콜렉스는 디지털 지갑 없이도 NFT를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바이낸스와 협업을 통해 지미 추의 첫 NFT를 출시를 지원한 바 있다. 유콜렉스는 예술, 대중문화 수집품을 중심으로 NFT 생태계를 구축해 컬렉터테이먼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유콜렉스 관계자는 "NFT 등 디지털 수집품이 소비자들의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믿는다"며 "2022년에는 애니메이션, 장남감, 대중문화 일러스터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기업 화웨이가 친환경분야 자회사인 디지털파워 테크놀로지스(이하 디지털파워)의 본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디지털파워의 새로운 본사건물과 R&D센터를 선전에 건설하기로 했다. 화웨이는 신규 건물 건설에만 6억3200만 달러(약 7540억원) 투입하기로 했다. 화웨이 디지털파워는 지난해 6월 설립돼 친환경 통합 에너지 솔루션, 운송산업 전기화, 친환경 지능형 ICT 인프라 솔루션, 지능형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중국 전역에서 석탄발전소를 운영하고 화윤전력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화웨이 디지털파워는 현재 60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60%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 시스템, 태양광 시스템 등을 연구하는 R&D프로젝트에 참가고 하고 있다. 화웨이가 디지털파워에 7500억원의 금액을 투자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선 것은 중국 내 친환경 에너지 설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윤전력의 석탄발전소 전환 프로젝트는 한 개의 기업의 목표가 아닌 중국 정부가 나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목표와 궤를 같이 한다. 중국정부는 2060년까지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중국 전역에서 가동되고 있는 약 600개의 석탄발전소를 폐쇄할 계획이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경제 발전을 위해 발전설비를 늘려야 한다는 점이다. 화웨이는 이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해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활로가 막힌 통신부문의 어려움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통신사업 등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화웨이가 전기차, 스마트농업, 친환경 에너지 등의 신기술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며 "이런 사업 다각화는 특히 녹색에너지 부문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