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차량용 그리드 업체 '누브브 홀딩'(Nuvve Holding, 이하 누브브)이 스마트그리드 업체 '스웰에너지'(Swell Energy)와 손잡고 가정용 친환경 자동차 충전 솔루션 마련에 나선다. …친환경 자동차 충전 솔루션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누브브는 지난 4일 스웰에너지와 가정용 통합 태양열 자동차 배터리 충전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웰에너지의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 네트워크에 전기차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분산형 에너지자원(DER) 관리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를 토대로 가정에서 태양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스마트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스마트 V2G 충전을 수행해 안정적인 DER 변환을 돕는 누브브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GIVe™'(Grid Integrated Vehicle)가 스웰에너지의 스마트 홈 에너지 시스템에 통합되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술레만 칸(Suleman Khan) 스웰에너지 CEO는 "누브브와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가속화하고 전기차와 그리드의 호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솔루션은 고객들이 24시간 내내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고리 포일라스네(Gregory Poilasne) 누브브 CEO는 "스웰에너지와 협력해 태양열과 고정식 에너지 저장 장치를 통합함으로써 주거용과 상업용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며 "이는 전기차 채택을 촉진하고 보다 탄력적인 그리드를 생성해 탄소배출제로화를 조기에 달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누브브는 지난 2010년 설립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V2G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에도 상장돼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SK㈜ 파트너사로 알려진 미국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코디악 로보틱스(이하 코디악)'가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상품 운송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디악은 지난 2일 프랑스 화물 관리 업체 세바 로지스틱스(Ceva Logistics, 이하 세바)와 손잡고 미국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전역에서 자율주행 트럭 상품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디악의 새로운 파트너인 세바는 세계 3위 프랑스 컨테이너 선사 CMA GGM SA의 자회사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댈러스포트워스와 오스틴 지역에서 처음 자율주행 트럭 상품 운송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까지 활동 범위를 늘린 바 있다. 자율주행 트럭은 지난해 9월 공개한 4세대 자율주행 트럭이 활용된다. 이 트럭은 루프라인과 사이드미러 등 3곳에 모듈식 센서를 장착해 센서 설치와 유지·관리가 편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를 통해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코디악 비전(Kodiak Vision)도 탑재됐다. 돈 버넷 코디악 CEO는 "코디악과 세바는 미국에서 가장 큰 화물 운송로를 커버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텍사스의 경우 자율주행 규제가 다른 지역보다 완만해 테스트베드로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를 테스트 베드 삼아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는 코디악뿐 아니다. △알파벳 웨이모 △오로라 이노베이션 △엠바크 등도 텍사스를 무대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코디악은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각각 본사와 테스트 및 운영시설을 두고 있다. 주로 화물 운송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다. 오는 2023년 무인 트럭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디악은 지난해 11월 시리즈 B 라운드 펀딩을 통해 총 1억 2500만 달러(약 1480억원)를 투자받았다. 주요 투자사로는 브릿지스톤 아메리카, BMW i 벤처스, SIP 글로벌 파트너스, 라이트스피드 벤처스 파트너스 등이 참가했다. 확보 자금을 모두 합쳐 총 1억 6500만 달러를 투자받은 코디악은 신규 직원 채용과 자율주행 트럭 생산 확대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기업 중 SK㈜와는 지난해 5월 코디악과 자율주행기술 '코디악 드라이버'를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우버에서 설립한 로봇 배송 서비스 업체 '서브 로보틱스'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서브 로보틱스에 1000만 달러(약 123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양사 간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엔비디아의 첫 로봇 배송 분야 투자다. 서브 로보틱스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서브 로보틱스는 AI, 클라우드 기반 기술, 맵핑 기술 등 다양한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서버로보틱스는 지난해 초 우버가 음식배달업체 포스트메이츠의 로봇사업부문인 포스트메이트X를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앞서 포스트메이츠는 지난 2017년 알리 카샤니가 창업한 록스(Lox)를 인수하며 배송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12월 배송로봇 '서브'를 공개했다. 우버는 지난해 7월 포스트메이츠를 26억5000만 달러(약 3조1320억원)에 인수했다. 서브는 지난해 12월에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3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투자 라운드에는 딜리버리 히어로, DX벤처스, 세븐일레븐 산하 VC인 세븐 벤처스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서브 로보틱스는 도로가 아닌 인도를 따라 소형 로봇이 자율적으로 움직여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서브 로보틱스는 엔비디아로 부터 받은 투자금을 로봇 배송 서비스의 확대에 투입한다. 서브 로보틱스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서브로보틱스 관계자는 "라스트 마일 배달 서비스에 대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내년 1분기까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진다고 예상했다. 니켈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 반도체 품귀가 장기화되면서 리비안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라위크 에너지 컨퍼런스(CERAWeek energy conference)에서 "향후 1년간 반도체 부족이 지속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급난이 장기화되며 리비안은 생산 차질을 빚었다. 지난해 전기 픽업트럭 'R1T'의 생산 목표치였던 1200대에 못 미친 1015대를 생산했다. 인도량은 920대에 그쳤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의 생산·인도 일정은 미뤄졌다. 당초 지난해 말 생산에 착수해 지난 1월 처음 인도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는 5~6월로 배송이 연기됐다. 오는 9월에야 차량을 받을 수 있는 고객도 있었다. 반도체 부족은 핵심 원료인 리튬값의 폭등과 겹치며 리비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니켈 가격은 지난 8일 t당 10만1365달러로 하루 만에 111% 폭등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가 니켈을 원활히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러시아는 세계 매장량의 10%를 보유한 3위 생산국이다. 리비안은 결국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 지난 3일 R1T는 7만9500달러(약 9790만원), R1S는 8만4500달러(약 1억410만원)로 각각 17%, 20% 올렸다. 사전 예약 물량에도 인상안이 적용되면서 고객들의 반발은 빗발쳤다. 리비안은 인상을 취소하며 사태를 진화했다. 공급망의 제약 여파로 리비안은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작년 4분기 판매량을 909대, 매출은 5400만 달러(약 660억원)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000만 달러(약 730억원)보다 낮았다. 손실은 24억6000만 달러(약 3조31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며 R1T와 R1S 생산량이 2만5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리비안이 지난 8일까지 받은 예약 주문의 8만3000대로 4분의 1에 불과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물류 기업으로 성장한 그랩이 일본 자본들과 함께 소매금융회사 홈크레디트(Home Credit) 동남아시아·인도 자산 인수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PFF그룹은 홈크레디트 동남아시아·인도 자산 매각 대상 최종 후보에 그랩 홀딩스, 미쓰비시 UFJ, 미즈호, 스미토모 미쓰이 등을 선정했다. PFF그룹은 홈크레디트 동남아·인도 자산을 25억 달러(약 3조원)에 매각하기를 원하고 있다. PFF 그룹은 현재 최종 후보자들을 두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들 중 일부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전체 자산을 원하고 있지만 일부는 동남아시아 자산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크레디트는 1997년 체코의 PFF 그룹에서 설립한 비은행 금융기관으로 신용이 낮은 개인들에게 할부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FF 그룹이 동남아시아와 인도 자산을 정리해 홈 크레디트 지분 확대를 노리고 있다. 미쓰비시 UFJ 등 일본 자본들은 성장이 정체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홈크레디트 자산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 그랩의 경우에는 홈크레디트 자산 인수를 통해 기존의 금융 서비스 부문을 다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검토 단계에 있기 때문에 PFF그룹이 자산 매각을 중단할 수도 있다"며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과 유럽 렌터카 시장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중국 전기차 업체가 선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자동차 렌탈 협회(American Car Rental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렌터카 시장 규모는 최근 1000억 달러(한화 약 123조원)까지 확대됐다. 미국의 경우 신차의 10분의 1이 렌터카로 활용되며 지난해 차량 한 대당 1320 달러(약 162만원)의 월간 수익을 올렸다. 이는 팬데믹 이전(1000달러·123만원)보다 32% 높은 수치다. 또한 전동화 전환에 따라 내연기관 차량이 줄어들고 전기차 비중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이들 렌터카 시장을 양분했던 미국과 유럽 완성차 브랜드의 입지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이들 렌터카 시장에서 아시아 업체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대표 렌터카 업체 유로카(Europcar) 올리비에 발다사리(Olivier Baldassar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기차 전환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 전기차와 품질이 비슷하면서도 가격이 낮게 형성돼 렌터카 업체들에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로카 역시 중국 전기차 업체를 주목하고 있다. 유로카의 경우 향후 2년간 최대 7만대의 친환경차를 구매해 오는 2024년까지 친환경차의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 만리장성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지리자동차 등과 소통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유럽에선 중국의 전기차 품질에 대한 경쟁력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었지만 최근 들어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BMW와 테슬라 등 유명 업체들이 중국산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중국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기술 강국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은 렌털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구축하고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만리장성 자동차의 경우 올해 유럽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400km를 자랑하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2만 유로(약 2716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델라웨어에서 소송 중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시다발적으로 소송을 진행하며 사법 리스크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연방 법원에 제기된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을 멈춰달라는 로즈타운모터스 측의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유사 사실에 근거한 집단 소송이 연방 법원에 먼저 제기됐다는 이유로 법원이 관할권을 거부한다면 주 법의 발전에 있어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하는 법원의 필수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로즈타운모터스 측이 지연을 요청은 공방은 작년 7월 9일 제기된 11번째 소송이다. 미국 공매도 투자사 힌덴버그리서치가 그해 3월 로즈타운모터스의 사기 의혹을 폭로한 후 주주들의 소송은 시작됐다. 주주들은 로즈타운모터스가 첫 전기트럭 '인듀어런스'의 사전 주문량과 생산 시작 시점, 시범 주행 등 회사 경영에 대한 주요 내용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경영진들의 지분 매도도 문제 삼았다. 경영진 5명은 작년 2월 초 사흘간 800만 달러(약 98억원) 상당의 지분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타운모터스가 맞닥뜨릴 위기를 예견하고 지분을 판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주주들은 로즈타운모터스가 위치한 오하이오에 7건, 델라웨어에 4건의 소송을 냈다. 오하이에서 진행된 소송 중 4건은 통합됐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유사 소송을 결합하거나 공판 시기를 조정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려 했지만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여러 소송에 휘말린 동시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도 받으며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인듀어런스 양산에 속도를 내며 악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올해 3분기 상업생산에 돌입하고 올해 500대, 내년 2500대를 양산하겠다고 선언했다. 폭스콘과 오하이오 공장·지분 매각도 논의하고 있다. 총 2억8000만 달러(약 3440억원)를 받아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애플의 최신 하이엔드급 전문가용 PC ‘맥스튜디오’를 위탁생산한다. 제품 전 라인에 걸쳐 폭스콘의 역할이 확대되며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애플이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한 데스크탑 PC '맥스튜디오'를 생산할 예정이다. 맥스튜디오는 애플이 새롭게 선보이는 전문가용 PC 라인업이다. 신형 고성능 SOC(시스템온칩) ‘M1 울트라’ 탑재 모델을 제공한다. M1 울트라가 장착된 맥 스튜디오는 CPU(중앙처리장치) 성능에서 10코어 CPU가 들어간 아이맥27 대비 3.8배, 16코어 프로세서 기반 맥프로보다 최대 90% 빠르다.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아이맥27, 맥프로와 비교해 각각 최대 4.5배, 80%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M1 울트라는 애플이 지난 2020년 공개해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으로 극찬을 받은 독자 설계칩 ‘M1’의 최상위 제품이다. M1 맥스 2개를 연결시켜 최대 128GB의 고대역폭 저지연성 통합 메모리를 만들었다. M1 맥스의 2배인 20코어 CPU(중앙처리장치), 64코어 GPU, 32코어 뉴럴엔진 등을 지원한다. 맥스튜디오는 높이 3.7인치, 넓이 7.7인치 크기로 박스 모양의 미니 PC 형태다. M1 울트라와 맥스 칩을 탑재한 두 개의 옵션으로 제공된다. M1 울트라 기반 맥 스튜디오는 최소 3999달러(약 492만원)부터, M1 맥스 탑재 모델은 1999달러(약 246만원)부터 시작한다. 폭스콘은 애플의 전통적인 파트너사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 등 핵심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한 제품 중 아이폰 SE3 등도 폭스콘이 제조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차세대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폴스타3'를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다. 파트너십을 맺은 SK온의 역할이 확대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찰스턴 인근에 위치한 볼보 완성차 조립공장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폴스타3를 양산할 예정이다. 전작인 폴스타2는 중국 시설에서 제조했다. 폴스타3의 구체적인 스펙과 디자인은 베일에 싸여 있다. 볼보의 전기차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듀얼모터를 탑재, 1회 완충시 300마일(약 483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에 공장을 두고 있는 SK온의 배터리 공급 가능성이 점쳐진다. SK온은 폴스타의 기존 배터리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을 제치고 폴스타5에 처음으로 배터리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6일 참고 [단독] SK 배터리, 폴스타 전기세단 '폴스타5' 탑재…LG·CATL 제쳤다> 폴스타와 SK온의 협력 확대는 SK㈜와 폴스타 간 파트너십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SK㈜는 작년 4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 조성한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폴스타에 약 60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6월 전기차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프라인 매장인 '데스티네이션'을 늘려 고객과의 소통 채널과 유통망을 강화한다. 데스티네이션은 온라인 구매 프로세스와 연계해 고객들은 직접 시승하고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차량을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연내 미국에서만 40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한남동에도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개장했다. 폴스타는 볼보와 지리자동차가 지난 2017년 설립한 고성능 전기차 제조사다. 2019년 하이브리드 전기차 '폴스타1'과 2020년 순수 전기차 '폴스타2'를 잇따라 선보였다. 올해 폴스타3 출시를 시작으로 2023년 폴스타4(전기 SUV), 2024년 폴스타5(전기 세단)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10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작년 9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고어스 구겐하임(Gores Guggenheim)'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200억 달러(약 23조7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작년 말 기준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 상장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 주식을 1300만주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종가(26.60달러)를 반영하면 3억4580만 달러(약 43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모건스탠리는 17개 포트폴리오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그로쓰 포트폴리오(Growth Portfolio)가 가장 많은 430만주를 갖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본보 2021년 11월 26일자 참고 : 모건스탠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지분 67% 확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2013년 선보인 폐쇄형 펀드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25억5000만 달러(약 3조1300억원)에 이른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은 이 상품을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대표적인 친(親) 암호화폐 금융사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를 인수했고, 작년 3월에는 자산운용 부문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펀드 투자를 허용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 파트너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캐나다 항공 시뮬레이터 제작 기업과 손을 잡고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비행 훈련 시뮬레이터를 개발한다. eVTOL 시뮬레이터로 차세대 조종사 양성에 적극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 에비에이션은 CAE와 파트너십을 맺고 손잡고 2024년 서비스 시작 예정인 eVTOL 비행 훈련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자격을 취득했다. 보니 시미(Bonny Simi) 조비 항공 작전·인재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CAE는 우수한 시뮬레이션·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며 "매일 수천 명의 조비 조종사가 eVTOL 항공기를 조종하는 세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AE는 캐나다 퀘벡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시뮬레이터 제작사로 항공기 모의조종훈련 시뮬레이터 생산, 판매 및 조종훈련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75년 이상의 비행 시뮬레이터 설계, 개발, 제조 경험을 가졌다. 닉 레온티디스(Nick Leontidis) CAE 민간 항공 훈련 솔루션 그룹 사장은 "CAE는 새로운 항공기 유형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제공해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함께 조비의 eVTOL 고정 기반 비행 훈련 장치 포함 전체 비행 시뮬레이터의 자격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조벤 비버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09년 창립한 스타트업이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를 지나 공항과 기타 목적지까지 25마일의 짧은 도약으로 승객을 태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무공해 전기 에어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수직이착륙 항공기 관련 특허를 약 20개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제품 비행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000회 이상의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우버의 UAM 사업부를 인수한 조비는 지난 1월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된 1인승 eVTOL 비행학교를 시작했다. 한편 조비는 SK텔레콤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CEO 주도의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Mobility as a Service)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종근당이 투자한 미국 카라테라퓨틱스(Cara Tehrapeutics, 이하 카라)가 이달 요독성 소양증 치료제 '코수바(KORSUVA, 성분명: 디페리케팔린)'의 임상 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유료기사코드] 카라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피부과학회인 'AAD 2022'에 참석, 코수바의 임상 2상에 대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오마커는 혈액, 기타 체액, 조직 등에서 발견되는 생물학적 분자다. 생체지표인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치료제를 투약했을 때 신체 질병이나 상태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코수바는 카파아편수용체작용제 기전의 주사제다. 만성신장질환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성인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도에서 중증의 요독성 소양증에 1차 단독요법으로 사용한다. 작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요독성 소양증 약물 중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 카라는 미국 파트너 업체인 바이퍼파마와 올 2분기 코수바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 의약품안전청(EMA)도 코수바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종근당이 코수바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12년 카라와 국내 독점개발 및 판매 계약을 맺고 개발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다. 한편 AAD는 2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미국 최대 피부과학회가 개최하는 행사로 매년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열린다. 수백 곳에 이르는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임상 시험 결과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