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기부가 1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와 구호 단체 등으로 기부된 암호화폐가 총 1억800만 달러(약 1330억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기부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영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9일 이전 우크라이나에서 개설된 계정에 대해서 1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분배받으며 즉시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 크라켄은 이번 지원을 위해 10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이외에도 바이낸스는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기금을 만들어 113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해 지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암호화폐를 통한 지원을 반기고 있다. 무엇보다도 별도의 은행 승인없이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 상황에 맞춰 대응하기 용이하다는 입장이다. 크라켄 관계자는 "암호화폐는 전통적인 은행에 의존할 수 없는 시기 아주 중요한 인도주의적 도구로 남아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의 한국 실리콘 음극재 공장 건설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당국 허가를 받은데 이어 건설사와 엔지니어링 업체를 결정, 내년 상반기 초기 생산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배터리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들어설 상업 플랜트 건설과 관련해 국내 건설사와 엔지니어링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공장은 시설은 2.5에이커(약 1만117㎡) 규모 부지에 4층 짜리 건물 형태로 구축된다. 이 곳에서는 실리콘 음극재 'NBMSiDE'를 양산한다. 1단계 연간 240t 규모를 갖추고 향후 18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내 초기 가동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사는 건축 설계는 물론 공사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까지 모두 일임한다. 네오배터리는 관련 승인을 모두 마무리하는데 약 2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지니어링 기업은 대량 양산을 위한 장비를 설치하고 공정 설계 최적화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8명의 엔지니어가 상근직으로 근무하며 네오배터리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네오배터리는 엔지니어들과 함께 생산라인 세부 공정 설계를 진행하고 리드 타임이 긴 부품을 조기 주문해 공장 가동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네오배터리는 지난달 경기도로부터 최종 부지 승인을 받으며 국내 생산 공장 설립 기반을 마련했다.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함으로써 임대료 절감, 법인세·소득세·토지양도세·관세가 5년간 전액 면제, 장비 구입과 고용·훈련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았다. 스펜서 허 네오배터리 최고경영자(CEO)는 "효율적이고 시기 적절한 방식으로 상업 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건축가, 엔지니어와 협력함으로써 상업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제조업체 폭스콘이 가상현실 전문기업 XR스페이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폭스콘은 XR스페이스와 함께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XR스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MOU를 체결하고 총 1억 달러(약 123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폭스콘은 1단계로 1500만 달러(약 184억원)를 투자, 일부 지분을 확보했다. XR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됐으며 3D 가상공간, 상호작용, DeFi 등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 메타버스 콘텐츠 등 다양한 가상공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XR 스페이스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소셜 음악 메타버스 파티온과 기업이 자체 메타버스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인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 GOXR 등 두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폭스콘이 XR스페이스에 투자한 것은 지난해 협업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폭스콘은 지난해 진행된 홍하이 테크 데이 2021(HHTD21)에서 XR스페이스의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 플랫폼 GOXR을 이용한 메타버스 이벤트를 진행했고 여기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폭스콘은 XR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은 자체적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능력과 XR스페이스의 3D 가상공간 생성 능력, 제스처 인식 기능, 홀로그램 추적 기술 등을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XR스페이스는 메타버스의 선구자로서 다양한 기술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 구축해왔다"며 "메타버스에 대한 폭스콘의 접근법은 전기자동차와 동일하다. 우리는 AR과 VR, 소프트웨어, 인프라,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주요 영역에서 전문성을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초 미국 증시 상장이 무산된 잔돈투자 플랫폼 에이콘스(Acorns)가 사모투자 시장으로 눈을 돌려 자금을 조달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콘스는 최근 3억 달러(약 37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9억 달러(약 2조3300억원)로 평가받았다. 미국 사모펀드 TPG가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블랙록, 베인캐피탈벤처스, 갤럭시디지털 등이 참여했다. 특히 미국프로농구(NBA) 슈퍼 스타인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가 설립한 투자회사 서티파이브벤처스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듀란트는 앞서 지난 2016년 에이콘스에 처음 투자했다. 서티파이브벤처스는 듀란트와 그의 매니저인 리치 클레이먼이 2016년 설립한 투자회사다. 주요 사례로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e스포츠 업체 앤드박스, 대체투자 전문회사 알트 등이 있다. 에이콘스는 지난 2012년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된 신용카드 이용자가 결제하고 남은 잔돈을 전용계좌로 보내 저축하거나 펀드 등의 상품에 투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잔돈을 1달러로 설정했을 경우, 9달러짜리 물건을 구매할 때 10달러를 결제하고 1달러를 자동으로 임금하는 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해 왔는데, 기업가치가 하락하면서 결국 올해 초 상장을 포기했다. 지난해 5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파이오니어 머저(Pioneer Merger)와 계약을 맺으면서 기업가치를 22억 달러(약 2조7000억원)로 추정했는데, 작년 말 16억 달러(약 1조9700억원)까지 떨어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UN·국제연합)의 국제 협약에 동참한다. GS이니마는 8일(현지시간)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UN 산하 기구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과 경영 전략에 포함해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하도록 권장하는 세계 최대 규모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2000년 발족한 이후 162개 국가 1만8000여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마르타 베르데 GS이니미 최고경영자(CEO)는 "GS이니마는 창립 이래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기반으로 경영 전략을 세워왔으며 유엔클로벌콤팩트에 동참함으로써 우리의 약속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석유화학기업 시노펙(중국석화)이 상하이세코(Shanghai SECCO·상해세과석유화공) 주식을 상하이연합재산권거래소(SUAEE)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신규 투자자를 유치해 회사의 성장세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은 자사와 계열사 가오취아오 페트로케미칼(Gaoqiao Petrochemical)이 보유 중인 상하이세코 지분 가운데 각각 15%와 35%를 SUAEE에 상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상하이세코의 수익성과 안전한 생산을 개선하기 위해 선진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시노펙은 주식 공개로 103억7000만 위안(약 2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하이세코는 연간 에틸렌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나프타분해시설을 보유한 화학회사다. 시노펙과 가오취아오가 이 회사 지분을 각각 30%, 50%를 갖고 있고, 상하이세코가 나머지 20%를 직접 보유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탐사 기술기업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서비스를 유럽연합(EU)에서 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 지원을 받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을 의식해 서비스 차단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자체 위성 광대역 인터넷 시스템을 우대함으로써 스타링크 서비스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어 서비스를 폐쇄할 수 있다. 스타링크 서비스가 소외 지역과의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지만, 스타링크 영국 사용자들에게 더 높은 요금을 안길 수 있어 서비스 폐쇄 주장이 나온다. EU가 자체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스타링크 보다 원웹 서비스를 선호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원웹은 스타링크 경쟁사로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20년 원웹이 부도 위기에 처했을 때 4억파운드(한화 6450억원)를 지원했다. 이에 스페이스X는 EU가 자체 위성 광대역 인터넷 시스템에 특혜를 주어 스타링크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이스X는 "EU 내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영국 시장에 서비스하는 위성 네트워크도 유럽 시장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경쟁 과정에서 영국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보조금을 받는 유럽 공급업체는 EU 외부에 기반을 둔 잠재적으로 더 잘 규제되는 경쟁업체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EU는 자체 위성 인터넷 서비스 외 다른 광대역 인터넷 시스템을 제한하는 분위기다. 실제 영국 하원 과학기술위원회에 제출한 로비 단체(Policy Impact Partners)의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우주 광대역 시스템을 소유하고 규제 권한을 갖게 되면 다른 사업자가 기회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요제프 아슈바허 유럽우주국(ESA) 사무총장도 "유럽이 스타링크 서비스에 대해 '규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유럽은 우주 탐사에서 미국을 따라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해 서비스 제한을 제안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모바일 월렛 시스템 제공업체 시트콘이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시트콘은 7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에서 30개가 넘는 현지 신용·체크카드 발행기관과 8개 디지털 지갑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체결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트콘의 글로벌 결제 솔루션은 국경 간 상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 플랫폼과 연동을 통해 가맹점 수수료를 줄이고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도 높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트콘이 한국과 일본 시장 강화에 나선 것은 두 시장의 디지털 판매, 전자상거래 시작 규모가 세계 5번째와 4번째로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를 아시아로 줄여도 중국, 일본, 한국 순이다. 한국과 일본의 시장을 합친 규모는 독일, 프랑스, 인도를 합친 규모보다 크다. 시트콘은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한국에서는 비자, 마스터카드, 아멕스, JCB, BC카드는 물론 롯데, 현대, 삼성, KB, 신한, 우리, 하나, 씨티, 우체국, 광주, 카카오뱅크, MG, 수협, 신협 등 거의 대부분의 금융 기관과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과도 계약을 체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에서도 페이페이를 비롯해 라쿠텐 페이, 라인페이, 알리페이, 유니온 페이 등과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며 서비스 강화했다. 시트콘 관계자는 "우리는 글로벌 시장으로 전자상거래를 확대하고자 하는 가맹점에 현지화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한국과 일본에도 지사를 두고 있는 만큼 모든 유형의 판매자가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항감염제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어리패스(ArrePath)가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어리패스는 2000만 달러(약 247억4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항생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항감염제를 개발하기 위한 종잣돈(Seed Fund)를 조달했다. 베링거인겔하임벤처펀드,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 이노스파크 벤처스(Innospark Venture) 등이 어리패스를 대상으로 한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 비바 바이오이노베이터(Viva Bioinnovator), 아리메드 케피탈(Arimed Capital), PTX 캐피탈 등도 참가했다. 지난 2010년에 설립된 베링거인겔하임벤처펀드는 바이오약품 연구 분야의 혁신을 유도할 목적으로 획기적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테크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면역 종양학, 재생의학, 전염병, 디지털 건강 등의 분야에 존재하는 높은 의학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치료 개념을 목표로 한다. 3억 유로(약 4029억원)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40개 이상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감독하고 있다. 어리패스는 신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박테리아가 새로운 화학물질에 노출됐을 때 나타내는 복잡한 행동을 해독하는 새롭고 차별화된 항생제를 발견해 개발한다고 전했다. 독점적 머신러닝 및 이미지 기술을 바탕으로 어리패스의 플랫폼은 기존 의약품과는 다른 메커니즘을 지닌 새로운 항감염제를 식별화하고, 최적화하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로 어리패스는 항감염제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로이드 페인을 사장 겸 CEO로 발탁했다. 로이드 페인 신임 CEO는 항감염제 개발업체 유프로텍(Euprotec)을 설립하고 에보텍(Evotec)에서 항감염제 담당 전무이사(Executive Vice President)를 역임하는 등 항감염제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페이 셴 베링거인겔하임벤처펀드USA MD(Managing Director)는 "베링거인겔하임벤처펀드가 어리패스를 제머 기타이 박사와 공동설립한 데 이어 시드 시리즈 투자를 공동으로 이끌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항생제 내성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는 높은 편이며, 베링거인겔허임벤처펀드가 전 세계적으로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비행으로 인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호주 광산 업체인 포테스큐(Fortescue)와 손을 잡는다. 수소 기반 항공 서비스 진입 서비스가 빨라진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호주 포테스큐 퓨처 인터스트리(FFI)와 항공용 액체 수소와 동력-액체 연료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에어버스는 성명을 통해 "호주 광산업체 포테스큐와 함께 수소 사업부를 선정해 비행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양사는 2035년까지 수소 기반 항공기 서비스 진입을 지원한다. 특히 두 회사는 항공 산업에서 그린 수소(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생산된 수소) 적용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 분석가들은 그린 수소 적용이 높은 운항 편수를 유지하면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부문의 가장 유망한 방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앤드류 트위기 포레스트(Andrew Twiggy Forrest) FFI 회장은 "지금이 항공 산업의 녹색 혁명이 필요한 때"라며 그린수소 생산 시기를 강조했다. 한편 에어버스는 항공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CFM인터내셔널과도 수소 연소 엔진 개발에도 나선다. 양사는 2035년 안에 탄소 배출 없는 항공기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배터리 파트너사로 브리티시볼트를 선정했다.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2025년 출시할 전기차에 탑재한다. [유료기사코드] 애스턴마틴은 7일(현지시간) "브리티시볼트와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R&D) 팀을 꾸려 배터리 셀뿐 아니라 모듈·팩,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2025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에 장착할 계획이다. 애스턴마틴은 지난달 2026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2024년부터 하이브리드차(HEV) 발할라(Valhalla) 인도를 시작하고 2030년까지 핵심 포트폴리오를 전기차로 전환한다. 애스턴마틴이 전기차 시장에 가세하며 브리티시볼트가 지원에 나섰다.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유일의 배터리 회사로 노섬벌랜드주 블라이드 지역에 연간 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1단계로 내년 4분기 또는 2024년 초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증설을 지속해 2027년까지 총 30G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자금 조달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작년 9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7000만 달러(약 860억원)를 확보했다. 최근 스위스 글렌코어로부터 4000만 파운드(약 65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브리티시볼트는 완성차 회사 4곳에서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와 배터리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키프로스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되며 사업 범위를 유럽 전역으로 확장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FTX는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SEC)로 부터 사업 운영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이번 라이센스 획득에 따라 유럽 경제 지역 전역(European Economic Area))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 FTX 유럽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키프로스에 지역 사무실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향후 라이센스 투자 회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연합의 내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각 유럽 국가의 규제 기관들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FTX 관계자는 "우리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라이선스를 획득하기 위한 기회를 찾고 있다"며 "우리는 암호화폐를 안전한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유럽 전역의 다양한 규제 기관과 상호작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 뱅크맨 프라이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FTX는 1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100억 달러(약 11조7860억원) 수준이다. 지난 7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일본 소프트뱅크, 헤지펀드 서드포인트,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폴 튜더 존스 등으로부터 9억 달러(약 1조610억원)를 투자받았다.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FTX의 4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1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미국 자회사인 FTX US도 지난달 완료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4억 달러(약 4800억원)를 조달했다. FTX US는 80억 달러(약 9600억원)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투자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패러다임, 멀티코인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