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솔라나와 폴리곤이 런투언(Learn-to-earning) 스타트업인 메타크래프터스닷아이오(Metacrafters.io, 이하 메타크래프터스)에 투자하며 웹3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메타크래프터스는 13일(현지시간) 솔라나, 플로우, 아발란체, 폴리곤 재단 등으로부터 45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의 멀티체인 보조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메타크래프터스는 유저에게 스마트계약 작성, 온체인 구축 방법 등을 교육하는 멀티체인 학습 게임이다. 메타크래프터스는 개발자들에게 웹3 교육 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학습 후 수익모델을 통해 기술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보조금 지원을 통해 재정적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메타크래프터스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교육비를 지불하며 모든 교육을 이수하게 되면 수업료와 함께 추가적인 보상을 받게 된다. 해당 보상은 암호화폐 형태로 지불되는 보조금이며 과정을 이수한 경우 NFT(대체불가토큰) 형태의 학습 증명서도 받게된다. 메타크래프터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 대부분을 교육 과정 이수자들에게 제공될 보조금으로 사용한다. 또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유치하는데 투입한다. 메타크래프터스 관계자는 "웹3 생태계 내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가 극도로 부족한 상황이다"며 "메타크래프터스는 새로운 영역을 개발자들에게 교육하고 자격 증명을 제공해 기업과 프로젝트들이 즉각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과 캐나다 원전 당국이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연구 협력에 속도를 낸다. 첫 번째 안전성 검토를 마치고 도입을 모색하며 IMSR® 개발을 주도하는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캐나다 원자력규제기관(CNSC)이 IMSR® 공동 기술 검토의 첫 단계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양측은 2017년 차세대 원자로 연구를 수행하고자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2019년 8월 협력각서(MOC)를 맺고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1단계로 안전성 문제를 살폈으며 향후 추가 검토를 진행해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용융염 원자로는 핵연료와 냉각재를 같이 녹인 액체 형태의 용융염을 연료로 활용한다. 외부 노출 시 액체 핵연료가 고체화되고 핵분열 생성물이 운전 중에 제거돼 안전성이 높다. 연료와 냉각재를 뭉쳐놓아 소형화에 유리하다. 미국과 캐나다 규제 기관이 연구에 속도를 내며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의 IMSR®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해 북미에서 IMSR®이 건설될지 주목된다. 미국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친원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7년간 32억 달러(약 4조원)를 쏟기로 했다. 뉴스케일파워의 주도 하에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아이다호주에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도 차기 원자로 도입에 적극적이다. 캐나다는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는 전략적 혁신기금을 통해 IMSR® 개발을 지원해왔다. 2020년 연방·주 정부, 민간 기업 등 총 109개 주체가 수행할 SMR 관련 450개 활동 계획을 담은 청사진도 발표했다. 양국이 원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IMSR® 구축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설립된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향후 10년 이내에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IMSR400은 잠재 출력이 390MWe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몬 아이리시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검토를 완료하는 것은 IMSR의 상용화에 중요한 단계"라며 "국경을 초월한 파트너십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최대 부품 기업 코스탈의 태양광 부문 자회사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KOSTAL Solar Electric)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택용 ESS와 코스탈의 인버터를 연동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스토리지 배터리와 코스탈의 펜티코어 플러스(PENTICORE plus)·비아이(BI)가 호환된다"며 "8.6~34.4kWh 용량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코스탈이 언급한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은 주택용 ESS 'RESU FLEX'다. 이 제품은 모듈 조립 방식으로 고객이 직접 손쉽게 설치하고 필요한 용량만큼 구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과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ES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SS는 잉여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내보내주는 장치다.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인 불안정한 전력 공급을 해결해줄 대안으로 꼽히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는 전 세계 ESS 시장 규모가 지난해 56GWh에서 2030년 178GWh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스탈 일렉트릭 솔라가 거점을 둔 독일은 태양광 발전소 보급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ESS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태양광 설비와 연계한 ESS 설치는 2020년 27만2000건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3년 충북 오창공장에 업계 최초로 ESS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시장을 본격 공략했다. 올해 초 미국 ESS 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인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고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출범하며 세를 넓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ESS 전시회인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유럽 2022’에 참가해 주택·전력용 ESS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한편,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은 2006년 설립된 태양광 회사다. 가정·상업용 인버터와 태양광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며 독일 바르타·BMZ, 중국 BYD의 파트너사다. 올해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EuPD Research, 이하 EuPD)가 주관하는 '탑 브랜드 어워드'에서 유럽과 독일 지역 인버터 부문 '탑 브랜드'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5G 통신 기술 스타트업 '셀와이즈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스(Cellwize Wireless Technologies, 이하 셀와이즈)'를 손에 넣었다. 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강화,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생태계 확장에 일조한다. [유료기사코드] 퀄컴은 13일(현지시간) 5G 네트워크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셀와이즈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억5000만 달러(4508억원)이다. 셀와이즈는 2012년 설립된 회사로 인공지능(AI) 기반 랜(RAN)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다. 기존 통신망과의 호환 등 통신망 배포·설계부터 관리·최적화까지 수행한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5G 네트워크 구축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차임(CHIME)’을 상용화해 버라이즌, 텔레포니카, 넥스텔 등 글로벌 16개국 40여 개 통신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퀄컴은 지난 2020년 인텔과 함께 셀와이즈의 3200만 달러(약 413억원)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며 이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버라이즌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달 퀄컴의 셀와이즈 인수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양사는 본 계약 체결 전 사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퀄컴은 셀와이즈의 기술력을 더해 5G 네트워크 장비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라디오유닛(RU), 분산유닛(DU), DU/RU 등 5G용 플랫폼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작년에는 2세대 5G 스몰셀용 RAN 플랫폼을 출시했다. 올해는 고객들의 네트워크 관리를 단순화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5G 사설 네트워크 RAN 자동화 플랫폼을 공개했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셀룰러 모뎀 및 인프라 담당 총광 책임자는 "글로벌 이동 통신 사업자와 민간 기업은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업계 전반에 걸쳐 전례 없는 속도로 5G 네트워크를 배포하고 있다"며 "퀄컴에 셀와이즈의 동급 최고의 랜 자동화 기술을 더하는 것은 최신 5G 네트워크의 개발을 주도하는 퀄컴의 능력을 강화해 오픈랜 글로벌 채택, 클라우드 기반 셀룰러 인프라 혁신, 5G 사설 네트워크 배포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상용차 브랜드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인수, 차량 효율성을 높인다. AI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물류 배송의 혁신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GM의 브라이트드롭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기술 스타트업인 마린(Marin Inc)의 차량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인수한다. 브라이트드롭은 전기 자동차 다중 모드 솔루션을 분석, 예측, 식별하기 위해 마린의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라스트 마일 솔루션 에코시스템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브라이트드롭은 고객이 다중 세그먼트 배송과 물류 시나리오를 위해 브라이트드롭 제보(BrightDrop Zevo)와 브라이트드롭 트레이스(BrightDrop Trace) 제품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할 때 효율성 향상 시킨다. 데미언 스캇(Damien Scott) 마린 최고경영자(CEO)는 "다중 모드 솔루션을 도입함에 따라 정교한 계획과 운영 소프트웨어 이점을 크게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트드롭은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고객은 어떤 효율성이 가능하고 이를 포착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리차드 유세프(Rachad Youssef) 브라이트드롭 최고 제품 책임자(CPO)는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노동력과 환경에 대한 부담을 완화한다"며 "이번 통합은 우리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브라이트드롭은 지난해 설립됐다. 배송과 물류 회사를 위한 다양한 라스트 마일 전기 배송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시장에 출시한 전동 카트 'EP1'은 단거리에서 상품을 빠르고 쉽게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약 5km/h 속도로 최대 90kg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2만5000개 이상의 EV 생산 예약을 확보했으며 주력 차량인 브라이트드롭 제보 600은 현재 생산 중이다. 올해 말부터 대량 생산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의 첫 순수 전기트럭 '트레(Tre)' BEV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뉴욕주에서도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과했다. 정부 인증을 받아 신뢰할 수 있는데다 보조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구축,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최근 트레 BEV가 뉴욕 트럭 인센티브 프로그램(NYTVIP)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트레 BEV를 구매하는 고객은 대당 최대 18만5000달러(약 2억382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올 1월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CARB)로부터 무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 HVIP 프로젝트(Hybrid and Zero-Emission Truck and Bus Voucher Incentive Project) 프로그램에 포함된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트레 BEV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대당 12만 달러(약 1억5451만원) 상당의 보조금 혜택을 받는다. 니콜라는 당국의 인증을 토대로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확실히 마련했다. 앞서 사기 기업 의혹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냈던 니콜라는 잇따라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부활에 기지개를 켜왔다. 트레 BEV는 니콜라가 지난 2020년 선보인 전기트럭이다. 75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563km다. 240kW 고속 중전을 지원해 두 시간 내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모터 최고 출력은 480kW(645마력)이며 최고 속도는 121km/h다. 트랙터까지 결합한 총 중량은 37t이며 차량 무게는 미공개다. 작년 말 트레 BEV 인도를 개시했지만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니콜라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인도한 트레 BEV는 11대에 그친다. 양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증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연간 2500대 생산능력을 갖춘 미국 애리조나주 쿨리지 소재 제조 시설 가동에 돌입했다. 추가 증설을 통해 내년 연간 2만 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마이클 에릭슨 니콜라 전략사업계획 글로벌 책임자는 "니콜라는 상업용 전기차 규모가 큰 시장인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자격을 갖추게 됐다"며 "대형 트럭 운송 및 항만 운영의 탈탄소화는 탄소 제로 배출 차량 채택 프로그램 덕분에 달성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최대 광산기업 '리오틴토'가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에 베팅했다. 대규모 자금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며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나노원에 1000만 달러(약 129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 지분 4.9%를 확보했다. 양사는 철과 리튬 등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나노원은 조달한 자금을 개발중인 양극활물질(CAM 상용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리오틴토와 양극재 원료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리오틴토의 퀘백주 소렐-트레이시 소재 시설에서 생산되는 철 분말 등 배터리 금속 제품이 대상이다. 나노원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고밀도 양극활물질을 개발중이다.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인 원포트(One-Pot)와 M2CAM(Metal Direct to Cathode Active Material) 기술을 사용해 양극활물질의 부산물을 저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포트는 양극재 제조 단계에서 코팅 절차를 제거하는 공정이다. M2CAM은 금속 황산염이나 기타 염 대신 니켈, 망간, 코발트 등 금속 분말 공급원료를 사용해 금속에서 직접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나노원의 독자 기술이다. 나노원은 최근 잇따라 기술 파트너십과 생산시설 매입 등을 통해 사업 확장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영국 신소재 기업 존슨매티로배터리머티리얼즈의 캐나다법인이 발행한 주식을 1025만 캐나다 달러(약 101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퀘벡주 캔디악 소재 양극재 공장과 소재 분야에서 36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팀을 포함해 유·무형 자산을 받게 됐다. 이달 초에는 독일 바스프(BASF)와 공동개발협약(JDA)도 체결했다. 양사는 나노원의 친환경 공정 기술을 접목해 바스프의 차세대 양극활물질을 상업 생산키로 했다. 한편 나노원은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친환경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독일 폭스바겐,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 풀리드 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 등을 파트너사로 두며 SK이노베이션, 테슬라와도 협업설이 제기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유럽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스테이킹 상품을 출시했다. 13일 더구루 취재 결과 비트스탬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테이킹 서비스 '비트스탬프 언(Bitstamp Earn)'을 출시했다. 비트스탬프 언은 암호화폐를 예치해 수익을 올리는 스테이킹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현재 이더리움과 알고랜드 스테이킹을 지원한다. 비트스탬프는 이더리움 스테이킹으로 4.39%, 알고랜드 스테이킹으로 5%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스탬프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강화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해 신규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비트스탬프는 자사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으로 관련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관련 직원을 향후 2배로 늘려 개발 역량도 강화한다. 또한 현재 이더리움과 알고랜드만을 지원하고 있지만 향후 몇 개월 안에 추가로 다른 암호화폐의 스테이킹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한편 NXC는 2018년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C는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인 NXMH를 통해 2018년 2월 100% 자회사인 '비트스탬프 홀딩스'를 설립하고, 그해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MH는 지난해 7월 비트스탬프에 대한 2000억원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미국 만두시장 공략에 첫발을 내딛는다. 대상 청정원의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O'food)가 냉동 만두의 북미 시장 진출을 알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12~14일 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섬머 팬시 푸드 쇼'(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해 냉동 만두를 알린다. 섬머 팬시 푸드 쇼는 스페셜티 푸드 어소시에이션(Speciality Food Association)의 연례행사로, 세계적 기업들이 식료품과 기술력을 공유하는 전시회다. 이 전시회에서 대상은 김치만두와 식물성 만두 두 가지 종류를 광고한다. 오푸드 쉐프 2명이 비건 김치 카나페와 그릴드 치즈 김치 등을 만들어 선보인다. 오푸드 김치만두는 종가집의 김치를 사용한다. 대상은 김치만두에 대해 달고 짭짤한 고기와 갖가지 야채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현지인의 입맛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만두에 10그램 이상의 단백질을 첨가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톰킨스(Brian Tompkins) 오푸드 영업 부사장은 오푸드 만두의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해 "미국에서 최근 몇 년 새 고추장과 김치 등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 자사 만두를 시장에 내놓는 데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푸드 만두는 정글 짐스(Jungle Jims) 등 제휴된 슈퍼마켓을 통해 전국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오푸드는 대상 청정원의 글로벌 브랜드다. 오푸드는 유럽과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북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객실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글로벌 IT 회사들과 잇따라 손잡고 콘텐츠를 확충,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AERQ는 최근 △에어프리(Airfree) △겟유어가이드(GetYourGuide) △스퀘이크(Squake) 등 3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ERQ의 에어레나에 3사의 기술과 앱 등을 더한다. 에어레나는 AERQ가 작년 출시한 스마트객실 플랫폼으로 기내 디지털 사이니지와 좌석을 묶어 구성됐다. 항공사가 원활한 스마트객실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AERQ는 생태계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글레디에이터(Gladi8tor) △인플라이트플릭스(InflightFlix) △미디어캐리어(MediaCarrier) △라이드(Rydes) 등 소프트웨어 회사와도 협력중이다. 에어레나를 선택한 고객들은 고품질 게임 콘텐츠는 물론 여행정보, 탄소 중립 모빌리티 예약 시스템, 항공기 전용 SaaS 전자 상거래 플랫폼, 이산화탄소 배출량 계산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와 루프트한자그룹의 항공기 유지보수 계열사인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지난 2019년 비행기 객실용 전자기기 사업을 진행하고자 AERQ를 출범했다. 비행 정보를 띄워주는 웰컴 보드와 천장용 대형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선보였다. 안드 키커 AERQ 공동 매니징디렉터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에게 에어레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사용 사례를 제공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을 갖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사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항공회사 아에로플로트(Aeroflot)가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국 항공 제작사에 항공기를 주문한다. 서방 제재로 해외 항공기 구입이 힘들자 자국 제조로 눈을 돌렸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에로플로트는 러시아 통합항공기제작사(United Aircraft Corporation)에 최대 300대의 항공기 주문을 고려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내로우바디(단일통로) 항공기의 함대를 늘리는 방법을 모색한 조치이다. 아에로플로트는 최근 비상 주식 발행으로 1852억 루블(약 4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산 제트 여객기의 최대 운영업체인 아에로플로트가 러시아산 항공기를 구매하는 건 항공사들이 에어버스와 보잉 항공기 부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서방 제재로 해외 항공기 구매가 힘들어서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해진 서방 제재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복합 재료를 생산하고, 라디오와 인터콤 장비 개발과 엔진 공급 등 모든 초점을 국내에서 생산된 부품과 재료로 바꾸도록 요구하고 있다. 특히 서방 제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UAC 수장인 유리 슬류사르는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 10여명의 러시아 측 인사를 추가로 제재대상에 올리면서 해외 항공기 구매가 어려워졌다. 아에로플로트는 올해 말 서비스에 들어갈 2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울 예정인 이르쿠트 MC-21(Irkut MC-21) 중거리 항공기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 이르쿠트 MC-21는 러시아 국영 항공기 제작사 이르쿠트가 독자 개발중인 중소형 단일통로기이다. 2006년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2011년에 공개됐다. 2017년 5월에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역시 서방제재로 프랫&휘트니 PW1400G 엔진 사용이 어렵자 러시아 아비아드비가텔(Aviadvigatel)에서 개발한 PD-14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주문으로 UAC는 항공기 생산량을 늘린다. 유리 슬류사르(Yuri Sluysar) UAC 총책임자는 "오는 2025년까지 최소 36대의 MC-21 제트기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생산량은 연간 72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에로플로트는 총 187대 중 에어버스나 보잉에서 제조하지 않은 항공기는 10대에 불과하다. 서방 회사에서 임대한 400대 이상의 항공기는 러시아에 정박하고 있으며, 이들 가치는 100억 달러에 달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상하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를 약 두 달 만에 해제함에 따라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12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 상하이, 조업 재개 및 산업·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 정책 가속화'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이달 1일부로 도시 봉쇄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원칙적으로 사무실, 공장, 상점 등을 다시 운영하는 등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재개했다. 상하이는 올해 말까지 경제 회복 가속화 행동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발표한 '행동 방안 50조 정책'은 △상시적 코로나 대응과 경기 회복 간 관계 총괄 △국가에서 부여한 권한과 시정부의 자주적 역할 간 관계 총괄 △정부와 시장 간 관계 총괄 △포용적 인센티브 지원과 구조적 정밀 정책 총괄 등 네 가지 원칙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기업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요식업·소매·관광·교통·문화 오락·숙박·컨벤션 등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은 업종에 대한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봉쇄로 인한 영향으로부터 회복을 최우선으로 시장 주체에 대한 보장을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기업의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비해 5대 사회보험금과 주택공적금, 세금 납부 유예, 임대료 감면 확대, 기업 세금 감면 혜택 확대, 세금 환급 감세 확대, 기업 안정 지원 보조금 지급 등 각 항목별로 '유예·면제·감면·환급·보조' 정책을 구성했다. 또 불합리한 규제 사항을 철폐한다. 기존 '화이트리스트' 제도가 폐지되고 기업의 방역·소독 지원이 확대된다. 각 구는기업의 방역 비용 지출에 대해 운영 규모로 분류해 정액 수당을 지급할 것이 권장된다. 자동차, 집적회로, 바이오의약품 등 제조업이 산업사슬 공급망의 상·하류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생산률을 안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비 촉진을 위해 연내 비(非)상업형 차량 번호판 4만개 증가, 국가 정책에 따라 승용차 취득세 일부 단계적 감면, 순수전기차로 교환하는 개인 소비자에 일회성 보조금 1만 위안 지급, 대형 상거래업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소비 쿠폰 지급 지원, 문화창작·관광·스포츠 산업 발전 지원 등을 시행한다. 이외에 효과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제의 신속한 복구를 도모한다. 코트라는 "경제 안정화를 위한 3대 요소인 소비·투자·수출 등 측면에 집중하며 전방위적으로 각 시장 주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남은 기간은 위축된 경제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발전 구도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