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기업 '시말라야(Ximalaya)'가 미국에 이어 홍콩에서도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2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시말라야는 홍콩 증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당초 예정했던 상장 계획을 미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시말라야가 최근 며칠 동안 잠재적인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이르면 다음주부터 상장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초기 협의에서 가치평가에 대한 이견이 발생했고, 결국 시말라야는 상장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시말라야는 추후 세부적인 일정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는 상장 계획이 9월까지 연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말라야는 작년 4월에도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금융당국이 미국 증시로 몰려가는 자국 기업들에 대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정밀조사를 강화하면서 시말라야도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한편 시말랴아는 팟캐스트 플랫폼 기업으로 2400만 개가 넘는 중국어·영어 팟캐스트를 비롯해 4000개가 넘는 오디오북, 1000개 이상의 온라인 수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5조 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 받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방산업체가 아시아 공군에 효과적인 자체 보호 시스템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은 스콜피어스 전자전 시스템(Scorpius-SP) 공중 방해기 포드를 수백만 달러 규모로 아시아 공군에 판매했다. 판매 대상은 한국 공군을 포함 싱가포르, 대만 등이 유력하다. 스콜피어스SP는 디지털 무선 주파수 메모리와 다양한 정교한 전자전장비 ECM 기술을 활용해 고밀도 레이더 유도 무기 환경에서 모든 유형의 공대공과 지대공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다중 빔 작동이 가능한 최첨단 AESA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항공기 주변의 다른 방향에서 여러 위협을 동시에 감지하고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AESA 다중 빔 기술은 매우 높은 감도를 제공해 시스템이 LPI(Low Probability of Intercept) 레이더를 비롯한 지능형 위협과 표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매우 높은 재밍 전력을 탐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전자 보호와 공격의 혁신을 나타내며 오늘날 사용 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공중 자체 보호 시스템을 만든다. 스콜피어스SP는 레이더, 전자센서, 항법·데이터 통신 등 전자기 시스템의 운용을 효과적으로 간섭한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위협을 동시에 탐지하고 각 위협에 따라 적절한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지상·공중 위협 탐지·간섭 △해상 분야 지능형 위협에서 선박 방어 △공중·지상 기반 전자기 작전 간섭 △조종사 위한 전자전 훈련용으로 쓰여진다. IAI는 "AESA 빔 기술은 매우 높은 감도를 제공해 시스템이 낮은 요격 레이더 확률과 표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매우 높은 방해력을 포함한 고급 위협을 탐지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 보호와 공격 방어 기능으로 오늘날 가장 효과적인 공중 자기 보호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DeFi) 프로토콜 세가파이낸스가 메인넷과 첫 상품을 출시했다. 세가파이낸스는 23일(현지시간) 메이넷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세가 파이낸스는 메인넷에서 다양한 암호화폐 분산형 금융(디파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세가파이낸스는 안전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디파이 구조화 제품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세가파이낸스는 시장 붕괴 속 가격 보호를 제공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수학 모델을 개발해냈다. 세가파이낸스의 프로토콜을 모든 거래 전략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중점으로 운영된다. 타 코인은 서비스하지 않는다. 메인넷 출시와 함께 처음으로 공개한 제품 중에서도 일부 제품은 해당 모델을 활용해 암호화폐 시장이 70%가 더 하락하더라도 원금을 잃지 않고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격이 90%가 보호된다. 일부 제품은 가격 보호는 50% 이지만 수익률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세가파이낸스의 디파이 프로토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팬텀 지갑을 개설하고 USDC를 확보해야한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거래 프로그램을 선택한 후 보유하고 있던 USDC를 예치하면 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자흐스탄이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인터넷망 '스타링크'와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의 위성을 이용해 인터넷 연결한다. [유료기사코드] 카자흐스탄 디지털개발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타링크, 원웹, O3b 위성 통신 시스템을 사용해 소외 지역에 인터넷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개발부는 비정지궤도(non-GSO) 활동을 합법화해 카자흐스탄 시장에 위성인터넷 시스템이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사업자를 위한 무선 주파수 스펙트럼 사용률이 감소하고 시스템 작동이 가능해진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인터넷 사용률 증가에 대응해 위성통신 서비스 활용을 검토해왔다. 작년부터 스페이스X, 원웹, SES와 비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해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 <본보 2021년 10월 26일 참고 스페이스X, 카자흐스탄과 우주인터넷 협력 추진…'한화 투자' 원웹도 가세> 카자흐스탄은 전자상거래와 원격 근무 확산으로 인터넷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보급이 미진해 정부 차원에서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 기준 117개 도시와 3100개 마을에 광대역 인터넷을 설치했다. 올해까지 인구 250명 미만 마을 877개에 3G·4G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지구 저궤도 상공에 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스타링크 사업을 추진해왔다. 14개국 10만여 명 가입자에게 스타링크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7년까지 1만2000기를 띄울 계획이다. 원웹은 648기 우주인터넷용 위성 발사로 늘려 초고속 우주인터넷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영국 정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 일본 소프트뱅크, 한화시스템 등이 이사회에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3억 달러(약 3510억원)를 투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민간항공청(UCAA)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에 유럽연합 항공안전국(EASA)에서 사용하는 인증 표준을 채택한다. 수직 이착륙 비행체의 감항성 인증을 위한 기준을 획득한 것.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UCAA는 유럽연합 항공안전청(EASA)이 사용하는 특수조건(SC) 고속 수직 이착륙기(VTOL)로 알려진 동일한 기준을 영국 내 eVTOL 인증 기준으로 적용한다. 실제 영국에 본사를 둔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EASA이 사용하는 동일한 인증 기준을 채택한다. 이로인해 전 세계적으로 버티칼의 eVTOL VX4 항공기에 대한 신속한 검증이 가능하다. 마이클 세르벤카(Michael Cervenka)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영국이 새로운 전기 항공기에 대한 이러한 높은 안전 기준을 확인하는 것은 영국의 eVTOL 건설에 있어 긍정적인 단계"라며 "안전을 유지하고 산업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EASA는 도심항공 모빌리티를 비롯한 새로운 수직이착륙 비행체의 감항성 인증을 위한 기준인 'SC-VTOL(Special Conditions-VTOL)'을 제정했다. CAA는 새로운 표준을 구현함에 있어 접근 방식, 교훈, 안전 통찰력을 공유하기 위해 다른 항공 당국과 계속 협력한다. 특히 인증을 용이하게 하고 eVTOL 개발자가 동시 검증을 받을 수 있는 경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미국 연방 항공국과 계속 협력할 방침이다. 롭 비스톤(Rob Bishton) CAA 안전·영공 규제 그룹 책임자는 "SC-VTOL을 인증 기반으로 채택하기로 한 결정은 영국 제조업체를 지원하고 eVTOL 항공기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촉진하고 촉진하기 위해 업계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뱃 오토(Inobat Auto, 이하 이노뱃)'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재활용 소재로 만든 배터리가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것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뱃은 최근 파트너사와 협력해 수명이 다한 배터리에서 확보한 양극재를 재사용한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협력한 파트너사 업체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노뱃은 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꼽히지만 원료 채굴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발생하는 등 환경에 해를 끼치고 있어 비판받아 왔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재활용 재료 사용을 늘리라고 요구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노뱃은 지난 2019년 설립된 배터리 제조사다. 체코 버스회사 SOR에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미국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엔플러스와도 작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60Ah, 260Wh/kg' 공동 개발을 진행해왔다.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들을 투자자로 확보하고 있다. 세계 2위 광산기업인 '리오틴토(Rio Tinto)'와 전기차 배터리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데 이어 투자를 유치했다.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배터리 제조사인 '아마라 라자(Amara Raja)'도 이노뱃에 베팅했다. 미국 전기 상용차 회사 '아이디어노믹스(Ideanomics)'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 이노뱃과 미국 시장 표준·맞춤형 전기차 배터리 팩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손을 잡았다. 마리안 보첵 이노뱃 최고경영자(CEO)는 "새 배터리를 제조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이 이노뱃의 핵심 목표"라며 "이번 발표는 재활용 배터리 재료로 생산된 배터리가 완전히 새로운 재료로 생산된 배터리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증명, 우리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 충주공장(WCP)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승인 받았다. 24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소재기업인 더블유스코프는 더블유스코프 충주공장이 최근 예비심사 및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코스닥 시장 상장 승인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WCP는 이번 회계연도에 자사주를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WCP는 지난 2016년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 필름의 제조와 판매,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더블유스코프 그룹 내에서는 전기자동차(EV)용 분리막 필름의 중요한 제조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더블유스코프는 WCP의 국내 상장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작년 9월 WCP 지분 약 15%를 KB증권과 넥스트레벨에 매각한 바 있다. 매각 대금은 1664억9000만원이었다. 더블유스코프는 기업 공시를 통해 “WCP는 상장 후에도 그룹 내 중요한 자회사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번 상장이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더블유스코프는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가 지난 2005년 설립한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제조기업이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분리막을 납품하고 있으며 미국 최대 차량용 배터리 생산기업 A123시스템즈, 중국 리센 등도 고객사다. IPO 상장 주간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2인승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볼로시티(VoloCity)에 탑재할 자체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딜 에어로스페이스(Diehl Aerospace)에 eVTOL 비행 제어 시스템과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플랫폼을 보완하기 위한 광학항공전자통신의 개발·생산을 위탁했다. 이번 협력으로 딜은 비행 제어 시스템을 보완하는 광학 스플리터의 개발과 생산, eVTOL 볼로시티 모니터링하기 위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위한 추가 하위 구성 요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항공기에 설치된 배터리 팩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 모든 전기 항공 택시의 운영을 보호한다. 딜은 이미 기본과 백업 제어 컴퓨터를 포함해 볼로시티용 비행 제어 컴퓨터(FCC)를 개발했다. 새로 개발할 광학 스플리터는 볼로시티의 총 18개 로터에 제어 정보를 제공해 비행 제어 시스템을 보완한다. 기존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제어 시스템과 달리 비행 제어 컴퓨터의 전기 신호는 광학 신호로 변환돼 광전자적으로 제어된다. 구리선을 통한 전기 신호 대신 광섬유를 통해 광 신호로 측정값과 제어 명령을 전송한다. 딜은 광 스플리터에 대응하는 볼로콥터용 DCU(Data Concentration Unit)를 개발하고 있다. DCU는 광학 인터페이스를 통해 18개의 회전자로부터 광학 신호를 수집하고 항공 전자공학을 위한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한다. 이는 조종사에게 엔진 속도와 온도 상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DCU 상자로 딜은 볼로콥터의 볼로시티의 플라이 바이 라이트(Fly-By-Light) 시스템을 완성한다. 플로리안 마이어(Florian Maier) 딜 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UAM 시장의 혁신적인 개척자인 볼로콥터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해 비행 제어 시스템에 대한 우리의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볼로시티는 비행 후 배터리 팩 9개를 교체하고 충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행 중 배터리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조종사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모든 비행 관련 정보, 예를 들어 남은 에너지 및 전원 공급 제어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수신한다. 최대 22마일의 도시 비행을 위한 2인승 eVTOL 볼로시티는 두 달 전 처녀비행을 마쳤다.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 데뷔를 목표로 한다. 딜은 딜 그룹에 소속됐으며 항공기 시스템과 기내 솔루션의 선도적인 시스템 공급업체이다. UAM(Urban Air Mobility) 분야에서 최대 안전과 최고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 보잉, 봄바디어, 엠브라에르, eVTOL 항공기 제조업체, 항공사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독일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루트로닉(Rutronik)'과 손잡았다. 최근 글로벌 영업망을 강화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과 루트로닉은 최근 새로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루트로닉은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의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SSD 전 제품 시리즈를 취급할 예정이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작년 연말 인텔 낸드 사업부 1단계 인수작업을 마친 후 미국 산호세에 설립한 SSD 자회사다. 잇따라 유통사와 협력, 세계 각국 영업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의계열사 '마우저 일렉트로닉스' △약 50년간 인텔의 일본 공인 유통사 역할을 해온 '로요(菱洋) 일렉트로’와도 계약을 맺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초 솔리다임과 첫 합작제품인 기업용 SSD P5530을 출시했다. P5530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 128단 4D 낸드와 솔리다임의 컨트롤러를 조합해 만들었다. PCle(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 4세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1TB(테라바이트), 2TB, 4TB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제품에 대한 자체 성능평가를 마치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해외 주요 고객들에게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 로버트 보드닉 솔리다임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법인 낸드 제품·솔루션그룹 영업 담당은 "솔리다임은 루트로닉과 협력해 전 세계 고객에 우리 제품을 제공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우수한 기술을 갖춘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르쿠스 슈어거 루트로닉 보드·스토리지 기업 제품 관리자는 "솔리다임은 수십 년 간의 경험과 혁신 기술을 가지고 있어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회사"라며 "우리는 솔리다임을 통해 고객에게 훨씬 더 효율적이고 포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이슬란드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 알보텍(Alvotech)이 미국과 아이슬란드 증시에 동시에 상장된 최초의 기업이 됐다. 신한금융투자의 투자 선구안이 주목받는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보텍은 지난 16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데 이어 23일 아이슬란드 나스닥 퍼스트 노스 그로스 마켓(Nasdaq First North Growth Market)에서도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과 아이슬란드 증시에 이중 상장된 기업은 알보텍이 처음이다. 로버트 웨스먼 알보텍 회장은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지 일주일 만에 두 개 시장에 동시 상장하는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지난 10년간 대규모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제조하기 위해 플랫폼을 통합하는 데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저비용 대체 의약품의 수요를 충족했다"고 전했다. 알보텍은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개발·제조에 중점을 둔 제약사다. 알보젠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웨스만이 설립했다. 암, 자가면역질환, 염증, 기타 질병 치료에 목적을 둔 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지난 16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오크트리애퀴지션과 합병하며 우회 상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20년 알보텍의 프리 IPO에 투자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서 2019년 400억원 규모 알보텍 전환사채(CB)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재매각(셀다운)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바이오시밀러는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산업이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말한다. 2026년 특허독점권 만료가 예상되는 의약품에 대한 3세대 바이오시밀러 누적 시장 잠재력은 2020년 2900만 달러(약 380억원)에서 연평균 139.4%로 성장해 2026년 54억6000만 달러(약 7조117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GSK가 영국 생산 기지를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공장 시설을 증설해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GSK는 영국 바너드 캐슬에 위치한 공장에 9000만 파운드(약 1430억원)를 들여 설비를 확충한다. 내년 상반기 운영 재개될 예정이다. 바너드 캐슬 공장은 지난 1945년에 설립돼 호흡기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등 치료제를 제조하는 GSK의 주요 생산 거점이다. 수십 년간 공장을 운영하면서 시설이 낡자 스마트 공장으로 업그레이드해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공장에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최첨단 시설로 변모한다. 설계·개발과 제조·유통·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생산성·품질·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목표로 한다. 레지스 시마드(Regis Simard) GSK 글로벌 공급 체인 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바너드 캐슬 공장은 기존보다 더 빠르게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데다 폐기물도 적게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GSK는 버나드 캐슬 공장이 향후 어떤 치료제를 생산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코인베이스는 구조조정 등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신용등급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코인베이스의 신용등급을 Ba2에서 Ba3로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해서도 Ba1에서 Ba2로 낮췄다. 코인베이스는 2028년과 2031년 만기인 20억 달러의 선순위 보증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가 코인베이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둔화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일례로 코인베이스의 지난달 앱 다운로드 건수는 90만건 정도로 지난해 5월 390만 건보다 79%가 감소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겨울이 찾아오면서 당초 올해 내 회사 규모를 3배로 확장하려던 계획을 접고 고용을 동결하기로 했다. 그리고 14일(현지시간)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11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무디스가 코인베이스의 채무등급 하향 조정도 검토하고 있는만큼 수익성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있다. 무디스 측은 "최근 몇 달간 발생한 암호화폐 자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고객 거래 활동 감소로 인해 코인베이스의 수익과 현금 흐름이 크게 약해진 것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