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GSK가 골수섬유증 치료제 모멜로티닙(momelotinib)의 연구개발(R&D)에 새로운 전략을 세운다. 모멜로티닙은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 계열의 신약후보물질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가 진행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GSK는 모멜로티닙의 미국에서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왔다. FDA는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내년 6월 16일 모멜로티닙의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에 이어 유럽식품의약품청(EMA)에도 허가 신청 건이 접수됐다. 내년 품목 허가 여부가 발표된다. 모멜로티닙은 앞서 GSK가 시에라 온콜로지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 계열의 신약후보물질이다. 모멜로티닙은 야누스키나제(JAK)1, JAK2, 액티빈 수용체 I형(ACVR1)의 세 가지 주요 신호전달 경로에 걸쳐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다. JAK1 및 JAK2 억제는 전신증상과 비장비대를 개선할 수 있고 ACVR1의 직접적인 억제는 골수섬유증에서 수치가 상승하고 빈혈에 기여하는 헵시딘(hepcidin)의 감소를 유도한다. GSK는 모멜로티닙의 허가 여부와 별도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적응증 확대 등을 노려 모멜로티닙의 가치를 제고하겠단 계획이다. 헤샴 압둘라 GSK 종양학 개발 글로벌 책임자는 미국혈액학회 연례 회의에서 "모멜로티닙 관련, 잠재적인 추가 징후에 대해 치료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핵심 의료진과 전문가들과 협력해 모멜로티닙이 어떤 효과를 보일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GSK는 지난 1월 골수섬유증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멜로티닙 임상 3상 최종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골수섬유증 증상 평가 양식(MFSAF) 기준 1차 평가 지표인 ‘전체 증상점수(TSS)를 50% 이상 감소하는 유의미한 효과를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업루트컴퍼니 디지털 자산 적립식 구매 솔루션 기업 업루트컴퍼니가 팁스(TIPS) 운영사 '더인벤션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업루트컴퍼니에 투자를 진행한 더인벤션랩은 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로, 팁스(TIPS) 운용사다. 업루트컴퍼니에 대한 투자 업계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헥사곤인베스트먼트와 미국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Apps311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헥사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이번 더인벤션랩 투자까지 연이어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증권이 운영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랠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디지털 자산 업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보수적인 증권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업루트컴퍼니는 '비트세이빙'의 앱(App), 적립식 투자 습관을 선물하는 '저금통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투자금은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트론 트론의 설립자이자 후오비의 글로벌 자문위원회 위원인 저스틴 선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포르투갈어판이 발표한 '40명의 블록체인 기업가' 명단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명단 가장 위에 오른 인물은 이더리움의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었다. 포브스는 저스틴 선이 포브스의 "30세 이하 30아시아 인물"(Forbes 30 Under 30 Asia) 등 여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저스틴 선은 유명한 수집가, 게이머, 투자자이자 자선가이며 2021년 말 세계무역기구(WTO) 그레나다 대표 및 특명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재임 기간 가상자산과 주권국가의 통합을 적극 추진해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포용적인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990년 생인 저스틴 선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트론의 창립자로서 북경대학교에서 역사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아이비리그 학교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21세에 저스틴 선은 제26회 타임 워너 아시아 위클리(Time Warner Asia Weekly)의 표지를 장식했고 24세에 세계경제포럼(Davos Forum)에서 글로벌 아웃스탠딩 유스상(Global Outstanding Youth Award)을 수상했다. 25세에는 포브스 선정 '30 세 이하 아시아 30인'에 이름을 올리도 했다. ◇그레이브릿지 비블록 가상자산 거래소 및 비블록NFT 운영사 그레이브릿지가 비블록NFT 내 월간비블록 12월 인증 작가로 에스텔 소(Estelle SO)를 선정하고 작품 3종을 독점으로 공개한다. 22일 비블록NFT에 따르면 에스텔 소가 12월 월간비블록에서 선보인 책거리(Chaekgeor) 시리즈 3종은 작가의 철학과 정체성이 함축적으로 집약한 NFT아트다. 세계 다양한 시대와 문화가 담긴 이야기를 한국의 전통 예술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여준다. 에스텔 소는 한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스페인,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작품 활동을 진행, 피지컬 아트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금번 월간비블록에서 공개한 △피터팬이 있는 책거리(Chaekgeori with peter pan)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있는 책거리(Chaekgeori with alice in wonderland) △장화신은 고양이가 있는 책거리(Chaekgeori with puss in boots) 등 3종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와 한국 전통 문화의 만남을 색다르게 표현했다. '피터팬이 있는 책거리'의 경우 주인공인 피터 팬은 남자아이의 전통 모자인 복건을 쓰고 있으며, 팅커벨은 한복을 입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 가구인 돈궤 위에 장수와 복을 빌고 액을 피하고자 하는 뜻을 담은 노리개, 청렴의 뜻을 지닌 동백꽃과 함께 자리 잡고 있다. ◇모노버스 블록체인게임 개발사 모노버스가 새롭게 개편 된 '후르티디노'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는 개인키 보관이 필요 없는 커스터디형 지갑, NFT(대체불가토큰)마켓플레이스, 아케이드게임을 포함한 모노버스에서 준비 중인 다양한 디앱(DAPP)등을 선보였다. 특히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체인(블록체인상에서 활성화돼 있는 데이터) 랜덤값을 제공하는 LVRF (Lightning Verifiable Random Function)도 자체개발해 블록체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밖에도 엔트로피스캔, 엔트로피월렛 등 모노버스에서 준비하고 있는 메인넷 엔트로피에 대한 내용도 일부 공개돼 엔트로피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모노버스는 이번 공개를 기념해 아케이드게임 '후르티디노 더비' 시즌 이벤트를 오픈했다. 게임을 통해 누적 포인트가 가장 높은 상위 100명에게 약 3000달러 상당의 FDT토큰과 최다 연승을 달성한 플레이어에게는 레어등급의 NFT를 제공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글로벌 부동산 메타버스 게임 '업랜드'와 손잡고 메타버스 구축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는 22일(현지시간) 업랜드와 프로축구리그(LPF)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공식 라이선스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향후 4년간 유지된다. AFA는 LPF 디지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글로벌 아르헨티나 축구 커뮤니티의 광범위한 참여 유도를 위해 팬과 선수, 팀을 연결하는 메타버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통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디지털 소장품으로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리그에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또한 AFA는 LPF의 국제화 달성, 브랜드의 도달범위를 넓히고 웹3 유저, 가상 자산 수집가와 같은 새로운 팬층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업랜드는 피파(FIFA)에 이어 AFA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글로벌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를 통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FA 관계자는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팬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는 업랜드와 협력해 모든 참여 클럽의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랜드는 실제 지도 기반의 건물과 교통시설 등을 가상현실에서 구입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게임이다. 소유한 부동산을 활용해 임대료, 교통비를 받아 재투자하거나 NFT를 통해 가치를 상승시키는 등 리얼한 부동산 경제 시스템을 재현했다. 매일 6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가상 부동산을 거래하고, 집을 짓거나 수집하고 시티투어에 참여한다. 업랜드는 현재 22개 도시를 구현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 여러 도시의 맵 확장에 따른 성장세가 전망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쉐보레 소형 전기 해치백 모델 '쉐보레 볼트EV'를 앞세워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애리조나주 피닉스주에서 무인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크루즈는 지난 20일 오스틴과 피닉스 지역에서 무인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무인택시 서비스를 위해 특별 설계된 볼트EV를 투입했다는 설명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9월 무인택시 서비스 유력 후보지로 주목받았던 곳으로 지난 10월 매리 바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오스틴과 피닉스 지역에서 무인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최종 확정됐음을 알린 바 있다. 카일 보거트(Kyle Vogt) 크루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들 지역 고객을 위한 무인택시 유료 서비스를 본격화했다"며 "점진적으로 빠르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회사 직원과 직원들의 가족, 친구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일반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크루즈는 최초 서비스를 시작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 총 3곳에서 무인택시 운영을 맡게 됐다. 향후 시장 반응과 지역별 수요 등을 고려해 다음 서비스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선 크루즈 무인택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이던 크루즈 무인택시가 추돌 사고를 일으켜 부상자 2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GM은 크루즈 무인택시 차량 80대를 회수 조치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의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 범블비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제조를 위해 자금을 모았다. 내년 4월에 시제품을 출시해 오는 2024년까지 인증 모델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 범블비 플라이츠(Bumble Bee Flights)가 영국 기반 기술 대기업 SRAM & MRAM 테크놀로지 앤 리소스(SRAM & MRAM Technologies and Resources)로부터 37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범블비는 에어 택시를 제조하기 위해 모금액으로 인도 동부 오디샤 주에 조립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VTOL는 '비 플라이츠(Bee Flights)'라는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며,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사용해 공중을 맴돌 뿐 아니라 수직 이착륙도 할 예정이다. 비 플라이트는 20킬로미터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eVTOL는 도시 이동성과 운송의 미래이다. 자율 항공 택시는 이미 부담이 가중된 도시 교통체증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아르준 다스(Arjun Das) 범블비 설립자는 "범블리 플라이트가 서비스, 지원 및 운영 운영을 위해 전 세계 운영업체와 협력하여 항공 택시를 설계 및 제조할 것"이라며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인도 및 싱가포르에서 운영할 수 있는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에어 택시는 2035년까지 전 세계에서 사용되며, 운송의 약 10%가 이러한 비행 차량에 의해 관리되고 제어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2021~2040년 세계 도시 항공 모빌리티 시장이 연평균 30%씩 성장해 2040년에는 1조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가 멕시코에 이어 북미와 유럽에서 잭콕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칵테일을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최근 위스키와 음료를 섞어 마시는 음주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잭 다니엘 테네시 위스키 제조사 브라운-포맨(Brown-Forman)과 손잡고 멕시코에서 잭콕 RTD 칵테일을 론칭했다. 350ml 캔 형태로 알콜 도수는 5%다. 내년에는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과 유럽에서도 잭콕 RTD 칵테일 출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로슈가 잭콕 RTD 칵테일도 내놓을 예정이다. 로베르토 메르카데(Roberto Mercadé) 코카콜라 멕시코 사장은 "오랜 세월 전 세계에 있는 가정과 바(Bar)에서 잭콕을 제조하는 데 사용됐던 잭 다니엘과 코카콜라가 공식적으로 협업해 잭콕 RTD 칵테일을 선보인다"고 했다. 코카콜라는 알코올 음료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0년 몰슨 쿠어스(Molson Coors)와 손잡고 토포 치코 하드셀처(Topo Chico Hard Seltzer)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오렌지쥬스·레모네이드 브랜드 심플리(Simply)의 알콜음료 버전 심플리 스파이크드(Simply Spiked)를 내놨다.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코카콜라가 한국 시장에 출시한 알코올 음료는 하나도 없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잭콕 RTD 칵테일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은 없다"면서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허가 등 장벽이 많아 출시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온라인 대출 플랫폼 옵파이(OppFi)가 약 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공격적인 대출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옵파이는 1억5000만 달러(약 1930억원) 규모 거래신용을 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에는 글로벌 항공기펀드 운용사 캐슬레이크의 자회사와 허드슨코브캐피탈의 자회사가 참여했다. 옵파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전통적인 은행과 금융기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6000만명의 미국인에게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기반을 둔 옵파이는 비은행권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1금융권 수준의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옵파이는 3분기 66만 달러(약 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3039만 달러(약 390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9개월 누적 순이익은 853만 달러(약 110억원)로 전년 7276만 달러(약 930억원) 대비 88% 급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독자 개발한 소형모듈원자로(SMR) 'VOYGR™'의 표준 설계를 마쳤다. 표준 설계를 토대로 고객사들에 VOYGR™의 경쟁력을 명확히 알리고 수주 확대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표준 발전소 설계(Standard Plant Design, 이하 SDP)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밝혔다. SDP는 뉴스케일파워가 전 세계에 VOYGR™을 공급할 때 베이스가 되는 밑그림이다. △건축 도면 △상세 시스템 설계 사양 △전기 단선·부하 목록 △기계적 배관·계측 다이어그램 △장비 목록 △전체 자재 견적 등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핵심 요인 1만2000개가 명시돼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이와 함께 3차원(3D) 모델을 만들어 잠재 고객사에 제공하고 VOYGR™를 신속히 평가·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우리의 기술 성숙도를 보여준다"라며 "고객과 글로벌 커뮤니티가 첨단 원전의 이점을 인지하도록 돕는 데 한 걸음 나아갔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2007년 미국 오레곤주에 설립된 SMR 회사다. 1기당 77㎿로 최대 12기까지 설치할 수 있는 VOYGR™를 개발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았다. 미국 발전사 UAMPS와 아이다호주에 2029년 가동을 목표로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데어리랜드파워(Dairyland Power), 루마니아 국영원자력공사(SNN),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 KGHM과도 SMR 구축에 협력 중이다. 체코와 터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Nikola)가 유럽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운영업체 이온 그룹(Eon Group)과 합작사를 설립, 수소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23일 니콜라에 따르면 니콜라에너지는 최근 이온 그룹 수소 자회사 이온 하이드로겐과 합작사를 설립했다. 니콜라 수소연료전지(FCEV) 트럭 판매와 서비스와 이온 하이드로겐의 수소 연료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니콜라는 합작사를 통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니콜라 트레 5000대에 녹색 수소를 공급, 2027년 연간 56만미터톤 탄소배출량 절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수소연료전지차(FCEV) 총소유비용을 줄여 디젤 트력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중장비 운송 분야에서 탈 탄소화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과제라는 데 공감했다. 녹색 수소 공급을 비롯해 수요 기반 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FCEV 공급 등 수소 산업 전체 가치 사슬을 포괄한다. 특히 이번 합작사 설립은 니콜라와 이온 그룹의 파트너십 일환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9월 수소 관련 에너지와 인프라 등 전문 지식 공유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마이클 로셸러(Michael Lohscheller) 니콜라 사장은 "이온의 수소 인프라를 토대로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수소 트럭 운전자들의 총 소유 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패트릭 래머스(Patrick Lammers) 이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합작사 설립은 2027년 2억 리터 이상 디젤을 수소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니콜라와 함께 유럽 내 수소 연료 전지 기술 상업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니콜라는 올해 애리조나 공장에서 전기세미트럭 트레 생산을 시작했다. 니콜라는 당초 수소연료전지 트럭의 개발을 추진했으나, 우선 배터리 구동 전기트럭을 생산했다. 니콜라는 2020년 6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제2의 테슬라'로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한때 미국 대표 완성차 업체인 포드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 9월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의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영 위기에 빠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 플로이드 카운티가 SK온·현대자동차의 협력사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온과 현대차의 바토우 공장 투자 효과가 인근 지역사회로 퍼질지 주목된다. 지미 바이어스(Jimmy Byars) 로마-플로이드 개발청 이사회 의장은 조지아 지역 매체인 로마 뉴스 트리뷴(Rome News-Tribune)에서 SK온과 현대차의 합작 투자에 대해 "카터스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SK온과 현대차는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 카터스빌 인근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는 "양사가 40~50억 달러(약 5조1330~6조4170억원)를 투자해 일자리 약 3500개를 창출할 것"이라며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었다.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바토우 카운티는 플로이드 카운티와 국도 제411호선으로 연결돼 있다. 차로 30분 걸린다. 공장 부지와 로마-플로이드 개발청과의 거리는 불과 8마일(약 12㎞)에 불과하다. 플로이드 카운티는 SK온·현대차의 협력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어스 의장은 "411 국도는 경제 엔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미시 켄드릭 로마-플로이드 개발청장도 "(SK온·현대차의) 공급 업체가 투자할 것이며 모든 회사가 (바토우) 캠퍼스에 있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플로이드 카운티는 협력사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고자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 로마-플로이드 상공회의소에서 인력 개발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알렉스 윌리엄즈는 당국에 직업 훈련소와 대학 내 진료 교육과 인턴십 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지아주 남부 15개 카운티로 구성된 NWGRC(Northwest Georgia Regional Commission),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iWorks, 노스웨스트 조지아 지역 커미션과 일자리 관련 기관인 GVRA(Georgia Vocational Rehabilitation Agency) 등도 인력 개발을 지원한다. 플로이드 카운티가 적극적으로 구애하며 국내 기업들의 조지아 투자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앞서 SK온이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1·2공장(연간 22GWh) 건설을 결정하자 협력사들은 연이어 투자를 단행했다. 엔켐은 6135만 달러(약 780억원)를 투입해 연간 2만t의 생산시설을 지었다. SK온의 1공장 가동 시기에 맞춰 작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SK와 현대차의 협력사인 덕양산업은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쏟아 배터리 모듈부품 공장을 세웠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 출신 웹3 전문가 영입했다. 구글이 웹3 생태계 내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리시 람찬다니(Rishi Ramchandani) 전 블록파이 아시아 부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웹3 총괄로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콘센시스에서 엔지니어링 총괄을 맡았던 아드리안 들라로체도 구글 웹3/크립토 수석 설계자로 합류하는 등 구글의 웹3 전문가 영입이 이어지고 있다. 리시 람찬다니는 2020년 6월 블록파이 합류 이전에는 아시아 지역 금융, 테크 기업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블록파이 합류 이후에는 블록파이 아시아 사업을 주도하며 웹3 부문에서 영역을 확장해왔다. 리시 람찬다니 등 다수의 웹3 전문가들이 합류하면서 구글의 웹3 생태계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구글은 올 1월 클라우드 부문 내 블록체인 전담팀을 구성하기 위한 전문가 영입에 나섰다. 구글은 그 이전에도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툴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구글의 웹3 생태계 관심은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과 벌이고 있는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웹3·크립토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장을 선점하면 클라우드 경쟁에서도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에 웹3와 암호화 기술에 대한 컴퓨팅 서비스 제공 요청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런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방대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이 탈중앙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가지고 있는 웹3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구글 측은 "우리가 계획된대로 목표를 잘 수행하면 탈중앙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문제가 없다는 반응도 보이며 지속적으로 웹3 부문을 확대해왔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웹3 생태계 주요 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구글 클라우드에서 다양한 웹3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시 람찬다니 구글 클라우드 APAC 웹3 총괄은 "내 커리어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웹3 부문을 성장시키고 훌륭한 사람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Neo Battery Materials, 이하 네오배터리)의 한국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네오배터리는 22일(현지시간) 경기도 평택시가 내년 1월 내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들어설 자사 실리콘 음극재 공장 건설 허가를 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초 연내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승인 일정이 늦어지면서 계획 변경 불가피하게 됐다. 네오배터리는 한국 자회사 NBMK(NBM Korea)를 통해 지난달 30일 평택시에 공장 건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 엔지니어링팀은 현재 평택시 관계부처와 협력해 실사 작업을 수행중이다. 공장 건설과 장비 반입 등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가운데 우리 정부와 국내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모색한다. 정부 보조금, 저금리 대출 등과 같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배터리는 2.5에이커(약 1만117㎡) 규모 부지에 4층 짜리 건물 형태로 생산시설을 짓는다. 생산동과 연구청사로 구성된다. 생산동은 1단계 연간 240t 규모를 갖추고 향후 최대 4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연구청사는 현재 연세대학교 내 위치한 연구소의 테스트 장비와 인력을 이전한다. 스펜서 허 네오배터리 대표이사는 "우리는 은행 등 한국 금융기관과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경기도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와 같이 청정 기술과 전기화 이니셔티브를 강조하는 한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도 적극적으로 고 찾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