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영국 저탄소 배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영국 정부가 탄소제로 정책에 따라 프로젝트를 적극 펼치는데 이번엔 핵발전소 탄소포집 프로젝트에 협조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콕이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EDF)이 영국에 짓는 새로운 핵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시즈웰(Sizewell) C에 참여한다. EDF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두산밥콕이 협력사로 함께 한다. 두산밥콕 외 영국 노팅엄대학교와 스트라타테크놀로지(Strata Technology),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관리 컨설턴트 업체 앳킨스(Atkins) 등 탄소 포집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즈웰C는 영국 동부 서퍽주에 위치한 핵발전소에서 진행하는 직접공기포집(DAC)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도 지원받는다. 운영사인 EDF가 개방형 재정 지원을 받길 원했는데 영국 정부가 25만 파운드(약 3억9700만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EDF는 2기의 1640 메가와트 유럽형 가압경수로 건설을 목표로 한다. 두산밥콕 등 컨소시엄은 시즈웰C에서 저탄소열로 작동하는 독특한 DAC 시스템 설계 연구를 진행한다. DAC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것을 포함하며, 저탄소 배출을 돕는다. 일부 이산화탄소(CO2)는 합성 연료로의 전환과 같은 다른 목적으로도 재활용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즈웰C 프로젝트는 전기는 필요로 하지 않고 광범위한 온도에서 열 사용만으로 포집해 다른 모델에 비해 효율성이 높다. 원자력은 저탄소 열을 생산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며, 원자력의 사용은 이 새로운 기술의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줄리아 파이크 시즈웰C 재무국장은 "시즈웰C는 전기가 아닌 열로 DAC에 전력을 공급하면 발전소 탄소 배출을 감소시킨다"며 "직접 공기 포집 비용을 낮추는 방법을 찾는 건 순 제로로 전환하는 데 중요하다"며고 밝혔다. 시즈웰C 프로젝트는 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영국 정부의 노력에 의해 추진된다. 이에 두산밥콕을 비롯한 컨소시엄은 먼저 파일럿 형태로 소규모 DAC 기술에 성공했으며, 향후 2030년까지 시장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DAC 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 카메론 길모어 두산밥콕 핵 부사장이자 SZC 컨소시엄 대변인은 "우리는 이 흥미롭고 혁신적인 프로젝트의 일부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산밥콕은 영국의 그린 경제를 위한 직접 공기 포집(DAC)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파트너와 협력해 영국 에너지 전환의 일환으로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줄이는 새로운 법을 채택한 첫 주요국으로 수소 에너지 생산 및 수소 기기 상용화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두산은 영국 저탄소 산업 전략에 대거 참여한다. 두산밥콕은 영국의 저탄소 프로젝트에 대거 참여 중이다. 두산밥콕은 저탄소 대용량 블루수소 생산·공급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하이퍼(HyPE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021년 4월 15일 참고 두산, 英 수소 생산공장 구축사업 참여> 또 영국 스코틀랜드 정부가 추진하는 커크월 공항의 탈탄소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본보 2021년 1월 28일 참고 두산, 英 스코틀랜드 수소사업 참여>두산밥콕의 수소 연소 기술 제공은 혁신적인 장비를 이용해 커크월 공항의 탄소화를 해제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수소 도입을 도와준다. 글로벌 엔지니어링업체 에이커솔루션(Aker Solutions)과는 영국 지속가능한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본보 2021년 3월 29일 참고 두산-에이커솔루션, 英 저탄소 녹색산업 수주 공동전선 구축> 미쓰이밥콕이 전신인 두산밥콕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6년에 1600억원에 인수해 현재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몽골항공청과 회동을 갖고 신공항 개항 협조를 약속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은 최근 몽골항공청(CAAM)과 만나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 개항 관련 취항을 협조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국적항공사 외 몽골 정기노선을 운항 중인 외항사 터키항공과 에어차이나, 에어플로트 등도 참석했다. 이들 역시 칭기즈칸 신공항 취항 계획 이행에 포괄적인 지원과 협조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몽골 당국은 2020년 정부령 제134호에 따라 칭기즈칸 국제공항을 오는 7월 1일 개항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몽골 도로교통부 장관은 신공항 개장을 위한 종합계획을 승인했다. 몽골 당국 관계자는 "외항사를 상대로 신공항 개항 준비 종합계획과 민간항공 부문 현황, 여름 비행 일정 등을 제시했다"며 "현재 검문소를 통과하는 여객 수송에 대해 시행 중인 제한을 없애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몽골 정부는 지난 2000년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트브(Tuv) 아이막의 세르겔렝 군(soum) 쿠싱밸리에 1200헥타르 면적을 신 국제공항 프로젝트 부지로 결정하고 개발을 시작했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으로 기존 공항보다 대형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가 3600m로 길고, 터미널도 현재보다 규모가 훨씬 크며, 최신 시설을 갖췄다. 신공항 개항시 몽골 내 다른 지역과 해외로 하루 139개의 항공편을 더 받을 수 있고, 승객 수용 규모는 1만1980명이다. 당초 지난해 10월 개항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항이 연장됐다. 공항명은 칭기즈칸 국제공항 명칭을 이어간다. 몽골은 과거 보얀트 오하 공항에서 칭기즈칸 국제공항으로 이름을 변경한 바 있다. 칭기즈칸 국제공항 개항시 국적항공사의 몽골 여객 수송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몽골 노선은 그동안 대한항공이 25년 가까이 1국1사 운항체제에 따라 독점 운항해 왔다. <본보 2021년 4월 22일 참고 대한항공, 다음달 몽골 노선 부정기 운항…"교민 수송"> 그러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9년 7월 운수권을 받으면서 경쟁 체제를 갖춰지게 됐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6년 6월 부산과 울란바토르를 잇는 정기 항공편을 취항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로 생산시설을 확장 이전하는 가운데 오는 2023년까지 세제혜택을 받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조나스주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LG전자에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세금 유통세(ICMS)를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오는 2023년 10월 5일까지 인센티브 혜택을 받는다. 부가가치세의 성격을 띄는 ICMS는 상품에 생산되는 주에서 징수되는 세금이다. 브라질 주정부들은 감세를 해주거나 각종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LG전자는 3억2500만 달러(약 3658억원)을 쏟아 마나우스 공장을 1만2000㎡(약 3630평) 확장, 노트북과 모니터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마나우스 산업단지(PIM)에서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직원도 150명 신규 고용한다. 스마트폰 사업 종료에 따라 기존 따우빠테 시설을 폐쇄하고 생산시설 이전을 결정했다. 따우빠테 공장은 콜센터 직원만 유지한다. 공장 이전을 완료하면 마나우스 생산시설은 LG전자의 브라질 내 유일한 생산 거점기지가 된다. 브라질 경제부는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LG전자의 마나우스 공장 확장 계획을 승인했다. 앞서 투자 규모 대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한 차례 반려된 바 있다. 이후 LG전자는 일자리 규모를 기존 68개에서 150개로 2배 이상 늘려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냈다. <본보 2021년 5월 13일 참고 LG전자 '브라질공장 확장' 정부 승인…일자리 규모 2배↑> 이번 투자로 LG전자는 아마조나스주에서 4번째로 큰 고용주로 거듭나게 됐다. 확장 이전을 통해 총 22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브라질 경제부는 LG전자의 확장 이전 계획을 승인하면서 △노트북 △모니터 △소형 디지털 처리 장치 등 마나우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군별로 부품 관련 수입 한도를 뒀다. 수입 한도는 향후 3년간 매년 증액된다. 완제품 제조 외에 부품 조달 관련해서도 브라질 현지 생산을 늘리라는 취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중 한 곳이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으로부터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신규 수주할 전망이다.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추진하는 아크틱(ARCTIC) LNG-2 개발 사업에 투입될 쇄빙 LNG 운반선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 메이저 노바텍이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면서 발주하는 신조선 4척을 조선 빅3 중 한 곳이 가져갈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투입될 선박의 용선사업을 위한 신조선 수주를 확보하는 것이다. 조선소들은 신조선 수주를 위해 지난달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해당 수주 건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와 별개로 노바텍은 중국과 LNG 판매 계약과 연계돼 후동중화조선에도 3척을 추가 발주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러시아 서부 무르만스크와 북해항로 동쪽 끝 캄차카 인근에 설치되는 대형 부유식 저장장치 2대에서 혼적되는 화물을 운반할 예정이다. 노바텍은 신조선 인도 시기를 2023년으로 바라고 있으며, 오는 8월까지 선주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노바텍은 지난달 선주들에게 10억 달러(약 1조원) 최대 6척(확정 4척, 옵션 2척)의 쇄빙선 Arc4의 LNG운반선 신조 및 용선계약을 선사들에 제안했다. 15개사 이상의 선사에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1년 4월 7일 참고 노바텍, '1조' 쇄빙선 발주 임박…대우조선·삼성중공업 물망> 노바텍으로부터 입찰 제안을 받은 선사들 중 경쟁력이 있는 선사는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를 비롯해 과거 노바텍과 LNG 운반작업을 해본 일본의 NYK가 우위를 점했다. 노바텍은 이달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노바텍의 제안서를 받고 선주사가 선정되면 신조 발주는 빨라질 전망이다. 건조사 후보 물망에 오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노바텍은 연간 생산량 1650만t의 야말(Yamal) LNG 프로젝트는 이미 운영 중이다. 현재 건설공사 중인 연간 생산량 1980만t의 '아크틱 LNG 2 프로젝트'에 필요한 선박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야크7 LNG 운반선 투입 쇄빙선 보다 낮은 톤수를 사용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및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자동차노동자연합(UAW) 간 갈등이 일단락 됐다. 사측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공장 근로자들의 노조 가입에 지지의 뜻을 표명하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25일(현지시간) "GM과 얼티엄셀즈는 노조를 결성할 수 있는 노동자의 권리와 UAW가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등 합작 투자 지역에서 배터리셀 제조 근로자를 중심으로 노조를 설립하려는 노력을 존중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두 곳의 시설에서 최소 23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한다. 이어 "우리는 UAW가 자동차 산업에서 역사적으로 주요 역할을 맡아온 만큼 노동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며 "GM은 미국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 품질, 훈련 및 고임금 일자리를 장려하기 위해 노조를 지원해 온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완전 전기화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얼티엄셀즈 공장의 노조 설립과 관련해 "노조 가입 여부는 근로자들이 결정할 것"이라며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본보 2021년 5월 1일 참고 美자동차노조, LG-GM 배터리 공장 노조화 압박> 그러나 UAW는 공장 근로자의 임금 책정을 놓고 기업의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 갔다. 테리 디테스 UAW 부회장은 GM의 성명 직후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작사에 대해 GM과 논의를 시작하기를 기대한다"며 "근로자들은 좋은 임금을 받는 노조 일자리와 혜택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협상 테이블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UAW는 1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 노조다. 디트로이트, 미시간 등 중서부 지역의 내연기관 완성차 업체 현역 및 퇴직 회원이 가입해 있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은 미국에서 노조 파워가 막강한 산업군 중 하나다. 관련 산업군 근로자들이 고액의 임금을 받는 데도 강력한 노조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다. 완성차 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조직이지만 관련 업계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전기차 제조 핵심인 배터리 공장 얼티엄셀즈 내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GM이 노조 설립에 대한 태도를 바꾼 것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요 공략과도 맞물려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 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UAW를 지지하며 높은 임금을 받는 노조 일자리가 전기차 분야에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계에서는 얼티엄셀즈의 임금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완성차 분야의 전반적인 급여 기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산업 초기 단계인 만큼 최고 급여 수준인 자동차 제조사의 임금을 따르느냐, 그보다 낮은 부품사의 기준을 따르느냐의 갈림길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023년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UAW의 임금 협상이 예정돼 있어 얼티엄셀즈의 급여는 이들 교섭의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얼티엄셀즈 외에 SK이노베이션과 포드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발표하는 등 관련 업계의 합작 투자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어 향후 이들과의 관계 설정에도 주요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약 2조7000억원을 들여 미국 테네시주에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2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3년 양산이 목표다. 양사는 이미 오하이주에 연간 35GWh 규모의 배터리 제1합작공장도 짓고 있다. 1·2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연간 70GWh 수준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음료 프랜차이즈 스무디킹 매장에 상업용 디스플레이(디지털 사이니지)를 대거 납품했다. 급증하는 비대면 수요 속 퀵 서비스 레스토랑(QRS) 체인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스무디킹으로부터 46·49인치 디지털 사이니지 수주를 따냈다. 구체적인 수주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플로리다, 텍사스, 시카고 등 미국 전역에 위치한 스무디킹 매장 실내·외 곳곳에 삼성전자의 디지털 사이니가 배치된다. 삼성전자는 실내 디지털 메뉴 디스플레이 보드, 드라이브 스루를 위한 실외용 멀티 스크린, 매장 창문에 위치한 프로모션용 디스플레이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관련 솔루션의 개발 및 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장 내부에는 UHD 4K 화질의 49인치 모델이 설치된다. 주문 카운터 뒷편에 자리해 기존 인쇄된 메뉴판 역할을 한다. 드라이브 스루 및 매장 외부에 배치되는 모델은 46인치 제품이다. 아웃도어용인 만큼 더위, 추위, 비, 눈 등 날씨에 관계없이 잘 견디는 내구성 및 햇빛에서도 선명하게 잘 보이는 고휘도의 특징을 갖췄다. 원격으로 메뉴판 구성을 바꿀 수 있어 효율적이고 편리한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QRS 업계에서는 디지털화 바람이 불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드라이브 스루 등 비대면 주문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탓이다. 이에 힘입어 매장 안팎의 종이 메뉴판을 비대면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로 교체하려는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캐나다에서 국민 카페로 불리는 '팀호튼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 1300곳에도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는 등 북미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크리스 메르텐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미국 영업 담당 전무는 "코로나19로 직원과 고객 간의 일대일 판매 상호 작용이 크게 낮아져 효과적인 드라이브 스루용 메뉴판이 수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면서 관련 요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삼성전자는 스무디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판매 및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수요는 634만 대로 전년(560만 대) 대비 23%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24년에는 715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점유율 27.6%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17.1%의 LG전자가 2위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의 주행 테스트 장면이 포착됐다. 두 차량 모두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각각 6월과 8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브라이언 막세(Brian Makse)는 지난 22일 시골 도로를 달리는 R1T와 R1S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위장막으로 가려진 차량 두 대가 일렬로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리비안은 당초 작년 말 R1T와 R1S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내달 R1T를 시작으로 8월 R1S를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R1T는 402㎞와 483㎞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두 버전으로 출시된다. 내년 1월에는 644㎞를 넘는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R1S는 주행거리가 각각 483㎞·402㎞ 이상인 두 버전을 갖는다. R1T는 5인승, R1S는 7인승 차량으로 둘 다 정지 상태에서 60mph(약 시속 97km)까지 도달 시간은 약 3초에 불과하다. 신차 출시가 임박하며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와의 협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R1T와 R1S는 삼성SDI의 2170 배터리를 탑재한다. 2170 배터리는 지름 21mm, 길이 70mm의 원통형 제품으로 삼성SDI의 주력 배터리다. R1T와 R1S는 작년 11월 사전 예약 개시 1주일 만에 매진됐다. 출시 전부터 높은 인기를 모으며 판매 호조가 기대되는 만큼 삼성SDI의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리비안을 기반으로 원통형 배터리 수주를 늘릴 방침이다.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체 원통형 배터리 매출 중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비중은 올해는 한 자릿수 정도겠지만 내년에는 두 자릿수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로부터 블루 암모니아를 공급받는다. ADNOC가 블루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에 시동을 걸며 원유를 넘어 수소로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ADNOC로부터 블루 암모니아를 수급한다. 루와이스(Ruwais) 소재 ADNOC 공장에서 생산된 블루 암모니아를 조달한다. ADNOC는 24일(현지시간) 블루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연간 생산량은 1000kt(킬로톤)으로 추정되며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ADNOC는 이미 공장 구축을 위해 개념설계(Pre-FEED) 계약을 맺었다. 루와이스 공장에서 생산한 블루 암모니아에서 블루 수소를 추출·공급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도 추진 중이다. ADNOC는 GS에너지 외에 일본 경제산업성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해 수요처를 확보했다. 2022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고 2025년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GS에너지는 ADNOC로부터 조달한 블루 암모니아를 발전소 연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 암모니아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공정을 구현할 수 있다. 수소 분야에서의 협력도 기대된다. ADNOC는 연간 30만t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 50만t으로 확대할 방침으로 자국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ADQ와 수소 개발에 손을 잡았다. GS에너지와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ADNO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화상 미팅을 갖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었다. <본보 2021년 3월 5일 참고 [단독] GS에너지, UAE 블루수소 투자 추진…'차기 총수 유력' 허용수 행보 본격화> 자베르 CEO는 "블루 수소와 암모니아 사업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전 세계가 에너지 전환을 모색하는 가운데 수소와 암모니아가 탄소 제로 연료로써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GS에너지는 2015년부터 ADNOC의 UAE 육상 생산 광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전 개발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인 40년간 약 8억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확보했다. 2019년 유전 개발·LNG 트레이딩·원유 정제·주유소 사업 관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미국 조지아공장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자 미국 정치권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 출시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들이 적극 나서고 있어 기아의 수혜도 예상된다. 24일 라파엘 워녹(Raphael Warnock) 등 미국 상원의원의 SNS에 따르면 반도체 부족으로 기아 조지아 공장의 조업이 불안하다. 지난 4월 같은 문제로 조업을 중단했으나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조지아주 정치권에서도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라파엘 워녹와 존 오소프 등 조지아 출신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들은 반도체 부족을 막기 위해 520억 달러(한화 약 58조 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내놨다. 반도체 품귀 현상의 타격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것.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심화됐다. 완성차 업체들은 줄어든 자동차 수요에 맞춰 차량용 반도체 주문을 줄였고, 반도체 생산업체는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이는 대신 스마트폰·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식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경제 회복과 함께 신차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일부 공장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현역을 물리치고 민주당이 2석 모두 승리했다. 라파엘 워녹와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은 초당적 관심 사항"이라며 "특히 조지아주 경제의 중심인 기아 조지아공장의 반도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법안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9년 기아 조지아 공장 설립으로 일자리 1만4000개가 창출되면서 공화당이 과거 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한 바 있다"며 "조지아 민심을 바꾸기 위한 민주당의 조지아주 출신 상원의원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책으로 기아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위니아전자와 상표권 공방의 마침표를 찍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대우 브랜드'의 새 주인을 찾았다. 터키 가전회사 베스텔과 상표권 계약을 맺으며 오는 7월부터 대우 브랜드를 단 베스텔 가전이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주요 시장을 누비게 됐다. 베스텔은 21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상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스텔은 대우 브랜드를 앞세운 TV와 백색 가전을 터키, 러시아, EU 주요국 등 49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계약은 오는 7월 발효되며 기간은 10년이다. 대우 상표권은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옛 대우인터내셔널)에 넘어갔다. 위니아전자가 위니아대우 시절인 2003년 상표권 계약을 맺고 대우 브랜드를 써왔다.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약 356억원을 내고 상표권을 활용했지만 재계약 과정에서 사용료를 두고 양사가 갈등을 빚었다. 프스코인터내셔널은 브랜드 최소 사용료를 인상하려 했고 위니아대우는 반발했다. 위니아대우는 작년 3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다른 업체와 상표권 사용 계약을 맺지 않게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고 작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됐다. 위니아대우는 결국 대우를 쓰지 않고 해외에서도 위니아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우의 해외 사용권이 시장에 나왔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여러 업체와 협상한 끝에 베스텔과 계약을 성사시켰다. 베스텔은 "이번 계약으로 터키와 수출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과 매출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스텔은 터키에서 아르첼릭과 함께 백색 가전 분야 양대 기업으로 꼽힌다. 터키 TV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차지한다. 2017년 한국 동부대우전자 인수전에 뛰어들어 대유전자, 이란 엔텍합과 경쟁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6000억원 규모 비즈니스 제트기 주익(주날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협력사 생산성을 개선하며 제트기 날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 3월 31일 고성공장에서 이스라엘 IAI로부터 수주한 G280 주익사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협력사 '피앤엘(PNL)'의 DTS(Direct Time Study) 활동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PNL은 플랜트와 항공부품 조립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 G280 프로젝트에서 조립업체로 참여한다. 기체사업부문 원가혁신팀 주관으로 개최된 이 보고회는 기체사업부문장, PNL 부사장 등 총 34명이 참석했다. PNL의 생산성 향상 활동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올 3월까지 7개월간 진행해 PNL의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했다. 기간 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공정별 요소작업 및 비가동시간 등을 측정해 개선항목을 도출했고, 해당 데이터를 토대로 표준 작업시간을 설정했다. 또 비가동시간 축소를 위한 단계적인 절감방안을 수립했다. 수립한 계획 목표 달성으로 KAI는 내년 1월부터 기존 대비 약 44% 비가동 공수 절감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AI는 또 향후 S/O 최적화, 비가동공수 관리체계 구축, 작업자 교육 등 최적화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은 물론 G280 주익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G280은 10인승 최고급 중형 비즈니스 제트기다. KAI는 2019년 IAI와 6000억원 규모의 G280 항공기의 주익 전체에 대한 독점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주익 1호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현재 양산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이스라엘 IAI로부터 G280 동체 물량을 신규 수주했다. KAI는 G280 항공기의 핵심 구조물인 주익과 동체를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향후 민항기 개발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G280 주익사업에 포함된 협력사의 생산성과 혁신활동 개선을 위해 진행한 것"이라며 "이로인해 G280 날개 제작 생산 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4월 한달간 수출한 슬래브가 전년 같은 같은기간 대비 25.5%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생산 판매가 감소됐던 것이 반등한 결과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는 4월 한달간 슬래브 23만2363t을 수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5% 증가한 수치다. 올해 1~4월 누적 슬래브 출하량은 91만1223t이다. 다만 지난 3월 26만2290t을 수출한 것과 비교해 11.4% 감소했다. 이는 생산량은 변동없고, 선박 배정에 따른 차이다. <본보 2021년 4월 23일 참고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 3월 슬래브 수출 전월비 15.9% 증가> 동국제강은 "3월과 4월 정상적인 생산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월별 수치의 변화는 특이 사항은 없고, 카고(선박) 배정에 따라 출하량이 변동된다"고 밝혔다. 슬래브는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식혀 만든 널빤지 모양 철강 반제품을 말한다. CSP가 브라질의 슬래브 총 생산능력 28%를 차지한다. 브라질 제철소 설립 후 12년간 1250만t의 슬래브를 생산했다. 앞서 CSP제철소는 지난해 4월 CSP제철소 슬래브 생산량이 1000만t을 기록했다. <본보 2020년 5월 21일 참고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집념…브라질 CSP제철소, 슬래브 선적 1000만t 달성> CSP제철소의 슬래브는 미국, 멕시코, 터키, 한국, 체코, 이탈리아, 캐나다, 태국,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 등 11개국에 수출된다. 출하량은 △미국이 41.1%로 가장 많고 △터키 12.8% △한국 9.1% △브라질 8.5% 순이다. CSP제철소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2001년부터 브라질 고로 사업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브라질 정부 측과 민간 기업 협력을 이끌어 만든 제철소다. 동국제강(30%)이 기획하고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발레(50%)와 포스코(20%)가 합작해 설립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가 현대자동차와 진행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배터리 제조사 다수로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배터리를 공급받아 현지 공급망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콜에서 "자회사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현대차의 계약에 따라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MOU의 연장선으로 구속력 있는 배터리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엑사이드 에너지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 공급은 내년 초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재 벵갈루루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해당 공장의 1단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의 1단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매트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