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터리 장착' 리비안 픽업트럭·SUV 주행 영상 공개

자동차 전문 유튜버 포착
R1T 6월·R1S 8월 출시…삼성SDI 2170 배터리 장착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의 주행 테스트 장면이 포착됐다. 두 차량 모두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각각 6월과 8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브라이언 막세(Brian Makse)는 지난 22일 시골 도로를 달리는 R1T와 R1S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위장막으로 가려진 차량 두 대가 일렬로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리비안은 당초 작년 말 R1T와 R1S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내달 R1T를 시작으로 8월 R1S를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R1T는 402㎞와 483㎞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두 버전으로 출시된다. 내년 1월에는 644㎞를 넘는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R1S는 주행거리가 각각 483㎞·402㎞ 이상인 두 버전을 갖는다.

 

R1T는 5인승, R1S는 7인승 차량으로 둘 다 정지 상태에서 60mph(약 시속 97km)까지 도달 시간은 약 3초에 불과하다.

 

신차 출시가 임박하며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와의 협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R1T와 R1S는 삼성SDI의 2170 배터리를 탑재한다. 2170 배터리는 지름 21mm, 길이 70mm의 원통형 제품으로 삼성SDI의 주력 배터리다.

 

R1T와 R1S는 작년 11월 사전 예약 개시 1주일 만에 매진됐다. 출시 전부터 높은 인기를 모으며 판매 호조가 기대되는 만큼 삼성SDI의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리비안을 기반으로 원통형 배터리 수주를 늘릴 방침이다.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체 원통형 배터리 매출 중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비중은 올해는 한 자릿수 정도겠지만 내년에는 두 자릿수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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