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G280 주익사업 순항…"협력사 생산성 향상"

G280 주익 생산성 위해 협력사 보고회 진행 
협력사 생산성 및 혁신활동 지원…시간·비용 절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6000억원 규모 비즈니스 제트기 주익(주날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협력사 생산성을 개선하며 제트기 날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 3월 31일 고성공장에서 이스라엘 IAI로부터 수주한 G280 주익사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협력사 '피앤엘(PNL)'의 DTS(Direct Time Study) 활동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PNL은 플랜트와 항공부품 조립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 G280 프로젝트에서 조립업체로 참여한다. 

 

기체사업부문 원가혁신팀 주관으로 개최된 이 보고회는 기체사업부문장, PNL 부사장 등 총 34명이 참석했다. 

 

PNL의 생산성 향상 활동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올 3월까지 7개월간 진행해 PNL의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했다. 기간 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공정별 요소작업 및 비가동시간 등을 측정해 개선항목을 도출했고, 해당 데이터를 토대로 표준 작업시간을 설정했다. 또 비가동시간 축소를 위한 단계적인 절감방안을 수립했다. 

 

수립한 계획 목표 달성으로 KAI는 내년 1월부터 기존 대비 약 44% 비가동 공수 절감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AI는 또 향후 S/O 최적화, 비가동공수 관리체계 구축, 작업자 교육 등 최적화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은 물론 G280 주익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G280은 10인승 최고급 중형 비즈니스 제트기다. KAI는 2019년 IAI와 6000억원 규모의 G280 항공기의 주익 전체에 대한 독점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주익 1호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현재 양산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이스라엘 IAI로부터 G280 동체 물량을 신규 수주했다. 

 

KAI는 G280 항공기의 핵심 구조물인 주익과 동체를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향후 민항기 개발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G280 주익사업에 포함된 협력사의 생산성과 혁신활동 개선을 위해 진행한 것"이라며 "이로인해 G280 날개 제작 생산 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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