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주요 소비 트렌드로 부상한 '펀슈머(Fun+Consumer)'를 대상으로 한 이색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펀슈머란 재미와 소비자를 합친 단어로, 상품 구매 과정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주요 요인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이들은 자신의 재밌는 구매 경험을 SNS에 공유해 유행을 선도하는 것이 특징으로, 유통·식품업계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길림양행과 손 잡고 아몬드, 땅콩 등으로 구성된 믹스넛 '아몬드 파티'를 단독 출시했다. '아몬드 파티'는 고객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인기 트로트 '아모르 파티(Amor Fati)'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아모르 파티를 부른 가수 김연자를 모델로 기용했다. 펀슈머 공략 제품으로 이마트 해외소싱 담당이 수입·기획하고, 허니버터 아몬드로 유명한 길림양행에서 제작했다. 글로벌 유로 더마 보습 전문 브랜드 세타필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참새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굿즈'를 선보인다. 깨끗하고 순한 이미지의 세타필은 비비드한 컬러와 위트를 담은 김참새 작가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몸과 마음에 힐링과 활력을 동시에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즈 디자인은 이달 내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와 손을 잡은 업체도 있다. CJ제일제당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협업해 화끈한 맛이 일품인 '이글이글 불꽃왕교자'를 출시했다. 프로야구 무관중 시대를 맞아 집에서 경기를 즐기는 '야구 집관족'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글이글 불꽃왕교자는 돼지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입안 가득 풍부한 식감과 육즙을 느낄 수 있으며, 청양고추를 넣어 먹을수록 중독되는 화끈한 매운맛을 더했다. 또 1만번 이상 치댄 쫄깃한 만두피에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주요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최근에는 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이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불꽃삼겹'을 출시했다. 불꽃삼겹은 에어프라이어 전용으로 구성된 2인분(500g)의 삼겹살 제품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선진포크한돈 돼지고기에 불꽃특제 간장소스(40g)를 더했다.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스낵도 나왔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토이저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게임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스낵을 단독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18년 장수 게임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을 재현, 콘텐츠와 그래픽을 차별화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출시를 기념해 캐릭터 스낵 2종을 출시, 각 2000원에 판매 중이다. 과거 유명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해 '수집 스티커'나 '캐릭터 완구, 팬시' 등을 동봉하는 경우는 빈번했지만, 게임 회사와의 콜라보로 게임 아이템을 동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자 상품성과 재미 모두를 잡은 차별화된 상품이 기획되고 있다"며 "상품의 보는 즐거움을 더한 콜라보 제품 등장으로 구매 가치를 높이고, 소비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다국적 항공 우주 기업 에어버스가 오는 2035년 서비스 목표로 한 세계 최고 무공해 상용항공기 컨셉을 공개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오는 2035년 개발 목표로 한 수소 항공기 3가지 콘셉트 항공기를 공개했다. 항공기 코드명은 모두 제로이(ZEROe)이다. 3개 항공기 모두 수소 기반으로 비행해 탄소배출 제로에 도전한다. 에어버스는 청정 항공 연료로 수소가 탁월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항공 연료로 수소 동력 선택 배경을 전했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에어버스가 공개한 콘셉트 항공기는 미래에 대한 대담한 비전을 추진하려는 에어버스의 야망을 전세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합성 연료와 상업용 항공기의 주요 동력원으로 수소를 사용하면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 영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개 디자인 중 120~2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터보 팬 디자인은 대륙 횡단 운행이 가능한 2000 해리 이상의 범위를 자랑한다. 이 개념은 수소로 작동할 수 있게 개조된 가스 터빈 엔진에 의해 구동된다. 액체 수소는 후방 압력 격벽 뒤에 있는 탱크에서 저장, 분배된다. 최대 1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터보프롭 엔진을 사용하는 터보프롭 디자인 항공기 역시 개조된 념은 또한 개조된 가스 터빈 엔진의 수소 연소로 구동된다. 터보프롭은 터보제트에 프로펠러를 장착한 항공기용 제트엔진을 말한다. 이 항공기는 1000 해리 이상을 주행 할 수 있어 단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날개가 기체 본체와 합쳐진 블렌디드 윙 바디 디자인 항공기는 최대 2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터보 팬 개념과 유사한 범위를 자랑한다. 넓은 동체는 수소 저장과 분배, 실내 배치를 위한 다양한 옵션 제공에 탁월하다. 기욤 포리 CEO는 "이번 콘셉트 항공기의 동력원인 수소로의 전환은 전체 항공 생태계의 결정적인 조치 중 하나"라며 "정부와 산업 파트너 지원에 힘입어 에어버스는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와 수소를 확장하기 위해 도전에 맞설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항공기 운영을 위해서는 공항에서 상당한 수소 수송과 연료 보급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문화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러시아 볼쇼이 극장에서 '제 19회 톨스토이 문학상(Yasnaya Polyana Awards)' 시상식을 개최한다. 톨스토이 문학상이란 세계적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휴머니즘과 문학성을 기리고 러시아 문학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상이다. 2003년부터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러시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상금 총액 670만 루블(약 1억원)이 수여되며, 2020년 러시아 산문 콘템포러리 수상자에게는 300만 루블이 주어진다. 특히 해당 문학상은 최종 투표 명단에만 올라도 100만 루블(약 1500만원)을 준다. 시상식에 앞서 톨스토이 문학상 공동창립자인 레오 톨스토이 뮤지엄 에스테이트와 삼성전자는 인터넷으로 수상작 선정을 위한 독자 투표를 약 한달간 진행한다. 투표 방법은 독자가 러시아와 독립 국가 연합(CIS)국가에서 전자북 서비스 등에 접근해 사이트에 로그인한 후 '폴랴나(POLYANA)'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 후 투표하면 된다. 추천된 후보 명단은 △안드레이 아스트바사투로프의 '펠리컨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세르게이 벨랴코프 '국가의 봄' △북샤 크세니아의 '추로브와 추르바노프' △시니츠카야 소피아 '제모자하크의빛' △필리펜코 사샤 '오스트로그로 돌아가라' △치조프 에브게니의 '파라다이스 수집가'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7년째 톨스토이 문학상을 후원하며, 러시아에서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삼성 TV의 우수성과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으로 러시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삼성 TV의 프리미엄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아차가 인도에서 딜러 만족도 1위에 올랐다. 딜러와의 소통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일 인도 에이펙스딜러협회가 최근 의뢰한 딜러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기아차는 1000점 만점에 7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폐쇄 기간 현지 딜러와의 소통과 인력 관리 부문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기아차 딜러들은 커뮤니케이션과 인력 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며 "기아차 경영진은 정기적으로 현지 대리점주들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했고, 영업·서비스 직원에 대해서도 적절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지난 2019년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셀토스, 쏘넷, 카니발 등 3개 모델을 판매 중이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5% 수준이다. 토요타는 641점으로 2위였다. 토요타 딜러들은 고객 불만 사항에 대한 신속한 해결과 재정적 지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마루티 스즈키는 573점으로 3위였다. 이에 반해 타타와 혼다는 각각 449점, 404점으로 평균(600점)을 밑돌며 최하위 2곳으로 뽑혔다. 한편, 이륜차 부문에서는 인도 최대 이륜차 업체인 히어로 모토코프가 623점으로 1위였다. 혼다가 그 뒤를 이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VUNO)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상장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AI 의료기기 뷰노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한국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후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선두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정규환 뷰노 공동설립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최근 바이오분야의 핵심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종합 바이오 컨벤션 '2020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내년 초까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뷰노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신용정보기관 나이스디앤비(NICE D&B)와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뒤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예비 심사 신청을 완료했다. 뷰노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투자를 이끌기 위해서다. 뷰노는 코스닥 상장 후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와 시장 노하우를 보유한 유수의 국내외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등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매출 확장 및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출시된 제품의 고도화를 통해 의료 인공지능 선도 기업 위치를 고수하는 한편, 의료영상, 병리영상,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의료 전 영역을 포괄하는 후속 제품 R&D에 지속 투자할 예정이다. 뷰노 관계자는 "상장 후 우수한 기술력이 집약된 솔루션들을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뷰노는 의료영상, 병리영상,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의료현장 전반에서 발생하는 광범위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료환경의 효율성 및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파이프라인을 개발 및 상용화해왔다. 이 중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 Fundus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 Chest X-Ray™) 등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진단과 판독을 돕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안착시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이 인도 규제 당국에 릴라이언스 그룹의 투자 허가를 신청하고 지분 인수에 시동을 건다. 인도 최대 기업과 저가 스마트폰 개발에 협력하며 '13억 인구' 인도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 중국 샤오미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인도경쟁위원회(CCI)에 지오플랫폼의 지분 투자 승인을 요청했다.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구글의 투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지 약 2개월 만이다. 구글은 인도 법령에 따라 허가를 요청했다. 인도는 경쟁법 제5조에서 회사의 지분 취득, 합병 등에 대해 기업들에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구글이 규제 당국에 제출한 제안서에는 구글의 전액 출자 자회사 구글 인터내셔널(Google International LLC)이 3373억7000만 루피(약 5조4000억원)를 들여 지오플랫폼의 지분 7.73%를 매입하는 방안이 담겼다.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저가 스마트폰 개발에 양사가 협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오플랫폼은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통신 등 디지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회사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모기업이다. 페이스북과 퀄컴,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650억 달러(약 78조원)를 조달한 바 있다. 구글은 CCI의 승인을 얻어 지분 인수를 발 빠르게 추진한다. 릴라이언스 그룹은 인도 최대 기업으로 구글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릴라이언스 그룹은 석유화학과 통신, 전력 등 인도 주요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인도 1위 이동통신사로 3억90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 수를 확보했다. 자회사인 릴라이언스 리테일 벤처스를 통해 유통과 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구글은 인도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인도 출신 구글 최고경영자(CEO)인 순다르 피차이는 지난 7월 "5∼7년간 인도의 디지털 경제 구축에 약 10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구글의 강점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의료와 교육, 농업 등에 적용하고 현지 맞춤형 IT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연말까지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정부가 지난 6월 김포, 파주, 여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수도권 전역을 규제 지역으로 묶으면서 비규제 지역 분양이 늘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비규제 지역에서 1만67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1~8월 같은 지역에서 공급된 물량은 1984가구로, 8692가구나 많은 규모다. 그동안 분양이 거의 없던 지역도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대상에서 빠지면서 분양이 많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경기도 양평에서 올해 예정된 분양 물량은 1846가구로 작년 180가구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도 공급에 나서고 있다. 여주의 경우 올해 2666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작년 551가구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예비청약자들이 수도권 규제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고, 건설사 또한 청약 수요가 감소하는 규제 지역보다 비규제 지역의 분양을 늘리는 모양새"라며 "수도권 비규제 지역이라고 해서 무작정 청약에 참여하기보다 서울 접근성, 상품성, 브랜드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은 이달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A5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동, 전용 59~84㎡로 구성된다. 1926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파주시는 수도권 비규제 지역이며, 분양가상한제 대상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대할 수 있다. 규제 지역에 비해 청약 조건이 자유롭고,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자연보전 권역에 속해 상대적으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여주에서는 일신건영이 '여주역 휴먼빌'을 선보인다. 여주역세권 1블록에 지하 2층~지상 1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로 들어선다. 220m 거리에 경강선 여주역이 있다. 이마트 여주점,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주변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주역세권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칭)'을 공급한다.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766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740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송파~양평고속도로가 개통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에서는 대방건설이 김포 마송지구 B4블록에 '김포마송지구 2차 대방노블랜드(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가평군에서는 12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가평대곡(가칭)'을 분양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한 커스텀 자동차 회사가 쉐보레 콜벳과 폭스바겐 1세대 트랜스포터를 따온 전기차를 만들어 베이징모터쇼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송산모터스는 미국의 AM테크라는 업체와 손잡고 SS돌핀스와 SS썸머 MPV를 제작했다. SS돌핀스는 쉐보레의 로드스터 모델인 1세대 '콜벳'을 따와 제작됐으며 SS썸머는 폭스바겐의 트랜스포터 1세대 모델에서 디자인을 차용했다. 송산모터스가 콜벳과 트랜스포터를 닮은 차량을 제작한 것은 애초에 2019년 설립 당시부터 클래식 차량 시리즈를 생산하기위해 만들어진 회사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클래식 차량에 현대의 파워트레인을 결합한 차량을 제작하겠다는 목표로 돌핀스과 썸머를 만들어냈다. SS돌핀스는 쉐보레 콜벳 1세대 모델의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제작됐다. 송산모터스는 이를 중국 대표 전기차업체인 BYD와 협력해 제작하기로 하고 시안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SS돌핀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클래식한 2도어 하드탑 로드스터인 콜벳의 외관을 가진 첨단 기능이 접목된 전기차를 탈 수 있게 됐다. 폭스바겐의 유명 MPV모델인 트랜스포터에 대한 찬사를 표현했다는 SS썸머는 기존 트랜스포터를 2020년의 새로운 미적 기준과 안전 요구 사항을 적용해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운전석의 변화로 최신 주행보조 기능들이 탑재됐다. 또한 뒷좌석도 미니밴들처럼 의자를 전동의자가 적용돼 더욱 편안한 탑승이 가능해졌다. SS썸머도 BYD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 등이 적용됐다. 배터리와 연료를 가득 채울경우 1000km 가까이 주행할 수도 있다. 해당 차량들은 2021년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SS돌핀스는 59만위안(약1억130만원), SS썸머는 28만위안(약48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기존 전기차 인프라 기업뿐만 아니라 석유 대기업, 자동차 제조사, 전력회사 등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충전 기술을 공급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회사는 20개 안팎이다. 이 가운데 가장 유망한 10곳을 추렸다. ◆ 차지포인트(ChargePoint) 미국 전기차 충전회사 차지포인트는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6만8000개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다임러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BMW, 현대차, 토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체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이베이 등도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차지포인트는 현재 스펙(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다. ◆ ABB 스위스 기술업체 ABB는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다. 하지만 사업 비중이 큰 것은 발전 장비 부문이다. ABB는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아이오니티, 패스트네드 등 전기차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에 고출력 DC 급속 충전소를 공급하며, 전기차용 커넥티드 DC 급속 충전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다. 전 세계 80개국에 1만4000대가 넘는 DC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세계 최대 석유기업 BP도 전기차 충전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에 대한 규제가 강화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BP는 2018년에 영국 차지마스터를 인수했다. 이후 고속 충전 기술에 2500만 파운드(약 370억원)를 투자했다. 중국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인 파워셰어도 투자했다. ◆ 쉘(Shell) 또다른 석유 대기업 쉘 역시 전기차 충천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 유럽 최대 전기차 충전소 업체 뉴모션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그린롯츠를 인수했다. 이와 함께 자율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앰플의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 베바스토(Webasto)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베바스토는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기술업체 에어로테크의 에너지 시스템 사업부를 인수했다. 또 최근 충남 당진에 전기차용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 관련 부품 생산시설도 확대하고 있다. ◆ 현대차(Hyundai)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차는 계열사인 기아차와 함께 무선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또 태양광 연계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발에도 나섰다. ◆ RWE 독일 전력회사 RWE는 다임러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RWE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유형의 충전소를 자체 제작하고, 공공·주거 공간에 이러한 충전소를 맞춤형으로 설치한다. ◆ 다임러 메르세데스-벤츠(Daimler Mercedes-Benz) 다임러는 RWE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독일 4대 전력 회사 가운데 하나인 에네르기 바덴뷔르템베르크(EnBW)이다. 또 쉘이 인수한 뉴모션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 지멘스(Siemens) 독일 엔지니어링 업체 지멘스는 자체 충전소를 구축, 직원들에게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멘스는 주거 지역과 공공 도로에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표준·고속 충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차지포인트에 투자, 유럽 전역에 수백개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 EV고(EVgo)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업체인 EVgo는 미국에서 가장 큰 공공 전기 급속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해 ABB와 제휴해 캘리포니아에 최초의 고전력 고속 충전소를 설치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정부가 수소차 자체에 대한 보조금 외에 수소차 및 관련 인프라 개발·보급에 성과를 낸 지방정부-기업에도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1일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부, 발개위, 국가에너지국 등 중국 정부 관계부처는 이달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료전지차 시범응용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핵심은 수소차 산업화와 상용화, 산업망 구축에 대한 집중 투자다. 단순 수소차 생산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수소차 생산을 우후죽순 늘리는 게 아니라 수소차 기술 개발을 촉진해 수소차 기술과 수소차 상용화에 필요한 수소 생산-운송-저장-공급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중국 정부는 특히 수소차 기술의 핵심인 연료전지스택과 양극판, 막전극 접합체(MEA), 공기압축기,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촉매제, 카본 페이퍼(탄소종이), 수소순환시스템 등 핵심부품 개발을 우대하기로 했다. 또 수소 승용차보다는 수소 트럭·버스 상용화 지원사업에 가점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취지에 맞는 지방정부 및 기업 연합 한 곳에 4년에 걸쳐 연 최대 17억 위안(약 2911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는 이 사업에 몇 개 시범 도시군을 선정할지 명확히 하진 않았다. 그러나 중신증권 등 업계에선 8~10곳을 선정해 연간 총 150억~170억위안(약 2조5700억~2조91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신에너지·에너지절약형 자동차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차 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1000기를 확충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이를 위해 올 4월 전기·수소차에 대한 자동차 구매세(10%)를 면제하고 올 연말까지만 시행 예정이던 수소차 보조금 제도도 2022년까지로 연장했다. 이 같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중국 내 수소차 판매량는 올 3월 말 기준 6235대(생산량은 6918대)에 이르렀다. 광둥성과 상하이, 베이징, 장쑤성 등 지역을 중심으로 수소트럭·버스 수천 대가 시범 운행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령화 사회를 맞으면서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안티 에이징 시장이 4214억 달러(약 49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에이징 테크(aging-tech)'에 뛰어 들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엔(UN)이 지난해 발간한 '2019 세계 인구 고령화 보고서'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지난해 7억3000만명에서 오는 2050년 15억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 인구 증가와 함께 안티 에이징 시장도 덩달아 확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P&S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안티에이징 시장은 지난해 1915억 달러(약 225조원)에서 오는 2030년까지 4214억 달러(494조원)로 성장한다. P&S 인텔리전스는 나이가 들면 피부층의 섬유 조직과 탄력이 줄어 주름이 생기거나 색소변형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에 노인들은 미(美)적 문제를 피하고 계속해서 젊고 활기차게 보이기 위한 케어를 하는 가 하면 노화의 징후를 줄이는 치료제와 제품 등을 앞다투어 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령화 시대에는 안티에이징 치료에 대한 의식과 인식이 높아지는 점도 안티에이징 시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된다. 이미 북미 지역은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성형수술 물량이 증가하고, 비수술적 미용 시술과 가정 내 안티에이징 제품 판매의 인기가 높다. 현재 안티에이징 시장의 수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아태지역(APAC)은 고령자 증가와 성형수술, 컨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등으로 향후 10년간 가장 빠른 산업 발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양한 제품과 치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에이징 테크가 노인들의 접근 가능성과 용이성을 우선 순위로 연구하고 개발되고 있다"고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안티 에이징 시장이 잠시 주춤하지만, 시장 규모는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아이폰12 출시를 앞둔 가운데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공개할 제품들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3일 아이폰12 공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아이폰12와 함께 에어태그, 홈팟미니, 맥(MAC), 애플 TV를 선보인다. 아이폰12는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6.7인치) 총 4종으로 출시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A14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한다. 4종 모두 5세대 이동통신(5G)를 지원한다는 추측과 함께 5.4인치는 4G 모델로만 출시된다는 전망도 있다. 테두리가 각진 아이폰4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상위 2개 모델은 라이다 스캐너를 장착한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한다. 하위 2개 모델은 듀얼 카메라를 제공한다. 에어태그는 분실 방지용 기기다. 지갑이나 가방 등에 부착하면 아이폰의 '내 물건 찾기' 기능을 이용해 위치를 추적해준다. IT 전문가 존 프로서가 지난달 유튜브 채널 '프론트 페이지 테크'에서 애플 에어태그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출시를 예고했다. 스마트 스피커 홈팟미니는 이전 모델보다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내장 스피커의 수를 줄인 경량화 버전으로 가격은 훨씬 저렴해지고 다양한 음악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도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반도체 칩이 전력 소모가 적고 고성능 그래픽을 구현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애플은 맥미니 또는 아이맥 형태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 TV 또한 이달 공개된다. 뉴스와 뮤직 채널을 묶은 통합형 구독 서비스 '애플 원(Apple One)'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