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BNP파리바은행 폴란드 본사가 입주해 있는 빌딩을 매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다시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컨소시엄은 폴란드 부동산 디벨로퍼 야리얼(Yareal)과 수도 바르샤바에 있는 오피스 빌딩인 릭사빌딩 인수 최종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건물은 지난해 11월 문을 신축 오피스다. 전체면적 2만8000㎡ 규모, 건물 두 동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BNP파리바은행이 건물 한 동 전체를 임차해 폴란드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다른 건물에는 수처리 약품 제조기업 솔레니스와 야리얼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부동산 경기 침체로 투자를 축소했다. 최근 백신 개발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앞서 지난달 스웨덴계 건설사 스칸스카로부터 미국 시애틀에 있는 신축 오피스 빌딩인 '2+U 타워'의 지분 95%를 6억6900만 달러(약 72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12월 23일자 참고 : 하나금융투자, 美 시애틀 오피스빌딩 인수 완료…7420억 베팅> 하나금융투자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증권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해외 부동산 총투자액은 3조6033억원으로 미래에셋대우(4조49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프랑스 파리 CBX타워와 르크리스탈리아 빌딩, 독일 BMW 물류센터, 네덜란드 에지 암스테르담 웨스트, 미국 뉴욕 피어17 등에 투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어디로 떠나야 할까. 미국 유력경제주간지가 여행지 못지 않게 중요한 숙소를 추천해 눈길을 끈다. 2일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2021년 가볼만한 호텔 10선'을 공개했다. 특히 이중에서 내년에 새로 오픈하는 노르웨이 '오로라 로지(Aurora Lodge)'와 뉴 멕시코 '캐넌 매드니스 랜치(Canyon Madness Ranch)', 파리제도의 '파티나 몰디브(Patina Maldives)'가 눈에 띈다. 노르웨이 '오로라 로지'는 오로라를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숙소다. 노르웨이 트롬쇠(Tromsø)에서 헬리콥터로 접근 할 수 있는 친환경 리조트다. 디자이너 안토니오 루피(Antonio Lupi)가 악소르(AXOR) 레인 샤워시설과 해스탠스(Hästens) 침대 등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을 총괄해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캐넌 매드너스 리조트'는 뉴 멕시코 북동부 엔시에로 협곡과 사암 절벽 사이에 위치했다. 5665㎡ 규모로 고급진 야외 모험 놀이터로 지어졌다. 캐나다 강 협곡에서 승마 스포츠와 점토 사격, 야외 활동을 제공한다. 멕시코 건축가 알레한드로 우리베(Alejandro Uribe)가 설계한 8개의 스위트룸 티피 로지에서 숙식하게 된다. 내년 여름 몰디브에 개장하는 '파티나 몰디브'도 가볼만한 호텔이다. 새로운 세대의 진보적인 여행자를 위한 리조트로 브라질 건축가 마르시오 코간이 설계했다. 리조트는 1~3개 침실을 갖춘 20개의 스튜디오와 90개의 해변, 수상 빌라로 구성됐다. 또 비치클럽과 부티크.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는 파리 아일랜드 근처에 위치해 접근 용이성이 높다. 12가지 유형의 숙박시설에서 맞춤형 웰빙 휴식과 함께 수상워터파크 등 다양한 레저활동이 포함된다. 크로아티아 '마실라 리조트'도 가볼만한 호텔로 추천됐다. 지난 여름 문을 연 이 리조트는 33개의 객실과 17개의 스위트룸 그리고 현지 및 천연재료로 사용하는 3개의 빌라로 구성됐다. 올리브 나무와 계단식 포도밭과 조화를 이루며 아드리아 해의 훌륭한 전망을 제공한다. 미국 최고 요리사 중 하나인 패트리샤 예오 셰프가 혁신적이면서도 훌륭한 요리를 선보인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자니어 호텔 바이 산'은 99만㎡ 면적의 푸른 언덕과 야자수, 대나무숲이 어우러진 숙소다. 숙박 시설은 수영장이 있는 71개 빌라에 있으며, 3개의 레스토랑에서 생선과 해산물에 중점을 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요리를 제공한다. 태국 더 파빌리온 아나나 크라비도 추천 호텔중 하나로 꼽힌다. 59개의 객실을 보유한 리조트는 팡아만 남서쪽 해안의 석회암 절벽과 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웰빙, 지속 가능성 및 친환경 생활에 중점을 둔 리조트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모토로 레스토랑 재료 공급을 위한 대형 채소밭이 있다. 맹그로브 강을 탐험 할 수 있는 태양열 롱테일 보트가 있으며, 요가 및 웰빙 센터와 미네랄이 풍부한 35미터의 지역 화산수 수영장이 있다. 브라질 식스센스 보타니크는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중간에 위치했다. 해발 3940피트인 만티케이라 산맥의 중심부에 있는 3개의 강 계곡이 합류하는 곳에 있는 바람직한 만티케이라 지역에 있다. 평온함과 지역의 특징 및 현대적인 럭셔리를 통합한 리조트라 특별함을 느낀다. 60~90㎡ 크기의 스위트 룸 7개와 110㎡의 개인 빌라 13개 제공되며, 브랜드 레지던스와 기타 빌라가 건축 중이다. 아프리카에는 보츠와나의 잭스 캠프(Jack’s Camp)와 모잠비크 아즈라 말린 비치(Azura Marlin Beach)가 손꼽힌다. 잭스 캠프는 1960년대에 세워져 아프리카 남부의 현대적인 사파리 스타일 휴양지다. 외진 보츠와나 중부 지역의 몇 안 되는 숙박시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캠프에 상주하는 고고학자와 지질학자의 안내를 따라 잊혀진 유적지와 멸종된 지 오래된 동물의 조상을 볼 수 있는 화석층을 구경할 수 있다. 또는 4륜 오토바이를 타고 혼자 탐험에 나설 수도 있다. 모잠비크 아즈라 말린 리조트는 벤구에라섬(Benguerra Island) 남서쪽 1km 길이 백사장에 위치한 호텔로 현대적이고 캐주얼하며 저렴하지만 품질과 인도양의 훌륭한 전망을 제공한다. 암초 스노클링 및 스쿠버 다이빙, 도우 투어, 심해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호주 케언즈 플린의 크리스탈북 컬렉션 호텔은 케언즈의 반짝이는 해안에서 몇 걸음만 가면 나오는 플린(Flynn)에 위치했다. 사방이 유리로 된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311개의 생기 넘치는 객실과 스위트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세 가지 레벨 요리 중에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햇빛과 수영을 즐긴 뒤에는 엘레메 스파(Eléme Spa)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호텔은 지속가능성을 염두하고 지어졌으며, 현지에서 조달한 농산물, 태양열 발전, 친환경적인 어메니티를 사용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4월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이 플러스로 반등한 이후 5월부터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2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자동차 시장,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전환 기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277만대로 전년 같은 때보다 12.6%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31만대로 전년 대비 79.1%나 추락했던 자동차 판매량은 바로 반등하면서 4월 다시 2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친환경차와 고급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9년 7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7월 1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후 증가폭이 확대하면서 지난 10~11월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100% 이상 판매량이 급증했다. 중국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작년 연말 종료 예정이던 친환경차 보조금 및 구매세 면제 혜택을 2022년 말로 2년 연장했다. 지난 7월에는 농촌 지역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또 노후 차량에 대해 폐차보조금을 지급해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신차로 교체하도록 장려했다. 벤츠, BMW, 아우디 등 고급 브랜드의 판매량도 시장 평균치를 웃돌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지난 4월 고급 브랜드 판매 증가율을 20%를 기록했다. 지난 11월에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85%나 늘었다. 업계는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판매량이 2018년 수준인 2500만대를 기록할 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푸빙펑 비서장은 2020년 중국 신차 판매 대수가 승용차 2000만대 이상, 트럭·대형버스 등 상용차는 500만대로 2018년(2577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우리 기업은 중국 시장 수요에 맞춰 미래차, 특히 친환경차 분야의 한중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며 "기술 동향과 관련 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중국 정부의 자동차 관련 정책을 집중 모니터링해 관련 분야 핵심 기술개발 및 투자, 다양한 사양의 부품 연구·개발(R&D)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서울이 세계에서 해외 근로자의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 8위에 올랐다.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이었다. 26일 영국 리서치업체 ECA인터내셔널이 세계 주요 도시의 해외 근로자 생활비 수준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8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과 일본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ECA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21개 국가, 208개 도시의 식음료, 생필품, 의류, 전자기기, 외식, 교통비 등 생활비와 주거비를 비교·분석해 순위를 선정한다. 홍콩은 지난해에 이어 해외 근로자의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뽑혔다. 리콴 ECA인터내셔널 아시아 지역 이사는 "홍콩은 전반적으로 생활비가 비싼 지역으로 특히 주택 비용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도쿄,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본 요코하마 순으로 해외 근로자의 생활비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상하이(11위), 광저우(15위), 선전(17위), 베이징(18) 등 4개 도시가 세계 20위, 아시아 10위 내에 들었다. 리콴 이사는 "디플레이션과 위안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요 도시가 해외 근로자의 생활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14위로 하락했다. 리콴 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무역이 감소하면서 싱가포르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른 국가 통화에 비해 싱가포르달러가 크게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럽 지역은 유로·영국 파운드화 강세로 대부분 도시의 순위가 상승했다. 리콴 이사는 "유로와 파운드가 반등하면서 해외 근로자의 생활비가 증가했다"며 "런던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비싼 지역이고, 파리는 10계단 상승한 29위에 올랐다"고 이야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전력부 산하 공기업인 '에너지효율서비스공사(EESL)'이 대규모 전기차 도입을 입찰에 나선 가운데 현대자동차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25일 인도 전력부에 따르면 EESL은 24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재정 지원을 토대로 500대에 달하는 전기차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 등 인도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 정보를 공개했다. EESL은 이번 입찰을 통해 200대의 세단형 전기차와 4M 미만의 소형EV 300대 등 총 500대를 도입한다. 입찰에 참가하는 기업의 소속 국가 제한은 두지 않았다. 또한 EESL은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에 3년간의 보증과 연간 유지보수 계약을 요청하고 인도 내 생산기반을 통한 생산모델 공급도 요청했다. 입찰 서류 제출 마감일은 2021년 2월 5일이며 1월 12일에는 사전 입찰 회의도 예정됐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6월 EESL 입찰에 성공, 코나 일렉트릭 100대를 공급한데다 도입 규모도 2배 이상 증가한 만큼 이번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입찰전은 큰 틀에서 현대차와 인도 로컬과 중국 전기차 업체간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승용차 내수 시장에서 총 4만88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고 11월 판매고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차의 모델들이 인도 현지 언론이 뽑은 올해 베스트카 톱10을 싹슬이했다. 인도 언론 '위포뉴스'는 22일(현지시간) 2020년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 톱10을 발표했다. 톱10에 현대차의 모델 3개, 마루티 스즈키 2개, 기아차 2개, 마힌드라 1개, 타타 1개, 닛산 1개 모델이 포함됐다. 현대차의 경우 인도 SUV 최고 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크레타를 필두로 베뉴, i20 등이 선정됐으며, 기아차는 출시와 동시에 월간 판매량 1만대를 가뿐히 뛰어넘은 소형 SUV 쏘넷과 셀토스가 뽑혔다. 이외에도 마루티스즈키는 스위프트, 브레자가 선정됐고 마힌드라 타르, 타타는 알트레즈, 닛산 마그나이트 등이 선정됐다. 차량별로 SUV 모델이 7개가 포함됐으며 해치백 2개, 세단 1개 모델이 선정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승용차 내수 시장에서 총 4만88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고 11월 판매고다. 기아차도 전년 동기 50.1% 증가한 2만1022대를 판매, 인도 판매 4위를 기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비건 화장품 브랜드 디어달리아(DEAR DAHLIA)의 기업가치가 급상승했다. 지난 7월 국내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지 6개월 만에 가치가 8000만 달러로 200% 이상 치솟았다. A시리즈에서 아모레퍼시픽이 30억원 투자, 서경배 회장의 안목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디어달리아의 모회사 바람인터내셔널이 지난 7월 쿼드자산운용으로 부터 1100만 달러(약 100억원)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당시 쿼드자산운용은 바람인터내셔날의 투자 후 기업가치를 약 860억원으로 평가했다. 직전 투자 유치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 405억원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 유치 뒤 디어달리아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이탈리아 밀라노 라 리나스센테 △미국 니만 마커스 △ 일본 미츠코시이세탄 등 글로벌 뷰티 판매 채널을 통해 매출도 2배 가량 상승했다. 디어달리아는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을 판매한다. 화장품 유통·마케팅 회사 바람인터내셔날의 사내 브랜드로 2017년 론칭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 현재 미국과 유럽 등 20개국에 진출했다. 국내 단독 매장으로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롯데백화점 분당점 △롯데백화점 명동점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점 △롯데몰 수지점 등이 있다. 레이 박 디어달리아 최고경영자는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는 브랜드 작업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명품 비건 브랜드인 디어 달리아는 양질의 제품과 혁신으로 럭셔리 비건 미(美)를 계속해서 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어달리아의 주식가치가 상승하고, 단기간 판매실적이 두배 이상 상승하자 업계에서는 서경배 회장의 투자 가치가 빛났다는 분석이다. 서경배 회장은 그동안 잠재력 높은 뷰티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에 기여해 온 동반 성장 노력에 적극 앞장섰다. 특히 디어달리아 론칭 9개월 만인 지난 2018년 첫 라운드 투자 유치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0억원 투자금을 유치하며 가능성을 높이 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투자한 프랑스 생명공학 회사 악티코 바이오텍(Acticor Biotech)이 항혈소판제 신약 후보물질의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표 합병증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의 치료 효과를 입증할지 주목된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글렌조시맙(Glenzocimab·ACT017)의 2상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ACT017은 출혈이 발생할 때 혈액을 응고하는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해 혈전 형성을 막는 항혈소판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최근 혈액 응고로 인한 ARDS의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지난해 1상 임상시험에서 ACT017이 출혈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프랑스와 브라질에서 60명의 환자를 모집해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대학병원, 브라질 알레마오 오스왈도 크르즈(Alemão Oswaldo Cruz) 병원이 임상을 주도한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2상 임상시험에서 ARDS 치료제로서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토한다. 코로나19 환자의 추가 치료제로 ACT017이 적절한지 여부를 살핀다. 질레스 아베나르드(Gilles Avenard) 악티코 바이오텍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프랑스와 브라질 보건당국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기쁘다"며 "글렌조시맙의 사용을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며 임상을 통해 유용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악티코 바이오텍은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에서 분사해 2013년 설립된 회사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비롯해 급성 혈전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CMS 벤처스, 뉴턴 바이오캐피탈, 프라이머 캐피탈 등의 투자를 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네시아에 자금 지원을 확대하며 우리 기업의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수출입은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수출입은행 본사에서 2년간 2억 달러(약 2220억원)를 지원하는 차관공여 계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수출입은행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국 중소기업의 수출 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구스 윈디아르토 인도네시아수출입은행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나라의 무역을 촉진하고 양국 수출입은행 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정부의 '신(新)남방..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시애틀 소재 대형 오피스 빌딩의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해외 부동산 쇼핑에 다시 시동을 건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22일(현지시간) 스웨덴계 건설사 스칸스카로부터 미국 시애틀에 있는 신축 오피스 빌딩인 '2+U 타워'의 지분 95%를 6억6900만 달러(약 7420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이뤄진 단일 부동산 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계열사 및 국내 기관투자자와 투자자 그룹을 구성해 빌딩을 매입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이 빌딩 인수를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벌여왔다. 2+U 타워는 시애틀 시내 핵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38층 건물이다. 전체면적은 6만5310㎡ 규모다. 유럽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SAP의 자회사인 경험데이터 분석 기업 퀄트릭스가 건물의 40%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업체 드롭박스, 애플이 인수한 가상현실(VR)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시스 등이 입주해 있다. 10~15년 장기 임차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연간 예상 수익률은 7% 수준이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말 롯데호텔과 함께 시애틀에 있는 럭셔리 호텔을 미국계 사모펀드(PEF) 스톡브리지로부터 약 2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 호텔은 지난 9월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해외 부동산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해외부동산 총투자액은 3조6033억원으로 미래에셋대우(4조49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독일 BMW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단가를 더 낮춰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당장 얼마를 더 낮추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론 삼성SDI나 LG화학 등 배터리 공급사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 독일 현지매체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벤트(Andreas Wendt) BMW 구매·협력네트워크 총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가격은 여전히 우리 생각보다 높다"며 "더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가 배터리 공급업체에 추가 단가 인하를 계속 요청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전기차가 대중화하려면 가격이 더 낮아져야 하고 전기차 가격을 낮추려면 가장 큰 비용 요인인 배터리 셀 가격이 낮아져야 한다. BMW는 현재 삼성SDI와 LG화학을 비롯해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 중국 CATL 등으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안드레아스는 배터리 공급업체를 비롯한 협력사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추가 감축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제로를 목표로 강력한 CO2 배출규제 강화 정책을 진행 중이다. BMW가 중·장기적으로 이 규제를 만족하려면 스스로는 물론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사 역시 태양광·풍력발전 등으로부터 나오는 녹색 전기를 이용하는 등 CO2 배출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 이 역시 삼성SDI나 LG화학 등 BMW 국내 협력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녹색요금제 등 관련 제도가 없어 제조사의 CO2 배출 저감이 쉽지 않다. 그는 "2030년까지 부품 공급 과정에서의 CO2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의 한국 계열사 JT캐피탈의 대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 등에 문제가 생기며 신규 대출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14일 J트러스트가 발표한 월간 데이터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JT캐피탈의 대출잔액은 4865억원으로 전년 같은 때 6232억원보다 21.9%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한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다. JT캐피탈의 대출잔액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꾸준히 상승, 지난 2월 623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하면서 성장세가 꺾였다. 3월 6073억원으로 감소한 이후 지난달까지 감소세가 계속됐다. 실제로 JT캐피탈은 코로나19 사태로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등 자금조달 시장이 경색되자 신규 대출을 기존보다 축소해 운영해왔다. 한편, J트러스트는 JT저축은행에 이어 JT캐피탈 매각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동반 매각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효성캐피탈를 인수한 사모펀드펀드(PEF) 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가 큰 관심이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캐피탈은 설비금융, JT캐피탈은 개인금융에 각각 강점을 갖고 있어 시너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