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베팅' 서경배 선택 옳았다…'디어달리아' 기업가치 급상승

가치 8000만 달러, 200% 급등
2018년 시리즈A서 30억원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비건 화장품 브랜드 디어달리아(DEAR DAHLIA)의 기업가치가 급상승했다. 지난 7월 국내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지 6개월 만에 가치가 8000만 달러로 200% 이상 치솟았다. A시리즈에서 아모레퍼시픽이 30억원 투자, 서경배 회장의 안목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디어달리아의 모회사 바람인터내셔널이 지난 7월 쿼드자산운용으로 부터 1100만 달러(약 100억원)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당시 쿼드자산운용은 바람인터내셔날의 투자 후 기업가치를 약 860억원으로 평가했다. 직전 투자 유치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 405억원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 유치 뒤 디어달리아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이탈리아 밀라노 라 리나스센테 △미국 니만 마커스 △ 일본 미츠코시이세탄 등 글로벌 뷰티 판매 채널을 통해 매출도 2배 가량 상승했다.

 

디어달리아는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을 판매한다. 화장품 유통·마케팅 회사 바람인터내셔날의 사내 브랜드로 2017년 론칭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 현재 미국과 유럽 등 20개국에 진출했다. 국내 단독 매장으로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롯데백화점 분당점 △롯데백화점 명동점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점 △롯데몰 수지점 등이 있다.

 

레이 박 디어달리아 최고경영자는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는 브랜드 작업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명품 비건 브랜드인 디어 달리아는 양질의 제품과 혁신으로 럭셔리 비건 미(美)를 계속해서 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어달리아의 주식가치가 상승하고, 단기간 판매실적이 두배 이상 상승하자 업계에서는 서경배 회장의 투자 가치가 빛났다는 분석이다. 

 

서경배 회장은 그동안 잠재력 높은 뷰티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에 기여해 온 동반 성장 노력에 적극 앞장섰다. 특히 디어달리아 론칭 9개월 만인 지난 2018년 첫 라운드 투자 유치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0억원 투자금을 유치하며 가능성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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