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이 미국 유방암 예측 스타트업 '프로그노시아(Prognosia)'를 품는다. 루닛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기기(Breakthrough Device) 지정을 받은 AI 기반 유방암 위험예측 기술을 확보, 조기 진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루닛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진이 설립한 유방암 예측 스타트업 '프로그노시아(Prognosia)'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루닛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규제 시장에서의 입지와 글로벌 AI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프로그노시아는 유방촬영 영상만으로 향후 5년 내 유방암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AI 모델 '프로그노시아 브레스트(Prognosia Breast)'를 개발했다. 기존 문진형 설문 기반 위험 예측모델보다 정확도가 두배 이상 높고, 인종, 연령, 유방 밀도 등 다양한 변수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입증했다. 이 기술은 2D 맘모그래피뿐 아니라 합성 3D(토모신세시스) 영상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루닛은 이번 인수로 유방암 AI 기반 위험 예측 도구의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루닛의 기존 AI 영상진단 솔루션군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루닛은 프로그노시아의 첫 제품인 '프로그노시아 브레스트(Prognosia Breast)'의 단일 시점(static) 모델을 FDA 승인을 먼저 추진한 뒤, 다중 시점(longitudinal) 영상을 활용한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프로그노시아는 워싱턴대학교 기술관리처(OTM)와 학교의 GAP 펀드, 바이오제너레이터 벤처스(BioGenerator Ventures) 등의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프로그노시아 창업자인 그레이엄 콜디츠(Graham Colditz) 워싱턴의대 교수와 수 조이 장(Shu Joy Jiang) 박사는 인수 이후에도 자문 역할을 맡아 임상시험 및 시장 진입 과정을 지원한다. 장 박사는 "루닛은 이미 소프트웨어의 생산 및 임상 구현을 간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신생 스타트업이 처음부터 구축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루닛의 기존 시스템에 저희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면 이 새로운 기술이 의사와 환자에게 매우 빠르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빗썸이 디지털 자산 운용사 ALT5 시그마(ALT5 Sigma)와 손잡고 '트럼프 암호화페'로 알려진 ‘WLFI’의 유통 확대를 추진한다. ALT5 시그마는 빗썸의 아시아 시장 입지를 활용해 WLF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ALT5 시그마는 14일(현지시간) "빗썸과 WLFI 유통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ALT5 시그마는 빗썸과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모바일 결제 비율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WLFI와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의 유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ALT5 시그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이 설립한 금융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파트너사다. 현재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최근 1년 간 매출은 2225만 달러(약 300억원)에 이른다. WLFI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발행한 탈중앙화 금융(DeFi) 기반 코인이다. USD1과 연계돼 있으며 디파이 생태계 내 거버넌스 및 금융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ALT5 시그마는 최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주도한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잭 위트코프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를 이사로 영입했으며, 25년 이상의 금융·디지털 자산 경험을 보유한 조너선 휴를 CFO(최고재무책임자)로 합류 시키기도 했다. ALT5 시그마는 현재 약 72억8000만개의 WLFI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WLFI 전체 공급량의 약 7.3%에 해당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GA-ASI)와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GE-STOL) 공동 개발을 본격화한다. 한화에어로는 국내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 시장에 진출, 미래 방산 먹거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GA-ASI는 14일(현지시간) 미 육군협회(AUSA) 연례 심포지엄에서 한화에어로와 그레이 이글®(Gray Eagle) 단거리 이착륙(GE STOL)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공동 개발 협력을 약속한 이들은 이날 서명식을 갖고 무인기 시스템의 공동 개발과 한국 생산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무인기의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 종합·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한다. 공동 개발하는 GE-STOL 설계를 완료하고 한국에 생산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GE STOL의 최종 조립과 제조는 한화에어로가, GA-ASI는 최종 통합 작업을 담당한다. 한화에어로에서 엔진·랜딩기어·연료 계통을, 한화시스템이 항공전자장비·임무 장비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무인기는 4년 전 생산된 '모하비'라는 이름의 GA-ASI 시연기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GA-ASI는 MQ-1 프레데터,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 개발·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우방국 등에 고성능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2027년 초도 비행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10년간 약 600대의 구매 수요와 15조 원 규모의 수출 물량을 전망하고 있다. 첫 무인기 인도는 2028년으로 예정됐다. GA-ASI는 이번 계약을 한미 방위 협력의 새로운 국면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동맹 구조를 넘어 활주로에 의존하지 않는 차세대 무인기 솔루션을 제공해 지휘관의 선택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R. 알렉산더 GA-ASI 사장은 "GA-ASI와 한화는 이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한국 내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그레이 이글 STOL을 전 세계 고객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GA-ASI와의 개발 협력으로 무인기 체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오는 2040년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무인기 시장에 진출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GA-ASI와 공동 개발로 비용 분담을 통해 위험을 줄이고 수명주기 비용을 절감하며, 국내외 UAS 솔루션의 적시 공급도 보장한다. 한화에어로는 GE-STOL 개발·생산을 위해 국내에 연구개발(R&D)과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련 분야의 인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부품·소재 협력 업체들도 발굴해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GE STOL을 한국과 미국에서 공동 생산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화의 관련 분야 인재 확보와 국내 UAS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한화는 전투기 엔진부터 레이더, 항공전자 장비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 UAS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GE-STOL은 탑재 중량은 1.6t 수준으로 이착륙 거리가 수백 미터에 불과해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 가능하다. 그레이 이글 STOL은 동급 유일의 중고도 장기 체공 UAS로, 비포장도로, 개활지, 해변, 주차장 등 준개량된 노면에서 운용돼 활주로 독립성을 제공한다. 정찰, 감시 및 표적 획득(RSTA), UAS 대응, 유인-무인 팀 구성(MUM-T)을 포함한 다중 임무 수행 능력을 제공해 운용 효율성을 높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Broadcom)이 수십억 달러(수조 원대) 맞춤형 AI 칩을 주문한 미스터리 고객사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앞서 브로드컴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손잡고 10GW 규모의 맞춤형 인공지능(AI)칩 개발과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해 칩을 주문한 고객이 오픈AI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경제·금융 전문 뉴스 채널 CNBC와 증권·금융 매체 월스트리트핏(Wall Street Pit)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브로드컴의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을 주문한 고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고객사는 구글과 메타, 바이트댄스 등으로 추정된다. 오픈AI는 지난 9월 브로드컴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100억 달러 규모의 AI 칩 주문 고객사로 알려졌다. 브로드컴이 실적발표에서 신규 맞춤형 AI 칩 주문에 따라 AI 가속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발주사가 오픈AI로 추정됐다. 당시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고객사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AI 가속기 주문을 확보했다"며 "(이번 주문으로) 내년 매출 성장률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후 오픈AI가 익명의 대규모 고객이라는 추측이 계속되자 찰리 카와스 브로드컴 반도체 솔루션 그룹 사장은 최근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픈AI는 비공개 고객사가 아니라고 해명하며 수주간의 추측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제 친한 친구 그렉 브로크만(오픈AI 회장) 100억 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을) 받고 싶지만 아직 그 주문서를 받지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브로드컴은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5000억 달러(약 713조원) 규모의 10기가와트(GW)에 달하는 대규모 맞춤형 인공지능(AI) 가속기를 공동으로 개발, 배치하기로 했다. 오픈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설계하고,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향후 시스템의 기반이 될 하드웨어에 직접 통합할 예정이다. 18개월간의 준비 끝에 실현되는 이번 협력은 내년 말 맞춤형 칩이 탑재된 서버 랙 배포를 시작해 오는 2029년까지 완전한 가동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속 연결 기술 '엔비링크 퓨전(NVLink Fusion)' 생태계에 합류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동맹을 확장하며 AI 서버 핵심 제조·공정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엔비링크 퓨전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엔비링크 퓨전 표준에 맞춰 설계된 중앙처리장치(CPU)와 통합처리장치(XPU)의 제조·공정을 지원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AI 서버 생태계에서 전략적 역할을 확대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고 납품 논의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맞물리며 기술적·공급망 측면에서 양사 간 협력 범위가 한층 넓혀진 계기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메모리 공급을 넘어 엔비링크 퓨전 설계 표준에 맞춘 칩 제조와 공정 지원까지 참여함으로써 AI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 공급망 내 영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참여가 엔비링크 퓨전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반도체 파트너 확보로 이어지는 만큼 엔비디아는 GPU 중심 서버의 생산 다양성을 높이고, TSMC 의존도를 완화하며 장기적 AI 데이터센터 표준 구축을 위한 유연성을 개선할 수 있다. 엔비링크 퓨전은 엔비디아가 지난 5월 '컴퓨텍스 2025'에서 발표한 데이터센터용 표준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CPU, XPU를 서버 내에서 고속으로 연결해 AI 연산과 모델 추론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PCIe(PCI 익스프레스) 기반 연결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 대규모 AI 서버에서 병목 현상을 줄여준다. 엔비디아 외에도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사, 지적재산권(IP) 공급사, 서버 통합사 등 다양한 파트너가 참여하는 생태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인텔도 x86 CPU를 엔비링크 퓨전 환경에 최적화해 엔비디아 인프라 플랫폼과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제조하는 파트너로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인텔 외 미디어텍, 마벨, 시높시스, 케이던스, 알칩 등도 주요 파트너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Eni)가 아르헨티나 YPF와 아르헨티나 액화천연가스(ARGLNG)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에 옮긴다. 기술 준비 단계를 마무리하고 최종투자결정(FID)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2기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중공업의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에니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PF와 ARGLNG 프로젝트를 위한 FTPD(Final Technical Project Description)에 서명했다. FPTD는 FID를 내리기 전에 합의한 기술 범위와 설계 등을 기술한 문서다. 체결식에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클라우디오 데스칼치 에니 최고경영자(CEO), 호라시오 마린 YPF CEO가 참석했다. ARGLNG 프로젝트는 대규모 셰일가스 매장지인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3단계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3000만 톤(t)의 LNG 수출을 목표로 한다. 에니는 지난 4월 YPF와 양해각서(MOU)를 맺어 사업에 참여했다. 이어 6월 추가 협약을 통해 가스 생산부터 처리, 수송, 액화 작업 협력하기로 했다. 연간 600만 t의 처리 능력을 갖춘 FLNG 2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데스칼치 CEO는 "중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제 시장에서 유의미한 공급원이 될 아르헨티나의 LNG 개발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콩고와 모잠비크 FLNG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전문성은 프로젝트 실행에 있어 당사를 이상적인 파트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FTPD 체결로 기술적 검토가 마무리되고 실행 단계에 접어들며 삼성중공업의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YPF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초청으로 첫 번째 FLNG 설비의 기본설계(FEED) 계약 입찰에 나섰다. 수주를 위해 아르헨티나를 두드리고 있어 'FLNG 명가'인 삼성중공업으로서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은 에니와 모잠비크 북부 가스전 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 7월 에니가 지분 투자한 모잠비크 코랄 노르테 FLNG 사업에 대한 8694억원 규모의 예비작업 계약을 따냈다. 에니가 FID를 결정하며 삼성중공업의 수주도 사실상 확정됐다. 이르면 연내 본계약 체결이 전망된다. <본보 2025년 10월 2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3.5조' 해양플랜트 수주 초읽기..모잠비크 FLNG 최종투자 발표 예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FADU)'가 대만 '에이데이터(ADATA)'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특화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솔루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파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에이데이터에 따르면 산하 기업용 SSD 브랜드 '트러스타(TRUSTA)'는 최근 파두, 고성능 서버·워크스테이션 제조사 '기가 컴퓨팅 테크놀로지(Giga Computing Technology)'와 AI·기업용 SSD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I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한 고성능·고효율 SSD 솔루션의 설계와 검증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 향후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트러스타의 'T7P5' SSD를 기반으로 파두의 컨트롤러와 기가 컴퓨팅 테크놀로지 서버 환경을 결합한 AI·엔터프라이즈용 SSD를 개발,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AI 워크로드 환경에서 성능과 전력 효율 요구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앞서 파두 컨트롤러 기반 트러스타의 기업용 SSD가 인텔 제온6·AMD 에픽 9005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가 컴퓨팅 테크놀로지의 최신 서버 플랫폼에서 검증된 바 있다. 3사는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가 개최하는 행사 'OCP 글로벌 서밋 2025'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협력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와 기업용 SSD 솔루션 생태계 확장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파두는 SSD 모듈 분야 글로벌 2위 기업인 에이데이터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4월 맞춤형 SSD 사업모델 ‘플렉스(Flex) SSD'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협약에서는 고객 맞춤형 SSD 개발과 생산 역량을 공유하며 기업용 SSD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음달인 5월에는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5'에서 양사가 공동으로 '트러스타' 브랜드를 공개하고, PCIe(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SSD 제품군과 차세대 6세대 SSD 컨트롤러 기술을 선보였다. 당시 파두는 컨트롤러와 기술력 지원을, 에이데이터는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을 제공하며 고객사 확보와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스토리지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방경만 KT&G 사장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만나 경제 협력과 환경복원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T&G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유라시아 생산거점 확충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병행하는 '투트랙 글로벌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KT&G가 생산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14일 카자흐스탄 정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로만 스클랴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회동해 △산업협력 강화 △투자 프로젝트 △환경 이니셔티브 등을 논의했다. 스클랴르 부총리는 "KT&G가 알마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G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중앙아시아 최초의 생산 기지를 준공했다. 최근 성장 중인 유럽·CIS(독립국가연합) 등 유라시아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700억 텡게(약 1860억원)를 투입했다. 신공장은 5만2000㎡ 규모 부지에 연간 45억 개비의 담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로써 KT&G는 한국·인도네시아·러시아·튀르키예·카자흐스탄을 잇는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생산부터 유통·영업까지 직접 관리하는 현지 완결형 밸류 체인을 기반으로, 오는 2027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ESG 경영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G는 지난 2023년 카자흐스탄 아바이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그린 글로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카자흐스탄 생태자원부·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협력해 오는 2027년까지 100헥타르 이상 산림을 복원할 계획이다. KT&G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산업협력과 ESG를 병행하는 투트랙 경영을 한층 가속할 전망이다. 생산거점 확장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림복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와 IT 대기업 네이버 간 합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법적·제도적 장벽 등이 이들 기업의 합병을 막을 거란 분석이다. 영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두나무가 네이버와의 합병을 완료하기 위해선 여러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며 합병 무산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우선 우리나라의 규제를 이유로 들었다. 한국 금융당국은 지난 2017년 이후 전통 금융 회사(Tradfi, Traditional Finance)가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직접 관여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네이버가 합병을 추진 중인 네이버파이낸셜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전자금융서비스 제공자로 분류된다. 이 상태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인 두나무와의 합병을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지침 수정이나 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두 번째 장애물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 불확실성이다. 네이버가 자사 결제 플랫폼 네이버페이를 통해 원화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준비 중이지만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은행이 대주주로 참여한 금융기관 또는 정부 인가 컨소시엄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민간 테크기업 중심의 발행 구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 번째 난관은 이해상충 문제다. 합병 법인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 이를 업비트 거래소에 상장할 수 없다는 법적 제약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가상자산법은 거래소가 자사 또는 계열사가 발행한 토큰을 상장하거나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네 번째는 주식시장 관련 규제 강화다. 합병 이후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를 통합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근 개정된 상법·자본시장법이 새로운 제약 요인으로 떠올랐다. 개정안은 "합병이나 기업 구조 조정 시 소액주주가 보유 주식의 공정 가치 보장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크립토뉴스는 "기존 소액 주주에게 충분한 보상 패키지가 제공되지 않을 경우 집단소송이나 주주대표소송이 잇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동아시아 최대의 IT 부문 합병이 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시간만이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 경쟁당국이 삼성화재의 영국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 추가 투자를 승인했다. 해외 경쟁당국의 문턱을 넘으며 공동 경영권 확보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경쟁당국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삼성화재가 캐노피우스의 지배회사인 '포투나 톱코 유한회사'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을 승인했다.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받은 것은 지난 8월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다. <본보 2025년 8월 6일자 참고 : 삼성화재, '英 캐노피우스 추가 투자' 폴란드 반독점 심사 통과>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에 5억7000만 달러(약 81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지분율은 현재 21.17%에서 40.03%로 확대되며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삼성화재는 앞서 2019년과 2020년 각각 3억 달러(약 4300억원)씩 두 차례 투자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추가 투자가 완료되면 캐노피우스의 최대 주주이자 미국 사모펀드인 센터브릿지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함께 실질적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이사회 내 의석을 늘리고 주요 경영 사안에 실질적 권한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6년간 캐노피우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 재보험 사업 협력, 핵심 인력 교류 등을 통해 경험을 축적했다. 지난해 기준 약 3000억원 규모의 재보험 사업 협력 매출과 약 880억원 규모의 지분법 이익을 실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LIG넥스원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GPS) 유도폭탄 'KGGB' 구매를 검토한다.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에서 KGGB의 경쟁력을 확인하며 LIG넥스원과 협상에 돌입했다. 중동과 유럽을 넘어 동남아시아에서 KGGB의 수출처가 다변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제인스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방산 전문지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KGGB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회의에는 인도네시아 군 전력기획 담당자를 비롯해 제3비행단과 제14비행단, 제15비행단, 제16비행단 소속 고위급 장교 26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에 실전 배치된 KGGB의 활약에 주목하며 구매에 관심을 보여왔다. 태국 국방부는 지난 2021년 KGGB 구매를 제안한 후 두 차례에 걸쳐 20세트를 확보했다. F-16A과 T-50TH 등 태국 전투기에 탑재해 캄보디아 전투에 활용했다. 올해 7월 KGGB를 탑재한 F-16A 전투기를 투입, 캄보디아 군 시설물을 타격했다. 인도네시아는 KGGB를 자체 전투기에 통합해 군사적 억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KGGB는 활공용 날개, 위성항법시스템(GPS)과 통합됐다. 투하 후 약 100㎞를 비행하며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중국 HQ-9, 베트남 S-300 지대공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가지 않고 타격 가능해 남중국해 분쟁 대응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상에서 명령통신장치(PDU)에 임무를 입력하고 전투기가 이 정보를 받아 투하 위치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전투기 항공전자 장비에 통합될 필요가 없어 구형 전투기에서도 별도의 개조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태국에 수출됐다. 폴란드도 도입을 준비하며 KGGB의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 LIG넥스원은 인도네시아와 20여 년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KGGB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06년 주파수 도약형 무전기 PRC-999K 수출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며 2013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 인도네시아 소요군과 경찰청에 다수의 통신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했다. 2008년부터 인도네시아 방산 전시회인 'Indo Defence'에도 지속 참가했다. 올해 6월 전시회에서 자체 부스를 꾸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 수출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과 SK그룹이 올해 3분기 중국에서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핵심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외부 파트너와의 공동 출원을 통한 실용화·생산성 개선 기술이 눈에 띄며 현지 사업 적용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현대자동차·기아, 일본 키옥시아, 오스트리아 AVL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와 반도체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협력 성과를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와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기술 상용화 연결고리를 넓히고 글로벌 기술 선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9월 한 달 동안 LG그룹과 SK그룹 계열사가 출원한 특허 각각 424건과 69건을 승인했다. 올해 3분기로 확대하면 LG그룹은 1732건, SK그룹은 260건의 특허를 확보하며 중국 내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 LG엔솔, 글로벌 협력으로 배터리 핵심 기술 강화 LG그룹은 △LG전자(160건) △LG디스플레이(22건) △LG이노텍(32건) △LG화학(30건) △LG에너지솔루션(175건) △LG생활건강(4건) △LG경영개발원(1건) 등 7개 계열사가 지난달 특허를 승인받았다. 7월(610건)과 8월(698건) 대비 승인받은 특허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핵심 기술력과 리더십은 강화됐다. 가장 주목되는 성과는 외부 파트너와의 공동 출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기아와 '차량용 배터리 팩 구조(특허번호 CN120565966A)'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이 기술은 배터리 팩의 하부·상부 케이스와 엔드 플레이트를 관통하는 모듈 고정 볼트 및 연결 지지대 구조를 규정하며, 조립 안정성과 모듈 교체 편의성을 높인다. 완성차 탑재 시 조립 신뢰도가 높아지고, 정비·교체 비용과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업체 'AVL'과도 협력해 '배기 시스템을 구비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특허번호 CN120693739A)'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특허번호 CN120660231A)' 특허를 승인받았다. 배기 경로와 열 방출 요소를 포함한 설계 기술로, 대형 저장장치 및 차량용 팩에서 열 축적과 국부 과열로 인한 성능 저하를 방지한다. 이를 통해 현장 운용 안정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낮출 수 있다. ◇ 전고체 배터리부터 웨어러블까지 기술 확보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전지 및 리튬계 소재 관련 특허도 다수 확보했다. 전고체 전지, 음극 조립체 및 그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0731527A),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및 전고체 전지(특허번호 CN120731523A) 등 전해질·음극·양극 소재와 제조 방법 관련 특허들은 전지 내부 소재의 화학적·기계적 안정성을 높여 에너지 밀도, 안전성, 수명을 동시에 개선한다. 해당 특허들은 셀 단계 수율 개선과 팩 설계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주행거리와 신뢰도를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스마트 안경 관련 전자 장치(특허번호 CN120344896A)' 특허를 통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와 인쇄회로기판(PCB) 전력 설계 기술을 확보하며 스마트 디바이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디스플레이(특허번호 CN120659386A)와 야광표시장치(특허번호 CN120693013A) 등 차세대 OLED·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확보해 해상도 향상과 저전력 성능 개선을 도모했다. 이밖에 LG화학은 리튬 이차전지 양극 활물질(특허번호 CN120731364A)과 탄소 나노튜브 분산액(특허번호 CN120659757A) 등 소재 기술 특허를 통해 배터리 및 첨단 소재 경쟁력을 강화했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차용 라이다(LiDAR) 동적 검출 임계값 시스템(특허번호 CN120731123A)과 카메라 모듈(특허번호 CN120641804A) 특허를 확보하며 모바일·자동차 응용력을 높였다. ◇ SK, 차세대 메모리·전고체 배터리·재활용 기술 선점 SK그룹은 △SK하이닉스(33건) △SK이노베이션(4건) △SK온(30건) △SK지오센트릭(1건) △SK㈜(1건) △SK케미칼(1건) △SK엔펄스(1건) 등 7개 계열사가 지난달 특허를 승인 받았다. 7월(83건)과 8월(108건) 대비 감소했으나, 배터리와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했다. SK하이닉스와 일본 키옥시아가 공동 출원한 '자기 저장 소자(특허번호 CN120659523A)'는 비자성층과 강자성층을 교차 적층하는 다층 구조로, 자기 저장 소자의 구조 안정성과 기록 밀도를 동시에 높인다. 이를 통해 고밀도 저장장치 설계가 가능하며 서버·스토리지 등 고집적 메모리 수요가 많은 분야에서 용량 대비 성능과 신뢰성을 개선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단독으로도 실리콘 관통 비아(VIA) 결함 검출용 메모리 소자(특허번호 CN120656522A), 반도체 소자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0692854A), 이미지 센싱 장치(특허번호 CN120614888A) 등 단말·검증·이미지 기술 관련 특허를 손에 넣었다. 이 기술들은 공정 수율과 제품 신뢰성을 높여 생산 단가 절감과 고성능 제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 SK온은 전고체 리튬 이차 전지 복합 양극(특허번호 CN120693704A)과 전극 검사 시스템(특허번호 CN120584279A) 등의 특허를 확보하며 전극 물성 최적화와 검사 장비 기술을 적용해 셀 제조 단계에서 결함을 줄이고 품질 보증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양산 시 불량률을 낮추고 고객사 납품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이 출원한 특허는 친환경·재활용·소재 분야에 집중돼 있다. '리튬 이차 전지에서 활성 금속 회수(특허번호 CN120600967A)'와 '복합 분리막(특허번호 CN120637781A)' 관련 기술은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분리막 성능 개선에 활용될 수 있으며, 자원 순환과 배터리 안전성 측면에서 산업적 가치를 제공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에서 이른바 '셔블웨어(Shovelware, 날림으로 만든 게임)'로 불리는 저품질 게임 1000여 개를 전격 삭제했다. SIE가 공지 없이 게임을 삭제하자, 대상 업체들은 PS를 떠나 다른 플랫폼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 다층 방공 시스템 '스틸 돔(Steel Dome, 튀르키예명 Çelik Kubbe)'을 도입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유럽 미사일 기업 MBDA의 아스터(Aster) 시리즈는 가격, 기술 이전 부문 등에서 사우디 측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튀르키예 방산기업 아셀산(Aselsan) 주도로 개발된 스틸 돔을 네옴시티 방공 시스템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Intelligence Online)'은 아셀산이 유럽의 미사일 제조사 MBDA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하려는 스틸 돔은 단거리, 장거리를 아우르는 다층 방공체계로 아셀산 주도로 투비탁 세이지, 로켓산, MKE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스틸 돔은 아셀산이 개발한 HERİKKS 지휘 체계를 기반으로 △ACV-30 코르쿠트 △쾨크베르크 △히사르 A+ △히사르 O+ △시페르 등으로 구성된다. ACV-30 코르쿠트는 35mm 기관포가 장착된 근접 방어 무기 체계(Close-In We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