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미스터 에브리싱'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설립한 AI 기업 휴메인(Humain)이 약 14조원 규모 AI 벤처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2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타렉 아민 휴메인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할 100억 달러(약 13조7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인 '휴메인벤처스'를 설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휴메인은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가운데 하나인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모색하고 있다. 이달 초 공식 출범한 휴메인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 자회사로, AI 기술 개발에 투자한다. 빈 살만 왕세자가 의장을 맡고 있다. 휴메인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AI 인프라 구축, 데이터 센터 건설 등 AI 생태계 전반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아랍어 대규모언어모델(LLM) 출시도 계획 중이다. 휴메인은 출범 이후 엔비디아·AMD·아마존·퀄컴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는 2030년까지 1.9GW(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비전 2030'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AI 발전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AI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골라LNG(Golar LNG)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 계약 체결을 목전에 뒀다. 연간 최대 540만 톤(t)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FLNG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골라LNG와 노르웨이 조선·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칼 프레드릭 슈타우보(Karl Fredrik Staubo)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세 가지 FLNG 제안을 받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골라LNG가 협력을 검토 중인 곳은 삼성중공업과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CIMC)의 자회사 CIMC래플스, 싱가프로 시트리움이다. 삼성중공업은 마크3(MKⅢ) 멤브레인 화물창 기반으로 연간 350만~540만 t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FLNG를 제안했다. 현재 기본설계(FEED)를 마쳤고 EPC(설계·조달·시공) 준비도 완료했다. CIMC래플스는 최대 3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FLNG로 승부수를 본다. 이 FLNG는 마크3보다 단열 성능이 적은 마크2(MKⅡ)가 적용됐으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MTPA당 6억2000만 달러(약 8500억원)로 뒤지지 않는다. 시트리움은 마크1(MKⅠ) 화물창을 탑재, 연 생산능력이 최대 270만 t인 FLNG를 제시했다. 골라LNG는 가격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연내 최대 두 척을 발주한다는 목표로, 한 척은 용선 계약을 사전에 확정할 수 없더라도 건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두 척 모두 고객의 수요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조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모르텐 스케종(Morten Skjong) 골라LNG 최고재무책임자(CTO) 또한 최소 한 척의 EPC 계약을 체결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어떤 설계를 택하더라도 2020년대 안에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골라LNG가 FLNG 발주에 속도를 내며 삼성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 발주된 FLNG 9척 중 5척을 수주한 FLNG 시장의 강자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가 주문한 FLNG 'PFLNG TIGA'를 진수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탈리아 ENI, 미국 델핀, 캐나다 웨스턴LNG 등과도 FLNG 납품을 검토하고 있어 약 8조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과 스텔란티스가 전고체 배터리의 차량용 성능 검증을 실시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며, 차세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핵심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팩토리얼과 공동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셀의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스텔란티스는 이 배터리 내년 선보일 예정인 닷지 차저 데이토나(Dodge Charger Daytona) 데모 차량에 탑재해 실제 도로 주행 조건에서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팩토리얼의 고체 전해질 기술 플랫폼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완전한 전고체 배터리로 가는 전환 과정에서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기술로, 충전 시 음극에서 활물질이 쌓이는 현상을 억제하는 폴리머 기반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77암페어시(Ah)의 용량을 가진 이 배터리는 킬로그램(kg)당 375Wh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고, 600회 이상 충방전 후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뛰어난 수치다. 또 상온에서 15%에서 9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분이 소요됐으며, 영하 30도부터 45도까지의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확인했다. 최대 4C 수준의 고방전 특성도 갖춰 고성능 전기차 탑재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팩토리얼은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툴과 과학적 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해 이번 FEST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에 적용된 새로운 전해질 제형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고체 전해질의 온도 제한을 극복해 혹한·혹서 등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배터리 성능 저하 없이 운용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팩토리얼과 스텔란티스는 셀 개발을 넘어 배터리 팩 구조 최적화와 차량 통합 설계에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FEST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 팩 아키텍처는 무게를 줄이고 시스템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 향상은 물론 지속 가능성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드 쿠릭(Ned Curic) 스텔란티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전고체 배터리 검증 성과는 팩토리얼과의 협력 강점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번 성과를 출발점으로 더 가볍고 효율적인 배터리를 개발해 고객에게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유 황(Siyu Huang) 팩토리얼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 한 가지 기능을 최적화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OEM 검증을 통해 에너지 밀도, 사이클 수명, 빠른 충전, 안전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며 "스텔란티스와의 이번 협력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연구 단계에서 현실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팩토리얼은 2013년 코넬대학교 동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 회사다.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 2021년 스텔란티스로부터 7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텔란티스 외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닛산, 비야디(BYD)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에서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AI 투자 전문사 ‘AI인베스트(AInvest)’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당선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과 분야를 선정·공개했다. AI인베스트는 25일(현지시간) 한국의 대통령 선거 상황을 집중 조명하며 이재명 후보 당선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과 분야를 공개했다. AI인베스트는 우선 수혜 예상 분야로 인프라, 반도체, 재생에너지를 꼽았다. 이 회사는 한국 인프라 분야에 대해 “이 후보가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DMZ(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2000억 달러(약 274조72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며 “북한 개성공단과 경제특구 재가동시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 같은 인프라 전문 기업에 혜택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미국이 한국에 중국과의 기술 탈동조화를 압박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후보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 미국과 중국 모두에 대한 접근성을 유지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 반도체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득이 될 수 있다”며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은 국내 생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중국의 끊임없는 칩 수요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I인베스트는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은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 할 수 있다”며 “OCI와 한화솔루션은 중국의 성장하는 청정 에너지 시장에 태양광 패널과 수소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 극동 지역은 풍력 및 지열 프로젝트의 잠재력이 있으며, 두산과 같은 한국 기업은 터빈 제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LNG 생산업체인 벤처 글로벌 LNG(Venture Global LNG, 이하 벤처 글로벌)가 개발 중인 루이지애나 칼카시우패스 2 (Calcasieu Pass 2, 이하 CP2) LNG 프로젝트가 '마지막 관문'을 넘겼다. 미국 규제 당국의 프로젝트 환경 승인을 받으면서 개발에 속도를 낸다. 벤처 글로벌은 CP2 LNG 플랜트 건설로 미국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 글로벌은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CP2 LNG 프로젝트의 환경 승인을 받았다. 앞서 벤처 글로벌은 FERC로부터 CP2 LNG 프로젝트 건설 승인을 받았다. 다만 유사한 LNG 프로젝트에 대한 미국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따라 FERC는 CP2 프로젝트가 해당 지역의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었다.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순회 항소법원은 지난해 8월 넥스트디케이드(NextDecade)의 경쟁적 LNG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분석 미흡으로 FERC의 승인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가 기존 허가 유지 방향으로 결정했다. FERC는 CP2 LNG 프로젝트가 에너지 부문과 환경 운동가 간의 갈등이 부각되자 LNG 시설이 대기 질에 미치는 영향을 재검토했었다. 이후 FERC는 최종 환경 검토 결과 프로젝트가 해당 지역의 대기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발전소 건설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승인했다. CP2 LNG 프로젝트는 연간 생산능력 2800만톤(MTPA) 규모로 완공 시 미국 내 단일 최대 LNG 수출 기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수출허가도 획득했다.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CP2 LNG의 비FTA 국가에 LNG를 수출할 수 있는 승인도 받았다. 벤처 글로벌은 지난 3월 초에 CP2 LNG에 대한 최종투자심의(FID) 절차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CP2 LNG의 초기 단계는 엑손모빌(ExxonMobil), 셰브론(Chevron), 제라(JERA), 뉴포트리스 에너지(New Fortress Energy), 인펙스(InPEX), 차이나가스(China Gas), SEFE, 엔비와(EnBW)와의 20년 매매 계약을 통해 판매됐다. 벤처 글로벌의 FID가 확정될 경우 LNG 수요에 따라 이를 실어 나르는 LNG 운반선 발주가 예상된다. 벤처 글로벌은 LNG 운반선을 신조 발주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조선소에 선가와 인도시기를 문의했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퓨어 스토리지'에 차세대 낸드플래시를 공급한다. 고용량·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프리미엄 낸드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시대 급증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퓨어스토리지는 27일(현지시간) 자사 고성능 플래시 저장장치 '다이렉트플래시 모듈(DirectFlash Module)'에 SK하이닉스의 QLC(쿼드레벨셀·셀당 4비트) 낸드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납품하는 칩의 구체적인 용량 정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퓨어스토리지는 기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달리 낸드 칩을 직접 제어하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해 칩 수준에서 저장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SK하이닉스의 QLC 낸드가 더해져 저장 용량과 전력 효율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QLC 낸드가 적용된 퓨어스토리지 다이렉트플래시 모듈은 엑사스케일급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에서도 초고속·저지연·고신뢰성의 지속적 성능 유지가 가능하다. 또 전력 소비 감소로 고객은 운영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존 하드디스크(HDD) 대비 높은 랙 밀도와 확장성, 경쟁력 있는 총소유비용(TCO) 등을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까다로운 스토리지 수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데이터센터 산업은 AI 학습과 추론, 대규모 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고밀도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HDD는 속도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한계가 뚜렷해 대체 기술로 QLC 기반 올플래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QLC는 셀당 4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플래시 메모리로, 높은 저장 밀도를 제공하는 반면 기존보다 낮은 내구성과 성능 이슈로 까다로운 설계가 요구된다. SK하이닉스는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고, 대용량 스토리지에 최적화된 QLC를 통해 퓨어스토리지의 다이렉트플래시 모듈 설계를 지원한다. 빌 세레타 퓨어스토리지 하이퍼스케일 제너럴매니저(GM)은 "SK하이닉스와의 이번 협력은 하이퍼스케일러에 탁월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술을 제공하려는 저희의 사명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SK하이닉스의 첨단 QLC 제품과 퓨어스토리지의 아키텍처를 결합함으로써, 하이퍼스케일 운영 환경과 AI 인프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락 SK하이닉스 글로벌 S&M 담당은 "하이퍼스케일 고객들은 혁신의 잠재력을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데이터 스토리지 기술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낸드 기술은 퓨어스토리지의 강력한 플랫폼과 결합되어 성능, 효율성, 확장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데이터센터 운영자에게 강력한 옵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편 퓨어스토리지는 칩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작년 7월 키옥시아의 2테라비트(Tb) 용량 QLC 낸드 도입을 공식화한 데 이어 같은해 12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올플래시 스토리지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올 1월에는 키옥시아의 256GB급 낸드를 자사 데이터 저장장치에 적용키로 했다. <본보 2025년 1월 8일 참고 키옥시아, 美 퓨어스토리지에 차세대 낸드 공급...AI 데이터 저장 장치 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노르웨이 'REC실리콘'에 대해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다. 표면적으로는 단기 운영 자금 조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자발적 공개매수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대 여론을 완화하고 인수의 진정성을 입증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REC실리콘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한화글로벌아메리카(Hanwha Global Americas Corporation)와 1000만 달러 규모 무담보 단기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출 만기는 내년 5월 27일까지이며, REC 실리콘은 조달한 자금을 긴급 운영 자본으로 활용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지원은 한화가 REC실리콘을 단순 투자처가 아닌 '책임 있는 인수자'로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재무 위기 속에서도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완전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정상화와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자발적 공개매수 성사에 필요한 최소 90% 이상의 지분 확보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공개매수 성사를 위해선 최소 90% 이상의 지분 확보가 필요한데, 현재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저평가 매각’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거센 상황이다. 한화그룹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주당 2.20노르웨이크로네)이 기업 가치에 비해 낮다는 게 일부 주주들의 주장이다. 실제 한화그룹의 인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화글로벌아메리카는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한화와 한화솔루션이 공동 보유한 북미법인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한화 미국법인 ‘한화인터내셔널’을 통해 REC실리콘에 각각 2500만 달러 단기 대출을 제공하며 사업 안정화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대출은 연장선상에서 한화그룹이 REC실리콘 경영 정상화와 인수 의지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지난 4월 REC실리콘의 나머지 지분을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겠다고 발표하고, 완전 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이다. 예상 투자금액은 약 1270억원 규모다.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REC 실리콘 지분 투자를 통해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한화와 한화솔루션이 총 약 33.34%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REC실리콘 관계자는 "이번 대출은 한화의 자발적 공개매수 제안과 연계된 논의의 일환으로, 회사의 긴급 운영 자본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화는 기존 주주 대출 연장 또는 신규 브리지론 형태로 재정 지원 의향을 밝혀왔다"고 밝혔다. 이어 "REC실리콘은 현재 부채 상환과 운영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가 금융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REC실리콘 지원을 위해 약 5000억원 규모 주가 수익 스와프(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산하 독일 Q에너지 계열 법인의 지분을 담보로 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기업 가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IT 전문매체 세마포(Semafor)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최근 펀딩 라운드에서 6억 달러(약 8300억원)를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90억 달러(약 12조3840억원)로 끌어올렸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023년 ‘피터 틸즈 파운더스 펀드(Peter Thiel’s Founders Fund)’가 주도한 2억8000만 달러(약 385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이은 것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4월 소식통을 인용해 "뉴럴링크가 85억 달러(약 11조6960억원)의 사전 평가액을 바탕으로 약 5억 달러(약 7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기존 예상을 크게 웃돈 셈이다. 금융시장 정보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뉴럴링크의 기업 가치는 지난 2023년 11월 기준 35억달러(약 5조원) 수준이었다. 약 1년 반만에 기업 가치가 55억 달러(약 7조5680억원) 상승했다. 뉴럴링크는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 개발 업체다. 신체 손상을 입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장치 이식을 통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전략을 재확인했다. 첨단 미세 공정과 고도화된 수직 적층 기술을 기반으로 저장 밀도와 성능을 대폭 향상,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안수진 삼성전자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열린 '국제메모리워크숍(IMW) 2025'에서 '더 많은 무어, 그 이상의 무어를 위한 D램·플래시 메모리의 미래 기술 전망’라는 제목의 세션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구조적 전환 방향과 신기술·신소재를 접목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 동향을 제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D램 분야에서 기존 평면 구조의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0나노미터(nm) 이하 공정을 적용한 4F²(4F스퀘어)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 기술로 소개된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Vertical Channel Transistor, VCT)는 비트라인, 채널, 워드라인, 캐패시터를 수직으로 적층해 셀 면적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집적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단채널 효과와 누설 전류 문제를 해결, 안정적인 메모리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D램 셀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3차원(3D) D램 기술도 병행 개발 중이다. 평면형 D램이 가진 공간적 한계를 넘어 웨이퍼 적층 기반으로 저장 용량을 확장해 고성능 구현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낸드 부문에서는 3D 낸드 기술의 첨단화가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200층 이상에 달하는 초고층 적층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면서 저장 밀도와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채널과 게이트 재료의 혁신과 트랩 충전층 기술 개선을 통해 전력 효율과 내구성을 강화하며, 셀 간 간섭 문제를 최소화하는 구조적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시대를 대비해 메모리 소자 내에서 연산 기능을 구현하는 △인메모리 컴퓨팅(Memory-in-Computing)과 △뉴로모픽 메모리 연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연산과 저장을 메모리 소자 내부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해 AI 및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자주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본보 2025년 4월 3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 美 특허 획득... '꿈의 AI 반도체' 뉴로모픽 구현>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강유전체 메모리(FeRAM) △저항 변화 메모리(ReRAM) △스핀트로닉스 메모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연구하며, 기존 메모리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고효율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본보 2024년 5월 13일 참고 삼성전자 낸드 '적층 경쟁' 승기…'하프니아 강유전체'로 1000단 쌓는다> 한편 IMW은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메모리 기술 학술 행사로,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열린다. D램, 낸드 등 다양한 메모리 분야 연구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결과와 신기술, 신소재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메모리 소자 설계부터 시스템 아키텍처까지 폭넓은 주제를 논의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을 비롯해 카이스트(KAIST), 서울대학교 등에서도 참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설립하는 첫 합작법인(JV) '네이버 이노베이션(Naver Innovation)'이 베일을 벗었다. 새로운 합작법인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네이버페이로 구성된 팀네이버의 중동 사업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비전 2030' 스마트 시티를 실현하기 위한 첨단 솔루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27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National Housing Company, 이하 NHC)에 따르면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NHC의 디지털 솔루션 자회사인 NHC이노베이션과 네이버 클라우드가 함께 운영한다. 지분 구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 비전 2030 목표에 따라 스마트 시티 혁신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첨단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술을 개발·구현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이를 위해 투입되는 금액만 20억 리얄(약 7500억원)이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NHC의 부동산 솔루션 개발 역량과 팀네이버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분야 기술력을 결합해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해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NHC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 라얀 빈 압둘라 아켈은 "한국 최대 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하는 첫 합작법인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9월, 중동 총괄 법인 설립을 공식화하면서 개별 사업 단위별 합작법인 설립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 이노베이션 설립은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와 NHC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구체화됐다. 양사는 MOU 체결과 함께 합작법인 구성 등에 대한 자세한 논의를 시작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도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인도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약 1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주행 테스트 전용 트랙과 최첨단 테스트카 제조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인도를 글로벌 최대 수출 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운 현대차는 신규 R&D 센터를 통해 인도에서의 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은 인도 텔랑가나(Telangana) 주 정부 산업진흥소위원회(Industrial Promotion Sub-Committee)로부터 '현대 글로벌 이노베이션 R&D 센터(Hyundai Global Innovation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re)' 건설 승인을 받았다. 총 852억8000만 루피(약 1조4000억원)가 투입되는 이 시설은 자히라바드(Zaheerabad) 국가 투자 제조구역(NIMZ) 내 675에이커(약 273만㎡) 부지에 들어서는 '메가 테스트 센터'다. 주행 테스트 전용 트랙과 최첨단 테스트카 제조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총 4200개 이상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인도기술연구소(HMIE)을 통해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지역에 15에이커(6만703㎡) 규모의 R&D센터를 운영 중인 현대차는 이번 신규 R&D 센터 설립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자히라바드 R&D센터 설립은 지난해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Anumula Revanth Reddy) 인도 텔랑가나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 경영진들을 만나며 급물살을 탔다. 레디 주지사는 지난해 8월 D. 스리다르 바부 전자통신·상공·입법부 장관과 자예시 란잔 전자통신·상공·입법부 차관, 셰사드리 총리실 국장 등 텔랑가나 주정부 관계자 9명으로 이뤄진 방한단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해 현대차 경영진들과 현지 투자 관련 회동을 가진바 있다. 인도는 세계 인구 1위 국가이자 현대차그룹의 북미,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전략 시장이다. 특히 R&D센터가 들어서는 텔랑가나주는 인구만 약 3500만명을 보유한, 인도에서 네 번째로 큰 지역이기도 하다. 내륙 운송망의 중심에 위치하며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과 더불어 주정부의 신속한 인허가와 부동산, 산업용 부지 매수 시 각종 세제 혜택 등으로 신규 사업에 유리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R&D센터 설립은 인도에서의 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동화·디지털화 시대에 맞춘 차세대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김영섭 KT 대표가 베트남 국영통신 기업 비엣텔 그룹(이하 비엣텔)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취임 후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온 김 대표가 인공지능 전환(AX)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KT는 27일 비엣텔과 AX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하노이 비엣텔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김 대표와 따오 득 탕(Tao Duc Thang) 비엣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이 참석했다. KT와 비엣텔은 협약에 따라 △AX 컨설팅 △AI 사업 개발 △소비자 및 중소기업용 솔루션 출시 △AI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 △AX 역량 및 글로벌 개발 센터 △시장 공동 진출 등 6개 핵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실질적인 사업 협력은 130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KT는 향후 비엣텔이 AI 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AX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장기 AX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공동 개발한다. AI 사업 분야에서는 KT의 AI 기술을 활용해 국가 AI 모델과 베트남 특화 AI 에이전트,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 등을 제작한다. 특히 베트남의 AI·클라우드 인프라도 확충한다. KT와 비엣텔은 AI 전용 데이터 센터(AIDC)와 그래픽처리장치(GPU)팜을 공동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KT AI 교육 플랫폼 'AICE'를 베트남 전역으로 확장해 미래 AI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파트너십 체결식에 앞서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베트남 부총리와 부이 테 주이(Bui The Duy) 과학기술부 차관 등을 접견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엣텔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응우옌 찌 중 부총리는 김 대표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응우옌 찌 중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KT와 비엣텔그룹 간의 협력을 환영한다"며 "AI분야 협력 확대는 베트남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응우옌 지 중 부총리는 김 대표에게 "KT가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여건에 적합한 AI 데이터센터 모델 연구·개발은 물론 AI 인재 육성에도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업계는 이번 베트남 사업 확장으로 김 대표가 추진하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 기업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2023년 8월 취임 이후 강력한 인적 쇄신과 부대사업 정리로 AICT 기업 전환을 준비해왔다. 이 과정에서 야심차게 추진됐던 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정리됐다. 2023년 2월 KT는 현지법인인 KT헬스케어비나를 설립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베트남 DX(디지털전환)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김 대표가 취임한 이후 건강검진센터 건립과 헬스케어 사업을 중단했었다. 김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AX컨설팅과 AI 전문가 양성 등 비엣텔의 성공적인 AX 전환을 지원하고 베트남과 동남아 지역의 전방위적인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KT는 'AI 혁신 파트너'로서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AX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닷컴, 이하 징둥)과 배터리 제조사 CATL, 광저우자동차(GAC)가 공동개발한 중국 '국민 전기차'가 출시된다. 이번 국민 전기차 출시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HD현대중공업의 쇄빙선 수주는 정당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HD현대중공업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신 핀란드 업체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