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금호타이어가 미국에 온·오프로드 겸용 터레인(험지용) 타이어 ‘로드벤처 RT(Road Venture RT)’를 출시한다. 고성능 SUV·픽업트럭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온로드 주행 편안함을 동시에 보장하는 신제품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터레인 타이어 로드벤처 RT를 출시한다. 금호타이어는 내달부터 17~22인치까지 총 27개 규격을 선보이고, 내년 2026년형 추가 신제품 라인업을 내놓을 예정이다. 로드벤처 RT는 오프로드용 머드테레인(MT)과 온로드 중심 올터레인(AT)의 중간 성격을 갖춘 러기드 테레인(RT) 타이어다. 공격적인 트레드 패턴과 지그재그 그루브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에서 강력한 견인력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고분산 실리카와 최적화된 배수 설계로 빗길 제동 성능을 높이는 한편 고기능성 합성고무와 카본블랙을 적용해 내마모성과 절삭 저항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거친 노면 돌출물 배출 기능도 갖췄다. 금호타이어는 로드벤처 RT를 통해 양쪽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하이브리드 타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인 8만㎞ 트레드 마일리지 보증과 로드 해저드 보증, 30일 만족 보증제까지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한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에서는 오프로드 활동을 즐기는 SUV·픽업 소유자가 늘고 있으나 동시에 일상 주행 쾌적함도 원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두가지 수요를 충족하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들 사이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앞두고 관광·유통업계에서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책적 지원과 글로벌 이벤트가 서로 시너지를 내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해외여행 제한 정책, 내수 경기 침체, 엔저·환율 불안정 등 여러 악재로 꽁꽁 얼어붙었던 업계에 해빙기가 찾아왔다는 분석이다. 2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즉 유커들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관광업계는 이번 조치로 최근 늘고 있는 방한 관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52만68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280만명)의 90.2%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조치는 유통·숙박·식음료·면세점 등 다양한 업계에 직접적인 수혜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7일)에 앞서 시행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1인당 소비액이 높고 면세점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의 복귀는 유통업계에 실질적인 매출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도 관광·유통업계 업황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로 2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41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주시 숙박업계는 21개 회원국 정상을 맞이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과 외국인 친화적 안내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APEC 정상회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이므로,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경제적 특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면세점 매출 증가, 지역 특산품 소비 촉진, 관광 굿즈 판매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수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관광업계는 올 하반기부터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거나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관광 활성화를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 K-컬처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소비 회복의 직접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까지 겹치면서 지역과 업계 전반에 실질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메인 고객이었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으면 면세점 이용객 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WB그룹의 합작사 설립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르면 내달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폴란드 일간지 wnp.pl와 테크닷인포(Tek.Info) 등 외신에 따르면 피터 보이치에쇼프스키(Piotr Wojciechowski) WB그룹 회장은 "한화와 합작투자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내달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서 계약 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폴란드에서 개최된 방산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내달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방산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WB그룹과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사 설립을 논의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인 WB 일렉트로닉스(이하 WBE)가 49% 비율로 출자해 합작사를 신설하기로 했다. 신공장에서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탄(CGR-080)의 현지 생산에 나서며 세부 조건을 협상해왔다. 현지에서는 폴란드 군사 시설과 인접한 서부와 남서부 지역에 공장이 들어서고, 컨테이너를 비롯한 여러 부품을 신공제작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본보 2025년 5월 20일 참고 한화에어로·WB그룹 합작사 '청사진' 공유…폴란드형 천무 미사일 공동생산> 한화와 WB그룹은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고 내달 전시회에서 이를 담은 합작투자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보이치에쇼프스키 회장은 천무의 '폴란드화'를 강조했다. 그는 "공장이 위치하는 지역 내 여러 폴란드 파트너들이 참여하게 된다"며 "여러 지방 정부와 논의 중으로 공장 위치는 공개할 수 없으나 (합작 사업에) 참여하는 협력사 수는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미국에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북미 현지 조립 역량을 강화해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 제품 납기 단축과 고객 서비스 향상은 물론 시장점유율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22일 미국 플라스틱산업 전문지 '플라스틱뉴스(Plastic News)'에 따르면 LS엠트론 미국법인은 오하이오주에 사출성형기 조립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후보 부지를 물색 중이며,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공식 설립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피터 가드너 LS엠트론 미국법인(IMM USA)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오하이오주 마리온에 위치한 약 2만 평방피트 규모의 후보 부지를 방문했다. 해당 부지는 중국 사출성형기 제조사 '이즈미'의 북미 브랜드 '이즈미-HPM'이 사용했던 재제조 시설로, 150톤(t)급 크레인이 설치돼 있어 대형 사출성형기 조립 거점으로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S엠트론이 오하이오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북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북미 리쇼어링 확대 추세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무역 정책 변화와 운송 비용 상승 속에서 현지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이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공급망 등을 발판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하이오 신공장은 LS엠트론의 기존 시설과 시너지를 내며 북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엠트론 미국법인은 조지아주 둘루스에 본사와 테크 센터를 두고 △일리노이주 우드데일 테크 센터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대형 사출성형기 테스트 센터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부품·서비스 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LS엠트론 미국법인의 주요 경영진 변화도 오하이오 신공장 설립 등 신규 투자와 공격적인 북미 사업 전략 추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된다. 가드너 사장은 조만간 LS엠트론 미국법인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 은퇴할 예정이다. 폴 카프리오 영업 담당 사장이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가드너 사장은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LS엠트론을 이끌며 북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 매출을 2배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사출성형기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 고객 맞춤형 제품 공급과 신속한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카프리오 신임 사장은 영업 총괄을 맡아 온 경영 전문가로, 북미 시장에서 20년 이상의 영업 및 사업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오랜 영업 경험과 시장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신공장 설립과 현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 공격적 사업 전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LS엠트론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출기 관련 신규 공장 설립 계획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오는 2033년 5480억 달러(약 766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페리컬 인사이트(Spherical Insights)’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수소차 시장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수소차 시장 규모는 약 345억 달러(약 48조원)로 평가됐다. 시장 규모는 2023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31.8% 성장해 5480억 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수소차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과 정보 교류에 적극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미국은 첨단 기술에 개방적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성장 속도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높은 차량 생산성과 수요로 인해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두 나라가 수소 연료 전지 기술에 지속적인 지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보고서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제약 요인으로 '초기 비용'을 꼽았다. 관련 인프라 개발과 수소 저장 시스템, 연료 전지 기술에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특히 "수소 연료 전지에는 고급 기술과 재료가 필요해 차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비게임 앱의 지출 규모가 게임을 앞질렀다. AI 기술의 발전이 모바일 앱 시장의 지출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2025년 2분기 디지털 시장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인앱결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10억 달러(약 57조3430억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분기 수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게임 앱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한 211억 달러(약 29조5100억원)를 기록, 200억 달러(약 27조9700억원)에 머문 모바일 게임 부문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10년 전 게임 부문 매출은 비게임 앱에 6배에 달했었다. 비게임 앱의 매출 성장은 구독 모델의 보편화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수익화 전략 성공 등으로 모바일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이 일차적인 이유로 꼽힌다. 틱톡은 인앱 결제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보낼 가상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60억 달러(약 8조3890억원)가 넘는 인앱결제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AI앱의 등장이 비게임 앱의 성장에 기폭제가 됐다. 일등 공신은 단연 오픈AI의 챗GPT다. 챗GPT는 전 세계 10억 다운로드를 최단 기간에 돌파했으며, 2025년 2분기 비게임 인앱결제 수익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의 앱 분석 업체 앱피겨스(Appfigures)에 따르면 챗GPT는 2025년에만 13억5000만 달러(약 1조887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경쟁 서비스인 xAI의 그록(Grok)이 기록한 2560만 달러(약 357억원)보다 53배나 많은 수치다. 설치 당 평균 수익 역시 챗GPT는 2.91달러로, 클로드(2.55달러), 그록(0.75달러) 등을 크게 앞섰다. 센서타워 측은 "모바일 앱 경제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구독 모델의 부상과 틱톡의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이어 AI가 변화를 일으키는 큰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양대산맥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글로벌 1위 왕좌를 노린다. 양사의 공통 관심사는 해외 시장 확대다.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신시장 개척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매출 비중이 큰 중국이 경기 침체를 지속하면서 미국, 동남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친환경 전략을 통해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넘버원 파운드리를 노리고 있다. 23일 시장 조사 기관 HTF MI 리서치(HTF MI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은 오는 2031년 106억2000만 달러(약 14조703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5.8% 성장해 현재 71억5100만 달러(약 9조9080억원)에서 6년 뒤 106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 확대 속에서 국내 대표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무기로 글로벌 빅3에 나란히 자리매김하며 'K-뷰티 파운드리'로 부상하고 있다. ODM은 브랜드 의뢰에 따라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맡는 방식으로, 맞춤형 제품과 친환경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수요가 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을 이끌 키 플레이어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국내 1위 ODM 기업 코스맥스는 전 세계 약 1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산 능력의 절반가량을 생분해성 제형과 재활용 포장 중심으로 전환해 '친환경 ODM' 전략을 강화했다. 전체 고객사의 60% 이상이 친환경 라벨링을 요구하는 상황에 발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코스맥스는 미국·중국·유럽은 물론 중동, 인도, 아프리카, 남미로 사업을 넓히며 신규 고객 300여 곳을 확보했다. 한국콜마는 세종 공장에서 연간 4억5000만 개 제품을 생산하며 로레알, 에스티로더, 아르마니, 키엘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한 900여 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한다. 자체 브랜드 없이 위탁 생산에만 집중하는 전략은 '화장품계 TSMC'라는 평가를 낳았다. 한국콜마는 지난 2023년 신규 계약 253건을 체결해 전년 대비 48.8% 증가했으며, 매출의 5~7%를 R&D에 투자해 AI 기반 피부 진단 플랫폼 '카이옴'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지난 3월 이탈리아 코스모팩 어워드에서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ODM 기업들의 성장세는 K뷰티 수출로 직결되고 있다. '뷰티 오브 조선', '달바' 등 인지도가 낮은 중소 브랜드들이 ODM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면서 지난해 1분기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1% 증가한 15억5000만 달러(약 2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60.5%)과 일본(18.3%) 수출이 크게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ODM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는 추세"라며 "글로벌 ODM 시장은 단순 제조를 넘어 기술력과 데이터 경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는 것도 ODM 업체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은 이미 미국에 생산공장을 구축,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미국 뉴저지주(州) 오이스터 크릭 원자력 발전소 부지에 소형모듈원전(SMR)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홀텍에 따르면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뉴저지 상원 및 주의회 공청회에 참석해 오이스터 크릭 SMR 개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홀텍은 오이스터 크릭 원전 부지에 300㎿(메가와트)급 SMR 4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 시설과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도 구축할 계획이다. 싱 CEO는 "오이스터 크릭은 미국 최초의 원자력·태양광 하이브리드 발전소가 될 것"이라며 "2019년 원전 폐쇄 이전 생산량의 두 배 이상인 1350㎿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2021년 홀텍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진출 협력 계약을 맺고 SMR 개발 및 사업 추진, 원전 해체 사업,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 왔다. 두 회사는 현재 미국 미시간주에 팰리세이즈 SMR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말께 착공해 2030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미국 정부의 인허가 과정 등을 거쳐 계획대로 연말께 착공하면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 SMR을 건설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 기업이다. 19개 자회사를 가지고 5개 대륙에 진출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원전 해체 사업 미국 점유율 1위 등 원전 사업 전반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홀텍이 개발 중인 SMR-300은 300㎿(메가와트)급 소형원전이다. 사막·극지 등의 지역과 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오션이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에 이어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을 미국 내 두 번째 생산 거점의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필리조선소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생산거점을 다변화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22일 더구루 취재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미국 내 신규 생산부지로 휴스턴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설비 확충이 필요해 여러 지역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오션이 휴스턴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곳이 항만 인프라와 에너지 기업이 집적돼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휴스턴은 필리조선소가 안고 있는 지리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춘 데다, LNG 관련 설비가 밀집해 있어 대형 도크 설치와 인력 수급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이 새로운 부지를 모색하는 배경에는 필리조선소의 물리적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 필리조선소의 드라이도크(육상 도크) 규모가 협소해 대형 선박 건조에 제약이 따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강변 확장이나 플로팅 도크 설치 방안도 검토했으나 각종 환경 규제에 가로막혔다는 것. 필리조선소가 위치한 델라웨어강변은 델라웨어강유역위원회(DRBC)의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도크 확장이나 매립 공사 시 수질보전법(Clean Water Act)과 국가환경정책법(NEPA) 등 연방 법규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입지가 공항과 인접하다는 점 또한 발목을 잡는다. 항공기 이착륙 경로에 걸려 5500톤(t) 등 초대형 해상 크레인과 같은 고층 설비를 설치할 수 없어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향후 한화오션은 휴스턴을 비롯한 복수 후보지를 비교·검토한 뒤 최종 투자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존스법(미국에서 건조한 선박만 미국 연안에서 해상운송 가능)'과 ‘바이 아메리칸(미국 제품 구매)’ 정책 기조 속에서 현지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LNG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LNG 수요는 2030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한화오션이 미국 내에서 추가 생산거점을 확보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만이 한국에 그린 수소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했다. 오만은 그린 수소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미 오만에 진출해 있는 포스코홀딩스와 삼성E&A에 추가적인 사업 수주 기회가 올지 주목된다. 22일 오만 에너지광물부(MEM)에 따르면, 모신 하마드 알 하드라미 차관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주한 오만 대사관에서 열린 ‘한국-오만 그린 수소 투자 포럼’에 참석해 한국 기업들의 그린 수소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했다. 알 하드라미 차관은 “한국과 오만은 에너지 분야에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그린 수소 프로젝트 참여는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압둘아지즈 사이드 알 시드하니 ‘하이드롬(Hydrom·오만의 그린수소 전략 총괄 기관)’ 이사는 “그린 수소 협력을 위해서는 실용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양국 간 우선 순위를 일치 시키고 참여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만은 약 5만km²의 부지를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 할당하며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연 100~150만t, 2050년에는 연 750~850만t의 그린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이미 오만 그린 수소 산업에 진출해 있다. 포스코홀딩스(지분 44.8%)와 삼성E&A(19.2%)는 지난해 공동 유한책임법인(LLC) '하이드로젠 두쿰(Hydrogen Duqm)'을 설립해 '두큼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두큼 경제자유특구 인근에 5GW 규모 재생발전설비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2GW 규모 수전해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초기 개발 단계로 오는 2027년 최종 투자 결정 이후 2030년 본격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중국 정밀기계 업체와 손잡고 미국·유럽에 배터리캔 생산기지를 설립, 국내 배터리 3사 공략에 나선다.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슬라이크(SLAC, 중국명 斯莱克)'는 전날 동원시스템즈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투자·지분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사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 최소 1개 이상의 합작사를 세우고 원통형·각형 배터리캔을 생산한다. 동원시스템즈와 슬라이크는 양해각서에 합작사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을 일컫는 '한국 3대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이들 고객사와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MOU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공동으로 협상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합작사는 양사의 공동 전담 창구 역할을 맡아 현지에서 고객 발굴, 협상, 운영을 진행한다. 동원시스템즈는 기술·투자 평가와 공장 설계, 기존 고객 네트워크 활용 등 초기 구체화 작업을 담당하고, 슬라이크는 엔지니어링 지원과 제조 공정 관련 기술 자료를 제공한다. 양측은 합작사 설립을 위해 공동 워크그룹을 꾸려 세부 협의에 나선다. 시장조사·입지 검토·재무 타당성 분석·위험성 평가 등을 실시하고 상업화 계획도 마련한다. 합작사 출범 이후에는 영업과 기술개발을 공동을 담당한다. 협력 기간 동안 개발되는 지식재산권은 슬라이크가 보유하고, 이후 개발 기술의 권리 귀속은 합작계약에서 별도 규정한다. 동원시스템즈와 슬라이크는 원통형 배터리캔을 동원시스템즈가 보유한 DWI(드로·월 아이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 예정이다. 각형 배터리캔은 초기에 상대적으로 단순한 DRD(드로·리드로) 기술을 적용한 뒤 기술 준비가 완료되면 DWI 방식으로 전환해 대량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DWI 기술은 알루미늄 음료 캔에서 발전한 초박판 성형 방식으로 소재 효율과 대량생산성이 뛰어나다. 동원시스템즈는 슬라이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배터리캔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현지 생산 역량을 구축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국내 배터리 3사와의 거래 확대뿐 아니라 향후 해외 완성차·배터리 고객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1980년 설립된 동원시스템즈는 40년 이상 식음료용 알루미늄 캔과 포장재를 주력으로 생산해온 동원그룹 계열사다. 2020년 이차전지 사업에 진출한 뒤 관련 투자를 강화해왔다. 이듬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에 원통형 캔을 납품하던 원통형 배터리캔 제조사 ‘엠케이씨(MKC)’를 인수해 경쟁력을 높였다. 국내에는 경북 칠곡, 충남 아산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현재 테슬라향 2170(지름 21mm·높이 70mm)과 4680(지름 46mm·높이 80mm) 배터리캔을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캔 외 초극박 양극박과 파우치형 배터리셀 외장소재 사업을 육성 중이다. 기술력 강화와 국산화 목표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자체 개발한 초고강도 양극박과 파우치형 배터리캔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슬라이크는 2004년 설립된 중국의 정밀 장비 제조 기업으로, 알루미늄 캔과 음료 캔 생산용 고속 설비와 성형 기술을 전문으로 개발한다. 주력 제품은 고속 이지오프닝 캔과 음료 캔 생산 라인으로, 자체 핵심 장비와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전 세계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 약 500명의 직원과 108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며, 설계·제작·조립·검사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삼양식품이 '농업계의 하버드'로 불리는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Wageningen University)'와 산학 협력을 시작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건강과 품질을 중시하는 브랜드 철학을 가진 세계적인 식품기업 다논(Danone)과 페레로(Ferrero)도 참여한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 식품 연구 네트워크가 형성돼 글로벌 식품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유럽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와게닝겐대와 식품 기술 개발 연구를 위한 협업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 식품 가공 방법이 소화율, 식품 매트릭스, 그리고 대사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와게닝겐대는 농업, 식품, 환경, 생명과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 중심 대학으로, 정부, 기업 등과 긴밀한 협력으로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마트팜, 애그테크(AgTech), 지속 가능한 농업 등 첨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양식품과 와게닝겐대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글로벌 식품 회사인 다논과 페레로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논은 요거트와 유제품으로 가장 유명한 기업이다. 생수 브랜드 에비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에 본사가 있는 페레로는 페레로 로쉐, 누텔라, 킨더, 틱택과 같은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 세계 초콜릿 및 제과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식품 기업이다. 삼양식품이 세계적인 식품 연구 중심 대학, 글로벌 식품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단순한 라면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푸드테크 리더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은 한국 식품 산업의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발판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단순한 공동 연구를 넘어 식품 산업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평가된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히트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이 1조821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처음 1조원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49.8% 늘어난 2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적극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를 통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이며, 판매량 반등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일본 니혼자이게이(닛케이)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의 대만 생산을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하반기 아이폰18 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 시제품 생산 및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의 시제품을 생산하려는 배경에는 아이폰 생산 협력사인 폭스콘이 있다. 밍치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폭스콘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폴더블 아이폰 생산지로 인도를 선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애플은 미·중 갈등 속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안보 문제에 직면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원자력 발전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 각국에서 경제적·기술적·사회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원전 도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친원전'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2050년까지 25기가와트(GW) 용량의 원자력 발전에 최대 2080억 달러(약 28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동 중인 원자로가 없는 동남아 국가들은 2050년 예상 발전 비용이 MWh당 220달러로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MWh당 101달러의 두 배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선호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성이 높고, 경제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며, 환경 친화적이다. 크기가 작고 설계가 단순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자연 순환 냉각 등 피동적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비상시에도 자동으로 냉각이 가능해 안전하다. 또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10~30년 소요 기간과 비교해 2~3년 안에 구축을 가속화해 경제적으로도 운영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기업 전력구매계약(CPPA)을 통해 안정적이고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