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환경 서비스 글로벌 선도기업 베올리아(Veolia)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핵심 산업 파트너사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한국 내 협력 확대에 나섰다.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한국 기업들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공동 혁신'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일 크리스토프 마케(Christophe Maquet) 베올리아 아태지역 CEO 링크드인에 따르면 마케 CEO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KG스틸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 여수 공장 등 주요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고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마케 CEO는 각 산업 현장의 실정을 점검하고, 베올리아가 추진하는 생태 전환(Ecological Transformation) 전략에 기반한 실질적인 탄소 감축 및 운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마케 CEO는 "한국에서의 기반은 매우 탄탄하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파트너들과 전략적 공동 혁신의 새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베올리아는 지난 15년간 협력해 온 KG스틸과는 탄소 중립 미래를 위한 협력 범위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정 효율 개선과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구조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석유화학과는 지난 20년간 이어진 산업 용수 공급 안정화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20년의 운영 및 유지보수(O&M) 전략을 공동 설계하기로 했다. 수처리 고도화와 설비 신뢰성 제고를 통해 기후 리스크에 대응하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를 포함한 발전·에너지 분야 고객사들과도 만나 수처리 기술과 현장 운영 역량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베올리아는 기술 컨설팅부터 설계·시공·운영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연계해 총운영비용(OPEX)을 절감하고 탈탄소 성과를 동시 달성하는 모델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장에서는 '원팀(One-Team)' 협업 체계가 성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한국 조직과 글로벌 기술 조직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해법을 빠르게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마케 CEO는 "산업 성장과 환경 성과는 양립할 수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이를 실증 사례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강남·서초·송파구 등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 3구가 동반 하락한 것은 2년 만이다. 강남권 약세와 함께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도 4주 연속 둔화됐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월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0.04%포인트 축소돼 4주째 둔화세를 이어갔다.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구(-0.06%) △송파구(-0.03%) △서초구(-0.02%) △용산구(-0.01%)가 가격을 낮춘 급매물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강남 3구가 동반 하락한 건 2024년 2월 첫째 주 이후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용산구는 같은 해 3월 첫째 주 마지막으로 하락한 뒤 내내 상승 기조를 이어왔다.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일부 다주택자들이 호가를 낮춰 급히 주택 처분에 나섰고, 고가 1주택 보유자들도 6월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은 점 등이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4개 지역은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어 왔다. 부동산원 아파트 동향 누적 상승률을 기준으로 송파구가 작년 20.89% 급등하며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서초구(14.07%)·강남구(13.59%)·용산구(13.16%)도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8.98% 상승하며 2004년(23.46%)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784건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이 없음을 밝힌 1월 23일(5만6219건) 대비 20.6% 늘었다. 강남권 중심으로 매도 호가도 떨어지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급매로 34억원에 나와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4일까지만 해도 36억7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으나, 몇 주 새 3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에서는 전용면적 183㎡ 12층은 작년 12월 128억원에 거래됐는데, 최근 동일 면적 3층이 그보다 30억원 낮은 98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반면 서울의 나머지 21개 자치구는 모두 상승했다. △강서구(0.23%) △종로구(0.21%) △동대문구(0.21%) △영등포구(0.21%) △성동구(0.2%) △광진구(0.2%)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때 불가능해 보였던 자본시장의 정상화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처럼 망국적인 부동산 공화국을 해체하는 것 역시도 결코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며 "주택 매물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 전셋값 상승률도 둔화 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방한 외국인도 많았지만 더 많은 국민이 해외로 나가면서 관광수지도 3년째 적자를 이어갔다. 1일 한국은행의 '2025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229억1000만 달러(약 33조원)로 집계됐다. 2024년(217억2000만 달러)보다 5.5% 증가한, 사상 최대 기록이다.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가장 큰 이유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55만명으로 전년(2868만6000명) 대비 3% 늘었다.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액도 59억8000만 달러(약 8조5400억원)로 전년보다 1% 증가하며 완만한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156억9300만 달러(약 22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1.3% 늘어났다. 체크카드 해외 사용액은 72억1500만 달러(약 10조3000억원)로 15.7%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해외 카드 사용액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1.5%까지 확대됐다. 환전 수수료 부담이 낮은 트래블카드 등 체크카드 기반 상품이 확산되면서 해외 결제에서 체크카드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나라 밖으로 나간 국민이 더 많아지면서 관광수지도 3년째 100억 달러(약 14조3000억원) 넘는 적자를 이어갔다.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2025년 한국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수지는 107억6000만 달러(약 15조3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야놀자리서치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객단가 하락과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 관광) 지출 팽창이라는 상반된 소비 구조가 맞물린 결과”라며 “인바운드 관광의 수익성을 높이는 질적 전환이 동반되지 않으면 만성적 적자와 구조적 불균형이 굳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집트 신임 군수부 수장과 회동했다. 올해 이집트향 K9 자주포(K9A1 EGY)의 전력화를 앞두고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K9 자주포에 이어 포탄 현지 생산을 추진하며 한화의 자주포 사업이 이집트 방산 역량 강화에 기여한 성공적인 현지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집트 국가정보국(SIS)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집트지점 대표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살라 솔리만 곰블라트(Salah Soliman Gomblat) 군수부 장관과 만났다. 이번 회동은 지난 10일 곰블라트 장관의 취임을 맞아 상호 인사를 나누고 방산 협력을 논의하고자 이뤄졌다. 곰블라트 장관은 한화와의 파트너십에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이집트 공장에서 진행 중인 K9A1 EGY 자주포 생산을 언급하며 이를 방산 제조 부문에서 가장 성공적인 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해진 일정과 기술 표준에 맞춰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한 조율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은 양국 지도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견고한 파트너십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화 대표단은 곰블라트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수부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지 공장의 엔지니어, 직원과 협업해 합의된 일정 내에 K9 자주포 사업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이집트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K10 탄약 운반차, K11 사격 지휘 장갑차 등 패키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분기부터 인도하고 일부 물량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에 위치한 '팩토리 200'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K9 자주포를 생산 중이며 향후 155㎜ 포탄도 현지에서 조립해 이집트 군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집트향 K9은 국내에서 개발된 1000마력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약 1년 동안 사막과 산악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시험을 완료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4만7000가구에 달하는 신도시급 규모의 목동 재건축이 본격화하면서 아파트 거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압박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실수요자 선호가 높은 평형 위주로 가격도 올랐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목동 신시가지 11단지 66㎡ 은 20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말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올랐다. 목동 4단지 47㎡도 지난 14일 21억원에 손바뀜했다. 작년 말보다 약 2억원 올랐다. 목동 8단지 54㎡, 목동 13단지 122㎡도 이달 최고가를 다시 썼다. 현재 2만6000여 가구인 목동 신시가지는 재건축 후 약 4만7000가구 규모 거대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2기 신도시인 판교신도시(2만9000가구)와 위례신도시(4만5000가구)를 뛰어넘는 규모다. 14개 프로젝트의 총공사비는 약 30조원으로 추정된다. 14개 단지 수주 물량이 이르면 연내 모두 쏟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단지별 상황을 보면 △1·2단지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 △3·4단지 추진위원회 구성 완료 △5단지 설계자 선정 진행 △6단지 조합설립인가 △7단지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 △8·9단지 설계자 선정 진행 △10단지 설계자 선정 완료 △11단지 사업시행자 선정 신청 △12단지 조합 창립총회 예정 △13단지 설계자 선정 완료 △14단지 설계자 선정 진행 등이다.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6단지다. 14개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안전 진단을 통과했고,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 설립 인가까지 마쳤다. 6단지 조합은 지난 1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는데 이번 결과가 목동 재건축 단지의 공사비 산정과 수주 조건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합이 확정한 예정 공사비는 약 1조2122억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3.3㎡당 950만원 수준이다. 최근 압구정·여의도에서 논의되는 3.3㎡당 1000만원에 근접한 수치다. 6단지는 1986년 준공된 단지로 현재 지상 20층, 1362가구 규모다. 재건축 이후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2173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현재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이 입찰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단지도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13단지는 목동 14개 단지 중 유일하게 단지 구획이 직사각형 형태로, 건물 배치와 조망권 확보 등 재건축 추진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9·10·13·14단지는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한다. 특히 14단지는 목동 일대 재건축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현재 3100가구에서 5123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건설사 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건설사 관계자는 "목동은 입지가 뛰어나고 준공 연한이 오래돼 정비 수요가 충분한 데다 사업성도 양호한 지역"이라며 "강서권에서 남아 있는 핵심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만큼 다수 건설사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6000 시대’를 연 데 이어 6300선도 터치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코스피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하는 가운데 해외 증권사에서는 올 상반기 8000 전망도 나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26일 6,307.27에 마감되며 첫 '6000시대'를 열었다. 27일은 다소 하락한 6244.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데 이어 겨우 한달여 만에 6000선을 터치했다. 이번 랠리의 주역으로 인공지능 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꼽힌다. 삼성전자 주가는 20만원을 넘어섰으며, SK하이닉스 역시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에 등극했다. 반도체 외에도 방산, 원전, 조선 등 국내 주요 섹터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정부가 추진해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도 결정적이었다.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한 지주사, 금융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해외 증권사 중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올 상반기 중 8000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반도체 업종의 이익 확대를 반영해 7500∼80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상향 배경에 대해서는 △범용 메모리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슈퍼 사이클 △인공지능 설비 투자 밸류체인과 방위 산업 부문의 견조한 실적 △피지컬 AI의 밸류체인에 대한 재평가 등을 들었다. 아울러 노무라금융투자는 “HBM과 전력 장비 등 AI와 관련한 종목을 비롯해 방위 산업과 바이오 테크, K-브랜드 콘텐츠 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흥국증권이 7900을 예상했다. 흥국증권은 “기업 이익전망의 개선과 저평가된 한국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대응과 이에 호응하는 유동성 상황을 감안해 남은 2026년 중 코스피 등락 범위를 5300~7900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등락범위인 4800~5800과 비교해 상단이 1000포인트 이상 크게 높아진 것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부 국가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 인상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대상 국가나 세부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상호관세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의미가 깔려 있다. 28일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25일 미국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전 세계에 10%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15%로 인상될 것이며, 다른 국가들은 더 높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가 '15%보다 관세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무역법 301조에 따른 불공정 관세 관행 조사 절차 등을 거친 이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국가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가 마무리되면 "122조에 따른 10% 또는 15% 관세보다 더 높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역법 301조는 '부당하거나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정책·관행을 벌이는 타국에 대해 조사를 거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그리어 대표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리의 목표는 연속성"이라며 "기존 정책을 대체수단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국가와 기업들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시행 근거만 변경될 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15%로 관세를 인상하는 보충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리어 대표는 중국에 대해선 "제품에 따라 35∼40%에서 50% 사이의 관세를 부과해왔다"며 "그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전에 한 합의를 최대한 준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의약품 및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가 부과될 것인지를 묻는 질의엔 "이들 품목에 대한 국가안보 관세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상무부가 노력 중인 걸로 안다"고 답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주도하는 위성 통신 시장을 정조준한다. 지상 기지국의 한계를 넘어 스마트폰을 위성에 직접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위성 통신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 스타링크 위성 궤도 환경을 재현한 실전급 기술 검증을 통해 상용화 시점에 맞춰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글로벌 테스트·측정 전문 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이하 키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키사이트는 다음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에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NR-NTN 모뎀과 키사이트의 에뮬레이션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테스트 환경을 시연한다. 이번 협력은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스타링크 다이렉트 투 셀(Starlink Direct to Cell)' 배포 시나리오에 기술적 규격을 정밀하게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실험실 환경에서 저궤도 위성의 빠른 이동 속도와 핸드오버 성능을 스타링크 운용 환경과 동일한 파라미터로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차세대 위성 통신 핵심 주파수인 n252 S-밴드 대역의 라이브 연결에 성공하며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당시 키사이트의 NTN 에뮬레이션 솔루션을 통해 n255, n256에 이어 n252 대역까지 모든 주요 주파수 검증을 마친 삼성전자는 이번 MWC를 기점으로 가상 위성망을 통한 서비스 연속성을 입증하며 상용화 준비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연에는 키사이트의 5G 네트워크 에뮬레이터와 삼성의 NR-NTN 모뎀이 투입된다. 여기에 키사이트가 인수한 스파이런트(Spirent)의 고도화된 위치 측정 에뮬레이션 기술인 'PNT Xe'가 적용돼, 복잡한 위성 통신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데이터 전송 기술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정원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 SOC사업팀 부사장은 "NR-NTN은 LEO 환경에서의 이동성 및 링크 적응 측면에서 새로운 기술적 과제를 제시한다"며 "이번 시연은 미래 위성 기반 5G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연초 주파수 대역 검증부터 최근 6G 속도 경신, 위성 실전 시연으로 이어지는 삼성전자의 지상 6G와 위성 NTN 병행 ‘투트랙 전략’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KT·키사이트와 협력해 6G 핵심 주파수 대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3Gbps 전송 속도를 구현하며 차세대 통신 리더십을 입증한 바 있다. 펭 차오(Peng Cao) 키사이트 무선 테스트 그룹 총괄(부사장)은 "위성 직결 통신이 개념에서 배포 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조기 엔드-투-엔드 검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협력은 위성 통신이 대중 시장으로 확산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양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급감했으며, 점유율도 줄었다. 2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월 유럽 시장에서 총 7만289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8만3283대) 대비 12.5% 하락한 수치다.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점유율은 전년 8.4% 보다 0.8%포인트 감소한 7.6%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그룹별 월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이 같은 달 25만6728대로 1위를 차지했고, 스텔란티스와 르노그룹이 각각 16만4436대와 8만3201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르노그룹과 현대차그룹의 판매 격차는 1만308대다. 토요타그룹은 6만9139대로 현대차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는 △BMW그룹(6만6191대) △메르세데스-벤츠(4만3704대) △포드(3만1385대) △닛산(2만570대) △볼보차(2만367대) 순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지난달 17.0% 감소한 8075대를 판매, 17위에 그쳤고, 같은 기간 BYD는 165.0% 급증한 1만8242대로 12위를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3만3271대)는 전년 대비 19.9% 감소했으며, 기아는 3만9622대를 판매, 5.1% 줄었다. 양사의 각각 점유율은 3.5%와 4.1%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0.7% 포인트 하락했고, 기아는 0.1% 포인트 줄었다. 특히 2024년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각각 4만1803대, 4만4737대로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유럽 시장 내 입지 축소가 우려된다. 지난달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96만13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 점유율 기준으로 16.7%에서 19.7%로 3.0%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총 106만35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110만6604대 보다 3.9% 감소한 수치이다. 제조사 그룹별 연간 판매 순위는 4위를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한중엔시에스가 오는 4월 인디애나주 헌팅턴에 미국 공장을 착공한다. 인디애나 합작공장의 ESS용 라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SDI의 계획에 맞춰 2027년 6월부터 가동한다. ESS 부품을 생산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27일 인디애나 경제개발공사(IEDC)와 헌팅턴 시정부에 따르면 한중아메리카는 인디애나주 헌팅턴 리버포크 웨스트 산업단지(Riverfork West Industrial Park) 내 133에이커(약 53만8232㎡) 부지에 ESS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오는 4월 착공에 돌입해 2027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한다. 한중아메리카는 초기 300여 명을 채용하고 수년 내 전체 고용 인원을 4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 전역에서 최대 5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대가로 IEDC로부터 최대 450만 달러(약 64억원)의 세액 공제와 최대 40만 달러(약 6억원)의 후저 비즈니스 투자 세액 공제(HBI), 그리고 최대 20만 달러(약 3억원)의 교육 훈련 보조금을 수령한다. 한중아메리카는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한 부품을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스타플러스에너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1공장(연간 최대 33GWh)을 가동하고 있다. 2027년 2공장(34GWh)도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 성장의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삼성SDI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I의 미국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는 작년 말 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과 2조원대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 추가 수주도 올리며 현지 공장의 라인 전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중엔시에스는 삼성SDI의 협력사로 컨테이너형 ESS에 쓰이는 수냉식 냉각시스템과 EDI(Enhanced Direct Injection) 소화 장치를 공급해왔다. 삼성SDI의 미국 공장 전환 계획에 맞춰 현지 투자에도 나섰다. 2세 경영자인 김상균 총괄사장이 한중아메리카를 총괄하며 미국 사업에 힘주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헌팅턴에 한중아메리카를 설립해 인디애나 지역사회의 일원이 돼 기쁘다"며 "신규 사업장을 통해 최첨단 ESS 부품으로 지역 고객들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크 브라운(Mike Braun) 인디애나 주지사는 "한중아메리카가 북미 첫 생산시설 투자처로 인디애나주를 택한 것은 주와 헌팅턴 카운티에 큰 호재"라며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인디애나주의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수백 개 고숙련 고임금 일자리를 가져오고 주 전역의 공급망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국방 정책에서 잠수함은 늘 후순위였다. 1960년대 미국 해군에서 잠수함을 빌려 운용했고, 이후에는 영국의 노후 오베론(Oberon)급 잠수함을 도입하며 겨우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북극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국의 안보 우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상황은 급변했다. 오늘날 잠수함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 캐나다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조달 사업인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은 잠수함을 변방의 전력에서 국가 안보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린 상징적인 전환점이다. 이 사업에 뛰어든 한국과 독일은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방산 협력을 넘어 광물, 에너지, 자동차 산업까지 아우르는 '국가 대 국가' 차원의 패키지 제안을 내놓으며 판을 키우고 있다. 최종 낙점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캐나다 현장을 직접 찾았다. -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60조 잠수함戰, 심장부를 가다] ①한화에겐 냉혹한 현실, 나토 동맹 극복은 '과제' [60조 잠수함戰, 심장부를 가다] ②캐나다 해군협회 "韓과 협력 기회 '무궁무진' " [60조 잠수함戰, 심장부를 가다] ③한화 손잡은 CAE, '함정+훈련' 통합 패키지로 정면 돌파 [60조 잠수함戰, 심장부를 가다] ④캐나다 BC주 "CPSP 후속 핵심 역할...수십억 달러 가치 창출" [60조 잠수함戰, 심장부를 가다] ⑤밥콕 "'빠른 인도' 한화, 최고 파트너…통합 솔루션 제안" [더구루 오타와(캐나다)=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방산 기업 밥콕은 한화와 15년 이상 파트너십을 토대로 CPSP 사업 수주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빅토리아급 잠수함의 후속 지원 사업을 통해 역량을 입증한 밥콕과 신속한 인도를 강점으로 한 한화가 각 사 전문성을 합쳐 캐나다에서 '승리 공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밥콕 캐나다를 이끌고 있는 토니 마치(Tony March) 최고경영자(CEO)로부터 CPSP 수주 전략을 살폈다. Q. 밥콕 캐나다를 소개해달라. 밥콕은 2008년 캐나다에 진출했다. 밥콕은 캐나다 왕립해군의 신뢰받는 파트너다. 빅토리아급 후속 군수지원(Victoria In-Service Support, 이하 VISSC) 계약의 주사업자로서, 캐나다 내에서 유일하게 군수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Q. VISSC 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VISSC는 캐나다 해군 최대 규모의 ISS 계약 중 하나다. 밥콕이 수행한 계약의 상당 부분은 잠수함의 장기 도킹 정비 기간(Extended Docking Work Period, 이하 EDWP)의 실행이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함대는 일반적으로 9년 주기로 운용된다. 9년 운용 후 EDWP에 들어간다. 밥콕은 HMCS 시쿠티미(Chicoutimi), HMCS 코너브룩(Corner Brook),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HMCS 빅토리아(Victoria)를 포함해 총 3척의 EDWP를 주도했다. 2건은 손상된 잠수함과 관련된 것으로, 매우 복잡하고 장기간에 걸친 수리가 필요했다. 또한 각 EDWP 사업 기간 동안 밥콕은 소나 시스템 설치, 무기 취급 및 발사 시스템(WHLS) 개조, 범용 모듈식 마스트 설치 등 함정 현대화를 주도했다. Q. 밥콕은 캐나다 왕립해군과의 협력을 통해 어떤 성과를 거뒀나? 지난 18년 동안 밥콕은 잠수함 공급망의 주요 요소들을 캐나다에 성공적으로 이전했다. 450개 이상 협력사와 국가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을 통해 2억3500만 달러의 국내총생산(GDP)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숙련 인력을 양성해 매년 약 2500개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종사한다. 밥콕은 VISSC를 통해 캐나다의 산업기술혜택(ITB)에도 적극 참여했다. 캐나다 중소기업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75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다. 30개 이상의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해 4억1000만 달러 이상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Q. 밥콕이 CPSP 사업에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밥콕은 글로벌 지식과 현지 전문성, VISSC에서의 경험, 숙련된 인력, 탄탄한 공급망, 그리고 플랫폼 전문성을 토대로 CPSP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역량을 갖췄다. 캐나다 전략적 잠수함의 유지 파트너로, 캐나다의 경제 및 국방 수요를 미래 세대까지 충족할 수 있는 유지보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Q. 밥콕이 한화를 CPSP 사업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먼저 한화오션과 밥콕은 각자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다. 한화오션은 수십 년간 정해진 예산과 기한 내에 프로젝트를 완료해 온 실적과 함께 선박·잠수함 건조에 독보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밥콕은 영국과 호주, 캐나다 등 여러 국가의 잠수함 함대를 지원한 유지보수 전문가다. 한화오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CPSP 사업에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한화오션은 캐나다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다. 한화오션은 첫 번째 함정을 6년 만에 인도할 수 있고 매년 한 척씩 추가 건조를 진행할 역량을 갖췄다. 연내 계약이 체결된다면 2032년 첫 인도를 시작으로 2043년까지 12척의 인도가 가능하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도 일정은 캐나다에 신형 잠수함 전력을 확보하는 가장 빠른 경로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밥콕은 건조 계약과 동시에 운용 지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한화오션은 처음부터 협력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Q. 밥콕과 한화오션의 협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주 전략은 무엇인가? 양사는 장기적인 고용 창출과 기술 및 지식 이전, 그리고 캐나다 내 산업 참여를 핵심 목표로 하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캐나다 정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CPSP를 위한 공동 솔루션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Q. 한화오션이 CPSP 사업을 수주한다면, 밥콕은 무엇을 지원하는가? 밥콕은 장단기 유지보수 솔루션 개발 지원과 캐나다 내 건조, 유지·보수·운영(MRO) 역량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현지화 노력 중 중요한 부분에는 KSS-III 잠수함 플랫폼의 핵심 부품인 밥콕의 WHLS를 캐나다로 이전(patriation)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또한 캐나다 내 장기적인 산업 역량 개발과 일자리 창출, 기존 잠수함 유지보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Q. 한화오션과 캐나다 외 국가로 협력을 넓힐 가능성이 있는가? 물론이다. 현재 CPSP 사업은 최우선 과제며 당분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과 최근 발표된 캐나다 국방 산업 전략은 양사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캐나다의 국방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화와 밥콕은) 캐나다 수출 시장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 ※이 기사는 (재)바다의품과 (사)한국해양기자협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중국 최혜국 지위 박탈이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ITC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항구적·정상적 무역관계(PNTR)' 지위 철회가 앞으로 6년간 미국 경제와 산업, 제품 조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산업 분야의 미국 무역과 생산, 가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는 8월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PNTR은 미국과 무역에서 의회의 정기적 심사 없이 최혜국 관세를 적용받는 관계를 말한다. PNTR이 폐지되면 해당 국가의 최혜국 지위가 박탈되고, 따라서 해당국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의 토대가 마련된다. 현재 미국의 PNTR 지위에서 제외된 국가는 러시아·북한·벨라루스·쿠바 등 4개국뿐이다. 미국는 지난 2000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PNTR 지위를 부여한 바 있다. 이후 중국의 대미 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 첫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이후 협상으로 관세율을 20%로 낮췄다. 그는 첫 번째 임기 때도 불공정 경쟁 등을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경한 대중 무역 정책을 펼쳤다. 한편 미국 정부는 미국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위법 판결을 받은 상호관세가 종료됨에 따라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10%의 글로벌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국가별 불공정 무역 관행 조사'와 '수입 품목별 국가 안보 위협 조사'를 병행하며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법원 판결로 무효가 된 관세를 대체할, 검증된 다른 관세 수단이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나라들이 내는 관세가 과거처럼 지금의 소득세 제도를 상당히 대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 수장이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려난 책임을 미국 정부에 돌렸다. 이민과 의료, 교육 등 사회 주요 문제 해결에 실패한 데다 기술 변화 대응 속도도 늦다고 지적했다. 국방과 첨단 기술의 결합을 가로막아 온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태도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한 미국 방산 스타트업 '쉴드AI(Shield AI)'가 대규모 신규 자금을 유치에 성공했다. 쉴드AI는 투자 유치와 함께 지분 매각을 진행해 추가 대출도 확보했다. 쉴드AI는 신규 자금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