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손녀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글로벌 행보에 롯데그룹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신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든 장 이사장은 장학재단을 이끌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을 찾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재학재단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에서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장 이사장은 "롯데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높은 학업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한편 한국 문화에도 관심을 갖고 한국-베트남 우호 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수여식을 통해 베트남 대학생 76명에게 각 400달러(약 54만7000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하노이국립대학교(University National Hanoi) △하노이국립경제대학교(National Economics University)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ano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등에 다니고 있다. 장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직후 롯데장학재단이 펼치는 지원 사업명에 '롯데 신격호' 이름을 새기는 등 신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시아 출장길에 직접 참석해 해외 장학 사업을 이끌고 있다. 장 이사장은 지난 1월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 대학교(Royal University of Phnom Penh)에서 개최된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 지원' 및 '롯데 신격호 캄보디아 칠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은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 업무협약(MOU)를 맺은 4개 프놈펜 왕립대학교, 캄보디아 과학기술 대학교, 왕립 경제 법학 대학교, 캄보디아 NPIC 대학교 등에서 학교 별로 우수 장학생 20명을 선발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450달러(약 61만8000원)의 장학금을 개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캄보디아 크라티에주, 캄퐁스페우주, 라타나키리주 등 3개주에 위치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칠판 교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지난달 필리핀 팡가시난 주정부 청사내 교육 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대학교 4곳과의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참가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업무협약을 맺은 팡가시난 과학기술대학교, 팡가시난 주립대학교, 팡가시난 동부 대학교, 비날란통간 대학교 등에서도 학교 별로 20명의 우수 인재들에게 학기당 450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 이사장은 당시 "필리핀의 유망한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롯데장학재단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받들어 한 달에 1~2개 나라를 다니며 글로벌 인재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피소됐던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 특허 침해 소송에서 완승을 거뒀다. 쟁점이 된 특허에 대한 무효 판정을 확보한 만큼 대법원에 가더라도 원고 승소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11일(현지시간) 'GUI 글로벌 프로덕트(GUI Global Products, 이하 GUI)'가 자사 특허 4건을 무효화한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을 기각했다. 특허권 취소가 확정되면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 침해 소송도 동력을 잃게 됐다. 삼성전자와 GUI 간 법적 분쟁은 지난 2020년 7월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Gwee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GUI는 삼성전자 한국 본사, 삼성전자 미국법인(SEA),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미국법인(STA) 등 3곳을 텍사스 남부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자사가 개발한 특허를 무단 도용해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적용, 특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문제가 된 특허는 쟁점이 된 특허는 △휴대용 전자장치와 함께 사용하기 위한 휴대용 스위칭 장치를 포함하는 시스템 관련 특허 2건(특허번호 10,589,320과 10,562,077) △뷰 스크린·청소용 장치 관련 특허 2건(특허번호 10,259,020과 10,259,021) 등 총 4건이다. GUI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 케이스와 이어폰이 자기적으로 연결돼 착탈 가능한 구조, 케이스를 여닫을 때 이어폰 블루투스가 자동 활성화되는 기능 등에 자사 특허 기술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법원에 삼성전자가 고의적으로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단과 함께 영구 판매 금지 명령, 손배 배상 등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이듬해 PTAB에 특허무효심판(IPR)을 청구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PTAB는 지난 2022년 GUI가 소유권을 가진 4건의 특허의 청구항에 효력이 없어 무효라고 판단했다. <본보 2022년 6월 27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 美 무선이어폰 특허 침해 소송 우위…무효심판 승소> GUI는 IPR 결과가 부당하다며 같은해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했으나 항소법원 역시 PTAB의 결정이 각 근거에 의거, 합리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삼성전자와 GUI 간 법적 분쟁이 완전히 매듭 지어진 것은 아니다. GUI가 연방대법원까지 이 사안을 끌고 갈 가능성도 있다. 또 특허 무효 재판이 마무리되면 GUI가 텍사스 남부지법에 제기한 소송도 나머지 절차를 거쳐 최종 승소 판단을 받아내야 한다. 다만 소송의 최대 쟁점인 특허들이 두 차례에 걸쳐 무효화된 만큼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국내에 기반을 둔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미 특허심판원이 LG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쟁점이 되는 특허의 무효화 여부를 조사하기로 결정하면서다. 12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따르면 PTAB는 최근 LG전자가 작년에 팬텍 코퍼레이션과 팬텍 와이어리스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무효심판(IPR)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가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한 특허 7건 중 5건을 검토한다. LG전자와 팬텍 코퍼레이션·팬텍 와이어리스 간 법적 분쟁은 지난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팬텍 코퍼레이션과 자회사인 팬텍 와이어리스는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LG전자를 고소했다. LG전자가 양사가 소유한 통신 기술 관련 특허 7건을 무단 도용해 과거 LG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장치에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이듬해 8월 PTAB에 IPR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원고 측이 문제 삼은 특허 7건(특허번호 △9,136,92 △9,854,545 △10,869,247 △9,313,809 △9,065,486 △7,283,839 △9,575,631)의 유효성을 따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중 5건은 지난달 8일과 이달 9일 등 이틀에 거쳐 PTAB로부터 조사 의결을 승인 받았다. 2건은 아직 검토 중이다. IPR 결과는 텍사스 동부지법에 계류중인 본 재판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허 무효화 여부 등에 따라 재판 결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팬텍 코퍼레이션과 팬텍 와이어리스의 특허가 무효라고 판단할 경우 LG전자가 본 재판에서 승기를 잡을 확률이 높다. LG전자는 이번 소송에서 원고 측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승소를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의도적으로 갈등을 야기해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특허 괴물’과의 소송에서 패해 거액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는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원고측 로펌 자격 정지를 요청하고 ‘집무집행(Mandamus)’ 청원 등 미국의 다양한 사법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팬텍 코퍼레이션은 '스카이폰'으로 유명한 휴대전화 명가 '팬택'의 후신이다. 지난 2020년 국내 지식재산(IP) 수익화 전문기업 아이디허브가 팬택이 보유한 특허와 브랜드 사용권 등 IP를 인수해 설립했다. 영문명은 같지만 국문명은 팬택에서 팬텍으로 변경했다. 이번 LG전자 외 미국 △나이언틱 △셀알루어 △비엘유(BLU)와 중국 △쿨패드 △원플러스 테크놀로지 등도 제소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후판(두께 6㎜ 이상 철판) 가격 협상이 또 다시 난항이다. 조선업계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후판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철강업계는 인건비와 전기료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져 가격 인상을 주장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업계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철강사들과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후판 납품가 협상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치뤄진다. 조선업계는 전 세계 철광석 가격 하락에 따라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후판가 인하를 기대한다. 조선업계는 제조원가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선박용 후판 가격이 낮아질 경우 그만큼 수익이 더 커지게 된다. 현재 후판의 주 원재료인 철광석 선물 가격은 톤당 99.97달러로 2022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초 톤당 144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31% 가량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로 철강 재고가 10년내 최고 수준에 달하는 등 수요가 급감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철강업계는 후판이 핵심 매출원이라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미 지난해 한차례 가격을 낮춰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만큼 올해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는 인건비와 전기세 등 각종 부대 비용이 늘고 있는 만큼 철광석의 단기적인 시세와 무관하게 판가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후판가는 수입산 후판 증가와 가격 하락세로 톤당 90만원 중반까지 떨어졌다. 철강사와 조선소가 기싸움을 하는 동안 중국·일본 등 외국산 후판의 저가 공세가 이어지면서 후판가가 하락했다. <본보 2023년 11월 30일 참고 조선·철강 '가격 줄다리기' 끝이 보인다...하반기 후판가 소폭 인하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페루의 최대 구리 생산지인 라스밤바스 광산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연중 최고점을 찍은 구리 가격이 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스밤바스 광산 노동조합이 인근 주요 도로를 봉쇄함에 따라 트럭 통행이 중단됐다. 다만 아직 광산 작업은 중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중국 광산기업 오광자원이 운영 중인 광산으로, 지역 사회에서 이익 공유와 처우 개선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이 도로를 봉쇄하면서 항의에 나선 상태다. 앞서 노조는 작년 12월에도 파업을 감행한 바 있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아직 생산 운영에는 영향이 없지만 봉쇄가 장기간 지속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면서 "현재 대체 경로를 통해 광산 작업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람스밤바스 광산은 지역 사회의 요구로 작업 중단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600여일 가동이 중단됐다. 이 광산은 지난해 20만2029메트릭톤의 구리를 생산했다. 이는 전 세계 공급량의 2%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지 중 하나인 라스밤바스 광산이 생산 중단 위기에 몰리면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리 가격은공급 차질과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진으로 촉발된 수요 증가 등으로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기준 5월 인도분 구리 가격이 장중 파운드당 4.323달러로 올라, 전날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도 3개월물 구리 가격이 장중 톤당 9516.5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에서 인력 채용에 나섰다. 현지 인력을 확보해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에 시동을 건다. TRF를 계기로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 개선까지 싹쓸이한다는 전략이다. 이코노미카(Economica) 등 외신에 따르면 한수원 루마니아 지사는 11일(현지시간) 체르나보다 TRF 사업에 투입할 품질보증 엔지니어 지원자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지원자는 원전 품질 관리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고 영어 실력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춰야 한다. 최종 합격 시 1년 계약을 하고 추후 연장을 검토한다. 월 5700레우(약 17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는다. 한수원은 이번 채용을 포함해 현지에서 3명을 뽑을 예정이다. TRF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루마니아에서 추가 수주를 노린다. TRF는 원전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 중인 중수에서 촉매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분리하고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장치다. TRF를 활용하면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수원은 작년 6월 1억9500만 유로(약 28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사업을 따냈다. 2027년 8월까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 한수원은 TRF 건설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원전 시장을 공략한다. 한수원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참여도 노리고 있다. 700㎿ 규모인 1호기는 1996년 루마니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운영 기간 국가 전체 소비량의 9%에 해당하는 1억3300만㎿h의 전력을 생산했다. 2026년 말 수명 만료를 앞두며 루마니아 정부는 30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부터 약 32개월간 압력관 교체를 포함해 대규모 설비 개선에 나선다. 한수원은 개보수를 지원하고자 작년 말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컨소시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발주사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수의 계약을 추가로 맺고 사업 참여를 확정짓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풍력발전타워 제조사 씨에스윈드가 미국이 부과한 말레이시아산 풍력타워 반덤핑 관세에 소를 제기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와 씨에스윈드 말레이시아법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미국이 인도와 말레이시아산 풍력발전타워에 산정한 반덤핑 관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에 따른 것이다. 씨에스윈드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관세 재산정 명령이 내려진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지난 2021년 저가의 인도와 말레이시아산 풍력발전타워로 미국 내 관련 업계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했다. ITC의 결정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인도와 말레이시아산 풍력발전타워 수입에 대해 반덤핑 관세, 인도산 제품을 대상으로 상계관세 명령을 내렸다. 씨에스윈드 말레이시아산 제품에는 3.20%의 반덤핑 관세율이 매겨졌다. CIT는 미국의 통상·관세 소송을 다루는 연방법원이다. CIT 판결은 미국 정부도 따라야한다. 자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의 포스코, 현대제철 등 해외 기업들도 소송을 종종 낸다. 씨에스윈드는 CIT를 통해 반덤핑 관세율을 낮추고자 한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13년에도 반덤핑 규제로 미국 수출이 중단된 바 있다. 미 상무부가 씨에스윈드 베트남 법인이 생산한 미국향 풍력발전타워에 51.54%의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했다. 이에 씨에스윈드는 2017년 CIT에 항의했고 반덤핑 관세율 0%의 판결을 받아냈다. 씨에스윈드는 말레이시아산 풍력타워 관세 부과로 대만과 튀르키예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활용해 미국의 무역 규제에 대응해왔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2017년에 말레이시아 콴탄(Kuantan)에 위치한 에코타워(Eco Tower)를 인수했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윈드 타워(Wind Tower) 수출업체로 해양 및 석유가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동남아시아 주요국과 미국에 수출해왔다. 주로 풍력타워, 압력용기, 원자로, 철구조물을 생산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유럽 판매명 온투즈리)의 제형을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알약에서 액상형 제제로 제품군을 늘려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가 액상형 제제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엑스코프리 액상형 제제는 알약을 직접 삼키기 어려운 뇌전증 환자가 물약(현탁액)처럼 마시거나 비위관(콧줄) 삽입술을 통해 투여할 수 있다. 비위관은 코를 통해 식도를 지나 위까지 삽입하는 관이다. 삼킴 장애가 있거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약물·영양분을 공급할 때 쓰인다. FDA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허가 결정을 내렸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22년부터 뇌전증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액상형 제제 △비인두관 투여법이 기존 알약 형태로 투여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생물학적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1차 지표는 △최대 혈중 농도(Cmax) △혈중 농도 곡선하 면적(AUClast) 등이었다. SK바이오팜이 지난 2017년 국제 출원한 특허도 고려했다. 특허명은 '카바메이트 화합물을 포함하는 비경구용 액상 제제'다. 사이클로덱스트린 유도체를 활용해 엑스코프리의 주요 성분인 카바메이트 화합물을 액상 형태로 만드는 제제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이번 FDA 승인 획득으로 SK바이오팜의 중장기적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제형 다각화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엑스코프리의 전신 발작 적응증 확장, 소아 및 청소년까지 연령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뇌전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8조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미국 시장 비중이 약 70%로 추정된다. 한편 엑스코프리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2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1% 증가했다. 엑스코프리는 지난 2019년 FDA로부터 성인 부분 발작을 적응증으로 한 알약 형태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동신모텍의 이차전지 패키징 자회사 '디에스이브이(DSEV)'가 캐나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 공장 인근에 둥지를 틀고 북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2일 온타리오주 주정부에 따르면 DSEV의 캐나다법인 'DS 액티모 캐나다(DS ACTIMO Canada·옛 DS C&K)’는 윈저시 10만7000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배터리 모듈 부품·팩 케이스 제조 공장을 짓는다. 6000만 캐나다달러(약 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96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캐나다 공장은 DSEV의 첫 북미 제조시설이다. DSEV가 윈저시를 공장 위치로 낙점한 것은 최대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근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해서다. DSEV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조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셀을 받아 배선 등 구성품을 장착한 뒤 패키징하는 작업을 맡는다. 공사 비용은 온타리오주 보조금과 기존 확보한 투자 재원으로 충당한다. 온타리오주 주정부는 지역 개발 프로그램(Regional Development Program·RDP)을 통해 DSEV에 500만 캐나다달러(약 50억원)를 제공키로 했다. DSEV가 지난 2022년 유치한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투자금 총 700억원 중 400억원도 공장 설립에 투입한다. DSEV는 동신모텍이 지난 2020년 설립한 자동차배터리팩 부품 제조사다. 이차전지 모듈·팩 하우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모회사인 동신모텍의 우수한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단기간에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협력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캐나다 외 폴란드에도 현지 법인 '동신모텍 폴란드'를 운영 중이다. 빅 페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온타리오주는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관할 구역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우리 정부는 지역 기업이 지역 사회에서 확장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K-방산 큰손'으로 급부상한 폴란드에서 '종합 세트'로 방산 세일즈를 펼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와 한화오션을 통해 지상 무기부터 수중 무기 체계까지 다각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폴란드와 협력을 강화해 탄약 현지 생산에 이어 K9 자주포 부품 물류센터 개설, 잠수함 수출까지 넘본다. 현재 한화에어로는 폴란드에서 호마르-K(HOMAR-K, K-239 천무 발사대 폴란드명)를 폴란드 생산 탄약 유형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호마르-K 발사대를 수정·개선해 폴란드 생산 122mm 로켓을 발사하는 데 필요한 설계와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3월 28일 참고 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 "호마르-K, 폴란드산 탄약 유형 통합 작업 추진"> 폴란드에 탄약 생산 기술도 이전한다. 한화에어로는 향후 유럽 수출 시장 확보를 위해 폴란드에서 155mm 탄약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화는 또 폴란드에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 III급 최신형인 'KSS-III 배치(Batch) II' 잠수함을 제안하며 '오르카(Orka)'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이 잠수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VLS)이 기존 6개에서 10여 개로 늘어나는 등 무장력이 강화된다. 잠수함 전면에는 이전보다 더 커진 수평발사체계도 탑재, 미사일과 어뢰, 기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폴란드는 3조원 규모로 3000t급 잠수함 2∼3척을 새로 도입하는 오르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르카 프로젝트의 핵심 조건은 △30일 이상 작전 지속 능력 △200m 이상 잠항 심도 △어뢰·미사일·기뢰 무장과 지상·해상·수중 목표물 타격 능력 △특수전 지원 능력 △드론 운용 능력 △기술이전 등이다. <본보 2023년 9월 20일 참고 한화오션, 폴란드·필리핀 잠수함 사업 수주 '적극 어필'> 오르카 사업 수주를 위해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지난해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를 찾아 한화오션 잠수함의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의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화는 폴란드 잠수함 사업 확보를 위해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과 공조한다. 캐나다와 폴란드 등에서 국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밥콕의 오랜 경험과 유지보수, 수리 및 정밀검사(MRO) 분야의 전문성에 한화에어로의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본보 2023년 11월 23일 참고 한화에어로, 캐나다·폴란드·필리핀 잠수함 사업 위해 英 밥콕과 '맞손'> 폴란드에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수출하고 있는 한화에어로는 최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유럽법인 사무소도 오픈했다. 폴란드 포함 유럽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 바르샤바 사무소는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천무 등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뿐 아니라 현지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이전과 전문 교육 등도 진행한다. 한편, 한화에어로는 지난 2022년 K9 자주포 212문과 다연장로켓 천무 218대를 폴란드에 수출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152문의 K9 추가 수출을 위한 2차 실행계약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는 천무 잔여물량 수출을 위한 2차 실행 계약에 앞서 정부 기술 이전 승인을 받고,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중남미 카리브해 국가 자메이카에 첫 진출한다. 현지 극장사업자와 협력해 4DX 특별상영관을 조성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자메이카 극장 체인기업 팰리스 어뮤즈먼트(Palace Amusement)에 따르면 CJ포디플렉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팰리스 어뮤즈먼트는 지난 1921년 설립됐다. 자메이카 수도 킹스톤(Kingston), 몬테고베이(Montego Bay), 포트모어(Portmore) 등의 지역에서 4개의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CJ포디플렉스는 팰리스 어뮤즈먼트와의 협력해 다음달에 영화관 '카리브 5'(Carib 5)에 자메이카 1호 4DX 상영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4DX 상영관에는 영화 장면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시트가 설치된다. 또 바람, 빛, 안개, 향기, 진동 등 21개에 달하는 특수 효과를 제공해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향후 자메이카에 4DX 상영관과 스크린X 상영관을 추가 설치하는 등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돈 사반트(Don Savant) CJ포디플렉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팰리스 어뮤즈먼트와 손잡고 자메이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팰리스 어뮤즈먼트와 긴밀히 협력하며 특별 상영관을 통해 자메이카 영화팬들에게 우수한 영화 감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CJ포디플렉스는 해외 극장사업자와의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일 대만 쇼타임그룹 산하 멀티플렉스 기업 쇼타임시네마(Showtime Cinemas)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쇼타임시네마와 손잡고 내년까지 현지에 8개의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할 계획이다.<본보 2024년 4월 11일 참고 [단독] CJ포디플렉스, 대만 스크린 시장 출사표…쇼타임시네마와 '맞손'> 이달 초 이달 초 미국 B&B시어터(B&B Theatres)와 협력해 텍사스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스크린X, 지역 내 첫번째 4DX 상영관 등을 조성했다.<본보 2024년 4월 5일 참고 CJ포디플렉스, 북미시장 공략 가속…B&B와 맞손 '스크린X·4DX' 늘린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다른 완성차 브랜드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과감한 '전기차 올인 전략'을 토대로 홀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눈을 돌리는 상황이 오히려 미래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전기차 올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눈을 돌리는 상황에서도 기존 계획을 고수하는 것은 물론 투자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운전자는 전기차에 전념하는 회사의 제품을 사고 싶을 것"이라며 "다른 회사가 전기차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삭감하는 동안 현대차는 전기차에 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랜디 파커 HMA CEO가 언급한 '전기차에 전념하는 회사'가 바로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전기차 올인 전략의 핵심이다. 정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은 일찍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이 대표적이다. 전기차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은 로컬 브랜드인 테슬라가 장악하고 있는 국가이자 브랜드 글로벌 전기차 입지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곳이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지난 1분기(1~3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로컬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들 로컬 브랜드가 전기차를 대신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함에 따라 발생한 수요를 현대차가 모두 확보하게 된 셈이다. 결국 전기차에 대한 진정성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이다. 실제 포드는 캐나다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던 신형 전기 SUV 출시 시기를 기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차기 전기 픽업트럭 신모델의 고객 인도 시점도 기존 2025년 말에서 2026년으로 연기했다. GM의 경우 전기차 사업 전략을 수정하고 올해 중반까지 전기차 누적 생산량 40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철회하는 등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 2위를 굳히기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오는 10월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준대형 전기차 '아이오닉9'도 선보일 계획이다. 일단 국내에서 먼저 양산하고 내년 미국에서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생산 전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을 미국으로 수출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현대차는 미국뿐 아니라 인도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EV 현지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 현지 EV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2023년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 루피(약 3조25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일단 2028년까지 6개의 EV 모델을 투입하고,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전소를 대거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22년 내수 시장에서 425만대를 판매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로 등극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가 자동차 판매를 견인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전기차 보급률은 2%대로 낮은 상태이지만, 인도 정부가 전동화 전환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최근 배터리 공급망도 확보했다. 인도 배터리 전문 기업 엑시드 에너지 솔루션(Exide Energy)과 인도 전용 EV 차량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뒤늦게 현지 전기차 생산 공장을 위한 부지 선정 작업을 시작한 테슬라보다 한 발 앞섰다는 평가이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영위한 현지 납산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전문 기업 엑사이드 자회사이다.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22년 설립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중국 바이트댄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세계 최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접근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나섰다. 틱톡은 영향이 확대되며 전세계적인 규제의 대상의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디지털개발부는 자국 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들에 틱톡에 대한 접근을 차단해 달라고 서한을 발송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틱톡이 어린이들의 건강과 신체적, 지적, 정신적, 영적, 도덕적 발달에 유해한 서비스를 제공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을 준수하지 않는다"며 차단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틱톡 접근을 차단하고 나서면서 반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번 조치가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언론인을 체포하고 외국 자금을 받는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권위주의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틱톡 차단도 일련의 흐름 속에서 진행된 여론 재갈 물리기라는 주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어 향후 키르기스스탄 정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틱톡은 최근 출시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미중갈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리자드의 실시간전략게임(RTS) 스타크래프트2의 수석 멀티플레이어 디자이너였던 데이비드 킴(David Kim)이 이끄는 언캡드 게임즈(Uncapped Games)가 신작 RTS 개발 사실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언캡드 게임즈는 유튜브 등을 통해 신작 타이틀 개발 사실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게시했다. 언캡드 게임즈는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로 스타크래프트2 수석 멀티플레이어 디자이너였던 데이비드 킴이 수석 게임 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언캡드 게임즈에는 월크래프트3,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워해머40000:던오브워 등을 개발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있다. 언캡드 게임즈는 대규모 군대로 가득 찬 개인용 컴퓨터(PC) RTS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언캡드 게임즈의 RTS는 경제를 확장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군대를 강화해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전통적인 형태의 RTS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캡드 게임즈는 기존 RTS가 흔히 '고인물'이라고 하는 유저들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은 점을 해결하기 위해 헤일로 워즈 처럼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언캡드 게임즈는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너무 쉽지도 않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