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0도 뚫은 코스피…노무라 8000·흥국 7900 전망

반도체 슈퍼사이클·상법개정안 통과 등 요인
노무라 “상반기 중 8000 도달할 수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6000 시대’를 연 데 이어 6300선도 터치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코스피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하는 가운데 해외 증권사에서는 올 상반기 8000 전망도 나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26일 6,307.27에 마감되며 첫 '6000시대'를 열었다. 27일은 다소 하락한 6244.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데 이어 겨우 한달여 만에 6000선을 터치했다.

 

이번 랠리의 주역으로 인공지능 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꼽힌다. 삼성전자 주가는 20만원을 넘어섰으며, SK하이닉스 역시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에 등극했다. 반도체 외에도 방산, 원전, 조선 등 국내 주요 섹터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정부가 추진해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도 결정적이었다.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한 지주사, 금융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해외 증권사 중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올 상반기 중 8000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반도체 업종의 이익 확대를 반영해 7500∼80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상향 배경에 대해서는 △범용 메모리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슈퍼 사이클 △인공지능 설비 투자 밸류체인과 방위 산업 부문의 견조한 실적 △피지컬 AI의 밸류체인에 대한 재평가 등을 들었다.

 

아울러 노무라금융투자는 “HBM과 전력 장비 등 AI와 관련한 종목을 비롯해 방위 산업과 바이오 테크, K-브랜드 콘텐츠 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흥국증권이 7900을 예상했다. 흥국증권은 “기업 이익전망의 개선과 저평가된 한국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대응과 이에 호응하는 유동성 상황을 감안해 남은 2026년 중 코스피 등락 범위를 5300~7900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등락범위인 4800~5800과 비교해 상단이 1000포인트 이상 크게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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