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노르웨이 차세대 다연장로켓 도입 사업에서 '폴 포지션'(pole position, 레이스 출발 선상 맨 앞자리)에 섰다. 한화에어로가 노르웨이에 납품한 K9 자주포의 뛰어난 운용성능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는 K9 자주포에 이어 천무도 수출해 노르웨이군의 전력강화에 기여하고, 노르웨이를 넘어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독일 군사매체 하르트푼크트(Hartpunkt)와 우크라이나 매체 밀리타니(Militarnyi)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방부는 차세대 장거리 정밀 사격 시스템 도입 사업에서 한화에어로의 K239 천무 구매 의향을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가 한화에어로의 경쟁사였던 독일 KNDS의 '유로펄스'(EuroPULS)의 입찰 제안을 거절하면서 수주전은 한화에어로와 록히드마틴 양강체계로 압축됐다. 노르웨이의 독일 KNDS 제외 결정은 비용과 납품 기간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노르웨이가 한화에어로의 K9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도입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천무 구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노르웨이에서 맞춤형 전투체계를 적용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노르웨이 육군은 한화에어로를 K9 자주포 납기, 품질 및 실전 운용성능 등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2017년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24문을 첫 수출한데 이어 올해 24문의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2017년과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수출이다. 노르웨이는 현재 K9 자주포 28문과 K10 탄약 보급 차량 14대를 운용 중이다. 한화에어로의 K239 천무는 사거리 80km 이상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으며, 개량형은 150km까지 사거리가 확장된다. 이는 프랑스의 현재 전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천무는 하이마스와 비교해 두 배의 탄약운용 능력을 갖췄다. 230㎜급 유도탄을 단·연발로 12발까지 쏠 수 있고, 구경 130㎜ 포드(POD)화탄을 써 총 40발을 동시 발사할 수 있다. 최고 속도 시속 80㎞에 달하는 기동성과 사격 장소 도착 후 7분 만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는 신속 대응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에어로는 노르웨이와 추가 수출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을 모색하며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한화에어로는 지난 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화-노르웨이 산업의 날'을 열고 콩스버그(Kongsberg)와 남모(Nammo) 등 현지 기업들과 공급망 현지화를 모색했다. 이어 6월에는 노르웨이 방산 행사인 'INFO ERFA 2025'에 참가해 천무를 선보였고, 지난달에는 대표단을 꾸려 노르웨이를 찾으며 미팅을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와 경쟁하는 록히드마틴은 라인메탈과 공동 개발한 GMARS(Global Mobile Artillery Rocket System)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와 록히드마틴 간 GMARS 공급과 관련 의견 교환이 있었다. GMARS는 기존 하이마스를 기반으로 한 신형 장거리 다연장로켓 시스템이다. 하이마스의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유럽 실정에 맞게 최적화한 차세대 다연장로켓으로, 신속 기동과 확장성, 나토(NATO) 표준 호환성이 강점이다. 노르웨이는 오는 2028년까지 총 16대의 장거리 로켓 도입을 계획 중이다.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노르웨이의 내년 예산안에는 아직 로켓포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최종 결정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이 인도네시아 주택시장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도네시아 주택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아 GS건설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 될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기업 이스톤 그룹(Easton Group)은 23일(현지시간) GS건설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GSDI(GSENC Development Indonesia)와 빈타로 지역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GSDI는 GS건설의 해외 계열사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에서 주택 및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GSDI와 이스톤 그룹은 조인트 벤처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남부 탕에랑 빈타로 지역 내 3헥타르 부지에 중산층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신호철 GSDI 대표는 “빈타로 지역은 주택 수요가 상당히 높은 곳 중 하나”라며 “입지와 독특한 디자인,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 의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은 인도네시아 주택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컨설팅 기업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택시장은 올해 480억 달러(약 70조65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520억 달러(약 76조54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주택 구매에 대한 부가가치세(PPN) 감면 혜택도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부가가치세 감면을 시행 중이며 이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 비(非)은행 계열사들이 보험·카드 업황 부진과 규제 영향 등으로 실적이 대부분 감소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그룹의 보험·카드·증권 등 계열사 16곳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6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원 대비 8.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신한·하나은행 순이익은 각각 28.5%, 10.3%, 12.7% 증가했다. 4대 은행 중 우리은행 실적만 9.15% 감소했다. 우리금융 계열사 실적이 특히 부진했다. 동양생명·우리카드·우리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익은 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3% 감소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까지 우리금융 자회사가 아니었다가 올해 7월 편입 이후 3분기 누적 순익이 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1% 급감했다. 우리카드 역시 순익이 24.3% 줄었다. KB금융 비은행 계열사도 순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3분기 누적 순익 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며 선방했으나 KB라이프는 2500억원으로 2.3% 하락했고 KB국민카드(-24.2%)와 KB증권(-9%)도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하나금융 계열사 역시 전반적인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하나생명·하나손해보험·하나카드·하나증권 모두 전년 대비 수익이 줄면서 3분기 누적 순익은 3200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신한금융 계열사는 비교적 선방했다. 계열사 누적 순익은 1조2300억원으로 전년 1조2600억원 대비 2.25% 감소에 그쳤다. 신한라이프와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10.1%, 44%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지만 신한카드는 순익이 31.2% 줄었고 신한EZ손해보험 적자폭도 약 2배 확대됐다. 4대 금융 16개 주요 계열사 중 3분기 누적 순익이 증가한 곳은 KB손해보험,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ABL생명 등 5곳에 불과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사는 저출산·고령화와 제3보험 시장 경쟁,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대부분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영향으로 수익의 한축을 담당하는 카드론 수익이 줄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역시 수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김영섭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KT 신임대표에 총 33명의 후보자가 도전했다. KT는 33명의 후보자 중 옥석을 가려 다음달까지는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는 해킹 사태 수습과 내부 결속, 인공지능(AI) 혁신까지 이끌어야 해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대표이사 후보 모집을 진행, 총 33명의 후보군 구성을 완료했다. 후보군에는 지원과 함께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 후보 등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내부 인사로는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이 유일하게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남규택 전 KTcs 대표, 박대수 전 KT텔레캅 대표, 박헌용 전 KT파워텔 대표, 김재홍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황동현 한성대 교수, 박원기 전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윤경림 전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홍성태 전 상명대 총장 등도 차기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서류평가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1차 압축을 진행 16명의 후보를 남긴다. 이후 2차 평가를 통해 8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후 최종면접 대상자 4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임대표 앞에 놓인 과제들 앞으로 취임하게 될 KT의 신임대표에게는 해킹 사태 수습은 물론 AI 등 신사업을 빠르게 진행해야할 임무까지 맡겨지게 된다. 해킹 사태의 경우 전반적인 보안 시스템 정비는 물론 피해자 보상과 위약금 면제 등 다양한 수습책을 총괄해야한다. 특히 피해자 보상과 위약금 면제, 배상안까지 재무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야한다. 일각에서는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자체 개발보다는 외부협력에 방점이 찍힌 AI 사업에 대해서도 전략 변경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실제로 김영섭 대표는 MS와 지난해 6월 한국형 AI·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을 하겠다며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KT AI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KT는 내부 클라우드 시스템을 MS 애저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런 외부 협력 기조는 정부의 소버린AI 프로젝트에서 고배를 마시는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번 KT 신임대표 선출 과정에서는 ICT 전문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 KT새노조 측도 "새로운 CEO를 뽑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첫째가 ICT 전문성"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업계에서는 KT 사정을 잘 알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내부인사의 임명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KT 내부에서도 외부 인사에 의존하면 안된다는 분위기가 퍼져있다"면서도 "신뢰 회복과 사업 전략 혁신을 주도할 신임대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출시했다. 2008년 '아이온' 출시 이후 17년만에 후속작에 출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엔씨 뿐 아니라 최근 넥슨, 넷마블 등도 과거 인기를 끌었던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기존 IP 파워를 이용한 효과적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19일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에서 출시했다. 아이온2는 출시 직후 이용자가 몰리며 접속 오류 등이 발생했다. 엔씨는 출시 당일 긴급 라이브를 열고 이를 사과했다. 아이온2는 출시 직후 빠르게 이용자를 확대했다. 실제로 20일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순위 6위에 랭크됐다. 전체 점유율은 3.63%, RPG 장르 부문 점유율은 10.03%였다. 매출도 출시 이틀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 엔씨는 21일 출시 직후 평균 일일활성이용자(DAU)는 150만명 이상이며, 전체 결제의 90%가 PC에서 이뤄지고 있어 모바일 매출 순위는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기준 아이온2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37위였다. 아이온2의 초기 흥행 성적은 원작 IP 파워가 반영된 수치로 평가된다. 아이온은 160주간 PC방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엔씨의 대표 IP다. 그런만큼 아이온2에 대한 원작 팬들의 관심이 컸다. 지스타 2025에서도 100석의 시연 환경을 조성했지만 관람객이 몰리며 4시간 이상 대기해야 체험이 가능할 정도였다. 엔씨 뿐 아니라 게임 업계 전반에 기존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IP 파워를 확인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된 원작 '마비노기'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전투보다는 힐링, 협동에 초점을 맞춰 많은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이에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외에도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메이플 키우기를 출시했다. 메이플키우기는 양대마켓 매출 1위에 오르며 초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도 올해 3월 RF온라인의 후속작인 RF온라인 넥스트를 비롯해 세븐나이츠 리버스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킹오브파이터AFK, 몬길:스타다이브, 일곱개의 대죄:오리진, 스톤에이지:펫월드 등 인기 IP 기반 게임을 대거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업계는 기존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이 늘어나는 배경에는 신작보다 높은 성공확률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게임이 출시되면서 신작이 관심을 받는 것조차 힘든 상황 속에서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IP 기반 게임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기존 이용자층을 흡수할 수 있어 초기 흥행 가능성이 높고 마케팅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고전 IP 기반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수많은 신작이 출시되면서 관심을 받는 것조차 힘들어지는 가운데 인기 IP 기반 게임은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법으로 앞으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최신 AI 기반 보안 기술을 적극 확장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주요 신제품을 앞세워 보안 운영 효율성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23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뉴욕에서 열린 'ISC 이스트 2025'에 참가해 와이즈넷(Wisenet) 9 시스템온칩(SoC) 기반 AI 카메라, 신규 클라우드 접근 제어 플랫폼 'OnCAFE', 영상관리 솔루션 '온클라우드(OnCloud)', 감시 시스템 설계 도구 '디자인프로(DesignPro)' 등을 공개했다. 한화비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보안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AI·클라우드 기반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OnCAFE는 별도의 온사이트 서버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출입 권한 설정, 장치 관리, 사용자 관리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접근 제어 플랫폼이다. 설치와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면서 시설 규모에 관계없이 확장이 쉬운 구조로 설계돼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기존 ACaaS(Access Control as a Service) 대비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영상관리(VSaaS) 솔루션으로, 에지 녹화와 AI 분석 기능을 결합해 원격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통합 감시 운영을 지원한다. 시스템 상태 모니터링, AI 기반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인사이트 기능까지 포함해 다양한 조직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와이즈넷 9 SoC는 한화비전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칩셋이다. AI 기반 노이즈 감소 기술을 통해 영상 품질을 높이고 저장 효율을 개선했다. 명암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디테일을 확보하는 AI 기반 익스트림 WDR, AI 기반 압축 기능, 색상·성별·나이 등 속성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미 연방정보처리표준(FIPS) 140-3 레벨 3 인증을 충족해 교육기관과 공공 부문의 높은 보안 요건도 만족시킨다. 디자인프로는 감시 시스템 구축 전 과정을 한 플랫폼에서 설계·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별 고객 정보와 장비 목록, 시스템 요구 사항을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스케줄·프레임 속도·장면 조건 등에 따라 호환 카메라와 기록장치를 자동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지도 기반 시각화 기능과 복도형 뷰, 색상 그룹 구분 등 다양한 시각화 도구가 포함돼 있으며, VMS와 PoE 스위치를 포함한 타사 장비도 손쉽게 시스템 구성 산출 및 견적 작성 과정에 반영할 수 있다. ISC 이스트는 미국 동부 최대 보안·감시 기술 전시회로, AI 영상보안·출입관리·사이버보안 등 최신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한화비전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자체 SoC 기반 장비와 클라우드 중심 기술 경쟁력을 부각시키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의 북미 서비스 자회사 삼성 케어(Samsung Care)가 미국 내 서비스 전문가 인력난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홈(Smart Home) 가전·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현지 기술 교육 기관과 손을 잡았다. 고난도 스마트 가전 설치·수리 수요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삼성 케어는 위스콘신주 애플턴(Appleton)에 위치한 애플턴 기술 아카데미(Appleton Technical Academy, ATECH)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카데미 베이(Academy Bay)' 실습실을 마련했다. 이 실습실은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술로 구동되는 스마트 가전제품으로 채워져 있으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최신 연결형 가전과 에너지 효율 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배울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삼성 케어가 고등학교 수준에서 현지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진행하는 최초의 투자다. 4년 과정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 시스템 △스마트 홈 자동화 △가전제품 수리 △전기 시스템 등 기초 지식부터 실제 문제 해결 및 경력 준비를 위한 심화 과정까지 포괄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산업계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이나 전문 학위를 취득하는 데 필요한 학점을 쌓을 수 있게 된다. 미국 노동 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설치, 유지보수 및 수리 직종의 고용이 오는 2034년까지 다른 직종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숙련된 기술 인력 확보가 주요 과제다. 삼성 케어는 이번 교육 투자를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인공지능(AI)및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복잡해지는 스마트 가전 서비스에 대비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케어는 ATECH와의 협력 외에도 삼성기술교육센터(Samsung Technical Training Center) 운영과 삼성기술경진대회(Samsung Skills Competition) 개최 등을 통해 차세대 서비스 전문가 양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비트코인이 장중 1억3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올들어 가장 높았을 때와 비교하면 30% 가량 하락했다. 21일 오후 1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1.5% 하락한 1억28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9일 기록한 고점 1억8000만원 대비 약 30% 낮은 수준이다. 엑스알피(리플)와 이더리움도 각각 1.4%, 1.25% 하락한 3000원, 420만원대에 머물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전일 대비 약 7% 하락하면서 9만 달러대가 무너져 8만5700억 달러(1억26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약세 배경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이 대규모로 순유출되며 수요 기반이 약화된 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되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심리가 확산된 점 등이 지목된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 데이터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며 불안감을 키웠다. 미국은 9월에 11만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시장조사업체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5만 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I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한 점도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AI주에 대거 투자한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을 함께 보유하는 경향이 있어 두 자산의 가격 흐름이 서로 연동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정부가 천연가스 수출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한국 기업이 이 사업에 진출할 기회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4년 기준 세계 5위의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4위의 수출국이다. 천연가스 수출액은 2022년 189억 달러(약 28조원)로 정점을 찍은 후 2024년 60억 달러(약 9조원)로 줄었다. 2020~2024년 매년 전체 수출량의 99% 이상이 미국으로 향했다. 파이프라인 수송 인프라가 대부분 미국으로 집중돼 있다. 캐나다 천연가스 무역구조가 여전히 대미(對美) 의존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외 다른 나라로의 수출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2023년 캐나다의 미국 외 LNG 총수출액은 85만 달러(약 12억원·3852톤)에 불과했다. 중국(69만 달러·약 10억원), 독일(14만 달러·2억원), 한국(1만2000달러·약 1800만원) 순이다. 최근 캐나다 정부는 천연가스 수출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LNG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LNG 캐나다 △크시 리심스 LNG △우드파이버 LNG 등 7개 수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LNG 캐나다는 한국가스공사(5%)를 비롯해 △셸(40%) △페트로나스(25%) △페트로차이나(15%) △미쓰비시(15%)가 참여한 초대형 LNG 플랜트 프로젝트다. 올해 6월 첫 상업 선적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 해안에 있으며 가스전을 연결하는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받는다. 1단계 완공을 통해 연간 14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2단계 확장 이후에는 2800만톤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코트라는 "캐나다는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LNG 수출국으로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북미 내에서 기존의 대미 의존적 가스 무역 구조를 다변화하고, 한국과 일본 등 안정적인 수입 시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NG 캐나다의 상업 가동이 안정화되고 추가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가동될 경우 캐나다는 북미 서부의 LNG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며 " 한국 기업에는 LNG 플랜트 건설, 저장 및 운송 인프라, 기화 및 공급 설비 분야 등 다양한 협력 기회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스웨덴 컨실리움(Consilium)과 선박 내 화재 사고 징후를 포착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실증에 돌입했다. 연구 선박에 이어 컨테이너선에서도 양사 솔루션을 통합해 검증하고 선급협회의 승인 획득을 추진한다. 화재 감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선박 경쟁력을 강화한다. 21일 컨실리움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연구 선박인 '사와스디 선라이즈호'를 활용해 AI 기반 화재 감지 솔루션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의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과 컨실리움의 안전 관리 인터페이스 그래픽(SMiG)을 결합하고 연기와 화염을 사전에 감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HiCAMS는 선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안전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AI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탐지 성능을 갖췄다. SMiG는 선박 화재 감지 시스템 등 화재 관련 센서들의 상태를 시각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두 솔루션을 통합해 상업화 가능성을 엿보고 컨테이너선에서 후속 연구를 검토한다. HiCAMS로 갑판 위에 적재된 컨테이너에서 연기 발생 징후를 포착하고, 컨실리움의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내부 컨테이너의 온도 이상을 추적하는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아스 에른프리드손(Thobias Ernfridsson) 컨실리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HD현대와 협력해 해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인증된 화재 경보 시스템의 주요 구성요소로 이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하고자 한다"며 "컨테이너선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페리의 자동차 갑판, 크루즈선의 아트리움, 쇼핑몰이나 창고와 같이 넓고 개방된 공간은 연기가 천장에 도달해야 연기 감지기가 반응한다"며 "카메라 기반 감지 기술은 훨씬 더 넓은 공간을 모니터링하며 조기에 경보를 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과 컨실리움의 협력은 지난 9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에서 비롯됐다. HD현대중공업은 9월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서 컨실리움과 화재 감지 기술 실증을 위한 정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선급과 협의해 개념승인(AIP)을 획득하고 실질적인 선박 적용까지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화재 감지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 2021년 AI 기반 화재 감지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18만 ㎥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적용해 시연회를 가졌으며 운항 중인 선박뿐만 아니라 건조 단계에도 시스템 적용을 확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남미 최대 항만 확장 프로젝트인 브라질 산토스항 내 '테콘 10(Tecon 10) 터미널' 사업 입찰 일정이 해를 넘기게 됐다. HMM이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가운데 남미 시장 내 전략적 사업 계획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연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테콘 10 터미널 개발 프로젝트는 입찰은 연방회계법원(TCU) 심사 과정에서 입찰 구조를 둘러싼 논의가 완료되지 않아 일정이 미뤄졌다. 심의는 내달 8일 재개될 예정이며, 입찰 공고 후 최소 45일 이상 경과해야 서류 제출과 참여가 가능해 연내 입찰은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다. 입찰 연기는 TCU 판사들 간 의견 불일치에서 비롯됐다. 보고관인 안토니오 아나스타시아 판사는 기존 운영사도 참여 가능한 단일 단계 입찰을 지지하면서 참여 허용시 기존 터미널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반면 브루노 단타스 판사 등 다수 판사는 ANTAQ(브라질 수상교통국)가 권고한 두 단계 구조를 지지, 1차 라운드에서는 기존 산토스항 운영사들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입찰 구조 논란은 머스크, MSC, CMA CGM 등 기존 산토스항 운영사들이 1차 참여 제한에 반발하며 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과 맞물려 있다. 판사들의 최종 합의가 있어야 입찰 조건과 일정이 확정되기 때문에 향후 논의 결과에 따라 전체 입찰 일정이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테콘 10 터미널 개발 사업은 산토스항 사보아 지역에 위치한 약 62만2000㎡ 규모 부지를 개발하고 컨테이너 처리 용량을 기존 대비 50%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최대 35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처리 용량을 지닌 터미널 구축을 목표로 한다. 총투자비는 약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로 추정되며, 운영 기간은 25년이다. HMM은 지난 5월 브라질에 현지 법인 'HMM BRAZIL LTDA'를 설립하며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법인을 통해 입찰 참여, 계약 집행, 인력 운영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테콘 10 입찰 참여 확정시 물동량 조절과 항만 수수료 수익 확보 등 전략적 이점도 기대된다. 이를 통해 남미 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폴란드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생산한다. 초기 생산 물량을 폴란드전력공사(PGE)에 납품하고 이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또한 이르면 차세대 46시리즈 배터리 양산을 모색하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21일 폴란드 P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용걸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LGESWA) 담당은 "폴란드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 생산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은 PGE의 주문을 이행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며 "이 프로젝트(PGE의 ESS 사업)는 전적으로 현지화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PGE는 폴란드 북부 자르노비에츠 지역에 약 1GWh 규모 ESS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LG에너지솔루션과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PGE를 비롯한 잠재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의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공장 라인을 전환하고 ESS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또한 이르면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46시리즈는 지름 46㎜인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 대비 에너지 용량이 5배 이상 크다. 고성능을 요구하는 완성차 업계의 수요에 부응하며 차세대 배터리로 불린다. 이 담당은 "우리의 계획이 실행된다면, (폴란드 공장은) 모든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유일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담당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통해 유럽에서 순환경제를 구현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및 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erichebourg)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에 내년 합작공장을 착공해 2027년 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연간 2만 톤(t)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처리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 담당은 "회수된 원료를 배터리 생산에 재사용하는 것이 다음 단계"라며 "재사용 기술의 상용화에는 많은 비용이 든다"고 부연했다. 특히 유럽은 재활용·재사용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아 배터리 업계의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에너지 소모량도 많아 전력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유럽에서 리사이클링 사업을 하기 쉽지 않다. 이 담당은 "폐배터리의 원재료 회수는 주로 아시아 전문 기업들이 수행하고 있다"며 "당사는 한국과 싱가포르, 중국으로 폐배터리를 보내고 그곳에서 재활용 후 원재료를 회수해 저희(폴란드 공장)에게 다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호주의 차세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커스(AUKUS)'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호주 현지 방산 기업들이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호주 자본의 독립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자립화를 꾀하면서, 영미권 국가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호주 주도의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7일 호주 군사전문잡지 아시아 퍼시픽 디펜스 리포터(Asia Pacific Defence Reporter)에 따르면, 호주의 미션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노바 시스템즈(Nova Systems)'와 원자력 기술 컨설팅 기업 '뉴클리에이트(Nucleate)'가 AUKUS 협정에 따른 핵추진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호주 정부가 핵잠수함이라는 고도의 복합 무기 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독자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노바 시스템즈는 복잡한 방위 시스템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 규모와 심도 있는 전문성을 갖춘 호주의 대표적 임무 시스템 통합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적인 핵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다국적 미사일 제조기업 MBDA가 프랑스 우주·방산·항공기용 반도체 설계 기업 나노엑스플로어(NanoXplore)의 지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