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베트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안정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수요가 급증하는 베트남에서 고도화된 배터리·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앞세워 에너지 전환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말 현지 주요 파트너사·고객·에너지 전문가·규제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BESS – ESG 목표 실행의 게임체인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현지 에너지 전환 흐름에 대응한 기술 솔루션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며 베트남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에는 LS일렉트릭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 EGP 베트남, 베트남 제2 전력건설컨설팅(PECC2) 등 현지·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베트남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저장설비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태양광·풍력 비중 증가로 전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BESS가 전력 안정성 확보와 비용 효율화에 핵심 솔루션이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BESS 구축 사례와 시스템 통합 역량을 공유하며 기술 신뢰성과 운영 경험을 강조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 모델을 현지 기업들에게 소개, 통합 솔루션 기반의 사업 확장 계획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S일렉트릭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에 배터리 셀·모듈·팩을 공급한다. LS일렉트릭은 시스템 통합(PCS·EMS·제어)과 EPC(설계·조달·시공) 역할을 담당한다. 양사는 과거 해외 프로젝트에서 공동으로 BESS를 구축한 경험을 통해 안전성·운영성을 검증해 왔으며, 베트남에서도 동일한 파트너십 체계를 유지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태양광·풍력 발전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송전 제약과 간헐성 문제로 재생에너지 출력 억제가 반복되고 있어 B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개정된 전력 개발 계획(PDP8)과 NĐ-CP 57/2025(직접 전력구매제·DPPA) 시행에 기업들의 탄소배출 감축 요구까지 겹치면서 제조업·데이터센터·산업단지를 중심으로 BESS 도입 검토가 확산되고 있다. 개정된 PDP8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최소 28% △탄소배출 2억 톤(t) 이하 △녹색전력 5~10GW 수출 △2025~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 규모 2배 확대 △BESS 최소 10GW 도입 등을 명시하고 있다. 또 DPPA 도입으로 기업이 발전사로부터 직접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구조가 열리면서 변동성 보완 장치로서 BESS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홀텍 인터내셔널이 미국 정부로부터 미시간주(州)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과 관련해 60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따냈다. 현대건설의 첫 SMR 사업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3일 홀텍 미시간주 펠리세이즈 SMR 사업에 4억 달러(약 59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홀텍 소유의 팰리세이즈 원전 단지에 300㎿(메가와트)급 SMR 2기를 신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내년 1분기 착공해, 빠르면 2030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홀텍이 개발 중인 SMR은 사막·극지 등 지역과 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분명히 했으며, 원전은 이같은 목표의 핵심"이라며 "SMR은 제조업 활성화 촉진, 데이터센터 및 AI 성장 지원, 안전한 전력망 강화 등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홀텍이 받는 '퍼스트 무버(선도자)' 보조금은 에너지부가 SMR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홀텍은 앞서 지난 4월 보조금을 신청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지난 2021년 SMR 개발·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후 SMR 개발, 원전 해체 사업, 사용 후 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있다. 또 두 회사는 올해 2월 확장 협력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라 원전 용량을 300㎿급 SMR로 확대하는 개정 합의와 함께 북미 시장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사업 협력,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위한 공동 조직 운영 등의 내용 등이 담겼다. 아울러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홀텍 SMR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기업이다. 19개 자회사를 가지고 5개 대륙에 진출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원전해체 사업 미국 점유율 1위 등 원전 사업 전반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부는 테네시 밸리 개발공사(TVA)가 추진하는 SMR 사업에도 4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TVA는 클린치리버 원전 부지에 GE 버노바 히타치의 SMR을 건설한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한국이 한미 관세 합의에 따라 약속한 대미 투자액(2000억 달러) 중 일부를 미국 내 원전 건설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미국에 전력 발전을 위한 원자력 병기고(nuclear arsenal of generation of power)를 가져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자금을 대는 수천억 달러로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빅터 페델리 경제개발부 장관이 내달 한화오션을 방문할 전망이다.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현장 실사를 나온다. 내년 초 사업자 선정을 유력하게 점치며 잠수함 사업이 온타리오주에 가져올 경제적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캐나다 일간지 '더 캐네디언 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페델리 장관은 내달 방한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한다. 페델리 장관은 "연방 정부가 잠수함 계약에 신속히 대응해 공급사 목록을 두 곳으로 줄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 초에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델리 장관은 지난달 한화의 경쟁사인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회동했다. TKMS가 토론토에서 개최한 '공급자의 날' 행사에 참석하며 한화오션도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페델리 장관이 잠수함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글로벌 방산 기업의 투자에 따른 경제적 수혜에 있다. 한화오션과 TKMS는 캐나다에 잠수함 사업 수주의 대가로 기술 이전과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인재 양성 등 현지화 전략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밥콕 캐나다 법인, 캐나다 최대 건설사인 PCL건설 등을 비롯해 현지 기업·기관과 협력을 추진하고 전체 생애주기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 TKMS도 캐나다 내 정비 시설을 설립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륙에 위치한 온타리오는 잠수함 건조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35년 이상 업력을 쌓은 온타리오 조선소(옛 헤들 조선소)를 비롯해 300여 개의 방산 기업들이 밀집해 온타리오도 국방비 지출 확대가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마크 카니 총리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궁극적으로 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었다. 국방 예산이 매년 수백억 달러씩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온타리오주 역시 방위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델리 장관은 "우리는 현재 내려지는 모든 결정의 중심에 서고 싶다"며 "이 모든 것은 온타리오에 있는 다양한 기업들에 매우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의 모든 기업들이 온타리오가 운영 중인 연구소, 항공기와 조선 등 국방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잘 알고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화학이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 스마트홈(이하 하이얼)과 손잡고 차세대 가전용 신소재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하이얼은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시장에서 1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가전 시장의 절대 강자다. 특히 LG전자와는 글로벌 시장, 중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치열하게 패권을 다투고 있다. LG화학으로서는 LG전자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이기도 한 하이얼을 기술 협력 파트너로 삼으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는 전략적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더욱이 이번 공동 연구소 설립은 김동춘 LG화학 신임 사장의 취임 이후 첫 대외 행보로, 미래 신소재 경쟁력 강화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조치로 해석된다. 3일 중국 매체 웨두아니(wedoany)에 따르면 LG화학과 하이얼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전략적 협약을 맺고 'LG화학-하이얼 공동 실험실'을 설립키로 했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양측이 보유한 핵심 역량인 △LG화학의 고성능 소재 기술력 △하이얼의 스마트 제조 및 가전 기술을 결합해 신제품·신소재·신공정 등 차세대 가전 개발의 난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연구 성과의 실용화·상용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제품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가전 시장이 고급화·지능화·개인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양사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기술·시장 동반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LG화학은 세계 최대 규모인 연 230만톤의 ABS 생산능력과 글로벌 1위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재생 PCR ABS, 바이오 기반 BCB ABS 등 친환경 신소재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하이얼 역시 프리미엄 가전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가전 기술을 강점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양사는 이번 공동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소재·가전 융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실제 제품 적용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공급자·수요자 관계를 넘어 기술 공동체 기반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는 첫 단계로 평가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15억 명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인 인도 뷰티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인도 뷰티 플랫폼과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인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 개발을 추진한다. 중국, 미국, 동남아에 이어 인도를 새로운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아 세계 1위 ODM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최근 인도 뷰티 플랫폼 '카인드라이프(kindlife)'와 색조 화장품 등 현지 뷰티 제품 개발·유통에 대한 협업을 논의 중이다. 카인드라이프는 250만 명 규모 커뮤니티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 이용자가 85% 이상을 차지한다. 이미 코스알엑스, 스킨푸드 등 다수의 한국 브랜드가 입점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코스맥스는 지난 8월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인도사무소TF(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인도 진출을 공식화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카인드라이프와 협력을 토대로 현지 Z세대 소비자들을 겨냥한 신규 뷰티 브랜드 개발을 검토 중이다. 현지 기후와 피부 특성에 맞는 색조·스킨케어 신규 브랜드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 내 본격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서구적 메이크업에서 벗어나 K-뷰티 특유의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으로 미적 기준이 변화하고 있는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가 인도를 택한 배경에는 K-뷰티의 성장 잠재력이 자리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인도 뷰티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300억 달러(약 44조원) 규모로 성장해 전 세계 뷰티 시장의 약 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는 해외 생산과 영업 거점을 꾸준히 넓혀왔다. 중국과 미국 등에 공장을 두고 직접 생산을 이어가는 한편,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는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영업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멕시코 사무소를 설치해 중남미 지역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에 새 거점을 추가해 유럽 공략에도 나섰다. 한편 현재 전 세계 화장품 ODM 시장에선 매출 기준으로 코스맥스가 부동의 1위다. 이탈리아 인터코스(2위)와 한국콜마(3위)가 추격 중이다. 지난 2023년 기준, 코스맥스 매출액은 1조7775억원을 기록해 2위 인터코스(1조5700억원)를 2000억원이 넘는 격차로 따돌렸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호주 금융사 맥쿼리가 "2026년 코스피가 사상 최고 수준인 6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풍부한 유동성, 친시장적 정책이 맞물리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맥쿼리는 "한국 주식시장이 오는 2026년에도 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견조한 수익 성장, 충분한 유동성, 그리고 주식 친화적인 정부 정책에 힘입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쿼리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김은 "한국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맥쿼리 코리아 포트폴리오 내 103개 주요 종목, 즉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약 70%가 내년 EPS(주당순이익) 성장률 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맥쿼리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기업이 내년 코스피 전체 순이익의 약 52%, 이익 성장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니엘 김은 "현재 글로벌 시장은 역사상 최악의 메모리 공급 부족을 겪고 있고 향후 2년간 공급 완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맥쿼리는 또 외국인 자금 유입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지난 3월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한 이후 외국계 펀드의 매수 활동이 확대됐다"며 "이는 국내 주식 시장 내 유동성 확대와 코스피 반등세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미국 시장에서 소매 투자자들이 일부 이탈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한국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이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 바이오시밀러 안과 치료 '바이우비즈(BYOOVIZ,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명 SB11, 성분명 라니비주맙)' 공략을 가속화한다. 'PFS(Pre-filled Syringe, 사전충전형 주사기)' 제형에 대한 긍정 의견을 받아 유럽 승인을 확정했다.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2일(현지시간) 바이우비즈에 대한 PFS 제형에 대한 추가 승인했다. 이번 PFS 제형 추가는 안과 주사 치료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결정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바이우비즈는 지난 2021년 8월 유럽연합집행위(EC)의 승인을 통해, 유럽 최초의 안과용 바이오시밀러로 등재됐다. 이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or Wet AMD) ▲망막정맥폐쇄(RVO)에 따른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mCNV)을 적응증으로 한다. 2023년 3월부터 유럽 내 다수 국가에서 상업적으로 출시됐다. 바이우비즈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노바티스의 루센티스(Lucentis)를 대체하는 치료제로, 습성 황반변성 등 시력 손상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앞서 지난 10월 바이오젠(Biogen)과 바이우비즈의 유럽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자산매매계약(Asset Purchase Agreement·APA)을 체결했다. 2026년 1월부터 유럽 전역에서 직접 상업화에 나서며, 독자적인 글로벌 판매 체계를 강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 직접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면서 제품 공급망 효율성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가 승인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린다 최 맥도날드 삼성바이오에피스 글로벌 커머셜 부문 총괄은 "바이오젠과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전환과 유럽 고객 및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보장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강화해 유럽 전역의 환자들에게 더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미국 건설장비 기업인 캐터필러를 상대로 광범위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굴착기와 휠 로더 등 주요 제품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수입 및 판매 금지와 손해배상을 요청했다. 글로벌 소형장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특허권 사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두산밥캣 북미법인(Doosan Bobcat North America, Inc)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텍사스 동부지법(EDTX)과 국제무역위원회(ITC), 유럽 통합 특허법원(UPC), 독일 연방 법원에 총 14개 특허에 대한 소장을 일제히 제출했다고 밝혔다. 14개 특허에는 △엔진 속도 제어(특허번호 US 10302027) △차량 주행 제어 시스템(US 8364356) △원격 제어 시스템(US 7831364) △로더 장비에 탑재되는 전기·유압 연결 부품 관리(US 8047760) 기술 △굴착기 전반에 적용되는 조이스틱(US 10934684) 관련 기술이 폭넓게 포함됐다. 두산밥캣은 캐터필러가 경쟁사 장비를 분해해 구조를 분석하고 개별 부품의 CAD(Computer-Aided Design) 도면을 만들어 장비 개발에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굴착기와 휠 로더, 스키드-스티어 로더, 콤팩트 트랙 로더, 불도저 등 두산밥캣의 기술을 도용해 개발한 건설장비를 미국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주문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미국 내 광고와 배포를 중지하고 특허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과 변호사 선임 수수료 등 법률 비용도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ITC 소송에서는 60일 간의 검토 기간이 있는 만큼 두산밥캣의 잠재적 손해에 근거해 추정한 보증금을 캐터필러에 부담할 것을 주문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소송의 대상이 된 특허들은 두산밥캣 건설장비의 기동성, 성능, 정밀성과 같은 고유한 특징을 뒷받침한다"면서 "회사의 특허 기술을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 캐머러에 건설을 추진 중인 나트륨 원자력 발전소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안전평가를 통과했다. 테라파워가 당초 예상한 일정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NRC는 2일 "테라파워의 캐머러 나트륨 원전이 안전성 평과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NRC는 “캐머러 나트륨 원전의 최종 설계가 우리의 설계 기준을 준수할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충분한 안전 기준과 사고 예방 및 사고 결과 완화를 위한 구조물, 시스템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제레미 그룸 NRC 위원장 대행은 언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미 빨라진 일정보다 한 달 앞서 캐머러 나트륨 원전 검토에 대한 기술적 작업을 완료했다”며 “새로운 첨단 원자로에 대한 허가 결정을 18개월 이내에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테라파워는 지난 10월 NRC의 안전평가가 올 연말께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안전평가 결과가 예상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나오면서 나트륨 원전 건설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테라파워는 현재 캐머러에 4세대 소듐 냉각 고속로를 활용한 345㎿ 규모의 나트륨 원전을 짓고 있다. 이 원전은 고압의 물 대신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해 저압에서 운전되며, 자연 대류를 통한 피동 냉각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상업 운전 개시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HD현대는 와이오밍 나트륨 원전에 사용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Reactor Vessel)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나트륨 원전의 주요 기자재 공급사로 선정돼 원전 핵심부를 감싸는 구조물 '코어 배럴(Core Barrel)'과 '가드 베셀(Guard Vessel)', 내부 지지 구조물 등을 제작·공급한다. 이 밖에 SK㈜와 SK이노베이션은 빌 게이츠와 함께 테라파워의 공동 선도 투자자로 참여해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중국에서 SK하이닉스와 배터리 계열사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 특허를 대거 인정받았다. 고집적 메모리 설계와 전고체 배터리 안정성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과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며 현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SK그룹 계열사들이 2020년부터 올 5월까지 출원한 68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작년 같은 달(74건)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승인 절차는 8일에 걸쳐 이뤄졌다. SK하이닉스가 39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SK온(22건) △SK이노베이션(4건·SK온과 공동 개발), △SK텔레콤(5건) △SK케미칼(1건) △SK엔펄스(1건) 등이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가 승인받은 특허 중 뉴로모픽 소자 기술 관련 특허가 눈에 띈다. '뉴로모픽 소자를 포함한 반도체 소자 및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0980892A)' 특허는 인간 뇌 신경망을 모방한 AI 연산 구조를 반도체 칩에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디지털 연산 대비 전력 효율을 높이고 연산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AI 칩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안정성과 고집적 설계 기술도 강화했다. '휘발성 메모리를 포함하는 메모리 소자 및 이의 동작 방법(특허번호 CN121029072A)'은 고속 연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메모리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적층형 메모리 칩 및 메모리 스택(특허번호 CN121001360A)'은 메모리 용량과 집적도를 확대하며 서버와 AI 연산용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SK온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소재와 공정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SK온의 '리튬 란탄 지르코늄 산화물 기반 세라믹(특허번호 CN121039080A)'은 전고체 배터리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강화한다. '원통형 이차전지 및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1011773A)'은 생산 효율과 품질을 개선한다. SK온과 SK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원한 '리튬 이차전지용 전해액(특허번호 CN120978194A)'은 배터리 안전성과 수명을 높이는 전해질 설계 기술이다. 이밖에 SK케미칼은 '폴리에스테르 수지 성형 기술(특허번호 CN121039197A)'로 소재 경쟁력을 확보했고, SK엔펄스는 '반도체 기판 연마 기술(특허번호 CN121039243A)'을 통해 제조 공정 지원 능력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세션 제어와 데이터 처리 기술(특허번호 CN121002938A)' 및 '비디오 디코딩·인코딩 기술(특허번호 CN120915948A)'로 통신 서비스 성능 향상에 주력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과 네덜란드가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이하 토탈)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한 22억 달러(약 3조23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철회하며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난항이 우려된다. 이들 국가는 100개 이상의 환경단체의 금융 지원 철회 압력에 밀려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금융 지원 중단으로 프로젝트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5년째 수주를 기다려온 HD현대과 삼성중공업의 건조 일감도 사실상 증발 위기에 처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영국 통신사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과 네덜란드는 토탈이 주도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대한 22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철회한다. 양측 모두 개발 사업과 관련된 인권 우려 조사를 위해 관련 업체를 고용한 후에 이같은 철회 결정을 내렸다. 영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2020년 영국 수출 금융(UK Export Finance, UKEF)을 통해 2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3억 달러의 대출과 약 7억 달러 규모의 보험 가입하며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대한 11억 5000만 달러(약 1조69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지만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 피터 카일 영국 기업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재개를 준비하면서 UKEF는 당초 합의했던 자금 조달 조건을 수정하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우린 프로젝트와 관련된 위험을 평가했으며, 정부는 영국 납세자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지금 당장 프로젝트 참여를 중단하는 것이 최선이"이라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도 모잠비크 프로젝트에 대한 11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출 보험 신청을 철회했다. 에일코 헤이넨(Eelco Heinen) 네덜란드 재무장관은 "토탈이 지난달 24일자 서한을 통해 보험 일부 해지를 요청했다"면서 "네덜란드는 더 이상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네덜란드 해양 계약업체인 반 오르드(Van Oord)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참여를 보장하는 2억1300만 달러 규모의 보험 정책은 유지된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자금지원 중단은 프로젝트 지연 동안 늘어난 예산 부담으로 재정 압박이 커지면서 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동안 개발 비용은 당초 예상 가격인 20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약 5조7000억원)가 추가됐다. 현재 주주들은 추가 비용 분담 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모잠비크 정부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의 프로젝트 반대도 자금 지원 중단 배경이 된다. 100개 이상의 환경 단체들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기후 변화를 악화시키고, 인권침해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금융 지원 철회를 촉구해왔다. 모잠비크 LNG 사업은 모잠비크 해상1 광구 내 골피노·아툼 가스전을 개발하고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2기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확인된 매장량만 150조ft³(세제곱피트)에 이르며, 토탈은 연간 최대 4300MTPA(만톤)을 확장할 수 있는 2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토탈은 지난 2021년 지역 내 치안 불안정을 이유로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현장에서 철수했다가 지난 10월에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토탈은 해당 프로젝트를 오는 2029년에 개시한다는 목표이다. 자금난으로 프로젝트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5년째 선박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할당하며 오매불망 수주를 기다려온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건조 일감 확보도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월 245억 달러(약 35조원) 규모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투입될 LNG 운반선 17척의 슬롯 확정일을 내년 1분기로 연장했다. 한편, 영국과 네덜란드와 달리 미국 수출입은행은 지난 3월 47억 달러(약 6조9000억원) 대출을 재승인하며,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을 높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튀르키예 고에너지(GO Enerji)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ESS용 배터리셀을 공급하고 고에너지의 신공장에서 배터리팩 생산을 돕는다. LG의 배터리 기술에 고에너지의 현지 친환경 에너지 사업 노하우를 더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2일 튀르키예 투데이와 데일리 사바흐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에너지에 ESS용 배터리셀을 제공하고 배터리팩 기술을 지원한다. 중국 남경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을 고에너지의 신공장에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칸 알디즈 고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튀르키예 앙카라에 ESS용 배터리팩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비는 약 4500만 유로(약 700억원), 연간 생산능력은 2.6GWh로 예상된다. 내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알디즈 CEO는 총 10억 유로(약 1조7070억원)를 쏟아 생산능력을 약 7.5GWh로 키우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고용 인원도 100명에서 900명으로 늘리고 연구·개발(R&D) 센터도 설립해 LG와 제조부터 R&D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디즈 CEO는 LG와의 협력이 수입산 배터리 의존도를 줄이고 ESS 시장에서 튀르키예의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 평가했다. 또한 'G0EN-BESS'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겠다며 수출 타깃 시장으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꼽았다. 유럽과 아시아, 중동의 교차점에 위치한 튀르키예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수출 활로를 넓힌다는 포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포드,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와 배터리 합작공장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2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약 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했다. MOU 체결 이후 세부 협상에 돌입했으나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그해 말 철회를 결정했다. LG에너솔루션은 약 2년 만에 ESS를 앞세워 튀르키예 회사와 협력을 추진했다. 2003년 설립된 고에너지는 튀르키예 태양광 발전 전문 기업이다. 설계부터 조달, 유지보수까지 턴키 방식으로 국내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ESS용 배터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고에너지와 시너지를 내고 유럽 ESS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의 ESS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PGE가 북부 자르노비에츠(Zarnowiec) 지역에 짓는 약 1GWh 규모의 ESS 시설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유럽 수요에 대응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 배터리로 전환하고 현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호주의 차세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커스(AUKUS)'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호주 현지 방산 기업들이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호주 자본의 독립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자립화를 꾀하면서, 영미권 국가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호주 주도의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7일 호주 군사전문잡지 아시아 퍼시픽 디펜스 리포터(Asia Pacific Defence Reporter)에 따르면, 호주의 미션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노바 시스템즈(Nova Systems)'와 원자력 기술 컨설팅 기업 '뉴클리에이트(Nucleate)'가 AUKUS 협정에 따른 핵추진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호주 정부가 핵잠수함이라는 고도의 복합 무기 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독자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노바 시스템즈는 복잡한 방위 시스템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 규모와 심도 있는 전문성을 갖춘 호주의 대표적 임무 시스템 통합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적인 핵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다국적 미사일 제조기업 MBDA가 프랑스 우주·방산·항공기용 반도체 설계 기업 나노엑스플로어(NanoXplore)의 지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