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삼성물산 주가 45만원 상향 “삼성전자·바이오로직스 상황 좋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목표가 상향 가장 큰 원동력"
"SMR 사업 구체화…주주 환원 정책 긍정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계 투자은행(IB) 맥쿼리가 삼성물산의 목표 주가를 높였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과 신사업 구체화 등을 반영했다.

 

3일 금융 정보 플랫폼 스트리트 인사이더에 따르면 맥쿼리는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7일 종가(35만500원)보다 약 30% 높은 수치다.
 

맥쿼리는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지분 5.01%를 보유한 최대 주주 계열사"라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전망에 따라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 가치의 급격한 상승 기대감이 목표가 상향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맥쿼리는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34만원으로 올리며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예고했다.

 

이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호조와 5공장 증설 등에 따른 지분법 이익과 기업 가치 상승분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맥쿼리는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특히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등 해외 수주 모멘텀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건설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의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을 단순한 건설·상사 기업이 아니라, '반도체(전자) + 바이오 + 차세대 에너지(SMR)'라는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지주회사로서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는 지난달 도이세슈티 SMR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FID)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도이세슈티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를 462㎿(메가와트) 규모의 뉴스케일파워 기술 기반 SMR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플루어, 뉴스케일파워, 사전트앤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곳과 이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이후 설계·조달·시공(EPC)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끝으로 맥쿼리는 "삼성물산이 발표한 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 등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이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편이나 배당 확대 가능성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적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78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2023년 이사회에서 2024∼2026년 3년간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작년까지 자기주식의 3분의 2를 소각했고, 나머지 3분의 1을 4월 내로 소각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또 지난달 '2026∼2028년 투자 계획 및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배당 정책과 관련해서는 최소 배당금을 현재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향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70% 수준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주당 배당금은 경영실적, 현금흐름, 정부 세제개편 정책 등을 고려해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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