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구상모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이 오만을 방문해 압둘라 빈 카미스 알 라이시 참모총장과 회동했다. 방산 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현지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서방 전투기에 의존한 오만이 방산 협력 지평을 넓히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23일 오만 국영통신 ONA와 어바웃엠에스알 등 아랍권 외신에 따르면 구 본부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만 왕립군 본부에서 압둘라 빈 카미스 알 라이시 오만 참모총장을 만났다. 양국 군 수뇌부의 회동은 지난 2024년 10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KADEX 2024' 이후 약 1년 만이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합동 훈련 확대와 방산 기술 협력, 인력 양성 등 방산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서는 FA-50의 도입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오만은 그동안 노후 전투기 교체 과정에서 유럽과 미국산을 선호해왔다. 2005년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을, 2012년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높은 서방 의존도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만이 구매선을 다각화하면서 KAI의 FA-50은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했다. KAI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이라크, 폴란드 등에 FA-50을 수출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서방 무기체계와의 높은 호환성과 빠른 인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만 군의 관심을 받고 있다. KAI는 노후 기종 교체 수요에 대응해 중동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작년 4월 이라크 방산전시회 'IQDEX'와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 12월 이집트 방산전시회 'EDEX'에 연거푸 참여해 주력 기종을 선보였다. 이달 초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WDS 2026'에서도 부스를 꾸려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을 홍보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LNG 공급 확대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에너지 대기업 엑손모빌이 최대 11조원에 달하는 LNG 운반선 신조 발주에 나선다. 미국산 LNG 생산·수출 확대를 위한 대형 가스전 및 액화 설비 개발 사업에 따라 LNG 운송에 필요한 신규 LNG 운반선을 주문한다. 건조사 후보 물망에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조선 '빅3'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오를 전망이라 수주 기대감이 높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올해 LNG 운반선 신조 발주를 위해 조선소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발주 물량은 최소 20척에서 최대 30척이다. 현재 엑슨모빌은 선박 기본 사양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건조사로 물망에 오른 일부 조선소와는 초기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슨모빌은 올 3분기에 첫 접촉을 제안해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 공식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조 발주 규모는 최대 1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17만4000㎥급 LNG 운반선이 척당 선가가 2억 5000만 달러(약 3620억원)를 웃도는 수준으로, 국내 조선소가 30척을 모두 수주할 경우 최대 75억 달러(약 10조 8500억원)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수주전은 조선소의 건조 공간(Slot·슬롯) 여력에 따라 수주 규모가 결정난다. 현재 연간 LNG 운반선 생산능력이 65척 수준인 국내 조선소들의 슬롯은 2028년까지 가득 차 있다. 올해 들어 계약된 20척 이상의 선박들 상당수가 2029년 인도분이다. 엑슨모빌도 2029년 인도 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발주 일정을 앞당겨 진행할 수도 있다. 엑슨모빌의 신조 발주 배경에는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와 미국 골든 패스(Golden Pass) LNG 프로젝트, 파푸아뉴기니(PNG)의 파푸아 LNG 확장 등이 꼽힌다. 이중 로부마 LNG는 올해 최종투자결정(FID)의 개발 일정이 예고됐다. 엑슨모빌의 신조 발주량은 국내 조선소에서 나눠서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판 트럼프표 관세 구상에 따라 중국산 선박 대신 한국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서다. 앞서 엑슨모빌은 지난해 중국 조선소에 발주할 예정이었던 LNG 벙커링선 2척의 발주를 보류한 바 있다. 또한 카타르 물량이 2030~2031년 인도분까지 중국 조선소에 배치되면서 중국 슬롯도 소진된 상황이다. 중국 조선소의 참여가 배제되는 전개 속에 한국 조선소의 시장 점유율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조선소들은 시장 차별화와 기술 격차로 고부가 시장인 LNG 운반선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SK텔레콤(SKT)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6'의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인 '4YFN(4 Years From Now)'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SKT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사의 AI 인프라 역량과 스타트업 상생 생태계를 전 세계에 입증할 계획이다. 22일 4YFN에 따르면 SKT는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 부대 행사 4YFN의 핵심 구역인 홀 8.1(스탠드 8.1A30)에 전용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는 SKT의 지원을 받는 △에너자이 △베링랩 △콕스웨이브 △60헤르츠 △큐빅 등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혁신 기업 15개사가 대거 합류해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자 및 대기업 파트너와 직접 매칭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시 현장에는 △AI 최적화 기술 △전문 번역 솔루션 △에너지 관리 플랫폼 등 글로벌 시장에서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솔루션들이 전면 배치된다. 특히 SKT는 AI 인프라와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의 혁신 성과를 강조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 지난 2019년부터 4YFN에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지원을 본격화해 온 SKT는 매년 전시 규모와 전문성을 확대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초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했던 전시 테마는 최근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으로 진화했으며, 올해 역시 혁신 기술을 보유한 다수의 협력사가 참여해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화력을 보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4YFN이 4년 뒤 MWC 메인 홀에 입성할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는 자리인 만큼, SKT의 이번 행보가 국내 AI 생태계의 영토를 유럽 등 글로벌 전역으로 확장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T이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의 일환으로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이번 전시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건설기계가 인도 남부 케랄라(Kerala)주에 신규 딜러 거점을 마련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세에 나섰다. 최근 인도 중대형 굴착기 시장에서 선두 자리에 올라선 데 이어, 서비스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해 현지 밀착형 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1일 HD건설기계 인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인도 케랄라주 코지코드(Kozhikode)에서 신규 딜러십 'M-Tree Equipments Private Limited'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성우 HD건설기계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법인 경영진, 지역 영업팀, 주요 고객 및 금융 파트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M-Tree 팀은 리누 매튜 필립(Rinu Mathew Philip) 대표를 중심으로 북부 케랄라 지역의 영업과 서비스를 전담하게 된다. HD건설기계는 이들의 현지 시장 전문성을 활용해 △장비 판매 △유지보수 △부품 공급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인도는 현재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도로 △철도 △항만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하는 핵심 시장이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코지코드 거점 확보를 통해 인도 남부 지역의 서비스 대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제품·생산·서비스 전반에 걸친 현지화 전략의 결실을 맺고 있다. HD건설기계 인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올 1월 인도 시장에서 8~50톤(t) 굴착기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핵심 수요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확인했다. 이는 그간 추진해온 △현지 부품 조달률 75% 달성 △푸네 공장 스마트 팩토리 도입 △'스마트 X 플러스' 시리즈 출시 등 전방위적 체질 개선의 결과로 풀이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통해 지난달 1일 공식 출범한 HD건설기계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 매출 14조 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비전이 글로벌 보안 시장의 복잡한 시스템 구축 환경을 혁신할 엔터프라이즈급 장치 설정 솔루션을 선보이며 테크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공개된 솔루션은 수천 대의 카메라와 보안 장비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해야 하는 대형 빌딩 및 멀티 사이트 기업 환경에 최적화돼 설치 시간 단축과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대규모 보안 설치 환경을 간소화하는 서버-클라이언트 기반 장비 설정 툴인 '컨피그프로(ConfigPro)'를 공식 출시했다. 컨피그프로는 서버-클라이언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기존 워크스테이션의 부하를 덜고 시스템 확장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장 작업자가 장치를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설정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중앙 서버를 통해 수천 대의 장비를 동시에 일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설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프로젝트 전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컨피그프로는 단순한 설정 도구를 넘어 보안 장비의 전체 라이프사이클 관리도 지원한다. 그룹·태그 기반 설정으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최신 라이브러리와 강화된 보안 코드를 적용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하드닝 기술도 적용됐다. LAN 환경뿐만 아니라 VPN 및 포트 포워딩 기반 원격 접속도 가능해, 지리적으로 떨어진 여러 지점의 장비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한화비전은 향후 컨피그프로를 중심으로 자사 보안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설계 단계 솔루션인 디자인프로와 연동해 설계 데이터를 설정 단계로 바로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설치 후에는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인 헬스프로와 결합해 장비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출시를 통해 한화비전은 대규모 보안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과 병목 현상을 줄이고, 멀티사이트 기업 환경에서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부실기업 퇴출에 속도를 낸다. 상장폐지 집중관리단을 신설해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2026년 부실 기업 신속 퇴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실질심사 조직확대와 실질심사 기업 관리 강화, 실질심사 절차 개선 등이 핵심이다. 거래소는 우선 실질심사 조직 확충으로 '통합 및 일괄 심사' 체계를 구축한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9일 상장폐지 담당 부서에 기획 심사팀을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한 바 있다. 여기에 지배 주주가 동일한 복수 기업의 경우, 통합 심사를 통해 심사 업무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질심사 사유 요건을 강화하고 개선 기간을 축소할 예정이다. 현행 자본 전액 잠식 요건은 기존 온기(1년) 기준에서 반기 기준으로 축소한다. 불성실 공시 누적 벌점 요건도 1년 15점에서 10점으로 낮췄다. 개선 기간은 최대 1.5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특히 개선기간 중인 기업의 경우 개선 계획을 이행하지 않거나 영업 지속성·계속 기업 존속 능력이 상실됐다고 판단되면, 기존 개선 기간 종료 전에도 조기 퇴출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강화한다. 거래소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를 집중 관리 기간으로 설정했다. 상장폐지 진행 상황을 직접 주관하는 '상장폐지 집중 관리단'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상장폐지 집중 관리단은 코스닥시장본부장이 단장을, 코스닥 상장폐지 담당 상무가 간사를 맡는다. 산하에 실무반(상장관리부), 지원반(코스닥시장부 및 상장부, 공시부)을 둔다. 상장폐지 집중 관리단은 상폐 진행 상황을 직접 주관하며, 상장폐지 제도 등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거래소는 “엄격하고 신속한 퇴출 체계 확립을 통해 코스닥 시장이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해외부동산 투자 역사상 처음으로 오피스 개발 사업에 참여한 캐나다 토론토 오피스 빌딩이 임대를 완료했다. 대체투자 수익률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 하인즈는 22일 "캐나다 토론토 오피스 빌딩인 'CIBC 스퀘어' 2개 동이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5대 은행인 캐나다 제국상업은행(CIBC)과 마이크로소프트(MS),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CIBC 스퀘어는 토론토 도심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이다. 2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전체면적은 27만8700㎡다. 타워1은 지난 2021년 준공됐고, 타워2는 올해 6월 준공 예정이다.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이 빌딩에 투자했다. 공단은 이 사업의 지분 절반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타워1의 경우 준공 후 리파이낸싱을 통해 투자 원금 대부분을 이미 회수했다. 이 사업은 국민연금의 '빌드 투 코어(build to core·핵심 입지 부동산 매입 후 코어 자산으로 개발)' 전략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임차 완료로 국민연금은 당장 1조원 이상의 평가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스티브 루스만 하인즈 글로벌 부동산 책임자는 "임차 완료는 토론토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오피스에 대한 강한 수요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국민연금과의 15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6.3%에서 2022년 13.7%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2024년에는 15%를 기록했고, 작년 상반기는 14.4%로 집계됐다. <본보 2025년 9월 17일자 참고 : 국민연금, 스웨덴 부동산 운용사 'AREIM' 지분 투자…해외 대체투자 박차> 대체투자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 외에 부동산과 인프라 등 중위험·중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국내 연기금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인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스피 지수가 설 연휴 이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 7900 가능성도 제기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일 5808.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0월27일 4000선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3개월 만인 지난달 22일 5000선을 넘어섰다. 약 한 달만에 800포인트나 올랐다. 가장 큰 원동력은 반도체 '빅2'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고대역폭 메모리) 칩 출시 소식과 함께 주가 19만원을 넘어섰으며, SK하이닉스도 90만원 선을 회복하며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 AI 버블 우려 해소도 요인이 됐다. 미국의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퍼졌던 AI 과열론이 잦아들고 대신 실질적인 수요 확신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설 연휴 기간 축적된 대기 수요가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된 점도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설 연휴가 끝난 후 주식시장이 개장하자마자 글로벌 호재를 한꺼번에 반영하려는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몰렸다는 것이다. 증권사의 코스피 지수 전망치도 높아졌다. 하나증권의 경우 낙관 시나리오에서 지수 상단을 7870까지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반도체 중심의 이익 추정치 상향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동시에 반영될 경우 지수 상단이 크게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5일 전략 리포트에서 코스피 12개월 선행 목표치를 7300으로 제시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AI 패러다임의 장기 성장 주도는 여전히 강건하며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업종의 기업이익도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13일 보고서에서 연간 코스피 전망 범위를 7100까지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은 “코스피 순이익을 현 추정치 대비 20% 상향 조정하고 베스트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코스피 지수 상단이 71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이 두 달째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장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1%를 웃돌며 서울 전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1.07% 상승했다. 작년 11월(0.81%)과 12월(0.87%)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아파트와 연립주택·단독주택 등을 포함한 서울의 주택 종합 매매 가격은 0.91% 올랐다. 10·15 대책 영향으로 작년 11월 전월 대비 0.42%포인트 축소된 0.77%를 기록한 이후 12월 0.8%로 다시 커진 데 이어 두 달째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수도권 전체로도 집값이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는 0.51% 상승해 전월(0.4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소재 학군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매매는 외곽 소재 구축 단지 및 일부 입주 물량 과다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올라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월세는 매물이 전반적으로 감소한데 반해 신축 단지, 학군지, 교통여건 양호 지역 등에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전월 대비 상승했다. 실제 1월 전국 주택 종합 전세 가격 상승률은 0.27%로 전월(0.28%)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은 작년 12월 0.53%에서 올해 1월 0.46%로 상승률이 축소됐지만, 매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대단지,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초구는 1.2%로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성동구(0.80%) △동작구(0.67%) △노원구(0.64%) △강동구(0.61%)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과 수도권 상승세 지속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 매매심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6.3포인트 상승한 122.1로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이 올랐거나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이 많음을 뜻한다.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38.2로 7.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150.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은 127.5로 전월보다 7.7포인트 올라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경기(124.1)는 6.4포인트 각각 올랐고 인천(114.9)은 상승폭이 15.1포인트로 컸다. 비수도권(115.4)은 4.9포인트 올라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공대함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콘셉트 영상을 공유하며 기존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극초음속 무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주도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패권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대함 극초음속 미사일의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대함 극초음속 미사일은 공중에서 적 함정을 타격한다. '마하 5(음속의 5배·시속 약 6120㎞)'까지 속도를 올리기 위해 2단 부스터가 필요한 지상형과 달리 단일 부스터를 탑재한다. 장거리를 안정적으로 비행하기 위해 더 큰 날개를 단다. 또한 지상형과 동일하게 스크램제트 엔진을 장착해 발사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저고도로 고속 비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미사일 개발을 추진해왔다. 개발에 진전을 보이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빠른 속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다. 특히 극초음속 순항미사일(HCM)은 저고도에서 고속 비행과 좌우 회피 기동이 가능해 기존 방공망으로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 세계 주요국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은 최근 극초음속대함미사일 YJ-17(HGV), YJ-19(HCM)를 공개했다. 항공모험 킬러로 알려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둥펑-21D'(DF-21D)와 최대 사거리 4000km에 달하는 '둥펑-26'(DF-26)을 실전배치했다. 러시아는 마하 8 수준의 속도를 자랑하는 3M22 지르콘을 배치했으며, 인도와 극초음속 미사일 '브라모스-2'를 개발 중이다. 미국은 마하 20 수준의 장거리극초음속무기(LRHW)와 AGM-183 공중발사 신속 대응 무기(ARRW)를 개발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체코 BRM 에어로(BRM AERO)가 한국 공군 입문 훈련기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 국산 KT-100을 대체하는 신규 훈련기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공군 비행훈련 체계의 현대화와 운용 효율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주한체코대사관과 BRM 에어로에 따르면 BRM 에어로는 지난해 방위사업청이 공고한 '입문훈련기-II' 국외 구매 사업을 따내 공군 입문 훈련기 공급사로 선정됐다.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브리스텔(Bristell) 항공기를 납품한다. 이번 사업은 공군사관학교 생도의 입문 비행훈련에 투입돼 온 국산 KT-100 훈련기의 노후화에 따른 대체 수요를 반영해 추진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제안서 접수와 시험평가, 협상 절차를 거쳐 기종을 결정하는 ‘입문훈련기-Ⅱ’ 국외 구매 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당시 총 421억원을 투입해 20여 대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BRM 에어로가 공급하는 기종은 브리스텔 B23-915 IFR 플랫폼이다. 최신 가민(Garmin) 글래스 콕핏과 로탁스(Rotax) 915iSc 터보차저 엔진을 결합해 계기비행(IFR) 운용이 가능하며, 고가동 훈련 환경에 적합한 효율적 운용 성능을 갖췄다. 기종 선정은 방위사업청과 공군이 공동으로 수행한 비행시험과 종합 기술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항공기의 기술적 성능과 생애주기 비용 경쟁력, 장기적인 생산·부품 공급에 대한 약속 등이 BRM에어로의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계약에는 항공기 납품뿐 아니라 조종 절차 훈련기(Cockpit Procedure Trainer), 예비 부품 패키지, 지원 장비, 기술 문서가 포함된다. 교관과 정비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국내 교육도 제공된다. BRM 에어로는 한성산업과 경운대학교 등 국내 파트너와 협력해 한국 내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BRM 에어로는 2009년 설립된 체코 쿠노비체 소재 항공기 제조사로, 경량 스포츠·일반항공 항공기를 자체 생산 체계로 제조해 전 세계로 공급하고 있다. 쿠노비체 공장에서 연간 110대 이상의 항공기를 생산하며, 30곳 이상의 공인 딜러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마르틴 브리스텔라 BRM 에어로 최고경영자 겸 공동 창립자는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의 선택을 받게 된 것은 우리 팀에게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BRM에어로가 까다로운 운용·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 준 것이며, 우리는 강력한 현지 지원과 기체를 수십 년간 유지·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정부가 한화오션에 이어 TKMS와 만났다. 잠수함 건조 기술과 인력 훈련 과정을 살폈다.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사업자 결정을 앞두고 막바지 검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0일 TKMS에 따르면 콜턴 르블랑(Colton LeBlanc) 노바스코샤주 성장개발주 장관은 킬 조선소를 방문해 잠수함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 TKMS의 기술 발표를 청취하고 212A형 잠수함도 살폈다. 또한 에케른푀르데 잠수함 훈련 센터를 찾아 승조원 교육 과정을 점검했다. 르블랑 장관은 이달 초 노바스코샤를 방문한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과도 만났었다. 팀 휴스턴(Tim Houston) 주총리와 함께 한화오션 대표단을 접견하고 CPSP 사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노바스코샤는 캐나다 해군의 가장 큰 주둔지인 핼리팩스 기지가 위치한 지역이다. 밥콕과 록히드마틴, 어빙 조선소 등 글로벌 방산·조선 기업도 밀집해 있다. 향후 잠수함 유지·보수 기지가 설립될 후보지로 거론되며 이번 CPSP 사업의 핵심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캐나다 정부가 CPSP 사업자의 조건으로 산업기술혜택(ITB)을 중요한 요건으로 삼고 있어 노바스코샤 소재 기업들의 참여도 기대된다. 캐나다 정부는 내달 2일 최종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사업자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교체하고자 입찰 절차를 서두르는 가운데, 후보 업체들의 현지 주정부를 상대로 한 물밑 홍보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노바스코샤와 방산을 넘어 에너지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큐에너지와 함께 노바스코샤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권 입찰에 참여하고 에너지 전환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 수장이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려난 책임을 미국 정부에 돌렸다. 이민과 의료, 교육 등 사회 주요 문제 해결에 실패한 데다 기술 변화 대응 속도도 늦다고 지적했다. 국방과 첨단 기술의 결합을 가로막아 온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태도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한 미국 방산 스타트업 '쉴드AI(Shield AI)'가 대규모 신규 자금을 유치에 성공했다. 쉴드AI는 투자 유치와 함께 지분 매각을 진행해 추가 대출도 확보했다. 쉴드AI는 신규 자금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