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환경 서비스 글로벌 선도기업 베올리아(Veolia)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핵심 산업 파트너사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한국 내 협력 확대에 나섰다.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한국 기업들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공동 혁신'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일 크리스토프 마케(Christophe Maquet) 베올리아 아태지역 CEO 링크드인에 따르면 마케 CEO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KG스틸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 여수 공장 등 주요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고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마케 CEO는 각 산업 현장의 실정을 점검하고, 베올리아가 추진하는 생태 전환(Ecological Transformation) 전략에 기반한 실질적인 탄소 감축 및 운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마케 CEO는 "한국에서의 기반은 매우 탄탄하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파트너들과 전략적 공동 혁신의 새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베올리아는 지난 15년간 협력해 온 KG스틸과는 탄소 중립 미래를 위한 협력 범위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정 효율 개선과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구조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석유화학과는 지난 20년간 이어진 산업 용수 공급 안정화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20년의 운영 및 유지보수(O&M) 전략을 공동 설계하기로 했다. 수처리 고도화와 설비 신뢰성 제고를 통해 기후 리스크에 대응하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를 포함한 발전·에너지 분야 고객사들과도 만나 수처리 기술과 현장 운영 역량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베올리아는 기술 컨설팅부터 설계·시공·운영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연계해 총운영비용(OPEX)을 절감하고 탈탄소 성과를 동시 달성하는 모델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장에서는 '원팀(One-Team)' 협업 체계가 성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한국 조직과 글로벌 기술 조직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해법을 빠르게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마케 CEO는 "산업 성장과 환경 성과는 양립할 수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이를 실증 사례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