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정부, CEZ 두코바니 원전 계약 2건 체결…입찰 시동

이날 서명식…기본·실시협약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정부가 체코전력공사(CEZ)와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해 2건의 계약을 맺으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입찰 전담 조직을 만들고 수주 채비에 나섰다.

 

체코 정부는 28일(현지시간) CEZ와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대한 기본협약(Framework agreement)와 실시협약(Implementation agreement)을 체결한다. 체코 산업부에서 체결식이 진행되며 카릴 하블리첵 체코 산업부 장관과 다니엘 베네스 CEZ 최고경영자(CEO)가 계약서에 서명한다.

 

이번 계약으로 체코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속도가 붙었다. 체코는 작년 9월 두코바니 원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하고 지난 2월 잠재 공급사들과 공급 모델에 대한 화상 회의를 열었다.

 

최근 두코바니 원전 사업비 지원 방안도 확정했다. 체코 정부는 원전 사업비의 70%를 무이자로 대출하고 가동이 본격화되며 2%의 이자를 부과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60억 유로(약 8조2600억원)로 추정된다. <본보 2020년 7월 22일 참고 '한수원 눈독' 체코 원전, 사업비 70% 무이자 지원 결정> 

 

체코 정부는 올해 말 입찰안내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6개월간 후보 업체로부터 입찰서를 받아 평가를 실시한다. 2022년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2029년 착공, 203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한전연료,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 입찰전담조직을 꾸리고 대응에 나섰다. 공급 예정 모델인 APR1000의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도 추진 중이다. EUR은 유럽사업자 공통의 신형원전 설계 표준요건이다. 한수원은 2017년 11월 APR1400의 유럽수출형 원전인 EU-APR 노형에 대한 EUR 인증을 획득했었다.

 

이와 함께 하블리첵 장관과 다나 드라보바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를 접촉하고 사무소 개소와 봉사활동 등을 추진, 수주 활동을 펼쳤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노후 원전 4기(총 발전용량 2040㎿)를 대체하고자 진행됐다. 두코바니 지역에 1000~1200㎿급 원전 1기가 우선으로 들어선다.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EDF, 중국 CGN, 일본 미쓰비시와 프랑스 아레바의 합작사 ATMEA 등이 두코바니 원전을 두고 경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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