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가 2나노미터(㎚) 공정 양산을 앞두고 세 가지 주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강자들이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라피더스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립 가오슝 사범대학 준교수이자 대만 언론 테크뉴스(TechNews) 칼럼니스트인 량양린(Liang-Yang Lin)은 라피더스의 2㎚ 반도체 양산과 관련해 △기술적 한계 극복 △시장 경쟁력 확보 △시장 친화적 생산 모델 구축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지적했다. 린 교수는 라피더스가 2㎚ 상용화에 있어 기술적 한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라피더스는 현재 IBM 및 벨기에 연구기관 imec과 협력하고 있다. 린 교수는 두 연구소 역량이 연구에만 집중돼 있어 프로토타입을 상용화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TSMC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40㎚ 생산에 머무르고 있는 라피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국가 안보 취약성을 우려해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무인항공기(UAV, 이하 드론) 구매를 취소한다. 드론에 포함된 중국 전자기기가 군사 작전을 위협해 데이터 유출과 드론 납치, 전자전 취약성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인도 영문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인도군을 위해 드론 400대 구매 계약 3건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총 2630만 달러(약 380억원) 규모로 대형 드론 100대, 중형 드론 200대, 소형 드론 100대의 구매를 취소했다. 2023년에 체결한 200대의 중형 드론은 작년 8월부터 구매가 보류됐고, 나머지 200대의 대, 소형 드론 구매도 거부했다. 도입한 드론은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 동부 라다크의 3488km 실제 통제선(LAC)을 따라 배치될 예정이었다. 인도 국방부는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드론 구매는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데이터와 운영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중국은 드론을 제어하거나 방해해 소프트하게 파괴할 수 있고, 전자 장치에는 보안 조치를 우회할 수 있는 '백도어'가 내장되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 국방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7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네옴은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데이터센터 개발사 '데이터볼트(DataVolt)'와 부유식 산업단지 '옥사곤'에 '탄소중립 AI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1단계 사업으로 총 50억 달러(약 7조3000억원)를 투입해 오는 2028년 첫 가동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옥사곤은 네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바다 위에 팔각형 모양의 부유식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로,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서울의 44배인 2만6500㎢에 달한다. 네옴 사업비는 발표 당시 5000억 달러에서 최근 최대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늘었다. 최종적으로 2조 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한다. 비샬 완추 옥사곤 최고경영자(CEO)는 "옥사곤은 친환경 에너지와 기술 솔루션으로 기업에 전력을 공급할 재생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컨테이너해상운임이 4주 연속 하락세다. 중국 춘절 연휴에 따라 아시아발 물동량이 감소한 데다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에 가려졌던 글로벌 해운시장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부각되면서 해상운임 하방압력이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7일 기준으로 1896.65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2045.45포인트 보다 148.8포인트 하락했다. 새해 2500선에서 시작한 SCFI는 중국-멕시코의 전주 대비 10% 상승을 제외하고 모든 무역 노선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북유럽과 중국-지중해 간 운임은 각각 전주 대비 16%와 5% 하락했고, 미국 서부와 동부 해안으로 가는 운임은 모두 주당 5% 감소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Drewry)의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WCI(World Container Index)에서도 운임은 하락했다. 상하이-로테르담 구간은 5% 감소해 이번 주를 40피트당 3125달러로 마감했다. 이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9% 하락한 수치이다. 또 상하이-제노아 구간은 4% 줄어들어 40피트당 4236달러로 전년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소재기업 '에코그라프(EcoGraf)'가 구형정제흑연(SPG) 시범 생산에서 성공적인 지표를 얻으며 상업 생산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급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에코그라프가 소재 업계 '탈(脫)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에코그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퍼스에 위치한 제품인증시설(PQF)에서 배터리 음극재 원료인 고순도 SPG를 연속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화학 기업과 비구속적 계약을 체결하고, 대형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에코그라프는 독자 개발한 'HF프리(HFfree)' 정제 기술을 활용해 탄자니아 '에판코(Epanko)' 흑연 광산 프로젝트에서 얻은 천연흑연을 SPG로 생산한 뒤 △철(Fe) △실리콘(Si) △황(S) △알루미늄(Al)에 대한 고객들의 주요 화학적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SPG의 물리적 특성을 유지하며 고성능을 발휘해 고객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에코그라프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H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산 기업 마덴(Ma’aden)이 첫 이슬람 채권(수쿠크) 발행을 통해 12억5000만 달러(약 1조818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에는 100억 달러(약 14조5570억원) 이상의 투자 수요가 몰리며, 사우디 광업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밥 윌트(Bob Wilt) 마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5년간 대규모 확장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첫 수쿠크를 발행했으며, 12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쿠크는 2030년 만기 7억5000만 달러(약 1조920억원), 2035년 만기 5억 달러(약 7280억원)로 나뉘어 발행됐다. 윌트 CEO는 "미국 투자자가 전체 수요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유럽, 아시아, 중동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며 "사우디 광업, 특히 마덴에 대한 강한 투자 수요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마덴은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금·인산염·알루미늄 등 주요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총 120억 달러(약 17조4760억원) 이상을 투입해 생산량을 늘리고, 사우디 내 구리 탐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아프리카의 모로코가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가 개발한 차륜형 자주포 아트모스(Atmos) 2000을 도입하기로 했다. 모로코군의 아트모스 2000 도입에 프랑스 세자르 자주포의 신뢰성과 사후 지원 문제이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프랑스 경제매체 라트리뷴에 따르면 모로코군은 엘빗의 아트모스 2000 차륜형 자주포 36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아트모스 2000은 2000년대 초반 솔탐 시스템즈가 개발한 차륜형 자주포 시스템이다. 솔탐 시스템즈는 2010년 엘빗에 인수됐다. 모로코에 도입되는 아트모스 2000은 155mm 52구경 곡사포를 체코의 타트라가 개발한 6x6 트럭에 결합한 모델이다. 유효 사거리는 40km를 넘으며 운용인원은 2명에서 최대 6명까지 필요하다. 아트모스 2000은 미국 육군 자주포 현대화사업(SPH-M·Self-Propelled Howitzer-Modernization)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A2와 경쟁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모로코군은 2020년 KNDS 프랑스가 개발한 세자르 차륜형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했다. 초도물량은 2022년부터 인도되기 시작했다. 문제는 세자르가 반복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호주 우주 탐사기업 '플릿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Fleet Space Technologies, 이하 플릿 스페이스)'가 호주 정부의 보조금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플릿 스페이스는 호주 정부의 '달에서 화성까지 공급망 보조금(Moon to Mars supply chain grant)' 대상 기업을 선정됐다. 호주 정부는 이번 보조금에 360만 호주달러(약 33억원)를 투입했으며 플릿 스페이스를 비롯해 어드밴스드 내비게이션, 엘리먼트 로보틱스 등 5개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했다. 플릿 스페이스는 호주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중력센서를 이용한 지하 자원 매핑 기술을 개발한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달과 화성의 기본 지질 구조와 지표면 구성 밀도 등을 빠르게 파악, 자원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다. 플릿 스페이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달이나 화성에 우주선 착륙장 탐색, 로버 탐색, 인프라 계획 등을 빠르게 최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릿 스페이스는 2026년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진행하는 달 탐사 미션에 참여, 달에 스파이더(SPIDER)라는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스파이더는 달의 퇴적물을 탐
[더구루=진유진 기자] 전 세계 리튬 소비가 급증하면서 브라질이 새로운 공급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리튬 확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브라질은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지난 2023년 기준 매장량은 3억9000만 톤(t)으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브라질의 리튬 생산량은 490만t으로 전년 대비 86.3% 증가하며 세계 5위로 올라섰다. 이는 글로벌 평균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브라질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리튬 수출에 나섰다. 초기에는 샘플 테스트용으로 제한적인 수출이 이뤄졌으나, 2022년 수출액이 59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380만 달러로 다소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탄산리튬이며, 주요 수출국으로 중국, 영국, 콜롬비아, 스페인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1~9월 기준 브라질의 탄산리튬 총수출액 253만 달러 중 91.8%인 233만 달러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반면, 한국의 브라질산 리튬 수입 실적은 지난 2021년 27달러 기록 이후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브라질 정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광산업체 시라 리소스(Syrah Resources)가 올해 1분기 중 모잠비크 발라마(Balama) 흑연 프로젝트 재개를 추진한다. 지난해 정치적 불안정으로 가동이 중단된 만큼 이번 결정이 글로벌 흑연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라 리소스를 통해 안정적인 천연흑연 수급을 기대했던 포스코퓨처엠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시라 리소스는 5일(이하 현지시간) "발라마 광산에서 생산을 재개하고, 이를 통해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치를 해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라는 지난해 10월 모잠비크에서 발생한 부정 선거 반대 시위로 인해 프로젝트의 운송·가공이 중단됐으며, 12월에는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이에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받은 대출 채무 이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본보 2024년 12월 12일 참고 호주 시라, '모잠비크 흑연광산' 디폴트 선언> 시라는 발라마 광산 운영을 위해 미 DFC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150억원)의 구속력 있는 대출을 받았으며, 미 DOE를 통해서는 미국 내 다운스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리튬 에너지(Lithium Energy)가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 사업권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리튬 수요 증가 속에서 글로벌 리튬 기업들의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리튬 에너지의 행보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리튬 에너지는 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솔라로즈(Solaroz) 리튬 염수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 탐사·평가에 대한 최종 환경영향평가(EI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솔라로즈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위치하며, 세계 최대 리튬 염수 매장지로 알려진 남미 '리튬 트라이앵글' 내에 자리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글로벌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솔라로즈 프로젝트 내 센트럴·노던 블록에 적용된다. 해당 광구들은 기존 리튬 자원의 대부분이 집중된 지역으로, 향후 개발 활동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IA 승인 획득은 리튬 에너지가 앞서 발표한 솔라로즈 프로젝트 지분 매각 계약과도 맞물려 있다. 리튬 에너지는 프로젝트 지분 전량을 CNGR 네덜란드 신에너지 기술(CNNET)에 6300만 달러(약 912억원)에 현금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계약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지난달 발생한 사이클론에 따른 인프라 손상 복구 작업 중 새로운 사이클론 발생으로 서호주 항구에서 철광석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철광석 공급 불안이 가중되면서 향후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리오틴토는 4일(이하 현지시간) "사이클론 션(Sean)으로 손상된 인프라 복구 작업이 두 개의 새로운 사이클론 탈리아(Talia)와 빈스(Vince)로 인해 복잡해지고 있다"며 "서호주 케이프 램버트(Cape Lambert) 항구와 댐피어(Dampier) 항구에서 철광석 선박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오틴토는 지난 주말부터 사이클론들로 인한 높은 파도를 피하기 위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선박들을 해상으로 이동시킨 상태다. 리오틴토는 이미 지난달 사이클론 션으로 인해 서호주 필바라 해안에 기록적인 강우량이 쏟아지면서 1분기 철광석 선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홍수 피해를 입은 이스트 인터코스 덤퍼(East Intercourse Island Dumper)의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항구 운영 차질이 심화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