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기업 미쓰이(Mitsui)가 베트남 가스전 개발에 투자한다. 총 개발 비용은 7억4000만 달러(약 1조원)로 추산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쓰이는 베트남 남부 끼엔장성(Kien Giang) 지역의 가스전 개발 업스트림 프로젝트에 약 5억6000만 달러(약 7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어 가스 공급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1억80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 베트남(Petrovietnam)이 주도하는 B블록 프로젝트(The Block B project)의 일환으로, 가스화력발전소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포함한다. 미쓰이는 자회사 미쓰이 석유 탐사(Mitsui Oil Exploration)를 통해 지난 1996년부터 B블록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여기엔 현장 개발과 파이프라인 건설이 포함돼 있으며 총 비용은 100억 달러(약 13조4800억원) 이상으로 파악된다. 미쓰이는 일본 금속 에너지 안보기구(JOGMEC)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업스트림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말 석유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며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자사 급속충전(XFC) 배터리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자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올해 XFC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토어닷은 4일(현지시간) 최근 실시한 테스트에서 XFC 배터리가 셀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면서 2000회 연속 충·방전 사이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를 매일 초고속 충전해도 성능 저하가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테스트에는 30Ah급 파우치형 전기차용 배터리셀이 활용됐다. 스택 수준에서 최소 330Wh/kg와 860Wh/L의 에너지밀도를 달성한 제품을 이용했다. 배터리 잔량이 10%에서 80%까지 10분 만에 연속 충전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충전 속도는 4.2C, 방전 속도는 1C였다. C는 배터리 용량과 관련된 충·방전 속도 단위로, 2C는 30분 내 완전히 충·방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스토어닷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XFC 배터리의 내구성을 입증했다. 전기차 배터리 충·방전 사이클은 내구성, 즉 수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사이클 횟수가 높아질수록 배터리 용량이 떨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전기 스쿠터 회사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 이하 올라)'이 지난해 세 자릿수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3월 판매량은 5만 대를 넘어 역대 최고였다. 올라의 성장으로 배터리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올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2024회계연도(2023년 4월1일~2024년 3월31일) 판매량은 32만8785대로 전년(15만2741대) 대비 115% 증가했다. 올해 1~3월 판매량은 11만9310대로 전년 동기(8만4133대) 대비 42% 뛰었다. 3월만 보면 5만3000대 이상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별로는 역대 최고 성적표였다. 안술 칸델왈(Anshul Khandelwal) 올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판매 성과에 대해 "올라의 강력한 스쿠터 포트폴리오를 입증한다"며 "성장 궤도를 지속하고 인도의 전기화 여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채택·가속화(FAME II) 계획을 세우고 막대한 보조금을 주며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전기 이륜차의 경우 40% 상당의 보조금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이 한국산 폴리염화비닐(PVC)에 대해 반덤핑 관세 조사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DGTR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에서 생산되는 PVC 수지 서스펜션(PVC Resin in Suspension)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인도 내 PVC 수지 서스펜션 생산업체 5곳 중 3곳인 켐플라스트 쿠달로레 비닐(Chemplast Cuddalore Vinyl Ltd), DCM 슈리람(DCM Shriram Ltd), DCW가 제기한 청원에 따른 것이다. 인도 현지 업체는 "7개국의 PVC 수지 덤핑 혐의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며 공식적으로 반덤핑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PVC 수지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소급해 부과해달라"고 촉구했다. 반덤핑 관세 부과는 불공정 무역 관행을 해결하고 덤핑 활동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국내 생산자를 구제하는 데 목적이 있다. 7개국의 PVC 수지 수입품은 과거 2008년 1월 23일부터 2022년 2월 9일까지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은 바 있다. 관세 부과 기간에는 수입량이 감소했다가 관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수소기업 프로바리스에너지(Provaris Energy)가 노르웨이에서 세계 최초로 H2Neo 압축 수소 운반선 탱크 시제품을 제작한다. 프로바리스는 H2Neo 탱크 제조로 유럽 수소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바리스에너지는 H2Neo 탱크 프로토타입의 제조를 시작한다. 190만 달러(약 26억원)가 투자된 시제품 제조는 올해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르웨이 피스카르스(Fiskå)에 있는 프로텍스(Prodtex) 시설에서 제조되는 탱크 시제품은 직경 약 2.5m, 길이 9m의 크기로 250bar의 설계 압력에서 650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강철 탄소층과 스테인레스 스틸 라이너를 사용해 프로바리스의 독점 설계로 제조된다. 프로바리스는 2020년 10월부터 H2Neo 압축 수소 운반체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2년에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녹색 압축 수소(GH2) 운반선인 2만6000㎥과 12만㎥ H2Max에 대해 원칙 승인(AiP)을 부여받았다. 프로바리스는 H2Neo를 작년부터 건설 준비 상태에 돌입했고, H2Max는 2026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바리스는 H2Neo
[더구루=홍성일 기자] 푸드테크(Foodtech)가 글로벌 식량 문제 해결사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대체단백질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기대되는 대체 단백질 제품, 시장은 어디까지 확대될까?' 보고서를 통해 일본 푸드테크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했다. 일본 정부에서 뽑은 푸드테크 주요 분야는 △배양육 △대체육 △곤충식 △발효식 △육상양식 △식물공장 △조리로봇 △3D푸드프린터 등이다. 일본에서는 2020년 농림수산성이 '푸드테크 민관협의회'를 설립하며 푸드테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푸드테크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 외에도 통신기업인 NTT, 철도회사인 서일본여객철도(JR WEST) 등 대기업들의 이업종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다. 일본 대체육 시장은 콩을 이용한 제품이 이미 슈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다이즈(DAIZ)라는 기업은 식물성 액란 '미라클 에그(Miracle Egg)'를 개발, 올해 중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배양육, 배양 해산물은 현재 연구 개발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배양육은 2025년 테스트 판매를 시작할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필리핀 전기 모빌리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필리핀 정부와 전기차 및 전기 이륜차 관련 협회가 앞다퉈 현지 전기 모빌리티 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제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NEDA)에 따르면 필리핀 전기 오토바이 협회(EKS)와 필리핀 전기자동차협회(EVAP)는 최근 NEDA에 행정 명령12호 수정안을 제안했다. 지난 2월 12일부터 전기 오토바이를 세금 인하 검토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내용이 골자이다. 궁극적으로 필리핀 내 전기 모빌리티 시장 발전을 촉진하고 전기 오토바이의 장점을 정부가 인지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행정 명령 12호는 친환경 교통 수단 이용 장려와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마련된 EV 관세 인하 정책이다. 지난해 2월 페르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재가로 본격화됐다. 다만 당시 2륜 이동 수단은 제외됐었다. 이들 협회의 제안은 필리핀에서 전기 모빌리티 채택을 가속화하는 것과 더불어 환경 친화적인 교통 방식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NEDA 역시 행정 명령12호의 개정 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이다.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 덴마크 머스크(AP Moller-Maersk)와 세계 5위 독일 하팍로이드(Hapag-Loyd)가 결성한 새로운 해운동맹이 유럽-아시아 항로에서 부산항을 '허브항'에 포함시켰다. 부산항은 글로벌 해운동맹의 허브항 역할을 하면서 환적 물량이 늘어나는 한편 물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 이하 제미니)은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 전략에 따라 유럽-아시아 항로에서 일본, 베트남, 대만 등을 기항지에서 제외한다. 부산항은 제미니의 허브 항만에 들어간다. 환적 허브에는 부산과 싱가포르, 제다(jeddah), 제벨 알리(Jebel Ali), 카르타헤나(Cartagena)가 포함됐다. 본선 서비스는 56개 항구에 기항하며, 전용 셔틀을 통해 29개 항구를 운항할 전망이다. 제미니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아시아-미국서안(USWC), 아시아-미국동안(USEC), 아시아-중동, 아시아-지중해, 아시아-북유럽, 중동-인도·유럽·대서양 횡단 등 7개 무역이 포함된다. 32개의 전용 셔틀 노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BIDV증권(BSC)이 유럽 금융명문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EdR)와 펀드 관리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양사는 베트남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국제적인 품질과 수준을 갖춘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S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로스차일드(EdR)와 펀드 관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 투자 계약은 지난해 11월 BIDV와 로스차일드(EdR)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 상에 있다. 양사는 이번 합작 투자 계약 체결로 향후 베트남 금융당국의 허가 절차까지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펀드 관리 합작사는 BSC 프라이빗 뱅킹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투자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금융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의 독특한 금융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SC와 로스차일드(EdR)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폐쇄형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영국에 이어 호주, 중국, 일본에서도 비전 프로 기능 시연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애플이 미국에 이어 다른 나라에서도 비전 프로 판매 직원을 모집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호주, 중국, 일본에서 '브리핑 경험 전문가(Briefing Experience Specialist)' 채용 공고를 올렸다. 브리핑 경험 전문가는 비전 프로의 기능을 소비자에게 시연하는 영업직이다. 애플은 공고를 통해 브리핑 경험 전문가가 제품의 기능과 신기술을 보여주는 시연 방법 등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업무를 맡는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영국에서 브리핑 경험 전문가를 채용한 바 있다. 애플이 비전 프로 출시를 위해 브리핑 경험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은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출시 후 비전 프로를 반품한 이용자 10명 중 3명이 사용 방법을 몰라서 반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전문가로 불리는 TF증권 궈밍치(Ming-Chi Kuo)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6월 첫째주 개최되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WWDC에서 비전 프로의 글로벌 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 시노펙)이 프랑스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함께 항공 연료를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은 토탈에너지스와 중국 시노펙 정유소 내에서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생산 장치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노펙과 토탈에너지스는 MOU를 바탕으로 연간 23만톤(t)의 SAF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순환 경제에서 발생하는 지역 폐기물이나 잔류물(사용된 식용유 및 동물성 지방)을 처리하는 시설을 개발한다. 시노펙은 항공 연료 생산을 위해 바이오 항공유 생산기술(SRJET)이라는 자체 SAF 생산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토탈에너지스는 기술 및 운영 분야는 물론 유통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용성(Ma Yongsheng) 시노펙 최고경영자(CEO)는 "토탈에너지와의 협력은 중국과 전 세계를 위한 저탄소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우리의 전략과 일치한다"며 "시노펙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품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녹색 및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탈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온라인 게임 시장을 규제, 관리하기 위한 독립 규제 기관 설립에 나섰다. 인도 게임 업계는 규제안 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인도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통신부(MeitY)는 독립 규제 기관을 설립하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 온라인게임에 대한 규정을 고시하면서 게임 업계 자체적으로 자율 규제기관을 구성해 등록절차를 진행하라고 밝혔다. 이후 AIGR 재단, EGF(E-Gaming Federation), 바라트 온라인 게이밍 연맹(Bharat Online Gaming Federation), EPWA(Esports Players Welfare Association) 등이 자율 규제기관 등록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신청서를 제출한 기관 중 자율 규제기관으로 승인된 곳은 없었다. 이는 인도 정부가 자율 규제기관을 기반으로 게임 시장을 관리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폐기했기 때문이다. 고시 이후 자율 규제기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온게 이유다. 일부 거대 게임사들에 영향력이 과도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작용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잃어버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배터리 모듈 생산량 확대를 토대로 전기차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전기차 시장 정상 궤도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올해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최대 30만 대 생산한다. 이는 전년 대비 20배 많은 수치이다. 과도한 목표 설정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당초 GM이 제시한 전기차 40만 대 생산 목표보다는 10만 대가량 낮은 수치이다. GM은 이 같은 전기차 생산 확대를 토대로 지난 2년간 달성하지 못한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이다. 늦어도 8월 말까지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해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GM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는 '격동의 해'(year of execution)가 될 것"이라며 "1분기 배터리 모듈 생산량이 지난 6개월 동안 30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GM 전기차 사업은 신규 전기차 모델을 통해 올해 하반기 우상향할 수 있는 궤도에 올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비자들에 '가짜' 삼성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주의보가 내려졌다. 중국산 SSD가 교묘하게 삼성전자 신제품인 것처럼 둔갑돼 판매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 등에 따르면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 '1080 프로(PRO) SSD'라는 4TB급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고성능 SSD '프로 시리즈'와 같은 모델명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같다. 해당 SSD를 제조한 중국 업체는 SSD 구매 경험이 적은 소비자들이 유사한 모델명과 디자인만 보고 삼성전자 제품으로 착각하도록 만들었다. 제품이나 마케팅 자료 등에 삼성전자를 언급하지 않아 법망도 교묘하게 피해갔다. 가격도 삼성전자의 제품 대비 약 10배 낮게 책정했다. 과장·허위 광고도 일삼았다. 1080 프로 SSD는 PCle 4.0 인터페이스의 소비자용 SSD로, 연속 읽기와 연속 쓰기 성능이 각각 최대 15.8GB/s, 14.5GB/s라는 게 판매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PCle 4.0 인터페이스 하에 이같은 성능을 낼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벤치마크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의 980 프로 SSD 대비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