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 싱크탱크 "美, 신뢰할 수 없다"…오커스 잠수함 전략 변화오나

호주 전략 분석 연구소 보고서 발간
"오커스(AUKUS) 잠수함 사업 위해 한국, 일본 등 비미국과 협력해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싱크탱크가 미국의 신뢰성이 낮다며 미국·호주·영국의 3자 방위 협력체 '오커스(AUKUS)'의 잠수함 사업을 위해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미 군사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호주 전략 분석 연구소인 스트래티직 애널리시스 오스트레일리아(Strategic Analysis Australia, 이하 연구소)는 미국의 신뢰성 저하와 요구 조건이 더 높아 호주 국방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이 아닌 동맹국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티직 애널리시스 오스트레일리아는 국가 안보, 국방 및 국제 관계 과제에 대한 정책적 통찰력을 제공하는 연구소이다.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정책은 다른 국가들의 국방 결정과 행동의 기반으로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십 년간의 파트너십과 동맹 활동을 지속하는 대신, 특정 상황에서의 즉각적인 자기 이익만을 고려하는 편협한 정책으로 기울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밝혔다.

 

미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태도로 인도-태평양 전략을 고수하고 있지만, 동맹국과 파트너국을 돕는데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다, 우크라이나 정보 공유와 무기 지원 중단 등 예측 불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호주가 자체 방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한국, 인도, 일본 등과 같은 주요 비미국 파트너국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호주가 비(非)호주 국방 공약을 지원하고 GDP 대비 군사비 지출에 초점을 맞춘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비판을 잠재적으로 막기 위해 향후 3년 내에 국방비를 GDP의 최소한 3%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커스는 2021년 미국, 영국, 호주가 출범시킨 3자 안보 파트너십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억지력 강화를 위해 핵잠수함 공동 건조(Pillar I)와 AI·사이버·양자컴퓨팅 등 첨단 방위 기술 협력(Pillar II)을 두 축으로 추진 중이다.

 

미국과 영국, 호주는 작년 오커스 정상회담에서 2030년대 초까지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공급에 합의했다. 미국은 호주에 잠수함 3척을 팔고 추가로 2척 인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30년대 후반에서 2040년대 초반에는 호주가 새로운 핵잠수함을 설계, 건조해 보유하도록 했다

 

이 중 핵잠수함 프로그램은 오커스의 상징적 사업으로, 호주는 자국 내에서 최초로 핵 추진 잠수함을 생산·운용하게 된다.

 

핵잠수함 건조는 헌팅턴 잉글스가 맡는다. 헌팅턴 잉글스는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과 합작사 'H&B디펜스'를 설립하고 호주에 인도할 핵잠수함 사업에 참여한다. <본보 2024년 6월 19일 참고 '한화 잠수함 파트너' 밥콕, HII와 호주 핵 잠수함 '타깃' 합작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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