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 게임즈가 영국의 게임 스튜디오 '그로우메이드'와 신작 타이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라인업 확충에 나섰다. 아마존 게임즈는 22일(현지시간) 그로우메이드와 신작 MMO(다중접속) 타이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로우메이드는 현재 해당 MMO 타이틀을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 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그로우메이드는 2015년 영국 길드포드에서 설립된 게임 스튜디오로 25명의 개발자들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들은 페이블, 리틀 빅 플레닛, 배틀필드, 호라이즌 제로 던 등을 개발한 적이 있는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아마존 게임즈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MMO 타이틀 라인업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 게임즈는 이달 28일 신작 오픈월드 MMORPG 뉴월드의 출시한다. 또한 내년 초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MMORPG 로스트아크를 북미·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리스토퍼 하트만 아마존 게임즈 부사장은 "아마존 게임즈는 AAA스튜디오든 인디개발팀이든 최고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글로우메이드는 창의성과 경험을 갖춘 노련한 개발팀"이라며 "우리는 글로우메이드와 긴밀하게 협력해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로미오 파워가 다이넥서스 테크놀로지(Dynexus Technology, 이하 다이넥서스)와 배터리 품질 테스트에 손을 잡는다. 다이넥서스의 센서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성능을 검증하고 신뢰 확보에 매진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로미오 파워는 다이넥서스와 전기차 배터리 성능 검증에 협력한다. 다이넥서스의 iRIS(Inline Rapid Impedance Spectroscop) 센서를 활용해 초기 배터리 셀 품질 관리부터 모듈·팩 성능 진단까지 실시한다. iRIS 센서는 배터리 내부를 들여다보며 배터리 상태와 안전성, 성능 저하 등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생성한다. 통상 30분이 걸리는 검증 시간도 다이넥서스의 센서를 활용하면 10초 이하로 줄어든다. 로미오 파워는 자체 연구소에서 iRIS 센서를 테스트해 정확성을 확인했다. 차기 배터리에 이 센서를 적용해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로미오 파워는 테슬라와 패러데이퓨처 출신들이 2016년 캘리포니아에 세운 배터리 팩 회사다. 제한된 공간 안에 많은 셀을 넣고 발열을 방지하는 패키닝 소재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대 트럭 제조사 피카 그룹,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 등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사기 의혹으로 집단소송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았다. 배터리 셀 수급을 비롯해 주요 사업 정보를 누락하고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다. 로미오파워는 지난 3월 연간 매출 전망치를 71~87% 낮춘 바 있다. 미카엘 패터슨을 비롯해 대주주들은 로미오 파워 주식을 매각했다. 로미오 파워는 경영진 교체 카드를 꺼내며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에너지 분야 경력자인 수잔 브레넌을 신임 CEO에 임명했다. 반도체 회사 스카이웍스 솔루션의 법률고문이자 부사장인 매튜 샌즈(Matthew Sant)도 영입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페이데이 시리즈 등을 개발한 유명 게임 개발사 스타브리즈가 EU 규정을 위반했다며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Finansinspektionen)에 벌금 처분을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스타브리즈에 25만 크로나(약 33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는 스타브리즈가 EU 시장 남용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가 벌금 처분을 내린 것은 스타브리즈가 공시자료를 늦장 제출하면서 제대로된 신고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스타브리즈는 최근 금융감독위원회 측에 32개 공시자료 제출 연기 통보를 보냈다. 문제는 32개 공시자료 중 14개 자료가 이미 신고된 발행 시점을 최소 1시간에서 최대 5일까지 지연된 상황이었다. 스타브리즈 측은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반발하며 어떠한 위반 사항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별 사안에 대해서 경미한 위반 사항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금융 시스템에 구체적, 잠재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어떠한 손실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는 정확한 시장관리를 위해서는 공시자료 등을 즉시 제출하고 지연시 이를 즉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타브리즈의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스타브리즈의 공시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은 조직개편과 함께 이직의 증가로 일시적으로 보고 시스템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스타브리즈는 문제 지적 이후 관련 보고를 즉시 진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리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타브리즈는 지난 2016년 스마일게이트로부터 4000만 달러(약 47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스타브리즈는 이후 VR사업 관련 합작사 설립도 논의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스마일게이트는 2019년까지 스타브리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2020년 이를 정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미국 증시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보우엑스애퀴지션(BowX Acquisition)은 내달 19일(현지시간) 온라인 주주총회를 열고 위워크 합병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 투표를 통과하면 21일부터 거래를 위워크로 시작하게 된다. 양사는 앞서 지난 3월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9월 상장을 목표로 합병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미국 증권당국의 심사 지연으로 한 달 가량 연기됐다. <본보 2021년 9월 16일자 참고 : 위워크, 美 스팩 상장 4분기로 밀린다> 위워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상장지분사모투자(PIPE) 8억 달러(약 9500억원)를 포함해 총 13억 달러(약 1조5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약 10조6500억원)로 평가를 받았다. 처음 상장을 시도했던 지난 2019년 490억 달러(약 57조9800억원)였던 것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2010년 설립한 위워크는 건물주들과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내부를 리노베이션한 뒤 사무실 또는 빌딩 전체를 재임대하는 방식의 사업 모델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보우엑스애퀴지션은 미 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인 비벡 라나디베가 운영하는 회사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최근 급성장 중인 프랑스 명품 중고거래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 이하 베스티에르)'에 신규 투자했다. 베스티에르는 최근 진행한 투자유치 과정에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총 1억7800만유로(약 246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소프트뱅크 외에 제너레이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콘데 나스트(Conde Nast), 유라제오(Eurazeo) 등 기존 주주가 베스티에르의 이번 투자유치에 참여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의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신규 투자자는 소프트뱅크뿐이고 이번 투자 이후 마르셀로 클라우르 소프트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베스티에르 이사회에 참여한 걸 고려하면 투자액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베스티에르는 이번 투자유치로 14억5000만유로(약 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베스티에르는 2009년 프랑스에서 출범해 급성장해 온 명품 중고거래 플랫폼 회사다. 구찌 등 명품 브랜드 다수를 보유한 케링(Kering)도 올 3월 이곳에 직접 투자했다. 유럽을 떠나 미국에 진출해 이미 최대 매출 시장으로 성장시켰고 최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도 이미 진출했다. 업계는 소프트뱅크의 참여가 아시아 지역 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패션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400억달러(약 47조원)로 추산된다. 베스티에르의 의뢰로 진행한 글로벌데이터 조사에선 2025년까지 그 시장 규모가 770억달러(약 9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투자로 베스티에르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 마르셀로 클라우르 소프트뱅크 COO는 "소프트뱅크가 애플 아이폰 주요 리셀러인 브라이트스타(Brightstar)를 설립하고 운영한 경험이 베스티에르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패션 산업도 스마트폰 산업처럼 중고 시장이 계속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모토로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브라질 마케팅에 나선다. 모토로라는 22일(현지시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브라질에서 엣지20 시리즈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엣지20 시리즈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앞세운다는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브라질 내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된 기기들에 설치한다. 이를 통해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엣지20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체험할 수 있게됐다. 또한 내달 4일까지는 모토로라 오프라인 스토어와 판매점을 연계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동안 모토로라 오프라인 매장 등에 방문한 고객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전용 이벤트 토큰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모토로라는 지난 7월 모토로라 엣지20 시리즈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엣지20 시리즈는 엣지 20 프로 △엣지 20 △엣지 20 라이트 등 3종으로 구성됐다. 5G를 지원하며 1억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OLED 패널, 30W 고속 충전 등 중급 이상의 성능을 갖췄다. 가격은 △엣지 20 프로 699달러 △엣지 20 599달러 △엣지 20 라이트 349달러다. 구체적인 사양은 우선 프로 모델의 경우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패널이 탑재된다. 12GB 램에 256GB 저장 용량을 지원하며 스냅드래곤 870 칩셋을 적용했다. 후면 카메라에는 1억 800만 화소 메인 렌즈와 5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8MP 잠망경 모듈, 16MP의 초광각까지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일반 모델은 144Hz 주사율의 OLED 패널, 스냅드래곤 778G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128GB 저장 용량과 6/8GB 램을 지원한다. 라이트 모델은 99Hz 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패널과 디멘시티 720 프로세서, 6GB 램 및 128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라이트 모델이 5000mAh로 가장 큰 용량을 자랑한다. 프로와 일반 모델은 각각 4500mAh, 4000mAh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대항마로 키운다. 이를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원웹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경쟁할 수 있는 자체 위성 시스템을 보유해야 한다며, 스페이스X가 개발한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경쟁하기 위해 원웹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EU는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 주권을 달성하기를 위해 '디지털 10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프로그램 일환으로 원웹의 투자는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1년여 전 영국에서 출범한 원웹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파산을 피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새로운 투자자를 찾았다. 현재 회사의 20% 지분은 영국 정부에 양도한 상태이다. EU의 원웹 투자가 실행되면 원웹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뿐만 아니라 아마존에 의해 개발된 미래의 카이퍼(Kuiper) 프로그램과 중국, 러시아 같은 국가의 저궤도 위성과 경쟁하게 된다. 다만 EU가 위성인터넷 경쟁을 위해 원웹에만 투자한다는 보장은 없다. 캐나다 사이버 안보센터인 캐나다 탈레샛(Canadian Telesat)이 대안이 될 수 있고, 올해 초 원웹에 투자한 세계 3대 통신위성 프랑스 기업 유텔샛(Eutelsat)도 있다. 인공위성을 제작한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도 참여 중이다. EU가 원웹에 투자를 고려하는 건 우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앞세워 국가 중심 우주경쟁 구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자 이를 막기 위해 원웹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1095개로 늘어난 스타링크 위성을 1만20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웹은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용 위성을 발사한 회사다. 내년이면 위성 648기로 우주인터넷망을 완성해 글로벌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유텔샛은 전체 위성 배치 이후 3~5년 안에 원웹의 연간 수익이 10억 달러(1조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원웹이 우주인터넷 주요 업종에서 최소 10~20%를 상당 기간 점유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현재까지 아마존을 비롯한 세계적 기업들이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우주인터넷 사업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위성을 띄운 건 원웹과 스페이스X뿐이다. 원웹은 지난 14일 기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에 위성 34기를 쏘아 올려 지금까지 322기를 발사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바이오텍 인사이트(Incyte)가 개발한 '옵젤루라'(Opzelur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동시에 심장 및 심각한 감염 위험과 관련된 부작용 문제에 대해 경고했다. FDA는 21일(현지시간) 옵젤루라 크림을 국소 처방약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면역이 약화되지 않은 12세 이상 경·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한 단기 및 비연속 만성치료제로 승인했다. 옵젤루라는 미국에서 승인된 JAK억제제 중 최초이자 유일한 국소 제제다. JAK1/JAK2 억제 크림으로, 이미 골수섬유증 등에 경구형 치료제로 나온 자카비와 동일성분이다. 이번 FDA 승인은 경증에서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청소년과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옵젤루라의 임상 3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임상시험 결과, 옵젤루라의 치료 성공 비율은 51.3~54.8%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려움 완화 비율은 50.7%에서 52.2%였다. 흔하게 나타난 치료 관련 부작용은 비인두염, 설사, 기관지염, 귀 감염, 호산구 증가, 두드러기, 모낭염, 편도염, 콧물 등이 있다. 에르페 호페노트 인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옵젤루라 승인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중요한 발전"이라며 "우리는 염증의 원인으로 간주되는 경로를 표적하는 새로운 국소 치료 옵션으르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인사이트의 주가는 옵젤루라가 FDA 승인을 받았음에도 심각한 부작용 문제에 대한 경고로 폭락했다. FDA는 옵젤루라는 승인한 동시에 JAK 억제제에 대해 제기된 안전성 우려에 따라 중대한 감염, 사망, 악성 종양, 주요 심혈관 이상사건, 혈전증 발생 위험을 경고하는 박스 경고문을 표기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박스 경고문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 약 30%가 해당 약물을 선택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날 인사이트의 주가는 신약 승인에도 불구하고 전날 72.26달러에서 8.51% 하락한 69.59달러로 마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물업체 인피니티리튬(Infinity Lithium, 이하 인피니티)이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시제품을 생산했다. 환경단체의 반대로 멈춰 섰던 스페인 리튬 광산 개발 사업이 재개 조짐을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에 이목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는 스페인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의 테스트 과정에서 배터리에 활용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는 30년 동안 52만5000t의 리튬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인피니티가 2016년 스페인 광물회사 발로리자 미네리아와 75대 25로 합작사 '테크놀로지아 에스트라메냐 델 리또(Tecnología Extremeña Del Lito)'를 세우고 산호세 광산을 개발해왔다. 산호세 광산은 에스트레마두라 지역에 위치하며 호주광산매장량평가규정(JORC) 기준 유럽연합(EU)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티는 2016년 10월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이듬해 8월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이후 채굴에 돌입했지만 현지 환경단체들의 반발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4월부터 사업이 잠정 중단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인피니티는 테스트 작업에 속도를 내며 광산 개발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인피니티와 수산화리튬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맺기로 했다. 인피니티가 생산하는 리튬의 우선 확보권을 가지는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LG엔지솔루션은 5년 동안 연간 1만t의 수산화리튬을 받는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는 올해 리튬 수요가 총 45만t으로 1만t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부족분은 15만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웹툰이 대만에서 현지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면서 현지 콘텐츠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웹툰은 대만 진출 7년만에 100여명에 이르는 크리에이터를 육성했다. 이에 한국 웹툰 콘텐츠 외에도 대만 내 제작 콘텐츠 중에서도 인기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다. 라인웹툰은 대만 시장에 진출하며 현지 콘텐츠 역량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했다. 라인웹툰은 정기적으로 웹툰 작가간의 교류회는 물론 교육을 위한 캠프도 개최하고 있다. 교육 캠프에는 한국·대만의 유명 웹툰 작가들을 초빙해 스토리, 드로잉 기술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또한 신작 제품이 자리를 잡기 전에 미리 일정 금액을 크리에이터에게 지불하는 '신작 선불 제도'를 도입해 작가들이 초기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작품별로 데이터를 분석해 조회수, 댓글 수 등 독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작가에 제공해 작품의 인기를 관리하는 책임 편집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라인웹툰의 적극적인 대만 콘텐츠 육성 정책은 한국 웹툰이 중심된 라인웹툰에 현지 웹툰이 인기 콘텐츠로 떠오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대만적 요소가 강한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현지 독자들에 독특한 재미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 라인웹툰은 아직까지는 한국 웹툰 작가들에 비해 대만 작가들의 창작 속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이 글로벌 5G 어워드 2021 결과를 발표했다. 대만의 파이스톤이 3관왕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픈시그널은 20일(현지시간) '5G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익스피리언스 어워드 2021'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어워드는 전세계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00여개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가용성, 다운로드 속도, 업로드 속도, 게임, 비디오 등을 평가했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대만의 통신사 파이스톤이 다운로드, 업로도 속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빠른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스톤은 평균 다운로드 속도 447.8Mbps를 기록해 417.6Mbps로 2위를 기록한 SK텔레콤을 30Mbps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에서는 66Mbps로 58.6Mbps를 기록한 대만의 청화를 앞섰다. 파이스톤은 비디오 경험 부문에서도 84.8점을 기록해 85.0을 기록한 청화, 84.4점을 기록한 T모바일과 함께 위너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5G 가용성을 평가한 부문에서는 T모바일이 전체 모바일 기기 사용시간의 35.7%, 쿠웨이트의 STC가 33.6%를 5G망을 사용할 수 있어 이 부문 위너에 선정됐으며 게임 경험 부문에서는 KT가 90.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가운데 SK텔레콤(90.6점), T모바일(90.5점), KPN(90.3점), 싱텔(90.2점), LG유플러스(89.9점), 보다폰(89.2점)으로 부문 위너에 선정됐다. 한국 통신사들은 게임 부문에서 위너에 포함된 것을 비롯해 가용성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인 26.7%를 기록해 6위, KT 26.6% 7위, LG유플러스 26.5% 8위에 오르며 업계 리더로 인정받았다. 다운로드 속도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비롯해 LG유플러스 373.8Mbps로 4위, KT가 335.7Mbps로 7위를 기록했다. 업로드 속도에서는 SK텔레콤 7위(32.6Mbps), LG유플러스 10위(29.5Mbps), KT 12위(28.5Mbps)였으며 비디오 경험 부문에서는 SK텔레콤 8위(82.5점), KT 16위(81.8점), LG유플러스 19위(81.4점)로 전부문에서 글로벌 리더로 평가받았다. 오픈시그널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5G 지원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5G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경쟁 우위 확보, 4차 산업 등을 위해 5G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롬버스 에너지 솔루션즈(Rhombus Energy Solutions·이하 룸버스)가 캘리포니아에서 V2G(Vehicle to Grid) 지원 급속충전기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공급을 확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롬버스가 개발한 60kW 급속충전기와 디스펜서는 캘리포니아 전력사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가 추진하는 차지 레디 트랜스포트 프로그램(Charge Ready Transport Program)의 승인 제품 명단에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대형 전기차용 충전소 설치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SCE는 성능 등을 검토해 우수한 제품을 인증해 명단을 만든다. 고객은 이를 토대로 원하는 제품을 고르고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다. SCE에서 설치와 관리 등을 돕는다. 룸버스는 SCE의 승인을 받아 캘리포니아에 급속충전기와 디스펜서를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더욱이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가 제공하는 인센티브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가격 경쟁력을 갖춰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판매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룸버스가 제공하는 급속충전기는 미국 인증기관인 UL의 1741-SA를 획득했다. 누비(Nuvve)사의 충전서비스 플랫폼과 결합되며 V2G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 V2G는 전기차의 배터리 전력을 전력망으로 재송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릭 샌더 룸버스 최고경영자(CEO)는 "SCE 차지 레디 트랜스포트 프로그램에 V2G 지원 제품을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SCE의 서비스 지역에 중·대형 전기차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첨단 급속충전기를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