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드라이브웰스(DriveWealth)가 칠레로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라이브웰스는 브로커딜러 벡터캐피탈과 파트십을 맺고 칠레 핀테크 플랫폼 라시오날(Racional)을 통해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시오날은 칠레의 기반을 둔 모바일 투자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칠레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최소 금액 한도가 적용됐기 때문에 고액 자산가 이외에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칠레 투자자들은 드라이브웰스 플랫폼을 통해 10달러 이하로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2012년 설립한 드라이브웰스는 미국 뉴저지주(州)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주식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수료 무료 정책과 편의성으로 미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대항마로 꼽힌다. 특히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이 손쉽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등 글로벌 큰 손 투자자들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드라이브웰스를 통한 거래량이 지난해 전체 거래량을 초과했다. 지난 6월에만 미국 증기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 자금이 280억 달러(약 33조1800억원)에 달했다. 지난 2분기 신규 계좌수는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에서 기업용 그룹웨어 '라인웍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네이버의 자회사 '웍스 모바일 재팬'이 서일본 영업소를 개설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웍스 모바일 재팬은 4일 오사카시에 서일본 영업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웍스 모바일 재팬 서일본 영업소는 오카사키 키타구 오오후카에초에 위치한 링크스우메다 빌딩에 위치했다. 웍스 모바일 재팬은 신규 영업소 개설을 통해 서일본 지역 내 기존 사용사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당 지역 내에서 새로운 가입사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라인웍스는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제공되는 그룹웨어로 일본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2017년이다. 라인웍스는 일본 내에서 9000만명 가까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인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회원사를 늘려가 2021년 7월 기준 라인웍스의 도입 회사는 25만 개를 돌파했다. 라인 측은 "일본 내 비전 실현 가속화를 위해 서일본 영업소를 신설했다"며 "특히 간사이 지역의 이용사가 급증한만큼 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새로운 사업 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A220 조립 공정을 변경, 배송 기간을 단축한다. 최종 조립 시간을 50% 단축해 생산 기간부터 비용, 납품 일정 축소해 밀린 주문량을 해소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납품 속도를 높이기 위해 A220 조립 프로세스를 변경한다. 현재 에어버스는 500대에 달하는 A220 납품이 밀렸다. 느린 생산률로 인해 주문이 밀린 것으로 잔고 주문량 납품 처리까지 약 1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에어버스는 조립 속도를 높이고,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조립 공정을 한 곳에서 만드는 게 아니라 동체를 다른 공장에서 일부 조립해, 최종 조립라인으로 전달해 항공기를 완성한다. 에어버스는 캐나다 퀘백 남부 미라벨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있는 공장에서 항공기 조립을 지원받아 A220 생산을 간소화하고 비용과 조립 시간이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하면 배관, 단열재, 측벽 패널 뒤에 숨겨진 기타 부품 등 바닥보다 높은 시스템이 미리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비용 절감도 효과적이다. 한 달에 5대의 A220을 생산하더라도 약 4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는데 이번 조립 공정 변경으로 비용 절감이 눈에 띈다. 이는 A220 프로그램의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 에어버스는 조립 공정 변경으로 2025년까지 A220의 생산량을 14대로 늘릴 방침이다. 매월 10대가 미라벨 공장에서, 4대가 모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당장 A220 생산량이 내년 초 월 6대로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로랭 마수 에어버스 A220 프로그램 책임자는 "A220의 최종 조립 시간을 50% 단축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로 인해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얼만큼 축소할 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에어버스 A220은 100~150석 규모의 여객기다. 이전 기종 대비 연료효율이 20% 개선됐으며 동급 항공기 중 뛰어난 효율성과 승객 편의성을 갖췄다. 높은 연료효율과 와이드보디 수준의 편의를 실현한 단일통로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정부가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광물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자원 개발 업체를 위한 대출제도를 신설, 주요 생산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최근 광물 개발업체들의 신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억 호주달러(약 1조7185억원) 규모의 대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호주는 전기차 배터리, 인공위성, 레이저 등 스마트기술·청정에너지 산업에 사용되는 니켈과 구리, 코발트 등 핵심소재의 주 원산지다. 중국을 제외하면 희토류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급한다. 당국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소재 산업을 공략하기 위해 이같은 대규모 지원을 결정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성장으로 주요 광물에 대한 전 세계 수요는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과 희토류 등은 채굴·가공·판매가 까다로워 신규 개발업체들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정부가 나서 기업들이 본격 공급망에 진입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셈이다. 모리슨 총리는 "핵심광물은 미래 에너지 경제의 기반이 되는 산업"이라며 "호주 자원 공급업체들이 상업화에 성공하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해역에서 타 업체들과 공급망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중국과 무역·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소재 공급원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중국이 올 초 희토류 개발 및 수출 통제를 위한 조례 초안을 발표하는 등 ‘자원 무기화’에 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이 자국 내 수급 불안정 등의 이유를 들어 희토류 수출중단을 선언하면 제품 가격 폭등이나 생산공정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희토류 공급이 막히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부품 산업 전반에 줄줄이 제동이 걸리게 돼 피해가 크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쿼드(Quad)’ 정상회의에서도 안정적인 자원 공급망 구축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모리슨 총리는 "청정에너지와 같은 핵심 기술에 대한 공급망의 보안을 개선하고 글로벌 칩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의 중국 견제 안보협의체다. 모리슨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과 회동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ARM 기반 차세대 노트북용 칩셋 개발에 손을 잡는다. TSMC의 5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트론(Tron)’은 최근 트위터에 AMD와 MS가 노트북용 프로세서 개발에 협력, 서피스 신제품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AMD는 타이트한 수급 문제를 피하기 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해당 칩 생산을 맡겨 연내 선보일 예정이었다. 낮은 수율로 인해 최종 TSMC의 5나노 공정을 채택, 공정을 재설계하며 출시일도 늦춰졌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각각 ARM의 코어텍스(Cortex)-X1과 AMD의 RDNA2가 쓰인다. 5G 모뎀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칩을 적용한다. 최소 8개의 대형 X1 CPU 코어와 A78/A55 등 저전력 클러스터 탑재가 예상된다. GPU는 RDNA2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 8CU 또는 4WGP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트론은 "지포스의 GTX 1050 대비 낮은 성능이지만 경량급 노트북용 프로세서에 탑재되는 구형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퀄컴의 칩 보다는 훨씬 높은 사양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MS는 협업 파트너 중 하나"라며 "칩을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계획인 다른 회사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창정자동차가 닛산의 스페인 공장 매입을 추진한다. 현지 생산을 통해 중국을 넘어 전기차 최대 수요처인 유럽에 안착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과 스페인 당국은 창정자동차와 닛산 공장 인수 방안을 논의한다. 스페인 전기자전거 제조사 사일렌스, 엔지니어링 회사 QEV테크놀로지와도 접촉하고 있다. 닛산은 작년 5월 바르셀로나 공장 3곳의 폐쇄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공장 가동률이 25% 이하로 낮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더는 생산을 지속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작년 말까지 문을 닫으려 했지만 현지 당국과 매입자를 찾기로 합의하며 폐쇄 시기를 1년 후로 미뤘다. 후보자로는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LG에너지솔루션이 떠올랐었다. 전기차 배터리 투자 업체가 닛산 공장에 투자한다는 내용의 스페인 매체의 보도가 퍼지며 LG의 투자가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지만 최종 협상에서는 빠졌다. LG 대신 창정자동차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창정자동차는 닛산이 팔려고 하는 공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생산시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약 1300명의 고용 유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곳에서 약 3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스페인 노동조합 CGT는 1600명이 해고 위험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정자동차는 닛산 공장 인수로 유럽으로 글로벌 진출국을 넓힐 방침이다. 창정자동차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독일국제오토쇼(IAA) 2021'에서 연말부터 독일에서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offee 01' 주문을 받겠다고 밝혔었다. 내년 소형 전기차 'ORA CAT'를 선보이고 뮌헨에 체험형 매장도 연다. 유럽 진출과 맞물려 현지 공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유럽은 지난해 중국을 누르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EV세일즈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럽 시장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BEV·PHEV)는 133만대를 기록했다.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고려할 때 2035년까지 전기차 비중이 3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소프트뱅크의 합작 지주회사인 Z홀딩스의 자회사인 YJ카드가 사명을 변경했다. Z홀딩스는 사명 변경 등을 통해 서비스를 간소화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야후재팬의 신용카드 자회사인 YJ카드는 1일 사명은 PayPay 카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에 맞춰 본사도 후쿠오카에서 도쿄에 위치한 야후재팬 본사로 이전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라인과 야후가 Z홀딩스를 통해 통합경영을 하면서 이뤄졌다. Z홀딩스는 분리돼 있는 야후의 금융부분을 일본 내 1위 QR코드 결제 서비스인 PayPay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Z홀딩스는 지난해 7월 자사 내 금융기업 6개 사의 사명을 PayPay 브랜드로의 통합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YJ카드에 앞서 재팬넷은행 PayPay 은행으로 원탭바이가 PayPay 증권으로 각각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Z홀딩스는 금융 브랜드들을 PayPay 브랜드로 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Z홀딩스는 금융 외에도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통합하고 있다. 콘텐츠 부문에 있어서는 라인에 야후의 브랜드들을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라인의 웹툰 자회사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야후의 전자책 자회사인 'e북 이니셔티브 재팬'의 주식 약 57%의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하며 통합작업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회사 네오엔이 호주 규제 당국으로부터 피소됐다. 빅토리아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이어 혼스데일 사업이 소송에 휘말리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에너지시장감독청(Australian Energy Regulator, 이하 AER)은 지난달 말 네오엔을 호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AER은 네오엔이 호주 남부 혼스데일 풍력발전소와 연계해 구축한 ESS 시스템 혼스데일 에너지 리저브(Hornsdale Power Reserve)를 문제 삼았다. 네오엔은 테슬라의 메가팩을 받아 ESS를 깔았다. 2017년 129MWh 규모로 지은 후 194MWh로 확장했다. AER은 네오엔이 2019년 7월부터 11월까지 백업 전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호주 정부는 재생에너지 증가로 전력 불안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주파수제어 보조서비스(FCAS)를 운영하고 있다. 전력 계통에 급작스레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발전사가 전력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FCAS의 핵심이다. AER은 네오엔이 비상시 전력을 공급하지 않으며 국가전력규칙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규칙을 지키지 않을 시 최대 10만 호주달러(약 853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엔은 혼스데일 ESS가 전력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고 반박했다. 올 초 폭염, 5월 퀸즐랜드 석탄화력 발전소 사고 당시에도 전력 수요 대응을 지원했다는 입장이다. 네오엔이 AER로부터 소송을 당하며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네오엔은 지난 7월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설치한 메가팩에서 불이 나 테스트를 중단했었다. 최근 현지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재개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배터리 상용화에 나선다. 저비용, 코발트 프리가 특징인 차세대 제품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원은 완성차 업체와 LNMO 배터리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나노원의 LNMO 양극재를 활용해 공동 개발한 배터리셀에 대한 성능 테스트, 경제성, 잠재적 상업적 협력 등이 포함된다. 나노원은 해당 업체와 지난 2019년 6월부터 LNMO 양극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번 MOU는 양극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실제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 작업의 일환이다. LNMO 배터리는 코발트가 없고 니켈과 리튬 함량은 적으면서도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에너지를 제공해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원재료 가격 인상과 공급 부족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용처가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빠른 충·방전을 가능케 하고 액체와 고체 배터리 시스템에서 모두 배터리의 팽창, 수축, 변형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고니켈 양극재를 사용한 배터리 보다 25% 높은 전압을 가져 전동차나 전동공구 등에서 더 적은 수의 배터리셀으로도 생산성, 효율성, 열관리, 전력 등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나노원의 설명이다. 스티븐 캠벨 나노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MOU는 다양한 나노원 양극재에 대한 수년간의 협력과 테스트 작업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우리 팀의 기술과 협력 정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난 속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배송 물류망이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가 물류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의 선제적인 투자는 유난히 돋보인다"며 "배송 시스템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아마존은 에어 허브를 만들어 배송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호황을 겪은 아마존은 급증한 주문량을 처리하기 위해 배송 물류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아마존 매출은 220%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앞서 아마존은 2014년부터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7년 후인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송을 담당하는 운전자 40만명, 트럭 4만대, 밴 만대, 비행기 75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8월에는 켄터키에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아마존 에어 허브 건설을 완료했다. 건설 기간만 4년 이상이 걸린 아마존 항공 허브는 아마존의 배송·물류·운반에 있어서 중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마존의 재무 책임자인 브라이언 올사브스키(Brian Olsavsky)는 지난 5월 뉴욕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물류 운영 및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500억 달러를 지출했다"며 "이는 1년 전보다 80%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아마존의 선제적인 배송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배송 시스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아마존의 성장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 특히 곧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면서 아마존은 빠른 물건 배송으로 배송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실제로 아마존은 연말 대규모 쇼핑 시즌에 생길 수 있는 인력난을 대비하기 위해 12만 5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뉴욕무역관 전유진 조사관은 "연말 쇼핑 시즌에서 아마존의 배송망은 더 많은 소비자가 아마존을 이용하게끔 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아마존의 발 빠른 대응 전략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낙점하고 적극 육성한다. 다른 선진국 대비 늦은 출발이지만 공공과 민간의 공격적인 투자로 성장 가속페달을 밟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올해 4기 국가 미래산업 투자 프로그램(PIA 4)를 론칭, 미래산업을 위한 혁신 연구를 진행하는 고등 연구기관·기업에 향후 5년 간 200억 유로를 지원한다. △수소 △사이버보안 △양자물리학 △디지털화 등 분야가 포함되는데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다른 국가와 협력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우선 지난 3월 독일 정부와 함께 하는 AI 혁신 프로젝트를 공모하고 선정된 프로젝트에 각각 3년간 1000만 유로의 지원을 제공한다. 작년에는 캐나다, 미국, 일본, 독일, 호주, 인도, 영국 등 15개 국가와 AI 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마크롱 정부는 임기 초반부터 '프렌치 테크(French Tech)', 스타트업 기업 육성 등에 집중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국가 산업 지형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프랑스 미래를 책임질 혁신 기술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기업의 기술 개발 투자와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프랑스 기업의 AI 기술 개발·도입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 3억5000만 유로 수준에서 오는 2023년 약 13억 유로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는 2035년까지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가장 많이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나라 6위에도 올랐다. △항공 △은행·보안 △건강 △통신·전기 등 비교적 AI 기술을 접목하기 쉬운 IT 관련 분야뿐 아니라 △농업 △교육 △환경연구 등의 분야에서도 활발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AI 기술과 연구에 관한 수업을 늘려 학내 인큐베이터 문화를 조성, 미래 IT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는 더 이상 보조적 수단이 아니라 모든 산업 영역에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 도입될 것"이라며 "프랑스 내 AI 기술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 역시 현지 기업들의 니즈와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는 프랑스 정부, 유럽연합의 디지털 관련 규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TCL이 전자담배를 고정할 수 있는 스마트폰 특허를 내놓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TCL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국 특허청에서 휴대폰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전자 담배를 장착한 휴대폰·카메라를 탈착한 휴대폰'이란 제목으로 특허 공개번호는 CN113452815A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본체에 전자담배를 고정하는 방식이다. 별도 공간을 만들어 전자담배를 끼워넣는 식으로 전자담배가 들어가도 겉면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했다. 중국은 흡연자 수가 2019년 기준 2억8700만 명으로 세계 1위다. 전자담배 흡연자 비율은 1%대로 성장잠재력이 크다. 금단 증세 완화, 니코틴 의존도 축소 등을 목적으로 전자담배 수요가 증가하면서 TCL이 이를 고려한 새 특허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TCL은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폰을 연구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폴더블폰과 롤러블폰을 하나로 합친 '폴드앤롤'(Fold’n Roll) 콘셉트폰을 공개했다. 화면을 접으면 6.87인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고 펴면 8.85인치 패블릿으로 변신한다. 화면을 쭉 당기면 10인치 태블릿PC로 활용 가능하다. 한편, 1981년 설립된 TCL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TV와 오디오,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다. 화웨이를 통해 스마트폰 브랜드 '팔콘(FFALCON)'의 신제품 '썬더버드(Thunderbird) FF1' 판매를 시작하며 현지 시장에서 세를 넓히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