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가상현실(VR)이 시력개선을 돕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의사들은 어린이들에게 TV를 너무 많이 시청하지 않도록 설득하기보다 의치료 요법의 일부로 스크린 시간을 처방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약시를 치료하기 위한 최초의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했다. VR 헤드셋을 이용한 TV 프로그램을 시청으로 약시 치료를 목표로하는 루미노피아(Luminopia)의 디지털 프로그램 '루미노피아 원'에 대해 정식 시판 허가를 발표했다. 이번 허가를 통해 의사들은 눈의 굴절률이 다른 굴절력이 다른 굴절력이 다른 굴절력을 갖는 부등시와 관련된 약시 진단을 받은 4세에서 7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루미노피아 원을 처방할 수 있게 됐다. 루미노피아의 솔루션은 눈에 보이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 VR 헤드셋을 사용한다. 주 6일, 하루 1시간 동안 각 눈에 변경된 보기를 보여주는 이름 없는 VR 헤드셋을 통해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이 치료 방법이다. 콘텐츠는 헤드셋에 내장된 루미노피아 알고리즘에 의해 실시간으로 수정되어 환자의 약한 눈 사용을 촉진하고, 환자의 두뇌가 양쪽 눈의 입력을 결합하도록 장려하여 눈이 함께 작동하도록 가르친다.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에서 105명의 참가자를 12주 동안 테스트한 결과 루미노피아 VR 치료를 받은 어린이의 62%가 약시 시력이 크게 개선된 반면 대조군에서는 33%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헌터 보스턴 어린이 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 안과 전문의는 "환자, 부모, 의사는 종종 현재 치료법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안약이나 안약 대신 어린이의 약시를 치료하기 위해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처방한다는 아이디어는 흥미롭다"고 말했다. 루미노피아 원은 오는 2022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게임개발사 '카주게임즈'가 1200만 달러(약 14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신규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주게임즈는 시리즈 A 펀딩을 통해 12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번 시리즈 펀딩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게임 개발사 가레나가 주도했다. 카주 게임즈는 2019년 로스앤젤레스(LA)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이란 캐주얼과 하드코어 게임의 중간 수준의 복잡성을 가진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은 조작이 간단하고 복잡하지 않은 구조의 캐주얼 게임이 발전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캐주얼함에서 오는 복잡하지 않음이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너무 어렵게 만드는 것은 모바일 게임 특성상 쉽지 않았기 때문에 미드코어라는 중간 단계를 만들어 발전돼 온 것이다. 카주게임즈의 설립한 숀 로와 데이빗 슐만은 디즈니, 잼시티 등에서 게임 개발을 이끌었던 경력이 있다. 또한 합류한 개발자들도 디즈니, 일렉트로닉 아츠(EA), 잼시티, 엔씨소프트, 넷이즈,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카주게임즈는 투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개발진을 추가로 고용,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데이빗 슐만 카주게임즈 공동창립자 겸 CEO는 "뛰어난 게임은 사랑과 보살핌으로 만들어지면 그 열정이 카주의 기반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팀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핸포드시 시장을 공장에 초청해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생산 지연으로 불거진 사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라미레즈 핸포드시 시장을 비롯한 당국 관계자는 지난주 패러데이퓨처의 핸포드시 킹스카운티 소재 공장을 방문, 카스텐 브라이트펠드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전기차 FF91의 생산 진행 상황과 향후 고용 계획 등을 검토했다. 패러데이퓨처는 내년 7월 FF91의 초도양산(SOP, Start of Production)에 착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연내 50명의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고 내년 본격 전기차 생산에 앞서 35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미레즈 시장은 "패러데이퓨처의 FF91 공장 투어를 통해 짧은 시간 내 그들에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뤘는지 볼 수 있었고 전략적 이정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며 "현지 고용 계획을 포함해 몇 달 내 생산시설 본격 가동에 돌입할 것이며 이는 차량을 위한 일류 생산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시당국 관계자의 방문은 패러데이퓨처측 초청으로 이뤄졌다. FF91 생산 지연으로 인도 마감일을 맞추지 못해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제2의 니콜라'라는 오명을 얻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 최근 브라이트펠드 CEO가 직접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부 비판을 인정하며 구체적인 인도 목표 날짜와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2021년 10월 15일 참고 패러데이퓨처 CEO 직접 나서 '사기논란' 진화…인도일 확정> 앞서 행동주의 헤지펀드 제이캐피탈리서치(J Capital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패러데이퓨처의 공장을 수 차례 방문했지만 여전히 생산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미국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설립자가 만든 부채 블랙홀을 메우기 위해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0월 12일 참고 中 패러데이퓨처, 사기 논란 점화…'제2의 니콜라' 될까?>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핀테크 기업 조파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파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등으로부터 3억 달러(약 350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로 평가받았다. 소프트뱅크와 함께 키메라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IAG실버스트라이프 △데이비드슨켐프너캐피탈 △노스존 △오그멘컴핀테크 등이 추가로 투자했다. 조파는 2005년 설립한 세계 최초의 P2P(개인 간) 금융 플랫폼이다. P2P 대출과 예금,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50만명이 조파를 이용 중이다. 조파는 "이번 투자 라운드는 사전 기업공개(Pre-IPO) 차원"이라며 "내년 4분기 런던 증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매출은 1억7000만 파운드(약 2800억원)로 현재 8500만 파운드(약 1400억원)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말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파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홈 쿠킹 트렌드에 힘입어 전기밥솥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기업 쿠쿠전자(이하 쿠쿠)가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밥솥 시장 규모는 5억7680만 달러로 약 1013만 대가 판매됐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3.4%가 성장해 오는 2025년 약 120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기밥솥은 제빵기, 커피머신 등 판매량이 급증한 다른 주방용 소형 가전제품과 달리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다만 가정의 필수품인 만큼 교체 수요도 이어져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코로나19에서 촉발된 홈 쿠킹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밥솥을 포함한 소형 가전 분야의 호황을 이끌었다. 지역별 봉쇄령 등 규제로 레스토랑을 비롯해 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고 자연스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집밥 등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 또한 주요하게 작용했다.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는 조지루시(Zojirushi), 인스턴트 팟(Instant Pot), 해밀턴 비치(Hamilton Beach), 아로마(Aroma), 블랙+데커(Black+Decker) 등이 꼽힌다. 국내 브랜드 중 쿠쿠도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아마존의 밥솥 분야 베스트셀림 모델 '톱50' 중 쿠쿠의 5개 제품이 포함됐다. 특히 압력 기능이 있는 전기밥솥 분야에서는 쿠쿠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높은 소비자 평점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밥솥 제품 사용 시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던한 컬러 옵션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요리의 레시피를 쿡북, 동영상 형태로 제공하는 등 소비자 트렌드를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웨덴 전기 트럭 스타트업 '볼타트럭'(Volta Trucks)이 유럽 각국에서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를 대거 채용하고 있다. 내년 볼타 제로 출시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볼타트럭은 최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 진출에 이어 각국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를 고용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내년 볼타 제로 출시를 앞두고 제품 홍보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최근 영국에선 연구개발을 위한 추가 인력 70여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볼타 제로는 160~2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150~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대형트럭이다. 16톤 전기트럭으로 개발됐다. 내년 말을 목표로 양산 준비에 있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볼타트럭 관계자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영국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내년 선보이는 볼타 제로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도를 높여 판매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타트럭은 현재까지 유럽에서만 2500대 이상의 볼타 제로 사전 주문을 접수했다. 예상 매출액은 약 6억 유로(한화 약 822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에는 7.5톤, 12톤, 19톤 등 다양한 크기의 상용 전기 트럭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드라이브웰스(DriveWealth)가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라이브웰스는 멕시코 주식 중개업체 GBM(Grupo Bursátil Mexicano)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드라이브웰스 플랫폼을 통해 GBM 고객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밥 코트라이트 드라이브웰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진입 장벽을 허물어 멕시코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칠레에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중남미 지역의 투자 민주화를 목표로 하는 우리 사명의 추가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설립한 드라이브웰스는 미국 뉴저지주(州)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주식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수료 무료 정책과 편의성으로 미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대항마로 꼽힌다. 특히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이 손쉽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상반기 드라이브웰스를 통한 거래량이 지난해 전체 거래량을 초과했다. 지난 6월에만 미국 증기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 자금이 280억 달러(약 33조원)에 달했다. 지난 2분기 신규 계좌수는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손정의(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등 글로벌 큰 손 투자자들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수소산업이 크게 성장한다면 어느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 또 큰 돈을 운용하는 주요 헤지펀드는 어떤 수소 관련 회사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을까. 2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분석 매체 인사이더 몽키(Insider Monkey)는 투자 수익률이 높은 873개 헤지펀드를 자체 선정하고 또 이중 얼마나 많은 헤지펀드가 투자했느냐 여부에 따라 수소 관련주 아홉 곳의 순위를 매겼다. 미국의 수소 관련주는 올 들어 하향세다. 다우, 나스닥, S&P500 등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친환경과 탄소중립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각국이 수소를 현 화석연료, 즉 탄소산업의 대안으로 지목하고 있어 그 잠재력은 여전하다. 많은 기업이 궁극적으론 수소가 탄소를 대체할 것으로 믿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이상으로 수소전기차에 힘 쏟는 게 대표적이다. 현재 수소 생산은 천연가스에서 분리하는 개질수소나 석유화학 공장 등에서 나오는 부생수소가 대부분이어서 완전히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전력보다 이동이 쉽고 소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강점은 여전하다. 더욱이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이용해 물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수전해 방식의 수소 생산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수전해 수소는 아직 생산 단가가 비싸 경제성을 확보하진 못했으나 상용화할 경우 생산 단계에서의 친환경성을 겸비한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리서치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수소 연료전지 시장은 지난해(2020년) 25억달러(약 2조9000억원)에서 연평균 33.1%씩 성장해 2026년엔 138억달러(약 16조20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수소전기차 시장 규모가 2018년 6억5200만달러(약 7600만원)에서 연평균 66.9%씩 성장해 2026년엔 42억달러(약 4조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1위=린데피엘씨(Linde plc, NYSE:LIN) 인사이더 몽키의 첫 번째 선택은 린데피엘씨다. 자체 선정한 우수 헤지펀드 873곳 중 55곳이 이곳 지분 59억2000만달러 상당을 보유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이곳 전체 시가총액은 1604억달러(약 189조원)에 이른다. 린데피엘씨는 독일에서 출발해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화학기업이다. 2018년 미국 산업용 천연가스 기업 프락사(Praxair)와 합병하며 세계 최대 산업용 천연가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천연가스를 이용해 대량의 개질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초기 수소 시장의 큰 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린데피엘씨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지었다. 지난해는 독일에서 세계 최초의 여객 열차용 수소 충전소를 문 열었다. 내년 초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린데피엘씨는 수전해 수소 생산을 위해 80개의 수소 전기분해 설비를 구축 중이다. 아직은 생산단가가 높아 상업화가 어렵지만 일단 상업화에 성공하면 수소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 310.68달러로 올 들어 20.04% 상승했다. 주된 요인은 천연가스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지만 수소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녹아 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의 다국적 투자은행 소시에터 제너랄은 지난달 17일 이곳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36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2위=커민스(Cummins, NYSE:CMI) 2위는 커민스였다. 873개 헤지펀드 중 두 번째로 많은 45곳이 11억달러 상당의 지분을 보유했다. 이곳 시가총액은 약 345억달러(약 41조원)다. 커민스는 미국 인디애나 주 기반 디젤 트럭 엔진 개발회사로 최근 전기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를 이용한 트럭·버스나 기차, 선박 엔진 상용화도 추진하며 수소 관련주로도 분류된다.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만은 않다. 19일 종가 기준 주당 240.12달러로 연초 대비 8.03% 오르긴 했다. 그러나 올 3월 275달러대까지 상승한 걸 고려하면 이후 다소 주춤하다. 크레딧스위스의 애널리스트 재미 쿡은 올 8월 이곳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07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입(outperform) 의견을 냈다. ◆3위=플러그 파워(Plug Power, NASDAQ:PLUG) 34개 헤지펀드의 선택을 받은 플러그 파워가 3위로 꼽혔다. 미국 뉴욕 주에 있는 플러그 파워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시가총액은 192억600만달러(약 22조6000억원)다. 최근 주가 흐름은 역시 좋지 않다. 19일 종가 기준 33.44달러로 연초대비 3.95% 올랐으나 올 1월 70달러를 돌파한 이후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13일 모건스탠리는 이곳 주식평가를 '시장 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 weight)'로 높였다.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나 그렇다고 아직 큰 폭 성장이 기대되는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4위=블룸 에너지(Bloom Energy Corporation, NYSE:BE)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 기업 블룸에너지는 20개 헤지펀드의 선택을 받았다. 수소를 이용한 전력 생산 부문에선 세계적으로 손꼽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컴캐스트, 어도비(Adobe), 모건 스탠리 등이 블룸에너지의 전력 시스템을 채택했다. 2019년엔 SK와 손잡고 블룸SK퓨얼셀을 공동 설립하고 국내에서 연료전지를 생산키로 했다. 시가총액이 38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이른다. 최근 주가 흐름은 부정적이다. 19일 종가 기준 21.67달러로 올 들어 20.59% 내렸다. 올 1~2월 한때 주당 40달러를 넘나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5위=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NASDAQ:BLDP) 대형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기업인 발라드파워시스템즈는 15개 헤지펀드의 선택을 받았다. 독일 지멘스와 아우디, 플러그 파워(미국 수소기업), 반호르(벨기에 자동차 회사) 등이 이곳 고객사다. 시가총액은 약 49억달러(약 5조8000억원)다. 최근 주가 흐름은 역시 좋지 않다. 19일 종가 기준 16.66달러로 연초 대비 26.05% 하락했다. 올 2월 한때 주당 4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하향세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피어스 해몬드는 지난 9월 이곳 목표주가를 12달러로 잡고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6위=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 NASDAQ:FCEL) 미국 코네티컷 주를 중심으로 미국 안팎에서 상업용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퓨얼셀에너지는 14개 헤지펀드의 지지를 받았다. 최근 주가 흐름은 부진하다. 19일 종가 기준 8.59달러로 올 들어 19.04% 내렸다. 증권사 비 라일리(B. Riley)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서더는 지난 15일 목표주가 8달러, 투자 중립 의견을 냈다. 현 시가총액은 31억49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다. 그러나 최근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올 3분기 2682만달러(약 3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도 110만달러(약 13억원)로 1년 새 206.2% 증가했다. ◆7위=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Advent Technologies, NASDAQ:ADN) 헤지펀드 13곳의 선택을 받은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는 2006년 미국에서 출범한 연료전지 기술 기업이다. 수소를 전기로 바꿔주는 연료전지 기술은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쓰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시가총액은 4억5100만달러(약 5300억원)다. 올해 전체 주가 흐름은 좋지 않다. 19일 주당 8.80달러에 마감하며 올 들어 40.86% 하락했다. 그러나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로렌스 알렉산더는 올 6월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8달러로 높게 책정했다. 이 회사는 올 6월 덴마크 엔지니어링 회사 씨야에너지(Serenergy)와 피셔 에코 솔루션즈를 인수하며 연료전지 기술 부문의 우위 확보에 나선 상태다. ◆8위=도요타자동차(NYSE:TM)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12개 헤지펀드의 선택을 받았다.도요타는 현대차와 함께 수소 승용차 대중화의 양대 기업으로 꼽힌다. 수소전기 승용차 미라이와 수소전기 버스 소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도요타는 또 이 기술을 선박이나 열차 등 다른 운송수단에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참고로 현대차는 미국 증시에 상장하지 않았다. 도요타 주가는 올 들어 16.56% 올랐다. 시가총액도 이예 비례해 2900억달러(약 341조원)를 넘어섰다. 회사의 매출 대부분이 내연기관·하이브리드차에서 발생하기에 수소 부문의 호재만으로 볼 순 없으나 수소 부문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수소 부문의 성장 여부가 미래 회사가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당장 2023년 미국 켄터키에 수소전기 트럭에 탑재할 수소 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짓는다. ◆9위=하이존모터스(Hyzon Motors, NASDAQ:HYZN) 인사이더 몽키는 하이존모터스를 9위로 꼽았다. 헤지펀드의 투자 여부는 해당 없음(N/A)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하이존모터스는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한 수소전기차 제조사로 주로 트럭·버스 등 대형 상업용 차를 공급한다. 2019~2020년 2년 새 약 500대의 수소전기 상용차를 공급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손잡고 이곳 네옴(LEOM)시에 연 1만대의 생산 설비를 짓고 생산한 차를 현지 공급기로 했다. 시가총액은 49억5800만달러(약 5조8000억원)다. 최근 주가는 부진하다. 지난해 12월18일 주당 10.35달러에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19일 현재 45.02% 내린 주당 5.69달러에 거래 중이다. 그러나 JP모건 애널리스트 빌 피터슨은 지난 9일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주당 18달러로 올려잡았다. 초기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을 선점했고 수소 생태계 부문에서의 협력도 양호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가 자체 모바일 칩셋을 개발한다. 최근 알리바바가 서버용 칩을 선보이는 등 기업들이 정부의 '반도체 굴기'에 발 맞추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오는 2023~2024년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위한 모바일 시스템온칩(SoC)을 개발 중이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오포는 그동안 퀄컴과 미디어텍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사용해 왔다. 독자 개발한 칩이 상용화되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직접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어 품귀현상 등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중에는 화웨이, 샤오미, 비보 등이 오포에 앞서 독자 칩 개발에 나섰다. 화웨이는 현재 미국의 제재로 주춤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에 자체 프로세서인 '기린' 시리즈를 탑재한다. 샤오미는 첫 폴더블폰 '미 믹스 폴드'에 자체 개발한 이미지처리장치(ISP) '서지1'을 적용했다. 알리바바도 최근 새로운 서버용 칩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설립한 알리바바의 반도체 자회사 핑터우거핑터우거반도체가 개발한 '이톈 710' 칩이다. 영국 반도체 회사 ARM의 설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자체 칩 개발을 선언하고 나서는 것은 정부의 반도체 자급률 높이기와 무관치 않다. 중국 정부는 막대한 지원금을 투자해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중국 반도체 수요의 70%를 내수 공급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현지 진출한 해외 기업들이 생산한 물량을 제외한 순수 국산 자급률을 6%에 머무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V2G 플랫폼 회사 누비가 스페인 전기차 충전기 업체와 손잡고 내년 이베리아 시장에 가세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누비는 월박스와 V2G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월박스가 개발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퀘사(Quasar)에 누비의 소프트웨어 GIVe™를 결합해 V2G 서비스를 제공한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주행 후 남은 전력을 전력망으로 재송전할 수 있게 한 기술이다.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해 피크 시간대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누비의 소프트웨어는 전기차를 충전할 최적의 시간을 분석한다. 요금이 낮은 시간에 우선적으로 충전하고 초과 전력을 재송전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연간 500유로(약 68만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충·방전을 최적화해 자동차당 연간 25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내년 초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V2G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을 비롯해 다른 시장으로 출시국을 확대한다. 월박스는 테슬라 출신들이 2015년 설립한 회사로 67개국에서 전기차 판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스페인과 중국에서 10만기 이상 팔았고 아마존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폭스바겐의 파트너사로도 떠오르고 있다. 누비는 월박스와 손잡으며 이베리아 지역에 본격 진출한다. 이베리아 시장은 스페인을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총 66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했다. 현지 정부는 2023년까지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를 25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판매가 늘며 이를 활용한 V2G 기술도 확산될 전망이다. 크리스찬 블룸(Christian Blom) 누비 유럽 사업부 담당은 "이번 협력은 V2G의 이점을 이베리아 반도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에 접근하도록 함으로써 전기차 사용자는 무공해 차량에 대한 투자 효과를 높이고 더 깨끗한 지구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에 대한 시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가 늘어나는 만큼 충전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업계는 2040년에 미국 내 약 1억대의 전기차가 운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년 남짓 연평균 34% 성장 전망이다. 이 같은 치열한 경쟁 속 충전 인프라 기업이 궁극적으론 2~3개 기업만이 살아남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인프라 특성상 승자 독식 현상이 나타나리란 것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현실판인 셈이다. 현재 업계 3위로 평가되는 이브이고(EVgo)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고속성장할 수도 경쟁에 밀려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가능성이 공존하는 경계선에 있기 때문이다. EVgo는 2010년 설립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회사다. 전력·에너지 인프라 기업 엘에스파워(LS Power)가 2019년 인수해 EVgo를 경영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 검색 앱 1위인 리카고(Recargo)를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전기차 판매와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는 테슬라를 제외하면 현재 업계 3위로 분류된다. 최근 이용자 수 3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 1~2위로 꼽히는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미 전역에 이미 수십만 개의 (완속)충전기를 설치하며 EVgo보다 우위에 있다. 고속충전 거점에선 EVgo도 강점이 있다. 올 상반기 기준 EVgo가 818곳으로 차지포인트(731곳)나 일렉트리파이(438곳)보다 많다. 그러나 고속충전기 갯수는 가장 적다. 일렉트리파이가 1807개로 가장 많고 차지포인트가 1614개, EVgo는 1338개다. 거점은 많이 확보했으나 정작 충전기 숫자는 부족한 셈이다. EVgo는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네럴모터스(GM)와의 협업하고 있다는 강점도 있다. EVgo는 지난해(2020년) GM과 손잡고 5년 동안 현재 800기인 고속충전기를 2700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시장 기대에 힘입어 올 1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클라이밋체인지 크라이시스 리얼임팩트Ⅰ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상장명 EVGO)했다. 스팩 합병 소식이 알려진 초기 주당 22.0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조정을 거쳐 2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론 7.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도 일부 조정을 거쳐 현재는 21억달러(약 2조5000억원) 수준이다. 실적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시총을 고려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2% 늘어난 480만달러(약 56억원)였다. 증가 속도는 빠르지만 연간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PS Ratio)이 103배에 이른다. 이달 15일 기준 나스닥 상장기업 평균은 5.71배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의 성장성을 고려하더라도 너무 고평가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대부분 전기차 충전 회사가 그렇듯 공격적인 충전 인프라 설치로 큰 폭 적자다. 같은 기간 1840만달러(약 2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물론 스팩 합병 당시 5억7300만달러(약 6700억원)의 현금을 조달한 만큼 당분간 '실탄'은 충분하다. 회사는 올해 연 매출 전망은 2000만달러(약 230억원) 수준이지만 5년 후인 2026년엔 9억500만달러(약 1조600억원)로 45배 성장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EVgo는 업계 1~2위 격인 차지포인트와 일렉트릭파이 외에도 볼타(Volta), 블링크 차징(Blink Charging), 빔 글로벌(Beam Global), 이브이박스(EVBox) 등과도 경쟁해야 한다. 이들 회사는 저마다의 강점을 살려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 증시에 이미 상장했거나 상장을 추진하며 실탄도 확보 중이다. 미국 기업분석 플랫폼 시킹 알파(Seeking Alpha)는 19일(현지시간) 한 분석에서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현재 많은 기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하는 정글과 같은 곳"이라며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10년 이내에 2~3개 대형 기업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중 하나가 차지포인트라면 EVgo는 빠른 급속충전 인프라 확보를 바탕으로 두 번째가 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18일, 로드컴플릿이 개발한 신작 모바일 RPG '가디스 오더'의 BI(Brand Identity) 및 메인 이미지를 공개했다. 모바일 기대 신작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RPG로, 호쾌한 액션이 주는 몰입감과 기사단 캐릭터들을 수집 및 육성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향수를 자극하는 도트 그래픽을 구현하며, 브레이크, 쳐내기, 수호대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으로 전략적 플레이와 손맛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또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기사단의 모험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스테이지 등 액션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렸다. 이번에 공개한 메인 이미지에는 리즈벳, 바이올렛, 얀 등 매력적인 영웅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가디스 오더에 대한 신비로운 게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디스 오더는 내년 중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넵튠 님블뉴런은 19일 스팀(Steam)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서비스 중인 PC온라인 생존 배틀아레나 이터널 리턴이 MS스토어에 정식 입점한다고 밝혔다. 이터널 리턴은 최대 18명의 플레이어가 각종 전략 전투를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려내는 게임이다. 지난 9월 말 신규 캐릭터 카밀로를 추가해 총 39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터널 리턴은 토종 국산 PC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윈도우 운영체제 및 MS스토어 마케팅 지원과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 구독자 대상 마케팅 지원도 시작된다. MS스토어에 정식 입점하는 10월 19일(북미 기준)부터 MS스토어 메인 페이지와 게임 카테고리 메인 페이지에 피처드(Featured) 게임으로 선정돼 사용자에게 노출된다. 또 윈도우11부터 기본으로 탑재되는 엑스박스 앱 메인 페이지에서도 피처드 게임으로 게임패스 얼티밋(Game Pass Ultimate) 멤버십 혜택과 함께 노출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는 니즈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언디셈버(UNDECEMBER)'의 언박싱 테스트(UN-Boxing Test, 이하 UBT)가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모바일(안드로이드OS)과 PC(FLOOR) 멀티플랫폼으로 진행된 이번 UBT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실시된 UBT 사전 등록에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약 30만 명의 유저가 참여하는 등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UBT에 참여한 많은 유저들이 총 5개 액트로 구성된 에피소드1을 클리어 했으며, PvP 콘텐츠인 영광의 성전과 보스 레이드 등을 사전 체험했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UBT를 통해 얻어진 다양한 유저 피드백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언디셈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한편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이 클래식 신서버 마르쿠탄 오픈을 앞두고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했다. 아이온은 오는 11월 10일 클래식 서버에 2.0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신서버 마르쿠탄을 오픈할 계획이다. 유저는 게임에 접속 후 마르쿠탄 서버에서 종족, 직업, 캐릭터명 등을 선택하고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기존에 이용 중인 캐릭터를 포함해 총 8개의 캐릭터를 보유할 수 있다. 엔씨는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11월 9일 23시 59분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캐릭터 생성을 완료하면 모든 서버에서 사용 가능한 '검은구름 무역단의 날개깃 S301'을 얻는다. ◇넷마블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에 신규 전설 플러스 영웅 '복수의 사슬 카일', 신규 전설 영웅 '봉인의 무녀 카구라'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복수의 사슬 카일'은 공격형 근거리 영웅으로, 사슬을 이용한 화려하고 강력한 스킬이 특장점이다. 카일은 낙인 표식을 부여해 상대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적 처치 시에는 위장 효과를 통해 적의 공격으로부터 숨어 자신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암살자 콘셉트의 영웅이다. '봉인의 무녀 카구라(이하 카구라)'는 PvP(Player vs Player)에서 상대편의 만능형 영웅에게 받는 피해가 증가하는 디버프를 부여하고, 공격력이 가장 높은 아군의 궁극기 게이지를 한 번에 많이 채우는 지원형 영웅이다. 결투장 상위 1000명이 실력을 겨루는 토너먼트 '세나컵'도 오픈했다. 세나컵에 진출한 이용자는 보유한 영웅들로 3개의 팀을 구성하면 된다. 넷마블은 할로윈을 맞아, '사탕을 주지 않으면 밍이 장난칠거야' 이벤트를 내달 4일까지 실시한다. 이용자는 게임 콘텐츠를 즐기면 '포카롱 사탕'을 받고, 이를 통해 영웅 육성에 필요한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