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주요 배터리 소재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일간지 타게스슈피겔(Tagesspiegel)에 "우리는 배터리 소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길 원한다"며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을 커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루더뮐러 CEO는 독일 라우지츠 소재 슈바르츠하이데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셀용 양극재를 통해 소재 시장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슈바르츠하이데 시설은 연간 40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극재 생산 규모를 갖췄다. 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개발을 위한 파일럿 공장도 설립, 배터리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한다.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체가 되기 위해 순환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 공익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IPCEI)'의 일환이다. 독일 연방정부와 브란데부르크주로부터 1억7500만 유로의 지원도 받았다. 바스프는 잇단 투자를 통해 미국과 아시아, 유럽지역에서 안정적인 공급재 생산망을 구축했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미시간주, 일본 기타큐슈에 양극재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후난 산산 에너지와 협력해 양극활물질(CAM)과 전구체(PCAM)을 생산하는 합작사를 공동 설립키로 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160Kt(킬로톤)에 이른다. 바스프가 지분 51%를 보유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연구 거점을 만든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에 가속도를 내며 미국 전기차 시장에 가세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토어닷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배터리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 스토어닷은 신설 센터와 이스라엘 연구 거점의 시너지를 강화해 극초고속충전(XFC) 충전기술 연구에 속도를 낸다. 2024년까지 충전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스토어닷은 지난달 10분 만에 완충되는 4680 배터리 셀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었다. 제조 파트너사인 중국 EVE에너지와 시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밀도 에너지(XED)의 전고체 배터리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2028년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스토어닷은 캘리포니아 투자를 시작으로 생산도 현지화를 모색하고 미국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스토어닷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캘리포니아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 풀과 기술 발전의 최전선에 있는 많은 사람·조직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에서 제조 파트너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토어닷은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샘플을 제공하고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투자 파트너 요즈마그룹과 손잡고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 물망에 올랐다.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는 만큼 이번 캘리포니아 투자는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둔 초석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해 32만5000대의 전기차가 팔렸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2.2%에 그치지만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업계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2025년 240만대, 2030년 480만대, 2035년 800만대로 연평균 2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스토어닷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재료공학 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다. 2008년 스마트폰 배터리를 30초 만에 완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2019년 5분 만에 완충되는 스쿠터용 리튬이온 배터리도 선보였다.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2위 석유 회사 BP, 삼성벤처투자(SVIC),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타벅스 재팬이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연동한 주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인은 메신저 시장 점유율 기반으로 빠르게 기업 부문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스타벅스 재팬은 21일 도쿄, 카나가와현, 치바현 등에 소재한 100개 점포서 라인과 연동한 주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벅스 재팬은 해당 서비스를 12월 중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라인 내 스타벅스 공식계정에서 점포와 상품을 선택하고 충전식 라인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하거나 신용카드, 라인 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주문한 음료가 완성되며 라인 메신저를 통해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라인은 최근 메신저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 부문에서는 요양병원 정보 공유 애플리케이션과 제휴를 통해 라인과 연동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고객 대응 시스템과 라인은 연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라인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NHN재팬이 만든 메신저로 일본에서는 국민메신저로 통한다. 월간 이용자 8600만명으로 일본 메신저 시장의 압도적 1위를 기록한다. 일본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라인을 통해 국민과 주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정도로 소통 창구로도 사용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 그룹 SOC 인베스트먼트(이하 SOC)가 리비안을 저격했다. 배터리 원재료 확보에 있어 인권 침해와 환경 문제를 방치했다는 지적이다. SOC의 레이더가 리비안을 향하며 상장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는 리비안의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SO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리비안 이사회 멤버인 로즈 마카리오(Rose Marcario)에 보낸 서한에서 "상장신청 서류인 'S-1'를 마무리하기 전에 리비안과 공급망에 대한 엄격한 인권 평가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잠재적인 인권 침해와 환경 훼손을 해결하지 못하면 리비안은 중대한 규제·소송·평판 하락의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OC는 구체적으로 △UN과 OECD 지침에 기반한 인권 위험·환경 영향 식별·평가·예방·완화 정책 채택 △심해 채굴 중단 지지 △공급망에서 심해 채굴 광물 배제·심해 채굴 자금 지원서 제외 △인권 실사 감독할 독립적인 이사회 위원회 지정 △이해관계자 또는 임명 대리인이 실사 프로세스에 참여 △실사 내역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 매년 보고 등을 지시했다. SOC의 전신은 미국 노동조합 연금 펀드들로 구성된 CtW다. 운용 자산은 약 2500억 달러(약 290조원)로 이사회 다양성, 지분 구조, 임원 연봉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해왔다. 2018년에는 테슬라와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고용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배터리 공급망에 대해 목소리를 낸 건 리비안이 처음이다. 향후 완성차·배터리 업체들로 확대할 것이라 예고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배터리 공급망 논란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는 기업들의 공급망 개선 정도를 평가한 보고서를 내고 적극적인 조치를 여러 차례 주문했다. 애플과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2019년 말 국제권리변호사회(IRA)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파장이 커지자 테슬라와 BMW 등 완성차 업체들은 '깨끗한 코발트' 구매를 추진했다. 공급망에 엄격한 잣대를 두는 세계적인 흐름을 고려할 때 리비안도 SOC의 비난을 무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윤리적 조달을 위해 공급사, 공급망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IPO 신청 서류에 명시한 것처럼 당사는 철저한 보고·공개를 포함해 책임있는 환경·사회·거버넌스 행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9년 설립된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아마존으로부터 10만대 규모의 전기 밴 주문도 획득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700억 달러(약 8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내년 말 출시 예정인 첫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탈부착 가능한 사이드미러와 후륜 조향 시스템(RWS, Rear Wheel Steering)이 탑재되는 등 달라진 모습이 눈에 띈다. 테슬라 전문지인 드라이브 테슬라 캐나다(Drive Tesla Canada)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사이드 미러와 RWS가 있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약 2시간 떨어진 머세드카운티 애트워터 소재 공터에서 직원이 새로운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타고 회전 반경을 테스트 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목할 부분은 기존 사이버트럭 시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사이드 미러와 RWS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사이버트럭은 일반 차량과 달리 사이드미러가 없는 대신 후방 카메라와 사이드 카메라를 갖춘 모델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자동차의 효율성과 자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같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사이버트럭 디자인 관련 제재에 나섰다. 규정상 일반적인 사이드미러를 탑재해야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기존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탑재하는 방안을 승인받기 위해 당국과 수차례 논의했으나 결국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는 사이드미러가 탈부착 가능한 형태일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사이버트럭 시제품의 사이드미러를 지적하는 한 유저의 트윗에 "(사이드미러가) 법적으로 요구되지만 차량 소유주가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답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4680 배터리 양산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셀 개발 단계를 넘어 배터리팩 시제품을 생산, 시범테스트에 속도를 낸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680 배터리셀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테스트 목적으로 점점 더 많은 수의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결과는 우리의 기대치를 충족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인근에 위치한 카토 로드 시설에서 4680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를 위해 수십 혹은 수백 개의 배터리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배터리팩 아키텍처에 필요한 전·후면 바디 주조물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도 4680 배터리셀 성능, 시범테스트 결과 등 개발 진척 상황을 공유한 바 있다. 당시 테슬라는 배터리셀 성능, 시범테스트 결과 등 성공적인 개발 진척 상황 등을 밝히고 대량 양산에 착수하기 위해 제조 공정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본보 2021년 7월 28일 참고 테슬라, 4680 배터리셀 개발 현황 깜짝 공개> 지난달에는 테슬라가 4680 배터리셀 생산 수율을 70~80%까지 끌어 올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본보 2021년 9월 2일 참고 테슬라, 4680 배터리셀 수율 80% 달성> 성공적인 수율 개선, 검증 작업 등을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텍사스와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길이 80mm인 원통형 제품이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향상시키고 주행거리를 16% 늘린다. 대형 전기트럭 세미, 모델 Y를 비롯해 테슬라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오는 2023년 연간 100GWh, 2030년 3000GWh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벤처캐피털(VC) 갤럭시 인터랙티브(Galaxy Interactive)가 블록체인 게임 등에 투자하기 위해 새로운 펀드를 조성했다. 갤럭시 인터랙티브은 19일(현지시간) 3억 2500만 달러(약 382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인터랙티브의 새로운 펀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사 등에 투자된다. 이번 펀드 구성에는 기관투자자, 전략적 투자자 등 70개 이상의 투자사들이 참여했으며 이미 1억 5000만 달러는 리퍼블릭, 1047 게임즈, 엘로디, 아트 블록스 등에 투자됐다. 갤럭시 인터랙비브는 추가 투자처는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갤럭시 인터렉티브는 향후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갤럭시 인터랙티브 관계자는 "NFT가 블록체인 기술이 확장될 수 있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인터랙티브는 테크기업 중심 투자회사인 갤럭시 디지털이 구성한 VC로 2018년 설립 이후 게임과 블록체인 부문에 있어서 주요 투자자로 자리잡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테크기업 고투(GoTo)가 아부다비 투자청(ADIA)로 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공개(IPO)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고투는 ADIA로부터 4억 달러(약 4700억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ADIA가 최초로 동남아시아 테크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고투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자동차 공유 플랫폼 회사인 '고젝(Gojek)'이 전자상거래 업체인 '토코피디아(Tokopedia)'한 것이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고젝이 운영하던 고페이와 금융서비스, 차량호출, 음식 배달, 전자 상거래 등이 통합된 슈퍼 앱이 탄생하기도 했다. 고투는 이번 ADIA의 투자 유치를 통해 내년으로 예정된 미국 증시 상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투의 기업가치는 최대 300억 달러(약 35조 22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투는 이를 통해 최대 20억 달러(약 2조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ADIA 관계자는 "고토에 대한 이번 투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 시장에 대한 우리의 투자 목적과 일치한다"며 "우리는 인도네시아 지역의 강력한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토 관계자도 "이정도 규모의 투자는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가 기술 투자를 위한 훌륭한 투자처가 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토는 ADIA 투자 이전에도 구글, 알리바바, 소프트뱅크, 텐센트, 테마섹 등 글로벌 IT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Republic)이 약 1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퍼블릭은 1억5000만 달러(약 176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밸러이쿼티파트너스가 주관한 이번 라운드에는 갤럭시인터액티브, 모틀리풀벤처스, HOF캐피탈, 트라이브캐피탈, 코인펀드 등이 참여했다. 밸러이쿼티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고퍼프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하다. 리퍼블릭은 앞서 지난 3월 시리즈A 라운드에서 3600만 달러(약 420억원)를 조달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추가 투자를 받았다. 당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투자해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다. 리퍼블릭은 시리즈B 조달액을 해외 시장 진출과 새로운 투자 상품 개발, 디지털 서비스 개선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리퍼블릭은 비상장 주식, 가상자산, 게임,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제2의 비트코인으로 주목받는 대체불가능한토큰(NTF)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특히 소수 기관 또는 고액 자산가들에게만 열려 있던 투자 기회를 개인에게도 제공하며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리퍼블릭은 2016년 설립 이후 100개국 100만명의 사용자가 이용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2000만 달러(약 240억원)다. 캔드릭 응웬 리퍼블릭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과 리테일 투자, 전통 자본의 교차점에 서있다"면서 "투자에 참여한 파트너들과 함께 다음 성장 단계로 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심장 안전 우려로 인해 혈액암 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미국 의약전문지 피어스바이오텍(Fierce Biotech)은 20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카 혈액암 치료제 AZD5991 임상시험에서 환자에게서 심장 문제 징후가 발견됨에 따라 임상시험을 자발적으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테카는 "AZD5991로 치료받은 재발성·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서 심혈관계 검사실 매개변수의 무증상 상승이 발견됐다"며 "치료를 중단하고 임상시험을 자발적으로 보류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서 발견된 무증상 상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인 베네토클락스(Venetoclax)와 AZD5991을 함께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발생했다. AZD5991 단일요법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2년 전에도 AZD5991과 같은 MCL-1 억제제인 암젠의 ‘AMG 397’ 임상에서도 같은 심장 안전 문제로 임상시험이 중단된 바 있다. 해당 임상은 FDA의 심험 보류 대상이 됐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의 연구 중단 역시 FDA의 임상 보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이후 무증상 상승이 해결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현재 연구 데이터에 대한 전체 분석을 수행하고 환자의 이익을 위해 FD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가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이에 앞서 현지 배터리 공장 3곳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e-모빌리티 스타트업 '더 에프 차징'(The F Charging)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럽 내 공용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유럽 전역에 1만5000개 이상의 급속 충전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만개의 주차 공간도 별도로 조성할 방침이다. 업계는 스텔란티스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충전소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하기 앞서 유럽 현지 배터리 공장 3개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유럽 현지 배터리 공장과 충전소 등 전기차 관련 인프라를 대폭 늘리며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들어 유럽 판매망을 재개편하는 등 유럽 내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5년까지 유럽 판매 라인의 98%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으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매출의 70%를 전동화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최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과 북미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이 글로벌 전기차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다. 유럽, 인도, 중남미 등을 유력 후보지로 꼽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전날 대만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유럽, 인도, 라틴아메리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양웨이 회장은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인지 말할 수는 없지만 유럽에서 가장 먼저 시작될 것"이라며 "독일 자동차 제조사와 간접적으로 협력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유럽에 생산시설을 설립한 뒤 인도와 남미에 순차 진출한다. 류양웨이 회장은 "이밖에 세부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멕시코가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류양웨이 회장은 전기차 분야에서 BOL(Build, Operate, and Localise) 사업모델을 채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L은 파트너사와 함께 투자해 현지에 공장을 건설,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운영방식이다. 전기차 생산·판매 과정에서 현지화 전략을 펼치는 셈이다. 애플의 최대 아이폰 위탁생산업체로 알려진 폭스콘은 전기차를 핵심 신사업으로 채택하고 소재부터 완성차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합작사를 설립하고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르면 2025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폭스콘은 올해 초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와 매년 25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인수한 로즈타운모터스의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피스커의 전기차 신모델을 생산키로 하는 등 양사 간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차량 내부와 커넥티드카 기술을 공급하기 위한 합작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콘은 최근 열린 폭스콘 기술의 날 행사 '테크놀로지 데이'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3종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세단형 전기차 모델E,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C, 전기버스 모델T 등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