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율주행 배송 스타트업 '누로'(Nuro)가 대규모 투자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크게 높였다. 자율배송 로봇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누로는 최근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 주도로 열린 시리즈D 펀딩에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구글 등으로부터 6억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누로는 구글 자율주행 사업부에서 일하던 엔지니어 2명이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이에 따라 누로의 기업 가치는 2년 전 50억달러에서 86억달러(약 10조 1609억원) 규모로 치솟았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구글은 이번에 추가로 자금을 투자했다. 앞서 이전 라운드에서 이 회사에 출자한 바 있다. 타이거글로벌 매니지먼트는 이번이 첫 투자다. 이번 라운드에는 △식료품 체인점 크로거 △중국 벤처캐피털 가오롱 캐피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컴퍼니 △토요타 투자 자회사 우븐 캐피털 △영국 투자기업 베일리 기포드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누로는 그동안 6번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지난 2017년 시리즈A 펀딩에서 9200만달러를 투자받았고 2년 뒤 시리즈B에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9억4000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2020년과 2021년에도 시리즈C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누적 투자금 21억달러를 유치했었다. 누로는 이번 투자 자금을 토대로 미국 전역 대상 자율배송 로봇 서비스 개발과 구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해 2월 누로가 2년에 걸쳐 최대 5000대의 자율배송 로봇 'R2'를 일반 도로에 배치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아울러 구글 클라우드와도 5년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자율주행 로봇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율주행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의 획득과 저장, 관리, 시뮬레이션 작업 등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전기배달차 생산·테스트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누로는 현재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자율주행 전기배달차 생산·테스트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미국 전역으로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 지역을 넓힐 방침이다. 주행 테스트를 위해 라스베이거스 모토 스피드웨이(Las Vegas Motor Speedway)도 인수했다. 한편 누로는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와 유통 업체 월마트, 대형 약국 체인 CVS,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포틀레, 물류 회사 페덱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정부의 가정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검사 가속화 정책에 따라 오라슈어(OraSure)이 진단 검사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 오라슈어는 2일(현지시간) FDA가 코로나19 신속 자가진단키트 '인텔리스왑'(InteliSwab)을 증상이 있는 환자가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OTC)으로 사용하도록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기존 24시간 이상 36시간 이내로 2회 테스트를 하는 연속 테스트가 아닌 한 번의 테스트만 하는 단일 테스트로 승인됐다. 다만 증상이 없는 사람도 첫 번째 테스트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면 연속 테스트를 수행해야 합니다. 이날 FDA는 또 오라슈어가 수행한 변종 바이러스 검출 연구와 관련 지금까지 제출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데이터가 적절하므로 더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내렸다. 스테판 탕 오라슈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인텔리스왑이 올 여름 말 전국을 휩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변종 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이번 승인을 통해 자가진단키트의 전국적인 가용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가정 내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가속화하면서 이번 승인으로 인해 오라슈어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라슈어도 진단 검사 키트 공급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생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자가 검사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FDA는 지난달 에이콘랩스(Acon Labs)가 개발한 새로운 자가 진단 키트 '플로플렉스'(Flowflex)를 승인한 데 이어 이날 오라슈어의 진단 검사 키트도 잇따라 승인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지난달 7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가정 내) 자가 검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12월까지 미국의 가정 내 검사 양이 4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의 전기 자율주행차가 프로토타입의 실주행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었다. 계획대로면 내년께 바이두의 첫 자동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3일 시나자동차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가 전기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올 초 설립한 지두자동차(集度汽車)의 자율주행 총괄 왕웨이보(王伟宝)는 자사 프로토타입 모델이 실주행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2023년엔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 프로토타입 모델은 바이두 주도로 2017년부터 이뤄져 온 자율주행 오픈소스 플랫폼 아폴로(Apollo)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현대차, 포드, 베이징차, 보쉬, 다임러 등 100여개 IT·자동차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앞선 9월 지두차의 최고경영자(CEO) 시아이핑(夏一平)은 바이두가 올 3월께 지두차를 설립했다며 아폴로 기술을 기반으로 양산형 전기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또 2022년 봄에 첫 번째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를 위해 5년 내 500억위안(약 9조3000억원)을 투입하고 2~3년 내 2500~30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낮은 전기트럭 생산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180대를 생산했으며 연내 120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5일 리비안이 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추가 제출한 상장신청 서류 S-1의 수정안 2번에 따르면 리비안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기트럭 ‘R1T'를 총 180대 제조하고 156대를 최종 출고했다. 하루 평균 3.8대 꼴로 생산한 셈이다. 주목할 점은 생산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비안은 지난달 22일 기준 56대의 R1T를 생산했다. 일일 생산량은 1.47대 수준이었다. 약 일주일 만에 생산율을 2.5배 이상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리비안은 지난 9월 14일 일리노이주 노멀 소재 공장에서 R1T 생산에 돌입했다. 생산을 개시한 첫 달에는 하루에 한 대도 채 완성하지 못했었다. 리비안은 올 연말까지 R1T 1200대를 생산하고 1000대를 인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모델 출시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내달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와 아마존에 공급하는 전기밴(EDV) '리비안EDV' 차량 검증을 마친뒤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R1S 25대 생산·15대 인도 △EDV 10대 생산·10대 배송이라는 목표치도 공유했다. 리비안은 아마존으로부터 전기밴 10만대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다만 여전히 수만 대에 이르는 사전 예약 물량 대비 생산율은 현저히 낮다. 최근 주문량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리비안은 10월 기준 미국과 캐나다에서 5만5400대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9월(4만8390대) 대비 14.5% 증가한 수치다. 리비안은 오는 2023년 말 현재 사전 주문량인 5만5400대에 대한 배송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증설도 적극 추진한다. 우선 2024년 초까지 연간 최대 15만 대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노멀 공장의 설비 구축을 완료한다. 연간 생산능력도 최대 20만 대까지 확장한다. 리비안은 "추가 R1 플랫폼 변형을 도입하고 시설을 확장함에 따라 2023년 노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최대 20만 대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동안 우리는 제품 개발 로드맵을 지원하고 미래의 예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내 생산능력을 추가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비안은 주당 57~62달러에 1억3500만주를 공모한다. 전체 공모액은 83억7000만 달러로 2011년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 중 알리바바(250억 달러), 페이스북(160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NXP가 미국에서 특허 침해 혐의로 대만 미디어텍을 제소하며 맞대응했다. 특허 5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2건의 소송을 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미디어텍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집적회로와 칩셋, 전자 장치 등에 관한 특허를 무단 도용했다며 미국 내 판매·수입 금지 명령과 손해 배상을 주문했다. 미디어텍과 함께 아마존, 모바일 주변기기 제조사 벨킨,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링크시스도 피고에 포함됐다. NXP는 같은 낼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주 중앙지방법원에도 소장을 접수했다. 여러 장치와 통신하는 방법과 전원 공급에 관한 특허 1건을 포함해 총 5건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NXP가 두 건의 소송을 제기하며 미디어텍, 아마존 등 피고 업체들은 법적 리스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미디어텍과 소송을 주고받으며 공방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미디어텍은 지난 6월 NXP와 NXP 고객사인 미국 에브넷·애로우·마우저, 독일 로버트 보쉬·콘티넨탈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무선 장치 신호 처리, 칩 설계·구조 등에 대한 특허 5건을 침해했다는 혐의다. ITC는 소송을 수용, 조사에 돌입했다. 콘티넨탈은 미디어텍이 승소할 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심화시켜 미국 자동차 생산이 최소 1년간 지연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NXP는 2004년 필립스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떨어져 나와 설립된 차량용 반도체 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디어텍은 1997년 대만 파운드리 UMC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전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P) 시장에서 퀄컴을 제치고 작년 3분기부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투자한 프랑스 생명공학 회사 악티코 바이오텍(Acticor Biotech)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 대한 글렌조시맙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악티코는 4일(현지시간) FDA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 '글렌조시맙'에 대한 미국 임상 2/3상 시험 개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질레스 아베나르드 악티코 최고경영자(CEO)는 "며칠 전 IPO(기업공개) 당시 2022년 1분기에 첫 번째 미국 환자를 등록하겠다는 임상 목표를 구체화 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렌조시맙은 새로운 표적인 혈소판 당단백질 VI(GPVI)의 작용을 억제한다. 항혈전 효능과 GPVI 억제의 안전성에 대한 증거는 확립된 상태다. 이 표적은 혈전의 성장에 관여하지만 생리적 지혈에는 관여하지 않으므로 억제와 관련된 출혈 위험을 제한한다. 이번 임상 2/3상 ACTISAVE 연구에서는 급성성 허열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1000mg 글렌조시맙 또는 이에 상응하는 위약을 투여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말부터 유럽에서 1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ACTISAVE 연구는 8개국에서 총 1000명의 환자가 등록될 전망이다. 주요 목표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 대해 90일차 수정 랭킨 척도 점수(mRS)에 중점을 두고 표준 치료, 혈전 용해만 또는 혈전 용해와 혈전 절제술에 추가하여 글렌조시맙의 효능을 평가하는 것이다. 한편, 악티코는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에서 분사해 2013년 설립된 회사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비롯해 급성 혈전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CMS 벤처스, 뉴턴 바이오캐피탈, 프라이머 캐피탈 등의 투자를 받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IT 기업 화웨이의 자율주행 연구개발(R&D) 책임자가 지리 그룹으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자율주행 개발팀 창립멤버이자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사업부(IAS BU) 자율주행 R&D 부서 책임자인 첸 치(Chen Qi)가 지리그룹 고급 EV 브랜드인 지커(ZEEKR)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첸 치는 지커의 자율주행 사업 책임자로 일하게 된다. 첸 치는 2003년 시안자오퉁대학교를 졸업했으며 ZTE에서 2년여가 근무한 후 2005년 화웨이에 합류했다. 2019년부터 화웨이의 R&D 부서를 이끌다 몇 개월 전 퇴사한 바 있다. 지커가 첸 치를 영입한 것은 자율주행 R&D 부문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커는 현재 모빌아이 등 파트너사들에 의존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100명 이상의 직원을 모집하며 자율주행 연구팀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지커는 지난달 23일부터 첫 양산모델인 지커001의 배송을 시작했다. 그리고 일주일 여만에 199대를 납품하는데 성공했다. 지커001은 86kWh, 100kWh 두 가지 배터리 모델을 제공하며 100kWh 배터리 선택시 완충시 주행가능거리는 700km이상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70mm, 전폭 1990mm, 전고 1560mm이다. 지커001은 지리의 모듈형 EV 플랫폼인 SEA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7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된 모빌아이의 아이Q5H 칩이 적용됐다. 지커는 2021년 내 상하이에 새로운 체험센터를 오픈하는 등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와 우버가 영국 런던에서 전기차 사용 확대에 힘을 모은다. 우버 운전자들은 회사 지원금을 받아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사의 전기차 사용 촉진 계획인 ‘클린에어플랜(Clean Air Plan)’ 일환으로 친환경차 구입·임대를 원하는 우버 운전자들에게 테슬라 차량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런던에 거주하는 2만 명의 운전자가 전기차로 교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클린에어플랜은 우버 운전자가 전기차를 이용하면 운행 거리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런던에서 1마일(약 1.6km) 주행당 3펜스(약 47원)의 추가 요금을 더하는 ‘클린에어 요금제’도 도입했다. 운전자가 닛산과 기아 등 협력사의 친환경차 구입할 때도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금 규모는 현재까지 약 1억3500만 파운드(약 2173억원) 이상이다. 우버는 전 세계 여러 도시중 런던에서 전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지원에 힘입어 런던 내 4000명 이상의 우버 운전자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꿨다. 제이미 헤이우드 우버 북유럽·동유럽 사장은 "녹색 회복을 추진하고 도시교통을 정화하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면서도 "런던에서의 진전은 매우 의미 있으며 세계를 선도하는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글로벌 렌탈 회사인 허츠(Hertz)와도 전기차 공급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오는 2023년까지 미국에서 렌탈 옵션에 테슬라 전기차를 추가하고 5만 여 대를 공급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기업용 메신저 '라인 웍스'가 일본 건설용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라인 웍스는 2일 건설용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인 'YSL 솔루션'과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YSL 솔루션이 제공하는 건설업용 도면 열람 앱 'cheX(체크로스)'와 마무리 검사 지원앱 'LAXSY(랙시)'에 라인 웍스가 결합한다. 체크로스와 랙시는 월 평균 1만4000여개 현장에서 14만명의 인원이 사용하고 있는 건설업계용 솔루션으로 일본 내 다양한 건설사들이 현장에서 도면의 열람이나 지시사항 공유 등의 커뮤니케이션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체크로스와 랙시의 사용자들은 라인 웍스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도면의 갱신 사항이나 지시 내용을 전달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통해 건설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변경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전달받아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인 웍스 관계자는 "YSL과 라인 웍스는 건설 업계의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기능 개발과 개선 노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일본 내에서만 89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라인웍스는 이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에 그룹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 범위를 플랫폼 기업으로 넓히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에센덱스(AscendEX)가 추가 투자금을 유치하며 사업 확대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센덱스는 시리즈 B 라운드 펀딩을 통해 5000만 달러(약 593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는데 성공했다. 이번 펀딩은 폴리체인 캐피탈과 핵VC가 주도했으며 점프 캐피탈, 알라메다 리서치, 언콜릴레이티드 벤처스, 이터나 캐피탈 등 다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에센덱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블록체인 라인업을 확장하고 기업 운영도 강화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에센덱스는 2018년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로 기존에는 비트맥스라는 브랜드명이었으며 리브랜딩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에센덱스는 200여개의 블록체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물 거래는 물론 마진, 선물 거래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토큰 디자인, 유동성 관련 전략, 글로벌 마케팅, 번역 서비스 등 시장 진출을 노리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하이브와 지분제휴를 체결하며 기업가치가 20조원 규모로 커졌다. 하이브는 4일 두나무가 하이브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동시에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이번 지분 투자로 두나무 주식 2.48%를 취득하게 된다. 양사는 합작 법인을 설립해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NFT가 결합된 팬덤 기반의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책정된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무려 20조원 규모다. 두나무 지분 2.48%를 5000억원에 취득한 것을 단순 환산한 것이다. 올초만해도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1조~1.5조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난 2월초 한화투자증권이 퀄컴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할 당시 6.15% 지분에 약 583억3000만원이 책정되면서 1조원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같은달 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DSC인베스트먼트 측에 지분을 넘겼던 딜에선 0.3% 지분에 44억6000만원이 책정되면서 1조5000억원 밸류까지 높아졌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바빌론이 손잡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의료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바빌론은 AI와 기계 학습을 사용해 의료 개선을 시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재의 질병 치료 패러다임에서 예방 의료로 초점을 전환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마켓플레이스(Azure Marketplace)에서 바빌론의 디지털 건강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바빌론 클라우드 서비스'(Babylon Cloud Services)를 볼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쉽게 바빌론의 AI 기반 증상 확인 기능과 디지털 건강 확인시스템 '헬스체크'(Healthcheck)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바빌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사용해 여러 서비스에 걸쳐 기술 스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톰 맥기네스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의료·생명과학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임상의와 환자 모두를 위한 의료 서비스의 개인화·자동화·디지털화를 개선해 의료 혁신을 주도하고, 현재의 디지털 건강 혁명을 활용하기 위해 우리의 집단 전문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리 파사 바빌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의료에 대한 동일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자산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디지털 건강 혁명을 촉진하고, 올인원 개인화 치료에 대한 즉각적인 액세스를 제공하며, 환자 결과를 개선해 전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 창업자 마이크 캐논-브룩스(Mike Cannon-Brookes)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호주를 차기 기가팩토리 설립 후보 국가로 제안했다. 모건스탠리도 탈(脫)중국 필요성을 강조하는 보고서를 내면서 힘을 싣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브룩스 아틀라시안 CEO는 최근 팟캐스트 '에너지 인사이더(Energy Insiders)'에 출연해 "그(머스크)에게 전화를 걸어 기가팩토리에 대해 로비 활동을 했다"며 "전기차 산업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원재료가 풍부한 호주에 (기가팩토리를 짓는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밝혔다. 브룩스 CEO는 지난 2002년 스콧 파퀴하르(Scott Farquhar)와 아틀라시안을 공동 설립했다. 아틀라시안은 지라, 힙챗 등 프로젝트 관리나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연구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 영업 인력 없이 입소문만으로 대규모 고객을 확보해 주목을 받았다. 1979년생인 브룩스 CEO는 재작년까지 40세 이하 호주 부호 순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기준 273억 달러(약 32조2303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중국 시장 의존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차세대 거점기지 중 한 곳으로 호주를 제시한 바 있다. 전기 등 인프라와 인력 비용 증가를 비롯해 당국 규제 등 중국 사업 환경 악화도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시장이 중국 없는 테슬라의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실행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지만 테슬라가 인도, 영국, 동유럽, 러시아, 호주, 아시아를 포함한 비중국 국제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호주는 전기차 배터리, 인공위성, 레이저 등 스마트기술·청정에너지 산업에 사용되는 니켈과 구리, 코발트 등 핵심소재의 주 원산지다. 중국을 제외하면 희토류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급한다. 정부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광물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광물 개발업체들의 신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억 호주달러(약 1조7185억원) 규모의 대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리튬과 희토류 등은 채굴·가공·판매가 까다로워 신규 개발업체들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정부가 나서 기업들이 본격 공급망에 진입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셈이다. <본보 2021년 10월 4일 참고 호주, 광물 산업 육성 위해 '1.7조 규모' 대출제도 신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