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 ETF(Horizons ETFs)가 베타프로 비트코인 등 7개 ETF를 통합하기로 했다. 15일 호라이즌 ETF에 따르면 오는 29일(현지시간) 토론토 증권거래소와 NEO 증권거래소 거래 마감 이후 각 통합 ETF 증권은 아래 표에 명시된 비율(연결 비율)로 통합된다. 연결 후 기준으로 8월2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유가증권 통합이 이뤄지면 유가증권당 순자산 가치는 유가증권 통합과 동일한 비율로 증가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총 포지션 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투자자의 증권당 비용은 증권 통합과 동일한 비율로 증가하지만 총 비용은 변경되지 않는다. 다만 호라이즌 ETF는 "필요할 경우 8월2일 이전에 ETF 통합을 취소하거나 수정할 권리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에 대한 투자업계 '큰손'들의 관심이 뜨겁다. 굵직한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들이 큐바이오파마의 지분을 사모으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고 종목을 사들이는 헤지펀드·기관 투자자의 특성상 큐바이오파마의 잠재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큐바이오파마는 LG화학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큐바이오파마에 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 등이 큐바이오파마 주식 51.66%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멘셔널 펀드 어드바이저 LP(Dimensional Fund Advisors LP)는 지난 4분기 큐바이오파마 지분율을 360.1% 상향 조정했다. 디멘탈은 큐바이오파마 주식 66만4731주를 추가 매입해 누적 84만9343주를 보유했다. 지분 가치는 약 960만 6000달러에 달한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 LLC(Sanders Morris Harris LLC)도 지난 1분기 큐바이오파마 지분율을 143.1% 올렸다. 이 기간에 51만3908주를 추가 매입해 총 426만 1000달러 가치의 회사 주식(87만 3021주)를 손에 쥐었다. 래퍼티 자산운용 LLC(Rafferty Asset Management LLC)도 큐바이오파마 주식을 사들였다. 래퍼티 자산운용은 지난 4분기 큐바이오파마 주식을 148.8% 추가 획득했다. 누적 주식 보유량은 9만7062주다. 주식 가치는 약 109만 8000달러에 달한다. 씨티그룹(Citigroup Inc)의 경우, 지난 4분기 큐바이오파마 지분을 184.3%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5만1980주를 사들여 현재 90만 7000달러 가치의 주식(8만185주)를 보유했다. 헤지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이 큐바이오파마 지분을 확대하는 배경으로 관련 업계는 하반기 실적 기대치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현 주가를 저점 구간으로 보고 매수 기회를 삼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큐바이오파마의 주가는 1년 새 급감했다. 나스닥에 따르면 14일 기준 큐바이오파마의 주가는 2.72달러로, 지난해 7월 15일(10.19달러)보다 73.31% 떨어졌다. 큐바이오파마는 올 하반기 LG화학의 면역항암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큐바이오파마는 지난 5월 LG화학의 면역항암제 'CUE-102’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한편, 큐바이오파마는 면역치료 분야 신약 개발을 위한 혁신 플랫폼 기술(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암, 자가면역 및 만성감염질환 치료제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미국 보스턴 소재의 바이오기업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 삼성전자에 이어 인텔도 반도체 가격 인상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 속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연쇄적인 가격 인상 도미노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니케이 아시아 및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비용 상승을 이유로 올 하반기 대부분의 반도체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고객사한테 공지했다. 인텔의 반도체 공급 가격 인상은 이미 올해 초부터 나오고 있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지난 4월 실적발표 과정에서 "제품을 더 높은 가격으로 재조정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을 예고했었다. 인텔이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는 반도체는 CPU를 비롯해 와이파이 등 통신용 칩 등 거의 대부분의 반도체 제품의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인상폭은 품목별로 상이하며 일부 품목은 최대 20%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인텔이 반도체 공급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생산 비용 자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잦은 봉쇄 등으로 전 세계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고 운송비, 인건비 등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가격 인상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런 압력은 인텔 뿐 아니라 TSMC,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경쟁업체들에도 작용했다. TSMC는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 반도체 공급 가격을 인상했으며 삼성전자도 최대 20%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파운드리 업체들이 수익성 향상을 위해 반도체 가격을 상승시켰지만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흐름 속 경기둔화로 소비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스마트폰, PC, TV 등 스마트 기기의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가격 인상으로 제품 가격이 더 오른다면 소비자들을 유인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베이진과 노바티스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티스렐리주맙'(tislelizumab)에 퇴짜를 놨다. 미국 내 승인을 위해서 FDA가 중국 생산 공장에 실사를 가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제한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티슬레리주맙의 미국 진출은 무기한 연기됐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베이진에 따르면 FDA가 절제불가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ESCC) 환자의 2차 치료에 대한 티슬레리주맙의 허가 결정을 유예 조치했다. 베이진은 유예 조치 배경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제한되면서 FDA가 중국 공장에서 진행해야 하는 검사를 하지 못했다"며 "검사가 진행될 때까지 허가 신청 결정을 연기했다. 티스렐리주맙에 대한 허가 신청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진과 노바티스는 FDA와 지속해서 협력해 가능한 한 빨리 실사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FDA는 티슬레리주맙의 재심사 일정을 밝히지 않아 미국 허가 결정은 무기한 연기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티스렐리주맙은 중국 신생 제약사 베이진이 최초 개발한 식도편평세포암 면역항암제다. 베이진은 티스렐리주맙의 북미, 유럽 및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바티스에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식도편평세포암은 일반적으로 최초 진단 시 진행성 혹은 전이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나쁘다. 식도편평세포암의 5년 생존율은 19.9%이지만, 전이성 환자의 경우 5.2%로 급격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스렐리주맙은 예후가 나쁜 진행성 혹은 전이성 환자에서 기존 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30%까지 감소시켰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업가치 2조6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저스트웍스(Justworks)가 IPO(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스트웍스는 당초 주당 29~32달러의 가격으로 700만주를 발행해 2억1400만 달러(약 2821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지난 1월 한 차례 연기된 이후 지난 3월 새로운 IPO 공시로 재개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IPO 철회 결정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저스트웍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혜택, 급여, 인적 자원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20년엔 클라우드 기반 시간·출근 솔루션 부머(Boomr)를 인수하며 근무 기록표와 급여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저스트웍스는 지난 5월말 기준 미국 50개 주에 900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고객 기업의 직원 수만 총 16만 명 이상에 달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오픈씨가 암호화폐 겨울에 대규모 인력 해고에 나섰다. 데빈 핀저 오픈씨 설립자는 14일(현지시간) 일부 인력을 해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씨는 전체 직원의 20%를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씨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암호화폐 겨울과 거시적 경제상황의 불안정성 때문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해 말까지 연일 고점을 경신하며 확장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유동성의 감속 국면 속 암호화폐 시세는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세계 10위권 암호화폐였던 루나와 테라가 한 순간에 몰락하며 이 피해가 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갔다. 암호화폐 시세는 지난해 고점보다 현재 70%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암호화폐의 시가 총액도 한 때 3조 달러에 이르렀지만 현재는 1조 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2월부터 진행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벌어지고, 경기가 둔화되면서 유동성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 업계 감원 도미노는 암호화폐 업계를 뒤흔들었다. 코인베이스, 제미니, 크립토닷컴, 블록파이 등이 대규모 해고를 진행했으며 반사, 후오비, 바이비트 등도 직원의 상당 부분을 해고하기로 했다. 반면 FTX, 바이낸스, 리플 등은 해고없이 추가 고용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데빈 핀저는 "암호화폐 겨울과 전반적인 거시경제 불안정성이라는 전례없는 조합을 만났다"며 "우리는 장기간 침체 가능성에 고려해야한다. 다양한 암호화폐 겨울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고 이 겨울 한 번만 통과하면 된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오픈씨는 지난 2017년 데빈 핀저와 나다브 홀란더가 설립한 NFT 마켓플레이스다. 오픈씨는 지난해 NFT 거래 열풍을 주도하며 매출을 빠르게 늘려왔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오픈씨의 매출은 9500만 달러였지만 9월에는 27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오픈씨는 지난 1월 시리즈 C 투자 라운드 펀딩을 통해 총 3억 달러(약 3900억원)를 투자받기도 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이하 로즈타운)가 경영진 쇄신을 통해 사기 논란 등으로 얼룩진 브랜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로즈타운은 최근 6명의 신규 임원을 임명했다.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다. 새로 임명된 다니엘 니니바기(Daniel A. Ninivaggi)는 기업 전략과 자본 조달 업무를, 에드워드 하이타워(Edward T. Hightower)는 제품 개발을 맡았다. 특히 에드워드는 폭스콘과의 협업을 진행하기에 가장 적절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제품 개발과 기술 혁신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도네발 박사(Dr. Donna Bell)는 제품 생성, 엔지니어링 및 공급망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포드 팔로 알토 연구혁신센터(Research and Innovation Center Palo Alto)에서 연구 성과를 이끌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자동차 영업 관련 30년 경력의 베테랑인 앤드류 레인트제스(Andrew Reyntjes)는 영업·서비스 및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선출됐다. 리어(LEER), 와브코(WABCO), 제너럴모터스(GM)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인물인 만큼 다양한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인사 전문가로 알려진 질 코닐리어-커크(Jill Coniglio-Kirk)는 인사 및 사내 문화 담당 부사장을 맡기로 했다. 제인 릿슨-파슨스(Jane Ritson-Parsons)는 COO에서 고문 역할로 전환했다. 로즈타운은 이들 임원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기 논란 등으로 인해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로즈타운의 생산 능력에 대한 시장 신뢰도는 낮은 상태다. 앞서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리서치는 지난해 로즈타운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가짜로 선주문량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당시 로즈타운이 출시 예정이라고 소개했던 전기 트럭은 실제로는 3~4년 뒤에나 나올 것이라고도 했다. 올해 초에는 로즈타운의 추진력 사업부를 총괄하던 추안 보(Chuan Vo)가 회사를 떠났다. 그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엔지니어 출신으로 올해 3분기 생산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의 전기 구동 시스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인듀어런스는 로즈타운이 개발하는 첫 전기 픽업트럭이다. 당초 작년 9월 생산에 돌입할 계획였으나 자금난과 공급망 문제 등으로 지연됐다. 추안 보는 또 작년 2월 로즈타운이 폐업 위기에 몰리자 자신이 보유 중이던 회사 지분 99.3%를 매각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분 매각으로 250만 달러(한화 약 30억원)이상의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픽코마가 인수한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에서 6월에 이어 7월에도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사쿠라 익스체인지는 13일 등록된 이메일주소로 일회용 비밀번호가 전송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오류는 13일 오전 4시에 발생했으며 사쿠라 익스체인지는 9시간반만인 오후 1시30분에 정상화시켰다. 해당 기능은 메일 인증 과정에서 필요한 것으로 유저들은 로그인 과정에서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사쿠라 익스체인지에서는 지난달 8일에도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오류는 유저들이 마이 페이지에 접속되지 않는 현상이었다. 사쿠라 익스체인지는 당시에도 8시간 이상을 정상화에 투입했다. 사쿠라 익스체인지는 "앞으로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초 제3자 할당증자 인수방식으로 사쿠라 익스체인지를 운영하는 SEBC 홀딩스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의 사쿠라 익스체인지 인수는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전략에 기반한 것이라는 평가다. 비욘드 코리아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의 의지가 담겼다.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 3월 14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하며 카카오 픽코마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의 또 다른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도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메인넷 장애와 오류로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대량의 트랜잭션이 몰리면 매번 네트워크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해 클레이튼 메인넷을 이용하는 프로젝트는 물론 이용자까지 불편을 겪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픽코마와 협력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대마초 시장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꼽히는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이하 틸레이)와 헥소(HEXO Corp)가 힙을 합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틸레이는 헥소가 HT 인베스트먼트 MA LLC를 대상으로 발행한 선순위 담보 전환채권(Senior Secured Convertible Notes)을 인수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거래 대금은 1억5500만 달러(약 2031억원)에 이른다. 해당 선순위 담보 전환채권은 1억7370만 달러(약 2276억원)의 현재 원금 잔액이 남아있으나 체결금액원금(Outstanding Principal Balance)에 대한 10.8% 할인이 반영됐다. 틸레이는 헥소 주식 1주당 전환 가격이 0.4 캐나다 달러(약 400원)라고 전했다. 틸레이는 헥소 보통주식 약 48%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권리를 지니고 있다. 틸레이와 헥소는 상업 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상대방을 위해 제3자 업체로서 생산 및 가공 완료 △헥소는 캐나다와 미국을 제외한 국제시장에서 틸레이에서 대마초 제품 소싱 △특정 시설 최적화 활동, 조달, 운영 비용 등에서의 절감 비용 상호 공유 등을 골자로 이뤄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헥소는 틸레이가 제공하는 재배, 운영, 생산, 자문 서비스 등에 대해 연간 1800만 달러(약 236억원)를 지불하게 된다. 틸레이는 이번 헥소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최대 8000만 달러(약 1048억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사는 재배, 가공 등의 분야에서의 운영 및 생산 효율성을 확인했다. 또한 제품 혁신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업체가 각자 보유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성장 기회 모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어윈 D. 사이먼(Irwin D. Simon) 틸레이 CEO는 "헥소와의 전략적 거래 및 협력이 성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비용 절감 시너지, 연방 합법화에 따라 미국과 함께 캐나다를 비롯한 국제 시장에서의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제품 혁신 등을 포함하는 여러 재정적, 상업적 혜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가치가 떨어진 비트코인과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실탄을 충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자산 거품이 핀(Pin)을 찾았고, 자산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면서 "특히 부동산과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위해 현금을 대기 상태에 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구에서 가장 큰 세일을 놓치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달 말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1100달러까지 떨어지며 투자자의 시험을 받을 것이다"며 "가격 반등의 여지가 보일 때 추가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 하락하며 1970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상반기 29%나 빠졌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60%나 급락했다. 부동산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비용이 증가했고, 주택 수요도 감소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6월 말 기준 미국 부동산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29% 급증했다. 기요사키는 전 세계적으로 4000만부 가깝게 판매된 세계적 밀리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이자 경제학자다. 비트코인으로 안전 자산으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지자 가운데 한 명으로 유명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인터넷기업 'DMM닷컴'이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오아시스'에 출자했다. DMM닷컴은 지난 12일 그룹 내 자회사를 통해 오아시스에 출자했다고 밝혔다. DMM닷컴은 향후 오아시스의 진행상황을 보고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DMM닷컴은 지난 6일 웹3 사업을 담당할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법인은 8월 중 설립될 예정이며 게임파이(GameFi) 플랫폼과 각종 웹3 프로젝트를 통해 독자적인 토큰 경제권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DMM닷컴은 오아시스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목표가 자신들의 웹3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점과 같다며 출자를 결정했다. 오아시스 프로젝트가 거래 속도, 수수료 절감 등 각종 게임파이 개발, 운영 문제 해결, 일본 독자 IP의 웹3화 등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높이산 것으로 보인다. DMM닷컴은 향후 오아시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자사의 웹3 프로젝트의 기반 체인으로 두고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2월에 발족했으며 일본 게임과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블록체인 게임이 현재 거래속도, 수수료, 보안 등 게임사는 물론 유저에게도 진입장벽이 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아시스 프로젝트에는 현재 반다이 남코를 비롯해 세가, 유비소프트, 넷마블, NHN플레이아트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가 초기검증자로 참여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인수한다는 설(說)이 돌았던 세계 1위 양극재 기업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가 캐나다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짓는다. 오는 2030년까지 100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춘다. [유료기사코드] 유미코어는 15억 캐나다달러(약 1조5102억원)을 투자해 온타리오주 킹스턴 인근에 양극활물질(CAM)과 전구체(pCAM)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5년 말께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온타리오 공장은 약 350에이커 부지에 들어선다. 북미 최초의 상업적 규모 전구체·양극활물질 생산 시설이 될 것이라는 게 유미코어의 설명이다. 캐나다 정부의 전략적 혁신기금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같은날 당국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유미코어는 신공장 건설을 계기로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현지 기업에 배터리 소재를 공급해 입지를 공고히할 뿐 아니라 금속 정제, 배터리 재활용 등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온타리오주는 최근 캐나다 내 전기차 생태계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인접한 위치, 숙력된 노동력, 안정적인 에너지 인프라 등 기반 시설이 탄탄하고 정부가 막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50억 달러(약 4조8000억원)을 쏟아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 45GWh 규모 배터리 공장으로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온타리오주 잉거솔에 있는 자동차 조립 공장을 상용 전기차 제조 허브로 탈바꿈한다. 유미코어가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생산거점을 구축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의 동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앞서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공장을 지원하기 위해 25억 달러(약 2조4000억원)를 들여 윈저시에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전력 부하 문제 등이 불거진데다 정치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투자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유미코어는 1989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전문 회사다. 핀란드에 양극 전구체·코발트 정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폴란드, 중국, 한국에도 배터리 재료 공장을 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모두에 양극재를 공급한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도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마티아스 미드라이히 유미코어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와 온타리오주는 유미코아가 광산부터 전기차 최종 시장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재료에 대한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주요 고객과의 계약이 체결되면 북미에서의 이런 확장으로 자동차와 배터리셀 고객을 위한 지역 공급망 롤아웃이 3개 대륙으로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미코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LG화학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