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파산 보호 신청을 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어스 네트워크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지속한다. 셀시어스는 비트코인 채굴을 통한 정상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8일(현지시간) 진행된 파산 절차 첫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을 발표했다.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3일(현지시간) 뉴욕 남부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서를 제출하며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암호화폐 예치금을 가지고 대출을 제공하고 여기서 얻는 수익을 예치금을 넣은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형식으로 높은 수익률을 약속해왔다. 셀시어스는 최대 17%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약속했고 전세계적으로 170만명의 고객들로부터 118억 달러(약 15조5000억원)를 유치했다. 문제는 암호화폐 겨울이 찾아오며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극도로 악화됐고 셀시어스 네트워크도 리스크 관리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뱅크런)이 발생하며 인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결국 셀시우스는 유동성 위기에 빠지게됐고 파산 보호 신청까지 내몰렸다. 셀시우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14일 기준 회사의 자산은 43억 달러이며 부채는 55억 달러이다. 부채가 12억 달러가 많은 상황이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암호화 자산 가치가 3월 30일 146억 달러에서 7월 14일 17억 5000만 달러로 10분의 1 토막이 났다는 점이다. 이에 셀시우스는 부채 상환을 위해 꺼내든 카드가 '암호화폐 채굴'이다. 향후 암호화폐 채굴을 통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확보하면 충분히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파산 법원도 셀시우스의 주장을 받아드려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시설 건설 비용 370만 달러, 채굴 장비 수입 비용 150만 달러 등에 대한 지출 승인을 내렸다. 셀시어스는 이번 결정으로 내년 2분기까지 채굴 역량을 2배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다. 셀시우스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의 대다수가 암호화폐를 오랜 기간 유지해 가치를 회복하는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선보인 인스턴트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장세를 보이는 농심 일본 실적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아마존 재팬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농심이 출시한 둥지냉면은 아마존 재팬 농심 인스턴트 라면 판매 랭킹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일본 도쿄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차가운 냉면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짜파쿠리 컵라면이 둥지냉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농심이 너구리와 짜파게티를 합쳐서 만든 제품이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멸치칼국수 △육개장 컵라면 △감자면 △맛짬뽕 △사리곰탕면 △신라면 △오징어짬뽕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농심은 지난 2002년 현지 판매법인 농심재팬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공략에 나섰다. 다양한 제품을 찾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는 만큼 농심의 일본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농심 일본법인 매출은 228억원으로 201억원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13.7% 늘어났다. 중국, 미국과 캐나다, 호주, 베트남 해외법인과 함께 매출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데 일조했다.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은 47개 수준이다. 배트남, 한국, 네팔, 태국 등과 함께 라면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 상위 10개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용기면이 봉지면 보다 많이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심은 "일본에서는 너구리와 짜파게티 같은 파워 브랜드 판매가 확대됐다"면서 "일본을 비롯한 모든 해외법인 매출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의 자회사 네슬레 헬스사이언스(Nestlé Health Science)가 프랑스 제약업체와 손잡고 식품 알레르기 및 염증성 장 질환(IBD)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초기에는 땅콩 알레르기에 초점을 맞추고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에 따르면 면역조절약물 개발하는 프랑스 제약회사 엔터롬(Enterome)과 식품 알레르기와 IBD를 겨냥한 전략적 R&D 협력 및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엔도미믹(EndoMimics)의 납 화합물 EB1010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네슬레 헬스케어는 엔터롬과의 협력 개발을 위해 4100만 달러(약 537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EB1010은 인간 신체 내에서 항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강력한 국소 작용 유도제로 꼽힌다. 오는 2023년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인 EB1010은 식품 알레르기와 IBD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는 엔터롬의 박테리아 모방 약물 발견 플랫폼을 통해 EB1010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엔도미믹와 앨러미믹(AllerMimic)을 식품 알레르기와 연관된 염증의 잠재적 치료제로 식별하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협력에는 엔터롬의 모방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앨러미믹 파이프라인을 식별하고 개발하는 사항도 포함됐다. 한스 위르겐 뵈를레(Hans-Juergen Woerle)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최고 과학·의학 책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식품 알레르기는 2억2000만명, IBD는 7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많은 식품 알레르기와 IBD를 겨냥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시삼십삼분의 권준모 대표가 블록체인 게임 '아스트로스페이스(Astro Space)'에 투자했다. 아스트로스페이스는 19일(현지시간) 사전 시드 토큰 투자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솔라나 벤처스, 블로코어,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 플라네타리움 랩스, HSQ 등 전략적 파트너들이 참여했다. 또한 앤젤투자자로 네시삼십삼분의 권준모 대표와 라인게임즈 배영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카이버 네트워크 로이루 CEO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스트로스페이스는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는 최초의 팜 투 스틸 게임이다. 팜 투 스틸 게임은 유저가 게임 내에서 농사 등을 지어 토큰을 획득하고 이를 통해 NFT(대체불가토큰)를 발전시키거나 타 유저와 전투를 통해 수익을 뺏어올 수 있도록 한 블록체인 게임이다. 아스트로스페이스는 드림 유니버스라는 행성간 시스템에서 유저들은 기반을 구축하고 동맹을 맺으며 게임 내에서 NFT를 만들어낸다. 또한 여러가지 퀘스트 모드에 참여하고 토큰을 약탈하기 위해 유저간 전투도 벌일 수 있다. 아스트로스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팀은 넥슨의 베테랑 개발자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아스트로스페이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P2E게임 구조를 개선하고 길드 전투 등 고급 인게임 콘텐츠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10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NFT 등 인게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도 함께 오픈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도시바를 손에 넣을 후보가 압축되고 있다. 미국 투자펀드 KRR(콜버스 크래비스 로버츠)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베인캐피탈(이하 베인)이 도시바의 새로운 주인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KRR은 도시바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재 베인을 비롯해 일본 사모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Japan Industrial Partners)와 국영펀드 JIC(Japan Investment Corp.) 간 컨소시엄 등이 실사를 진행하는 2차 라운드까지 진출했다. KKR은 도시바 특별위원회, 일부 주주, 기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비공식적 논의를 진행하는 등 도시바 인수에 적극 나서왔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 등을 따져본 결과 거래의 복잡성 등으로 입찰을 중단했다. 다만 지분 파트너로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KR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베인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베인은 지난 2018년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2위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키옥시아(도시바메모리)를 품었다. 도시바는 여전히 키옥시아의 지분 약 40%를 보유하고 있다. 베인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적임자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베인은 도시바 인수 시 회사를 쪼개지 않고 현 경영진을 유지하겠다며 인수 의지를 피력했다. 비용 절감보다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모펀드의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달래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산업파트너스와 JIC 간 컨소시엄의 추후 입찰 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것도 베인에는 긍정적이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이 지난달 JIC가 안정적인 자금 운용 기조를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 새로운 거래에 대한 투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도시바는 2015년 회계 부정과 이듬해 미국 원전 자회사의 손실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반도체 담당 디바이스와 인프라서비스 사업 등 2개로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지난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도시바의 최대 주주인 에피시모캐피털을 비롯한 행동주의 펀드들은 통매각을 주장해왔고 베인이 인수를 제안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니켈 처리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니켈을 다량 보유한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강화, 배터리·전기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에 따르면 조그 티그만(Jorg Teichmann) 폭스바겐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근 자카르타에서 발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현지 니켈 처리공장 설립 관련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세계 니켈 1위 보유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처리공장을 설립, 전기차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니켈은 배터리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다. 니켈 비중에 따라 주행거리가 비례한다는 점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니켈 매장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직접 수출하지 않는 대신 해외 기업들의 제조 공장을 자국에 유치해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급등하는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일거양득' 효과를 누릴 것으로 판단했다. 니켈 가격은 3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뛰었다. 올해 들어 니켈 3위 보유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30% 급등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외 구체적인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회동에서는 간단한 투자 계획 정도가 오갔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조그 티그만 CPO는 내달 중 인도네시아를 다시 방문해 발릴 장관과 2차 회동을 갖고 투자 금액, 공장 위치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극재 원자재 확보를 위한 폭스바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니 니켈 처리공장 설립에 앞서 지난해 벨기에 양극재 업체 ‘유미코어’와 합작사를 만들어 양극재 원자재 확보에 나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니켈은 스테인리스강 제조 등 다른 용도로도 많이 사용돼 물량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현지 니켈 처리공장 설립 등 양극재 원자재 확보 노력은 미래 전기차 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차 역시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2024년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드(SIE)가 e스포츠 플랫폼 '리피트닷지지(Repeat.gg)'를 인수하며 e스포츠 부문 확대에 나섰다. 20일 더구루 취재 결과 리피트닷지지가 SIE의 새로운 라인업에 합류했다. SIE는 이번 달에만 헤이븐 스튜디오, 번지, 리피트닷지지까지 인수를 완료하며 사업 부문을 빠르게 확장했다. SIE에 인수된 리피트닷지지는 리그오브레전드, 포트나이트 등 글로벌 인기 게임들의 e스포츠 토너먼트를 자동으로 생성, 전 세계 유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리피트닷지지는 현재 23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풀을 보유하고 있다. SIE는 이번 리피트닷지지 인수로 e스포츠 플랫폼의 다양화에도 성공했다. SIE는 지난해 3월 미국의 에이전시 기업인 '엔데버 탤런트 에이전시'와 손잡고 세계적인 종합 격투게임 토너먼트 '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를 인수했다. SIE의 인수로 내우외환에 시달리던 EVO 토너먼트는 정상화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SIE도 e스포츠 부문을 확장할 수 있었다. SIE는 단기적으로는 리피트닷지지의 큰 변화없이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계획과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리피트닷지지는 플레이스테이션에서만 독점적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PC, 모바일, 기타 콘솔에도 지원된다. SIE 측은 "리피트닷지지는 우리의 지원을 통해 수백만 명의 유저를 위한 e스포츠 이벤트를 확장하고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큰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그린수소를 차세대 유망 투자 분야로 점찍었다. 수소 산업 핵심인 전해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에 잇따라 베팅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벤처캐피탈 '기후 서약 펀드'를 통해 미국 '일렉트릭 하이드로겐(Electric Hydrogen)’과 독일 '선파이어(Sunfire)'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렉트릭 하이드로겐과 선파이어는 각각 지난 2020년과 2010년 설립된 업체다.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인 '전해조' 생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일렉트릭 하이드로겐은 특허받은 전기분해 방식을 적용해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매사추세츠주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아마존을 비롯해 미쯔비시중공업, 리오틴토 등도 투자자로 두고 있다. 선파이어는 알칼리와 고체산화물(SOEC) 기술을 기반으로 수전해를 만들며 독일과 스위스에 거점이 있다. 아마존은 수소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수소 중에서도 그린수소 도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청정 수소로 꼽힌다. 현재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 등 전기화 트렌드만으로는 완전한 탈탄소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항공, 철강 생산, 태형 트럭과 화물 운송 등에 전기화 전략을 적용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 기후 서약 펀드는 아마존이 지난 2019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한 20억 달러(약 2조265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이다.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해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순환 경제 △에너지 생성, 저장 및 활용 △식량과 농업 △제조 및 재료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 △운송 및 물류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지금까지 △전기차 업체 '리비안' △전기모터 스타트업 '턴타이드 테크놀로지스' △배터리 및 전자 폐기물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콘크리트 제조사 '카본큐어' △탄소상쇄 모니터링 기술 스타트업 '파차마' △이산화탄소 등을 제로 탄소 연료로 변환하는 전기 연료 솔루션 업체 '인피니엄' △전기 항공기 제조사 '베타 테크놀로지' △수소 전기 항공 솔루션 개발 회사 '제로에비아' 등 18개 회사가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카라 허스트 아마존 전세계 지속가능성 담당 부사장은 "아마존은 기후 위기를 억제하기 위해 자동차의 전기화, 탈탄소 전기 그리드, 그린수소 생산 증가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우리는 탄소를 저감하기 어려운 분야를 탈탄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그린수소 도입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일렉트릭 하이드로겐과 선파이어 같은 비전 있는 회사에 투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미디어텍이 퀄컴이 단독 공급하던 애플 워치용 칩 수주를 따냈다. 애플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정식 파트너사 지위를 획득했다. 19일 대만 경제 매체 자유재경(自由財經)은 미디어텍이 애플의 차세대 워치용 모뎁칩을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디어텍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료기사코드] 보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TSMC에 위탁 생산해 내년 하반기부터 애플에 납품할 예정이다. 수주액은 약 45억 대만달러(약 1975억원)로 관측된다. 애플 워치에 탑재되는 모뎀칩은 퀄컴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통해 생산 후 독점 공급해왔다. 연간 약 1000만 개 수준이었다. 워치용 칩 공급량이 많지 않은데다 이를 퀄컴과 양분하게 돼 수주 규모만 놓고 보면 크지 않다. 처음으로 애플 공급망에 진입했고 추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텍에 새로운 사업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애플은 당초 오랜 관계를 맺어 온 소수 기업들에 핵심 부품 생산을 맡겨왔지만 최근 전략을 변경해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럭스쉐어(리쉰정밀)가 작년 아이폰13 프로 위탁생산 업체로 합류한 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 수주량까지 늘려 폭스콘, 페가트론과 함께 3대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로 명성을 떨칠 수 있게 됐다.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는 기존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했었지만 지난 2019년 LG디스플레이, 작년 BOE가 진입하면서 3강 체제를 구축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쉐(Porsche AG)가 올해 4분기 상장을 추진한다. 작년 중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전체적인 실적에도 자신감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19일 포르쉐에 따르면 루츠 메슈케 포르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8일 독일 바이작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 참석해 “올해 4분기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인 사업 목표도 제시했다. 메슈케 CFO는 “중기적으로는 향후 몇 년 동안 연평균 7~8% 판매량 증가와 함께 17~19%의 마진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매출의 20%를 영업이익 목표로 삼고 수익성을 크게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올해 매출의 17~18%가 영업이익으로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이 380억~390억 유로(약 50조6430억~51조9757억 원)로 증가하면 영업이익은 최대 70억 유로(약 9조3290억 원)에 달할 것이란 계산이 가능하다. 특히 포르쉐는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유심히 지켜 보고 있다. 중국은 포르쉐의 최대 단일 국가 시장이다. 작년 글로벌 판매량 30만1915대 가운데 9만6000대가 중국에서 거둔 실적이다. 전기차 전환도 수익 증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포르쉐는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가격 측면에서 훨씬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부유층이 증가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좋은 비즈니스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 스포츠카 브랜드다. 포르쉐의 지주회사인 포르쉐 홀딩스 SE(Porsche Holding SE)는 현재 폭스바겐 그룹 지분의 약 53%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이 운영하는 드론 배송 회사 윙(wing)이 드론 배송 범위를 늘린다. 다양한 탑재령을 가진 새로운 배달 드론 선단을 공개하면서 배송 처리 능력을 입증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윙은 최근 탑재량을 조절할 수 있는 시재품 형태의 배달 드론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드론은 현재 사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기본 구성 요소를 공유해 댈러스-포트워스 교외 지역에서 의약품과 기타 소형 패키지를 배달할 예정이다. 윙은 특정 사용에 맞게 조정된 다양한 차량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세트인 항공기 라이브러리를 개발했다. 아담 우스워스 윙 최고경영자(CEO)는 "윙의 목표는 비슷한 크기의 차량과 적절한 패키지를 일치시키기 위해 배송 업계의 규모를 적절하게 조정하는 것"이라며 "자갈을 나르는 데 이상적인 차량이 세단이 아니라 덤프트럭인 것처럼 약 한 병을 나르는 이상적인 항공기는 1갤런의 우유를 운반하는 것에 적합하지 않다"며 배송 드론 다양성을 강조했다. 윙은 더 작거나 더 큰 패키지를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항공기를 도입해 배송 서비스를 확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아직은 프로토타입 개발 단계로 새로운 드론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윙은 7파운드 이상을 운반할 수 있는 더 큰 드론과 최대 0.6파운드 무게의 처방약을 운반하도록 설계된 소형 드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드론은 최대 2.5파운드의 탑재량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오늘날 배송의 최대 90%가 5파운드 이하의 탑재량을 가진다. 윙에는 의약품 배송을 위한 소형 비행기, 배송 처리를 위한 대형 비행기, 물류 비행을 위한 장거리 항공기와 도시 배송을 위한 전용 호버링 플랫폼이 있다. 한편 윙은 최근 미국, 핀란드, 호주 등 3개국에서 운영하면서 25만번째 배송을 완료했다. 호주에서만 5만 건 이상의 배달을 수행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가 직원 10%를 해고한 이후 두 달여만에 추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8일(현지시간) 제미니가 추가 인원감축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에 해고된 인원은 전체 직원의 7% 수준인 68명이라고 덧붙였다. 제미니는 지난 5월 초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미니의 직원은 1000여명 수준으로 10% 감원으로 100여명이 해고됐다. 지난 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공유된 서류에 따르면 제미니는 전체 직원 규모를 800명 수준에서 유지할 계획이다. 제미니가 대규모 해고에 나선 것은 암호화폐 시장이 둔화되는 '암호화폐 겨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겨울이 찾아오며 전체적인 거래량이 감소했고 거래 수수료를 수익모델로 설정하고 있던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문제는 암호화폐 겨울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거시경제의 불안정성도 극대화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안좋은 시장 상황에 제미니 외에도 다수의 가상자산 기업들이 감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크립토닷컴, 블록파이 등이 대규모 해고를 진행했으며 반사, 후오비, 바이비트 등도 직원의 상당 부분을 해고했다. 세계 최대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도 전체 직원의 20%를 해고하기로 했다. 반면 FTX, 바이낸스, 리플 등은 해고없이 추가 고용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제미니는 2014년 카메론 윙클보스, 타일러 윙클보스 쌍둥이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미국, 캐나다, 영국,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