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세계 1위 니켈 생산 기업인 브라질 발레와 지분 투자를 검토한다. 리튬아메리카에 이어 발레에 러브콜을 보내며 배터리 광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발레와 '발레 베이스 메탈'(Vale Base Metals)의 소액 지분 인수를 논의했다. 발레는 작년 말 니켈·구리 사업을 전담하는 발레 베이스 메탈을 만들어 분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채굴과 전기차 전문가를 모셔 독립적인 이사회를 꾸리고 배터리 광물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발레는 지분 10%도 팔기로 했다. 이는 약 20억 달러(약 2조518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발레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와 지분 매각을 살펴왔다. 작년 12월에는 GM과의 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었다. 발레는 "전기차 전환 경험이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와 협의 중"이라며 "2023년 상반기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었다. GM이 지분 투자를 살피는 이유는 안정적인 배터리 광물 조달에 있다. 발레는 브라질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에서 니켈 광산을 개발해 지난해 17만9000t을 생산했다. 2030년까지 생산량을 30만t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브라질과 캐나다에서 구리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에 이어 노스볼트와 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경쟁력을 입증했다. GM은 발레를 등에 업고 배터리 원재료부터 완성차까지 수직계열화를 강화한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달성하고자 배터리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오하이오주 제1공장을 가동 중이며 테네시·미시간에도 공장을 건설 중이다. 세 공장 모두 가동하면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간 145GWh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며 원재료 파트너십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GM은 최근 리튬아메리카에 6억5000만 달러(약 8180억원)를 투자했다. 연간 전기차 100만대에 쓰일 수 있는 리튬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니모카브랜즈의 메타버스 자회사 던샌드박스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사 '잽투랩(ZeptoLab)'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신규 유저 유치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더샌드박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잽투랩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에 따라 잽투랩은 더샌드박스 메타버스 내 자체 공간을 구축하게 된다. 잽투랩은 컷 더 로프 시리즈, 캣츠 : 크래시 아레나 터보 스타스, 킹 오브 씨브즈, 불렛 에코 등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다. 잽투랩은 파트너십에 따라 더샌드박스 내 놈빌(Nomville)에 있는 옴 놈 카페를 관리한다. 해당 카페에는 잽투랩의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잽투랩은 향후 컷 더 루프 시리즈 내 캐릭터 등을 활용한 아바타, 맞춤형 액세서리 등 다양한 NFT(대체불가토큰) 수집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더샌드박스 관계자는 "젭투랩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컷 더 루프 커뮤니티가 수집 가능한 디지털 수집품을 사용해 메타버스에서 구축되는 모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프랑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비트스탬프는 암호화폐 겨울 속 다음 강세장을 준비하고 있다. 비트스탬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금융시장청(AMF)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DASP)에 등록됐다. 비트스탬프 이전에 DASP 등록을 마친 거래소는 비트판다, 바이낸스, 영플랫폼 등이 있다. 비트스탬프는 DASP 등록에 따라 프랑스에서 합법적으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비트스탬프는 프랑스에서 디지털 자산 보관, 법정화폐 디지털 자산 매매 등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다. 비트스탬프는 암호화폐 겨울이 이어지는 가운데 라이선스 획득 지역을 확대해 다음 강세장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번 프랑스 DASP 등록도 이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비트스탬프는 DASP 등록으로 프랑스 사업의 원동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이뤄질 규제 강화에도 대응력을 높이게 됐다. 현재 프랑스 금융당국 등에서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현지시간) DASP 라이선스 획득을 2024년 의무화하는 법안이 프랑스 의회를 통과하면서 프랑스 사업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됐다. 프랑스는 DASP 라이선스 획득을 EU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MiCA) 적용 전까지 유지한다. 한편 NXC는 2018년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C는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인 NXMH를 통해 2018년 2월 100% 자회사인 '비트스탬프 홀딩스'를 설립하고, 그해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MH는 지난해 7월 비트스탬프에 대한 2000억원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이스라엘 데이터 분석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와 손잡고 전장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공동 개발한 원격 진단 솔루션을 통해 강화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 차량 보안성을 높인다. 9일 하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로티안텍스(proteanTecs)'와 협력해 새로운 자동차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에 장착된 칩, 시스템 등의 오작동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고 예방·유지보수 해준다는 설명이다. 신규 솔루션은 하만의 OTA(Over-The-Air, 무선) 기술, 프로티안텍스의 심층 데이터 분석, 고급 모니터링 기술과 결합된다. 프로티안텍스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차량 내 시스템온칩(SoC)에서 심층 데이터를 추출·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선 시스템이 어떤 환경이나 작동 조건 속에서도 문제를 감지해준다. 하만은 양사 파트너십이 차량 안전성과 고객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차량에 탑재되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다양화되고 있다. 하만은 기술 발전에 맞춰 모니터링 성능도 강화돼야 한다고 보고 프로티안텍스와 손을 잡았다. 프로티안텍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머신러닝 기반 심층 데이터 분석 솔루션 회사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인도, 대만에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부터 데이터센터, 통신, 모바일에 적합한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칼 게바 하만 OTA·사이버 보안 부문 상무(Vice President, VP)는 "자동차는 점점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도록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차량은 최고의 성능과 가용성으로 유지되고 업데이트돼야 한다"며 "프로티안텍스의 기술은 칩을 전체 전자 제어 장치를 위한 스마트 시스템 센서로 변환하며, 우리는 다양한 OTA 기술을 통해 문제를 감지하고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자동차 제조사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갈 카멜 프로티안텍스 전무(Executive Vice President)는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모든 종류의 오류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은 자동차 혁신의 차세대 물결에 대한 확신을 키우는 데 필수적"이라며 "하만은 커넥티드카 산업의 리더이며, 자동차 OEM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우리의 고유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암호화폐 채굴기업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진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HC웨인라이트(H.C. Wainwright)는 사이퍼마이닝 목표 주가를 '1.50달러'에서 '3.00달러'로 두배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8일 미국 나스닥에서 사이퍼마이닝 주가는 1.68달러다. HC웨인라이트는 "강력한 운영 능력과 업계 최고의 채굴 자본 환경, 암호화폐 시장 환경 개선 등에 따라 사이퍼마이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며 "이 회사의 해시레이트(채굴 능력 측정 지표)는 지난달 말 0.64EH/에서 4.3EH/s로 확장하며 성장 계획에 따라 잘 실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C웨인라이트는 올해 사이퍼마이닝의 매출 전망을 1억300만 달러(약 1300억원)에서 1억3300만 달러(약 1700억원)로 높였다. 또 비트코인 평균 가격을 2만1000달러(약 2600만원)에서 2만7000달러(약 3400만원)로 올렸다. 사이퍼 마이닝은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비트퓨리그룹의 미국 자회사다.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이퍼 마이닝은 지난 2021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이 연초 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달 각각 34%와 28% 상승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타이드 기반 화장품 및 필러 업체 케어젠 창업주 정용지 대표가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펩타이드 원료를 기반으로 케어젠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미용·관절 케어·탈모 개선 필러 등 주요 사업 매출이 지속 상승하고 있어서다. 시가총액 2조원을 앞두고 있다. 케어젠 지분의 65.53% 보유하고 있는 정 대표의 자산도 늘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9일 정 대표의 케어젠 주식 평가액은 11억달러(약1조38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대표는 성균관대 유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주립대와 코넬대에서 각각 석사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2001년 케어젠을 설립했으며 2015년 코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정 대표의 지난 5일 기준 케어젠 주식 평가액은 약 1조3860억원이다. 2016년(5221억원)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7년 동안 정 대표의 자산이 쉬지 않고 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체 기술 덕분이다. 케어젠은 기능성 펩타이드와 서방형 방출 제형 기술시스템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펩타이드 기술은 부작용이 크지 않은데다 적은 양으로도 치료 가능한 의약품의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130개국에 전문테라피 제품(필러·메조)과 기능성화장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는 연매출의 93%를 차지한다. 매년 영업이익률 48~50%대를 구현하고 있다. 포브스는 케어젠 라인업 중에 △보툴리눔톡신 기능 필러 △탈모 개선 필러 등이 매출 효자 제품으로 등극했다고 분석했다. 제품은 지난해 1~3분기 기준 케어젠 전체 매출의 45%, 22%를 차지했다. 또한 작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합성 펩타이드인 디글루스테롤(Deglusterol)의 신규 건강기능식품원료(FDA NDI) 허가를 획득하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포브스는 "주식시장 침체와 금융시장 불안 등의 여파에도 케어젠의 주식평가액은 1년 간 세 배 이상 늘었다"며 "정 대표도 억만장자로 등극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네바다주에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는 연합체가 출범했다. 전기차 1위인 테슬라와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도 참여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바다 배터리연합(Nevada Battery Coalition)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네바다 청정 에너지·교통 회의'(Nevada Clean Energy & Transportation Conference)에서 출범을 알렸다. 협회는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활용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북미의 선도적인 배터리 허브로 도약하고자 설립됐다. 테슬라와 앨버말, 리튬아메리카스, 아이어니어 USA, 드래곤플라이 에너지, 리시온 배터리, 아쿠아 메탈스, 아메리칸 리튬, 3PL 오퍼레이팅, 콤스톡 등 완성차부터 재활용, 리튬 생산업체 등이 참여했다. 네바다주는 미국의 주요 리튬 매장지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리튬을 채굴할 수 있는 실버 피크 광산은 네바다주에 있다. 이 광산은 1960년대에 개장해 연간 5000만t을 생산해왔다. 미국 리튬 아메리카스와 호주 아이어니어도 네바다주에 진출했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리튬 광산인 '태커패스'(Thacker Pass) 채굴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어니어는 미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합체 출범으로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행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표했다.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배터리 부품과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조달해야 한다는 지급 조건도 달았다. IRA를 계기로 미국 전기차는 2030년 1000만 대 규모로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유럽 바이오메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유럽연합(EU)의 탈탄소 강화 정책에 발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GSAM)는 8일 바이오메탄 기업 버달리아 바이오에너지(Verdalia Bioenergy)를 설립하고 향후 4년 간 유럽 바이오 메탄 생산 사업에 10억 유로(약 1조3465억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메탄은 유기성 폐기물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된다. 특히 화석 기반 천연가스에 대한 저탄소 대안 물질로 평가 받고 있어 유럽연합에서도 탄소 배출 저감 차원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유럽연합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370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가스 및 바이오메탄 생산량을 10배로 늘리려면 약 800억 유로(약 107조7376억 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버달리아 바이오에너지는 유럽의 탈탄소화 및 에너지 안보 의제에 기여하기 위해 초기 단계의 바이오메탄 개발 프로젝트와 기존 자산에 모두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마테오 보토 포아라 골드만삭스 인프라 사업부 전무 이사는 “바이오메탄은 현재 인프라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분야 중 하나”라면서 “유럽연합의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도 투자 가치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진단용품 제조업체 루미라Dx(LumiraDx)가 개발한 코로나·인플루엔자 분자진단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루미라Dx는 자사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및 독감(Flu A/B) 분자진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국 보건안정청(UKHSA)의 CTDA(Coronavirus Test Device Approval) 승인도 얻었다. 이 분자진단는 멀티플렉스 테스트를 통해 A형·B형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20분 이내에 감지하고 구별할 수 있다. 루미라Dx는 2014년 설립한 진단용품 제조업체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사 아프라메시아 메타 인베스타마(Apramesis Meta Investama)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지분을 인수했다. 8일 인도네시아 매체 에미텐뉴스(Emiten News)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아프라메시아는 우리소다라은행 주식 5억810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6.78% 수준이다. 모회사인 우리은행(84.2%)과 아리핀 파니고로 메드코그룹 회장(7.38%)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분율이다. 메드코그룹은 현지 대표 재벌 기업으로 우리은행이 인수·합병(M&A)한 소다라은행의 이전 주인이다. 다만 아프라메시아가 우리소다라은행 지분을 인수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아프라메시아는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우리소다라은행 주가는 585.00루피아로 작년 말일 570.00루피아 대비 2.6%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니모카브랜즈 산하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손잡고 메타버스 활성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는 7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개최된 'LEAP 2023'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당국(DGA)과 메타버스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샌드박스와 DGA는 MOU 체결에 따라 향후 메타버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탐색, 조언, 지원책 등을 논의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MOU 체결이 더샌드박스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도 DGA와의 MOU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관련 소식이 알려지자 샌드박스 코인 가격이 20%이상 급등했다. 한편 더샌드박스는 홍콩의 블록체인 기업 '애니모카브랜즈'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NFT(대체불가토큰) 부동산 등이 고가에 거래되는 등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샌드박스는 지난 2021년 11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93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더샌드박스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 투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리버티시티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몰리브덴 정광 가격이 1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안티몬과 텅스텐, 지르코늄 등 희귀금속의 몸값이 중국의 친환경 산업 육성과 맞물려 상승 추세다. 지난 6일(현지시간) 증권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몰리브덴 정광(품위 45~50%) 가격은 t당 5200위안을 기록했다. 몰리브덴은 철강재의 강도를 높이는 중요 광물 원료다. 선박, 기계, 에너지 수송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몰리브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페로몰리브덴(특수강제 첨가제)의 견조한 수요에 있다. 철강 업계의 페로몰리브덴 수요가 늘며 몰리브덴 정광은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몰리브덴 가격은 상승세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티몬은 태양광 유리의 수요 확대로 본선인도가격(FOB)이 t당 1만3500달러까지 치솟았다. 특히 1분기 다운스트림 수요가 급증하며 정제 안티몬 가격(8만5000위안)은 지난해 최고 가격을 넘어섰다. 향후 9만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텅스텐 가격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제한적인 가동률로 수급이 빡빡해졌다. 1분기에도 개선은 힘들 것으로 보여 연간 텅스텐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르코늄은 신에너지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이 관측된다. 지르코늄은 풍력발전 터빈과 이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등에 쓰인다. 여러 금속 가격이 오르며 소금속(小金属) 관련 주가지수는 지난달 3일 이후 12.88% 뛰었다. 이는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중국 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싼샹신차이(三祥新材)는 작년 4분기부터 지르코늄 스폰지 생산을 시작했고 지르코늄옥시염화물의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 낙양몰리브덴(CMOC)은 지난해 몰리브덴 생산량을 1만2800t에서 1만5100t으로 잡았다. 4분기에도 공정 효율성을 꾀하며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