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MSCI와 새로운 글로벌 투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MSCI와 글로벌 투자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기술과 고급 분석 기능이 적용된다. MSCI는 빅쿼리와 버텍스AI, 도큐먼트AI 같은 고급 기술을 활용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처리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어스 엔진과 빅쿼리 지오스페이셜 같은 지리 공간 분석 도구를 MSCI에 제공해 증권, 지리, 시장 전반에 대한 물리적 위험 지표를 정량화 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의 공간 데이터는 투자자가 위치별 기후 위험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모델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정보에 입각한 분석·예측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MSCI는 새로운 글로벌 투자 데이터 플랫폼이 은행, 보험사, 기업 등 다양한 자산 관리 고객에게 개선된 통찰력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일관된 데이터를 보유함으로써 솔루션 제품군을 보다 쉽게 혁신하고 신속하게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MSCI는 우리의 광범위한 기술 이니셔티브 제품군을 통해 고객의 투자 결정을 개선할 수 있는 지능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은 “이번 업무제휴는 MSCI의 솔루션을 강화해 고객이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가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데이터 측정과 표준화를 발전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을 구글 클라우드와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 하버바이오메드가 B7H7 표적 항체치료제 'HBM1020'의 임상 1상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BM1020 관련 임상 1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면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하버바이오메드는 SK그룹이 단순 투자 목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곳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버바이오메드가 B7H7 표적 항체치료제 HBM1020의 진행성 고형암 임상 1상을 가속한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 12일 FDA로부터 HBM1020의 임상 1상을 허가받았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BM102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및 항암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HBM1020은 B7H7과 결합하는 완전인간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다. 항체 개발 플랫폼 '하버마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하버바이오메드에 따르면 HBM1020은 B7H7 항체 중 세계 최초로 임상이 승인됐다. B7H7은 B7 계열의 새로운 면역관문이다. B7 계열 면역관문은 T세포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BM1020는 암세포의 B7H7와 결합해 T세포를 활성화한다. PD-L1 음성 및 PD-(L)1 항체치료제 불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게 하버바이오메드의 설명이다. HBM1020의 임상 1상이 시작됨에 따라 일찍이 투자에 나선 SK그룹에 관심이 쏠린다. 하버바이오는 SK그룹이 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고 지난 2019년 10월에 전환우선주 형태로 6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기업이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 2016년 사노피와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빅파마 출신이 설립한 신생 업체지만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뿐 아니라 국내 제약사 한올바이오파마·레고켐바이오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SK그룹도 하버바이오메드의 항체 신약 개발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기 SK는 △인공지능(AI) 개발 신약 회사 스탠다임 △항체 신약 개발 기업 허밍바이오사이언스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기업 로이반트 등에도 투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 SMR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회사에 투자한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영국 내 SMR 개발과 관련해 현지 70여개 공급업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30일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영국 원전기업인 카벤디시와 함께 함께 현지 사업을 추진 중인다. 영국 내에서 SMR 관련 부품의 80% 이상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 영국 내 상용화를 목표로 당국에 SMR 건설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캐롤 트랜슬리 엑스에너지 부사장은 "우리는 영국 부지 선정과 관련해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논의 중으로 오는 2030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50년까지 24GW의 규모의 SMR을 구축해 영국의 에너지 안보와 환경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SMR 기업으로 꼽힌다. 고온가스로 SMR 'Xe-100'을 개발 중이다. 이는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를 사용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엑스에너지는 지난 2020년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으로 선정됐다. 이르면 내년 1분기 미국 당국에 SMR 건설 허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워싱턴주 리치랜드에 SMR 건설을 추진 중이다. 엑스에너지는 국내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SMR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앞서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8일 이 회사 전환사채에 각각 2000만 달러(약 250억원)·500만 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엑스에너지는 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아레스애퀴지션(Ares Acquisition Corporation)과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올해 2분기 합병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2350억원)의 현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4700억원)로 평가했다. 최근 영국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현대건설·홀텍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을 비롯해 미국 뉴스케일파워, 롤스로이스 SMR, GE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 등이 영국 내 SMR 건설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EDF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만나 원자로 'EPR-1200' 건설을 요청했다. 신규 원전 수주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며 한국수력원자력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에 따르면 불라트 아크출라코프(Bolat Akchulakov)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EDF의 신규 원전 개발 담당인 바키스 라마니(Vakis Ramani)와 회동했다. 아크출라코프 장관은 프랑스의 핵연료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EDF의 주력 수출 노형인 EPR-1200 도입을 살폈다. 카자흐스탄 국영 우라늄 기업 카자톰프롬(Kazatomprom)은 카자흐스탄 동부 우스트 카메노고르스크에서 프랑스 프라마톰(Framatome)의 기술에 기반한 핵연료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회담 직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양국은 호혜적인 원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공동 작업을 계속하는 데 자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최대 2800㎿ 규모의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과 러시아, 중국 등에 입찰 참여를 요청하고 후보군 중 하나로 프랑스 기술도 검토하고 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1월 프랑스를 방문해 뤽 르몽(Luc Remont) EDF 최고경영자(CEO)와 원전 협력을 논의했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EDF와 활발히 교류하며 입찰을 추진 중인 한수원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수원은 2019년 3월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사(이하 KNPP)의 요청에 따라 원전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원전 2기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내비쳤다. 작년 6월 KNPP와 신규 원전 개발과 원전 기술 적용, 인력 양성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투자를 받은 바 있는 인도 최초 게임·인터랙티브 펀드 '루미카이 펀드'가 인도의 게임개발사 '스튜디오 시라(Studio Sirah)'에 베팅했다. 루미카이는 기가 펀 스튜디오 등에 베팅하며 2023년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튜디오 시라는 25일(현지시간) 루미카이와 칼라아리 캐피탈가 공동 주도한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60만 달러(약 32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루미카이는 2021년 9월 완료된 스튜디오 시라의 시드 투자 라운드도 주도한 바 있다. 스튜디오 시라는 인도 문화를 반영한 새로운 IP를 개발하고 있는 게임 개발사다. 스튜디오 시라는 현재 첫 타이틀인 크루크세트라: 어센션(Kurukshetra: Ascention)의 얼리액세스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크루크세트라: 어센션은 얼리액세스 과정에서 12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다. 크루크세트라: 어센션은 인도의 고대 서사시인 '마하바라타(Mahabharata)'와 '라마야나(Ramayana)'를 기반으로 개발된 카드 대전 게임이다. 인도 신화 속 인물과 괴물 등이 등장하며 우주의 운명을 결정하는 대전쟁의 스토리를 따라간다. 스튜디오 시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오는 6월 안에 크루크세트라: 어센션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또한 두 번째 타이틀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 시라 관계자는 "지난 1년동안 우리는 미드코어 게임 스튜디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의 여정에 참여해준 칼라아리와 처음부터 믿어준 루미카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1년 11월 '루미카이 펀드'(Lumikai Fund I)에 300만달러(약 37억원)를 투입했다. 엔씨소프트는 루미카이와 인도 초기 단계 게임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며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공군연구소(AFRL)가 차세대 우주선에 탑재될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역량을 모은다.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 힘입어 첨단 반도체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지며 미국의 우주 반도체 개발도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AFRL은 미래 우주 시스템을 위한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의 성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RL이 개발하려는 반도체는 방사선에 노출돼도 이상이 없는 내방사선 특성을 지닌다. 첨단 패키징 기술도 접목되며 단일 칩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밀도와 성능을 자랑한다. 극한의 우주 환경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AFRL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의 발전은 미사일 방어, 군사 우주시스템의 성능 향상과 현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기술은 성능과 밀도 측면에서 제한적이어서 궁극적으로 스토리지 솔루션의 크기와 무게, 전력 사용량,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반도체 개발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그동안 전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의 75%는 동아시아에 집중됐다. 미국 정부는 위기감을 느끼고 반도체 공급망 확충에 사활을 걸었다. 작년 8월 2800억 달러(약 345조원) 규모의 반도체지원법을 의결해 투자 유치에 나섰다. 성과는 있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의 투자액을 120억 달러(약 15조원)에서 400억 달러(약 49조원)로 늘렸다. 1공장에서 2024년부터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2공장에서 2026년부터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한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도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150억 달러(약 18조원)를 투입해 D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인텔은 200억 달러(약 25조원)를 쏟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인근에 2개의 신규 반도체 공장을 구축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움증권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최대 디지털 플랫폼 고투(GoTo)가 고객 정보를 대규모 해킹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투는 29일 타사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암호화 된 고객 백업 정보가 해커들로부터 공격 받아 도난 당했다고 밝혔다. 타사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PC 원격 관리 솔루션 ‘센트럴(Central)’, 원격 액세스·관리 소프트웨어 ‘프로(Pro)’, 온라인 회의 소프트웨어 ‘조인미(join.me)’, VPN 애플리케이션 ‘하마치(Hamachi)’, 원격 제어 솔루션 ‘리모트리애니웨어(RemotelyAnywhere)’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투에 따르면 해커들은 전체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나 은행 세부 정보, 사회 보장 번호를 훔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투는 향후 계정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패디 스리니바산 고투 최고경영자(CEO)는 “해킹된 정보는 제품에 따라 다르며 계정 사용자 이름, 솔트·해시된 암호, MFA(다단계 인증) 설정 일부, 제품 설정 및 라이선스 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스큐와 고투마이피씨 암호화 데이터베이스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일부 고객의 MFA 설정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투는 인도네시아 최초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인 고젝과 인도네시아 알리바바로 불린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가 합병해 지난 2021년 5월 출범했다. 작년 4월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되면서 약 11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고투는 파이낸셜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문형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금융 기술 등을 제공하며 싱가포르, 베트남으로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작년 투자시장 침체에도 아프리카 지역 스타트업들에 대한 VC(벤처캐피털)의 투자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VC 업체 파테크 파트너스(Partech Partners)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아프리카 스타트업들에 대한 VC 자금 조달 규모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65억 달러(약 8조 원)를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VC 자금 조달은 전년보다 35% 급감했다. 티잔 딤 파테크 제너럴 파트너는 “더 많은 투자자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리면서 아프리카 기술 생태계가 큰 회복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VC 업체 글로벌 벤처스의 사이드 무라드 파트너는 “아프리카와 중동의 스타트업은 다른 지역 스타트업들에 비해 경기 변동성의 영향을 덜 받은 측면이 있다”며 “자금 조달이 특히 어려운 신흥 시장 스타트업은 사업을 시작할 때 의도적으로 회복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작년 4분기부터는 아프리카 스타트업들도 투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작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VC의 투자 금액이 전년보다 14% 감소한 가운데 이 흐름이 올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파테크 설명이다. 미국 미디어 채널 PYMNTS는 “작년 말 높은 이자율에 더해 대출기관이 신중 모드로 돌아서면서 스타트업들의 자금 경색은 점차 심해지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스타트업들도 VC 자금이 고갈되면서 새로운 자금 확보를 위한 길을 모색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아프리카는 여전히 미개척 지역으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무라드 파트너는 “아프리카 창업자들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사업의 우선 순위를 두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경향은 투자자들에게도 리스크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오디세이 블록체인 전문 솔루션 기업 블록오디세이는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핏투게더와 함께 2월 1일 K리그 선수 퍼포먼스 데이터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TRACKS(이하 트랙스)'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트랙스는 블록오디세이가 핏투게더와 진행하는 NFT 마켓플레이스 사업의 하나로, 실제 K리그 선수들의 축구 경기에서 수집된 퍼포먼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단별 베스트 선수를 선정해 스포츠 트레이딩 NFT 카드를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단독 제공하는 NFT 서비스다. 트랙스 마켓 플레이스에서 개별 선수의 NFT 카드를 구매하면 이용자는 주요 퍼포먼스 스탯, 플레이 스타일, 축구 경향성 등 해당 선수의 퍼포먼스 데이터 리포트를 한 눈에 확인하고 소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확장된 클럽 유틸리티를 비롯해 축구 팬덤만을 위한 다양한 구단 연계성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는 2월 1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지난해 K리그 2022 시즌 경기 데이터를 활용한 NFT 선수 카드가 트랙스 자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판매된다. 서비스 예정 K리그 구단은 '제주 유나이티드 FC'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정식 서비스는 3월에 오픈된다. 트랙스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선수 데이터 및 퍼포먼스에 대한 해석을 담은 글로벌 최초의 디지털 컬렉터블이라며 트랙스를 통해 국내외 스포츠 팬들에게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글로벌 1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팬토큰(Fan Token)' 서비스를 이달 27일 정식 오픈했다. 팬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선보이는 새로운 후원 시스템이다. 이용자들은 팬토큰을 구매하고 보유함으로써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표할 수 있다. 특히, 팬토큰은 신개념 토크노믹스인 '하이 워터 마크(High-water mark)' 방식으로 팬과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민팅(Minting)이 되는 일반적인 토크노믹스와 달리, 하이 워터 마크 방식은 토큰의 24시간 평균 가격이 직전 최고가를 넘어야만 추가 민팅되는 성과형 토크노믹스다. 크리에이터는 팬토큰의 가치 상승을 위해 팬 커뮤니티 지원, 이벤트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토큰을 보유한 팬은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팬토큰은 위메이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또는,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된 게임 토큰과 손쉽게 교환 가능하다. 첫번째 팬토큰은 머틀 사로사가 발행하는 머틀(MYRTLE)이다. 필리핀 대표 배우이자 블록체인 게임 스트리머로 전 세계에 600만명 이상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머틀 사로사(Myrtle Sarrosa)'로 시작하는 팬토큰은 향후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팬토큰 기반 디지털 이코노미 팬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에 참여할 예정이다. ◇빗썸 부리또 월렛 웹 3.0 디지털자산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은 풀스택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Ozy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지스는 클레이튼 생태계 1위 AMM-DEX(Automated Market Making Decentralized Exchange) 클레이스왑(KLAYswap), 폴리곤 기반의 메시스왑(Meshswap), 서로 다른 메인넷 간 자산 교환을 용이하게 지원해주는 크로스체인 플랫폼 오르빗 브릿지(Orbit Bridge) 등의 개발사다. 양사는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클레이스왑과의 서비스 연동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확장해 나가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빗썸 부리또 월렛 이용자들은 클레이튼 메인넷 기반의 여러 코인 간 '스왑(Swap)', '유동성 공급'을 비롯해, 추후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드롭스(Drops)' 등의 서비스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네오핀 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은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 픽셀플레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폴리곤(Polygon) 기반 웹3 슈팅 게임 ‘픽셀배틀’을 네오핀에 온보딩한다고 26일 밝혔다. 픽셀플레이는 15년차 이상의 게임 개발팀과 블록체인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됐다. 주축 멤버들이 기존에 선보였던 게임들의 글로벌 다운로드가 2500만을 넘어서는 등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픽셀배틀은 웹3 기반의 웹브라우저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간 대결) 슈팅 게임이다. 지난해 글로벌 최대 NFT 컨퍼런스인 'NFT.NYC 2022'의 VIP 세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낸 바 있으며, 최근 진행 중인 오픈베타서비스 및 NFT 발행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오핀은 픽셀배틀의 온보딩을 진행하고, 픽셀배틀의 거버넌스 토큰 ‘PWC(Pixel world coin)’에 대한 디파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서비스 코인에 필요한 ‘런치패드’ 기능 지원 및 P2E 게임과 디파이 플랫폼 간의 글로벌 공동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네오핀은 지난해 폴리곤 멀티체인을 도입한데 이어 폴리곤 체인 기반 P2E 게임 생태계 확장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엑스큐게임즈의 '인피니티 사가X' 온보딩 계획을 밝힌데 이어 이번 픽셀배틀까지 폴리곤 기반 P2E 게임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네오핀에 온보딩 되거나 예정인 P2E 게임은 현재 총 8종으로, 향후 투자와 파트너십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온보딩 게임을 빠르게 늘려 나갈 계획이다. ◇메타보라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자회사 메타보라가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샷(BIRDIESHOT : Enjoy & Earn)'의 구글 플레이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된 '버디샷'이 공식 브랜드페이지를 통한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구글 플레이 마켓 입점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을 만난다. 이번 사전 예약은 '버디샷'의 구글 플레이 출시 전까지 진행되며, 국내 및 중국,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존 브랜드페이지에서 '버디샷'을 다운받은 이용자도 구글 플레이를 통해 간편하게 사전 예약에 참여할 수 있으며 완료 시 엘리트 등급의 캐릭터 '리본 어피치(Ribbon Apeach)', 캐릭터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에픽 드링크(Epic Drink) 100개' 등 다양한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버디샷'의 구글 플레이 사전 예약 시작과 함께 대규모의 콘텐츠 업데이트도 이루어진다. 홀에 가깝게 치는 이용자가 승리하는 '니어핀 모드(Near-pin Mode)', 1대 1 대전 랭킹에 따라 골드를 획득하는 '마스터즈 모드(Masters Mode)' 등 신규 경쟁 콘텐츠가 추가되며 골드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럭키 박스(Lucky Box)' 시스템이 업데이트된다. 구글 플레이 사전 예약을 기념한 tBORA 에어드랍 이벤트도 진행한다. 보라(BORA) 디스코드 내 '버디샷' 채널을 통해서 글림(Gleam)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 SNS 리트윗과 구글 플레이 사전예약 등의 미션을 수행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50 tBORA를 지급한다.
◇아이스버그 인터랙티브 게임 퍼블리셔인 아이스버그 인터랙티브(Iceberg Interactive)와 게임 개발사 게임 소스 스튜디오 (Game Source Studio)가 개발한 턴 방식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마호켄시'가 스팀을 통해 공개됐다. 부패에 맞서 천상 섬의 평화를 회복하는 스토리의 마호켄시는 풀 3D로 렌더링 된 게임에서 유저들은 확대와 축소, 회전 및 주인공과 적들의 직접적인 대결을 볼 수 있다. 언락이 필요한 고유한 카드를 갖춘 4명의 게임 캐릭터는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한다. 마호켄시 게임 유저들은 실감 넘치는 3D 지도의 방대한 배열을 탐색하며 마호켄시들이 부패한 세력에 대항한다. 유저들은 여정 내내 많은 위협에 직면하게 되며, 외딴곳에서 보물을 발견할 수 있으며 4개의 가문의 역량을 활용, 강력한 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 유저는 이 과정에서 200장의 카드를 발견할 수 있으며 조합을 통해 수많은 플레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와 사이게임즈의 자회사인 시테일이 공동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월드 플리퍼'에 '그랑블루 판타지'의 한정 컬래버레이션 캐릭터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월드 플리퍼'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그랑블루 판타지'는 사이게임즈의 대표 타이틀 중 하나로, 통일감 있는 유려한 화풍과 박진감 넘치는 BGM,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이다. 201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이용자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한정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오는 2월 3일까지 '★5 진홍의 천광 제타'를 포함한 5성 캐릭터 2종과 4성 캐릭터 2종이 새롭게 등장하며, 해당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픽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림토벌 '크로스 블루'도 오픈한다. 기간 한정으로 출현하는 '풍신·뇌신'을 토벌하고 얻는 보스 코인을 이용해 기간 한정 장비 및 다양한 성장 재화로 교환할 수 있다. 그랑블루 판타지와의 컬래버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월 2일까지 게임에 접속 시 '성도석 1500개'를 제공하며 1월 28일부터 2월 6일까지는 '1일 1회 무료 픽업 이벤트'를 실시한다. ◇플레이온 플레이온은 도쿄 게임 개발사 '토이로직'에서 개발한 중세 판타지 배경의 라이브옵스(LiveOps, 라이브 서비스) 무료 온라인 PC 3인칭 멀티플레이어 공성전 게임 '워랜더(Warlander)'를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워랜더는 MOBA+핵앤슬래시 RPG를 결합한 세련된 중세 판타지 전쟁 게임으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블록버스터급 압도적인 규모와 액션 가득한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코어스라는 마법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펼쳐지는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최대 100명의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으며 검과 방패의 주인인 전사, 불과 번개와 같은 기본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 또는 치유와 지원 능력의 성직자 세 가지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사방에서 몰려드는 위협을 피해 상대방의 성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다. 투석기, 공성탑, 공성퇴 등을 이용해 성을 포위하는 것 이외에도 게임의 클라이멕스에서 풀리는 메테오와 거대 토네이도, 거대 로봇과 같은 강력한 마법을 이용하여 전투의 흐름을 바꾸거나 승리를 확보할 수 있다. 워랜더는 무료로 다운로드 및 플레이할 수 있으며 공식 한글화 지원되어 스팀에서 제공된다. ◇볼트렌드 게임즈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볼트렌드 게임즈는 일본 포워드웍스에서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PG'의 마츠다 타케히사 개발 디렉터의 작품 소개·한국 출시 관련 소회 내용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츠다 디렉터에 따르면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PG는 디스가이아를 경험해본 유저들이 보다 쉽고 가볍게 접근하길 바라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출시된 역대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원작 요소를 충실히 반영했다며 역대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모든 인기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여 '최강∙최흉의 마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신감각 세계관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디스가이아 IP가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 요인과 관련해 "디스가이아를 사랑해 주시는 유저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유저들마다 성향은 다르겠지만, 마왕을 소재로 해 자칫 어둡게 전달될 이야기의 흐름을 단숨에 익살스럽게 바꾸는 개그 감각 등 본질적인 매력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주효했다"며 "시기에 따라 코믹함과 진중한 대사로 상황을 단숨에 탈바꿈하는 개성 만점 캐릭터들을 사랑해준 한국 유저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마츠다 디렉터는 시리즈 20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향후 차기작에 대한 계획도 밝혔으며 유저에 대한 조언도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기대를 많이 받고 있어 퍼블리셔인 볼트렌드 게임즈와 함께 한국 서비스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2023년에는 시리즈 최신작인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7'도 정식 출시되는데, 앞으로도 시리즈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2월 7일 정식 서비스되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PG는 전 세계 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현재까지도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넷마블 넷마블은 배틀로얄 모바일 MMORPG 'A3: 스틸얼라이브'에 신규 콘텐츠 '소울러너 레이스'를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주 토, 일 저녁 8시 10분에 시작하는 '소울러너 레이스'는 탑승 중인 소울러너(탈 것)을 사용해 5인 레이스를 즐기는 콘텐츠로 맵에 있는 다양한 기믹을 활용해 빠르게 목표 지점에 도달하면 혜택을 받는다. 또한 3주년 업데이트 전까지 운영하는 '부스트 서버'를 오픈했다. 이 서버에서는 1일 1시간 동안 강화 재료 수급에 특화된 필드를 이용할 수 있고, 골드, 장비 아이템 획득량이 증가하는 핫타임 이벤트가 상시 열린다. 헤이피 지역 분쟁 던전 '썩어가는 심해 유적’에서 보스 '부패한 여왕 어비스'를 사냥하면 '스페셜 보스 옵션 변경석'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스페셜 보스 옵션 변경석’은 무기 부위에 장착할 수 있고, 사용하면 강력한 보스 스킬이 발동 효과로 작용한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신규 슈 '코르비'를 추가하고, 사도 레벨, 슈 교배 횟수, 성소 등급 등 성장 요소들을 확장했다. 각종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여럿 열린다. 필드 사냥에서 얻은 ‘발렌타인 초콜릿 재료’로 인기 아이템을 획득하는 이벤트와 콘텐츠를 즐기며 얻은 이불, 핫팩, 귤 아이템으로 '7성 전설 소울스타 선택상자', '전설 크로파 질풍의 열매' 등을 획득하는 이벤트가 오는 3월 2일까지 진행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니콜라가 호주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수소 공급망을 확보했다. 수소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수소 인프라 구축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니콜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Fortescue Future Industries, FF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미국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 공동 건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니콜라는 오프테이커 지위를 가진다. 오프테이커는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최종 생산물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니콜라는 양사 공동 사업 외에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가 개별적으로 진행중인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를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는 호주 광산 대기업 '포테스큐 메탈스 그룹(Fortescue Metals Group)'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다. 오는 2028년까지 550W 용량에 달하는 3100만 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가동하고, 오는 2029년까지 연간 20GW 규모 수소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그린수소를 활용한 그린철강, 광산 트럭, 항공, 철도 등 운송 부문에서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마이클 로셸러 니콜라 최고경영자(CEO)는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는 야심찬 탈탄소화 전략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MOU는 니콜라의 의미 있는 에너지 전환 솔루션의 잠재적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미래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허친슨 포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 CEO는 "새로운 파트너십은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고 전 세계가 무배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며 "북미는 세계 최고의 녹색 에너지 중심지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스미토모상사의 미국 자회사 SCOA(Sumitomo Corporation of Americas)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비영리 연구기관 RTI 인터내셔널이 미국 시지지 플라스모닉스(Syzygy Plasmonics, 이하 시지지)의 저탄소 연료 연구를 후원한다. 가성비 높은 친환경 연료로 디젤유를 대체하고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SCOA는 RTI 인터내셔널과 시지지의 파일럿 연구의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에 위치한 RTI 시설에서 지속가능한 연료 생산을 시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지지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를 활용해 합성가스를 생산, 피셔트롭시 공정(Fischer-Tropsch synthesis)를 거쳐 저탄소 연료를 만든다. 6개월의 테스트를 토대로 기술·경제성 등을 분석하고 상업적인 규모의 연료 공장 건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시지지는 광촉매 반응기의 설계·제작과 이를 이용한 합성·분해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롯데케미칼과 아람코 벤처스, 셰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 토요타 벤처스 등으로터 투자를 유치했다. SCOA와는 2019년 첫 투자로 인연을 맺었다. 작년 11월 마감한 7600만 달러(약 930억원) 상당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도 SCOA가 참여했다. 시지지는 작년 8월 SCOA,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과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사업개발협약(JDA)도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간당 1000N㎥(노멀 입방미터) 규모의 실증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어 시지지가 추진하는 저탄소 연료 연구를 SCOA가 후원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이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SCOA의 에너지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 아메리카스의 수소 사업 담당인 켄스케 스기이는 "시지지와 같은 회사가 획기적인 기술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리가 그들의 사업,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두 배로 늘리는 이유"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