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투자한 영국 오일엑스(OilX)가 현지 에너지 연구기관 에너지애스펙츠(Energy Aspects)에 팔렸다. 오일엑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에 에너지애스펙츠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애스펙츠는 오일엑스를 인수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오일엑스는 글로벌 원유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는 나우캐스팅(Nowcasting)을 개발했다. AI와 위성, 유조선 추적 데이터 등을 토대로 원유와 정유제품, 바이오연료, 천연가스액(NGL)에 대한 유용한 데이터 세트를 생성한다. 2020년 2월 GS칼텍스와 미국 씨티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에너지애스펙츠는 이번 인수로 오일엑스의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더욱 통찰력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미국 투자 자문 컨설팅 회사인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 인수와 2022년 미국 사모펀드사 서밋 파트너스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이어 오일엑스까지 품으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암리타 센 에너지애스펙츠 공동창업자 겸 수석연구원은 "오일엑스가 에너지애스펙츠의 일부가 됨으로써 우리는 고객에게 선도적인 에너지 시장 예측·통찰력뿐만 아니라 시장 움직임에 대한 가장 정확한 관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애스펙츠는 에너지 시장에 대한 심층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2012년 설립됐다. 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며 영국 런던에 본사, 미국 뉴욕·휴스턴과 일본 도쿄, 싱가포르, 인도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가 금 투자의 적기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추가적인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1일 미래에셋 글로벌X가 미국 투자 전문가 2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자재 펀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3%가 금이 가장 높은 투자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석유와 가스가 각각 21%와 2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금값은 작년 말부터 상승세를 시작해 작년 8월 코로나19 사태 속 최고가격을 기록했던 때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개월 간 금값은 20% 가까이 상승하며 2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금리 인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중국 정부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도 작년 9월 대비 10% 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어 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작년 미국 국채에 몰렸던 헤지펀드들도 최근 금 선물시장에 투자를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선 금값 상승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된다. 2000달러까지 도달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주장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기에 금 가격은 다른 원자재와 비교했을 때 3~7개월(평균 5개월) 선행해 상승한 후 경기저점과 함께 다른 원자재들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금의 상승세는 둔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과거 패턴을 본다면 3월 전후로 금 가격 상승세는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 글로벌X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는 올해도 가스 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응답자 60%는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가 구리 가격과 유가를 다소 낮출 것으로 예측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관계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야후재팬의 통합법인 Z홀딩스가 일본 OTT 플랫폼 '티바(TVer)'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선다. Z홀딩스는 1월 31일 티바와 업무 제휴를 위한 기본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본 합의에 따라 Z홀딩스와 티바는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두고 공동 검토를 진행한다. 검토 내용으로는 광고 분석 솔루션 공동 개발, Z엔터테인먼트·라인·야후재팬 간 연계, 공동 광고 상품 개발, 공동 기획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할 예정이다. 티바는 일본 민영방송 5개사가 2015년 10월 론칭한 OTT 플랫폼이다. PC, 스마트 기기, 텔레비전 앱 등으로 서비스되며 각 방송사의 60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서비스 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Z홀딩스와 티바는 이번 업무 제휴 체결을 통해 일본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Z홀딩스는 라인 붐과 함께 티바와의 협업을 통한 영상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워너뮤직그룹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기반으로 음악 소셜 롤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워너뮤직은 블록체인,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신사업 동력을 끌어올린다. 워너뮤직그룹은 1월 30일(현지시간) 로블록스에 최초의 음악 소셜 롤플레이 공간 '리듬 시티(Rhythm Cit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듬 시티는 워너뮤직그룹과 게임팸이 협력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이다. 리듬시티는 음악과 게임 요소가 결합됐으며 유저는 프로듀서, DJ, 댄서 등 다양한 역할을 선택할 수 있다. 유저는 미니 음악 챌린지 등에서 타 유저들과 경쟁하기도 하고 맵을 탐험하면서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가지게된다. 워너뮤직그룹은 리듬 시티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가상 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리듬 시티는 오는 4일(현지시간) 오픈한다. 워너뮤직그룹 관계자는 "우리의 삶이 점차 디지털활되면서 아티스트와 팬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워너뮤직그룹은 진화하는 생태계 전반을 확장하고 실험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촉진하는 토대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현지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이하 아폴로)와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일본 키옥시아 인수에 나서면서 삼성전자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WD는 아폴로의 계열사가 관리하는 펀드와 엘리엇이 당사의 전환우선주 9억 달러(약 1조1080억원)를 매입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환우선주란 다른 종류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를 뜻한다. 이번 투자 유치로 WD는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WD는 키옥시아 인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WD는 작년 말부터 키옥시아와 인수·합병(M&A) 논의를 재개했다. 키옥시아를 인수해 하나의 회사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WD는 2021년 8월에도 키옥시아 인수를 추진했었다. 200억 달러(약 24조6360억원) 이상 투자하고 9월 중순 협상을 완료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일본 정부가 자국 기술 유출을 우려하고 중국이 합병 승인을 거절한 탓이다. 이후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이룰 필요성이 커지고 작년 5월 미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며 합병 논의의 불씨가 살아났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플래시메모리 사업의 분리도 예상된다. 두 사업의 분리는 엘리엇의 오랜 요구 사항 중 하나였다. 엘리엇은 작년 5월 두 사업이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고 있다며 분리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WD에 전달했었다. WD가 HDD 사업을 떼고 키옥시아 인수에 성공하면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의 영향력도 확대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키옥시아(20.6%),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18.5%), 웨스턴디지털(12.6%) 순이었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합병하면 3분기 기준 점유율 33.2%로 삼성전자를 추월하게 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UMC가 중국 합작사 USCXM를 전액 출자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공급망 축소를 우려한 중국 정부가 UMC의 지분 인수를 막아서다. UMC는 USCXM의 지분 전량 매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USCXM은 중국 샤먼시·푸젠성 정부와 UMC가 합작해 2014년 10월 설립한 회사다. UMC가 약 69.95%, 중국 정부가 남은 지분을 보유한다. USCXM는 28·40·5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기반으로 한 12인치(300㎜) 웨이퍼 팹을 운영하고 있다. 월 2만7500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작년 1~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0억6200만 위안(약 3760억원)에 달한다. UMC는 작년 4월 이사회에서 USCXM을 전액 출자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48억5800만 위안(약 8870억원)을 투자해 중국 정부가 소유한 지분을 3년 이내로 세 번에 걸쳐 인수하고 지분을 100%로 늘리기로 했다. 6개월 후인 10월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도 받았다. 투자심의위원회는 자회사 편입으로 경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향상해 주주들에게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규제 당국의 허가를 토대로 UMC는 지분 매수에 나섰지만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푸젠성 정부가 방해한 탓이다. 푸젠성 정부는 미국의 견제에 대응해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려면 USCXM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미 상무부는 작년 10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미국산 첨단 장비 판매도 금지하도록 하는 반도체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동맹국인 일본과 네덜란드의 참여도 압박해 합의를 이끌어내고 대(對)중 압박 전선을 넓히고 있다.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를 비롯해 중국 기업 36개도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을 잃고 공급난에 시달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미 중국 기업의 피해는 현실화되고 있다. YMTC는 첨단 반도체 장비를 구하지 못해 두 번째 웨이퍼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반도체 산업이 위기를 맞으며 현지 정부는 USCXM마저 포기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UMC가 지분 인수에 성공하지 못하면 USCXM는 중국 기업이라는 낙인을 지울 수 없다. 미중 분쟁이 심화되고 있어 중국 정부와 합자 투자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UMC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미국은 대만과 반도체 동맹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작년 4월 대만을 방문해 TSMC 창업자 모리스 창 전 회장과 류더인 회장을 만나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TSMC의 애리조나 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고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이 실시간 라이브 이벤트·콘서트 메타버스 플랫폼인 'STGZ'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TGZ는 1월 31일(현지시간) 클레이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STGZ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적용한다. STGZ와 클레이튼은 파트너십 이전에도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STGZ가 클레이튼 성장 펀드에 수백만 달러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STGZ는 클레이튼 등의 지원을 받아 페스티벌, NFT가 결합된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STGZ는 자체 메타버스를 통해 이벤트, 콘텐츠 공유, 커뮤니티 구축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해결하고 아티스트와 팬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창작물을 공유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한다. STGZ는 XR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TGZ 관계자는 "클레이튼은 빠르고 안전하며 확장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클레이튼과 파트너십을 맺고 그들의 블록체인 전문 지식을 우리 플랫폼에 접목시켜 메타버스를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글로벌 주요 국가 지역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기 [유료기사코드] 위한 우선 과제로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꼽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전 세계 주요 국가 지역에 2만5000기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광범위한 충전 솔루션을 구축해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의 대표적인 이유가 충전소 부족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주요 도심 지역을 제외하면 교외로 나가기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미 북미와 중국, 유럽 지역에 1만5000기의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중이다. 여기에 유럽 지역에 추가로 1만기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에선 고출력 충전(High-Power Charging, HPC) 네트워크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합작 회사 '아이오니티(IONITY)'와 협업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이위바(Ewiva)를 통해 충전소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위바는 지난해 현지 에너지 솔루션 업체 에넬엑스웨이(Enel X Way)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마련을 위해 합작 투자를 진행한 업체다. 영국과 스페인에서는 각각 현지 석유 산업회사 BP와 현지 재생 에너지 업체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함께 충전소 8000기 설치를 목표로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 내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합작사인 캠스(CAMS)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1만7000기의 충전소를 구축한다.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유사와 다양한 협력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은 단순히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조만간 전기차 이용 관련 모든 측면을 포괄하는 제품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GSE솔루션즈의 수소 플랜트 모델을 활용해 청정 수소 생산을 모색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수소 생산시설의 연동을 검토한다. [유료기사코드] GSE솔루션즈는 뉴스케일파워와 수소 플랜트 모델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소 플랜트 모델과 함께 GSE솔루션즈의 JProTM 동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도입, 수소 생산 연구를 추진한다. SMR과 수소 생산시설을 연동하는 시나리오에 대한 기술·경제적 타당성도 평가한다. 뉴스케일파워는 독자 개발한 SMR VOYGR™을 활용해 수소 생산을 살펴왔다. VOYGR™에서 생산된 전기와 고온의 열을 기반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보고 지난달 다국적 에너지 기업 쉘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가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명은 '경제적으로 최적화된 에너지통합시스템(Integrated Energy System, 이하 IES)을 위한 개념 개발·실증'으로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와 미국 발전사업자 UAMPS, 수소연료전지 기업 퓨얼셀에너지 등도 참여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쉘과의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업계 최고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GSE솔루션즈의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수소는 전 세계 탈탄소화를 위한 수단"이라며 "뉴스케일의 SMR 기술을 저탄소 수소 생산을 통해 이 목표(탈탄소)를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예스티가 독일 '인앱터'(Enapter)와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 설비를 따냈다.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수소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인앱터는 예스티와 총 2㎿ 용량의 AEM 수전해 설비 2대를 수주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설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제주에서 추진되는 12.5㎿ 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쓰인다. 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작년 9월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2026년 3월까지 총 620억원(국비 296억원, 민간 324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단지를 구축하고 연간 1000t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인앱터는 유럽 회사 중 유일하게 수전해 설비 공급사(5개) 명단에 들었다. 예스티는 인앱터의 파트너사로 AEM 수전해 설치를 맡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영위하던 예스티는 미래 먹거리로 수소를 키우고자 2021년 6월 인앱터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인앱터는 전 세계 40여 개국 166여 개 실증 사이트에 수전해 설비를 공급한 저력이 있다. AEM 수전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인앱터를 등에 업고 수소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게 예스티의 전략이다. 양사는 작년 8월 세계 최대 수소산업 전문 박람회 'H2 MEET'에도 참가했다. 2.4KW급 AEM 수전해 설비인 'EL4.0'과 1㎿급 대용량 수전해 장비를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제주 실증사업에도 협업하며 수전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그린수소 보급이 확대되며 세계 수전해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18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EM은 전극 소재로 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재생에너지의 부하 변동 대응하기 용이해 그린수소 생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동복 예스티 대표이사는 "인앱터와 함께 우리는 강력한 파트너를 갖게 됐다"며 "그린수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의 소셜플랫폼 '위챗'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 속 이동이 급증하면서 여행 부문의 결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유료기사코드] 위챗은 29일(현지시간) 춘절기간 결산을 발표했다. 위챗은 춘절 기간 간편결제시스템 '위챗 페이'를 통해 이뤄진 오프라인 결제 거래량이 전년대비 23% 증가했으며 상담 건수도 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춘절 기간 소비 증대는 위챗 내 미니 프로그램 거래량에도 반영됐다. 특히 여행 프로그램은 주문량이 76% 증가했다. 이외에도 케이터링 40%, 소매 32%, 영화 27% 각각 증가했다. 중국인들의 이동량 증가는 위챗 유저들의 걸음수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위챗 스포츠를 이용하는 유저의 총 걸음 수는 15조 보를 넘어섰으면 일평균 1만보 이상 걷는 유저의 수는 10%를 넘어섰다. 이에대해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첫번째 춘절 많은 분야에서 소비 활력이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중국 문화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춘절 연휴 내국인 관광객은 3억800만명으로 전년대비 23.1%가 증가했다. 국내 관광 매출도 3758억4300만 위안(약 68조620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0%가 증가했다. 해외여행은 아웃바운드(해외여행)은 258%, 인바운드(입국여행) 632%, 국제 호텔 예약은 177%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위챗은 텐센트가 운영하는 슈퍼앱으로 메신저는 물론 숏폼동영상, 간편결제, 스포츠, 독서 등 다양한 부문의 미니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위챗의 유저는 10억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애플 협력사 가운데 하나인 건강 모니터링·통신 솔루션 기업 록클리 포토닉스(Rockley Photonics)가 경영난 심화로 파산을 신청했다. 부채 구조조정을 통해 신규 자금을 유치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름변 록클리 포토닉스는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기업 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파산 절차를 통해 부채를 제거하고 최대 3500만 달러(약 43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영국에 기반을 둔 광자 기반 건강 모니터링·통신 솔루션 기업이다. 광자 직접회로, 관련 모듈, 센서, 풀스택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애플 공급사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 2021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뉴욕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하지만 이후 자금난으로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았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파산 신청 이후에도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작년 5월 체내 수분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성능을 입증했다. 예비 임상시험 결과, 이 회사의 센서가 99% 시간 동안 인간 피험자의 탈수 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했고 82% 시간 동안 정상 체수분 함량(유수분)을 감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