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투자' 英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오일엑스 팔린다

에너지 연구기관 에너지애스펙츠서 인수
연구 통찰력 향상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투자한 영국 오일엑스(OilX)가 현지 에너지 연구기관 에너지애스펙츠(Energy Aspects)에 팔렸다. 오일엑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에 에너지애스펙츠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애스펙츠는 오일엑스를 인수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오일엑스는 글로벌 원유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는 나우캐스팅(Nowcasting)을 개발했다. AI와 위성, 유조선 추적 데이터 등을 토대로 원유와 정유제품, 바이오연료, 천연가스액(NGL)에 대한 유용한 데이터 세트를 생성한다. 2020년 2월 GS칼텍스와 미국 씨티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본보 2020년 2월 25일 참고 [단독] 데이터 분석 꽂힌 GS칼텍스…英 오일엑스 투자>

 

에너지애스펙츠는 이번 인수로 오일엑스의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더욱 통찰력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미국 투자 자문 컨설팅 회사인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 인수와 2022년 미국 사모펀드사 서밋 파트너스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이어 오일엑스까지 품으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암리타 센 에너지애스펙츠 공동창업자 겸 수석연구원은 "오일엑스가 에너지애스펙츠의 일부가 됨으로써 우리는 고객에게 선도적인 에너지 시장 예측·통찰력뿐만 아니라 시장 움직임에 대한 가장 정확한 관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애스펙츠는 에너지 시장에 대한 심층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2012년 설립됐다. 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며 영국 런던에 본사, 미국 뉴욕·휴스턴과 일본 도쿄, 싱가포르, 인도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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