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회사 Z홀딩스가 사명 변경과 함께 금융사업을 재편한다. Z홀딩스는 금융사업 재편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12일 Z홀딩스는 10월 1일 라인야후 합병과 함께 기존의 Z파이낸셜과 라인 파이낸셜로 나눠져 있던 금융사업을 Z파이낸셜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홀딩스 금융사업 재편은 크게 국내와 국외로 나뉜다. 일본 국내 금융 사업부문 자회사인 페이페이뱅크, 페이페이보험, 페이페이자산운용, 라인증권, 라인크레딧은 Z파이낸셜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라인파이낸셜이 담당해오던 해외사업은 라인파이낸셜 플러스가 담당하게 되면 라인의 해외사업은 라인에서 사명을 바꾼 Z중간글로벌주식회사(Z中間グローバル)에서 담당하게 된다. Z홀딩스는 합병과 함께 금융사업을 재편해 경영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Z홀딩스는 10월 1일부로 라인, 야후재팬과 3자 합병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사명도 '라인야후'로 변경한다. Z홀딩스가 3자 합병 카드를 꺼내든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카와베 켄타로 Z홀딩스 회장은 "중복 조직 등을 없애고 통합을 진행하겠다"며 경영 효율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호주 에코그라프(EcoGraf)가 미국에 이어 EU·힌국 등 주요 지역에서 특허 확보에 나섰다. 에코그라프와 파트너십을 맺은 포스코인터내셔설, 성일하이텍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에코그라프는 11일(현지시간) 주주서한을 보내고, EU·한국·말레이시아·베트남·동아프리카·남아프리·호주 등 주요 배터리 시장에 '친환경 흑연 정제 기술' 특허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흑연은 전도성이 커 배터리, 태양전지 등에 반드시 필요한 음극재 핵심소재로 사용된다. 다만 흑연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발생한다. 이에 에코그라프는 환경오염 발생 원인인 불화수소(HF)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특허청(USPTO)에 '정제된 흑연을 생산하는 방법(Method of Producing Purified Graphite)' 특허를 제출, 지난달 15일 '특허 등록결정통지서(NOA·Notice of Allowance)'를 수령했다. 에코그래프는 미국 뿐 아니라 주요 흑연을 사용하는 지역에 대한 전방위 특허 취득에 나선다. 미국 특허를 취득한만큼 특허 확장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국가들이 탄소절감 규제를 강화하면서 환경오엽을 없앤 에코그라프의 무 HF 배터리 양극 재료(BAM)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코그라프 앤드류 스핑스 전무는 "친환경 양극재 제품 공급과 관련해 포스코 등 배터리 시장 참여자들과 장기 공급 협약을 논의 중"이라며 "EU 집행위원회와 미국 정부의 친환경 배터리 소재 공급 지원 움직임도 회사의 HF 프리 흑연 생산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코그라프는 2021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구속력 없는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 흑연 7500~1만2500t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인터네셔널은 에코그라프의 특허 취득 지역이 확장될수록 친환경 흑연 수급 및 활용 여럭이 커진다. 성일하이텍 역시 2020년 에코그라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국과 유럽 생산시설에서 HF프리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만큼 향후 친환경 흑연 시장에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유럽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Qi디지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비트스탬프는 가상자산을 이용한 결제 생태계를 확대한다. 비트스탬프는 11일(현지시간) Qi디지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결제서비스와 Qi디지털의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을 결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비트스탬프과 비트스탬프에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Qi디지털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 일반 결제가 가능해진다. 즉 가상자산을 통한 일반적인 상거래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Qi디지털은 기업 고객들에게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비트스탬프와의 원활한 연결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트스탬프 관계자는 "Qi디지털과의 파트너십은 기업과 고객에게 원활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산자산 시장이 계속 발전하고 메인스트림 채택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짐에 따라 주류 고객이 디지털 자산에 자신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XC는 2018년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C는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인 NXMH를 통해 2018년 2월 100% 자회사인 '비트스탬프 홀딩스'를 설립하고, 그해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MH는 지난 2021년 7월 비트스탬프에 대한 2000억원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표면처리 전문업체 코텍이 미국 녹색수소(그린수소) 기술기업 선하이드로겐(SunHydrogen)과 손잡고 반도체 증착용 전기도금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선하이드로겐은 11일(현지시간) 코텍과 반도체 증착을 위한 산업용 전기도금 솔루션 개발과 최적화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텍은 한국 창원에 기반을 강소기업이다. 항공·방산·원자력·반도체 분야에서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부품분야에서는 국내 유일의 마그네슘아노다이징, 마그네슘크로메이트 도금 기술을 개발했고 홀로그램의 유리기판에의 적용 기술도 개발해 IT제품의 도금에 적용하고 있다. 선하이드로겐은 미국 아이오와주(州) 코랄빌에 본사를 둔 수소 기술기업이다. 녹색수소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선하이드로겐이 개발한 수소 발생기는 특허를 받은 PAH(Photoelectrosynthetically Active Heterostructure) 나노입자가 물을 분해 수소와 산소를 생성한다. PAH 나노입자는 여러 층의 태양전지로 구성된다. 태양전지의 고전압과 높은 광흡수성으로 태양전지를 초박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에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기존 PAH 구조와 프로세스를 변환하기 위해 전기도금 솔루션 개발·구현에 협력할 방침이다. 팀영 선하이드로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난 몇년간 많은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러한 방식이 우리의 기술을 확장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주원 코텍 대표는 "양사간 협력이 산업용 전기도금 솔루션 개발에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녹색수소의 전 세계적인 채택을 가속화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헬스케어 기업 오에스알홀딩스(OSR Holdings)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벨뷰 라이프 사이언시스 애퀴지션(Bellevue Life Sciences Acquisition)은 11일(현지시간) 오에스알홀딩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최종 합의를 완료하고 기업 가치, 공모액 등 세부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에스알홀딩스는 경기도 파주와 미국 워싱턴주(州) 벨뷰, 스위스 취리히 등에 기반을 둔 헬스케어 기업이다. 종양학·골관절염 분야 2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 유통 사업도 하고 있다. 오에스알홀딩스는 또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스위스 생명공학 스타트업 랜드마크 바이오벤처스(Landmark BioVentures) 인수를 추진 중이다. 벨뷰 라이프 사이언시스 애퀴지션은 헬스케어 투자사 벨뷰 캐피탈 메니지먼트(BCM)가 올해 2월 상장한 스팩이다. 벨뷰 캐피탈 메니지먼트는 국내 증권업계 출신 황국현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다. 지난 2019년 국내 상장 바이오 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로부터 전략적인 투자를 유치, 기존 자문업 위주의 사업 모델을 자기자본 투자를 통한 헬스케어 투자사로 성장시켰다. 유성재 OSR홀딩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가장 과학적으로 진보하고 효과적인 생물 의학 기술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등 해외 증시 상장을 잇따라 추진 중이다. 피에이치파마의 미국 사업부 피크바이오(Peak Bio)는 작년 11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엔케이맥스도 미국 상장을 추진 중이다. 세포치료제 바이오기업인 한바이오는 캐나다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본보 2022년 11월 7일자 참고 : '피에이치파마 美법인' 피크바이오, 나스닥 입성 성공…신약 개발 본격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년 4월 일본 구마모토현에 2공장을 착공한다. 1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2공장 건설까지 선언한 것이다. 2026년 말부터 양산에 나서 일본내 전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일간공업신문(日刊工業新聞)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TSMC는 내년 4월 구마모토현에서 2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2025년 하반기 완공해 2026년 말 생산을 목표로 한다. 주로 1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기반 반도체를 양산할 전망이다. TSMC는 작년 4월 구마모토현에 1공장을 착공했다. 연내 완공해 2024년 말부터 12·16·22·28나노 공정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투자액 약 1조1000억엔(약 10조1200억원) 중 최대 4760억엔(약 4조3800억원)을 일본 정부가 지원한다. TSMC는 1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1년 남짓한 시간만에 2공장 건설을 선언했다. 류더윈 TSMC 회장은 올해 초 "일본 내 두 번째 공장을 구마모토현에 짓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TSMC의 투자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어 5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다. 6월 주주총회 직후에도 "2공장을 검토 중이며 첨단 공정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2공장 투자액은 1공장과 유사한 약 1조엔(약 9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TSMC는 반도체 공장 대부분이 대만에 있다. 기술 유출을 우려해 해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이후 달라졌다. 주요국들이 대규모 보조금을 앞세워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나서며 TSMC도 움직였다. 일본에서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TSMC의 생산거점 다각화 행보도 강화될 전망이다. TSMC는 2021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120억 달러(약 15조5600억원)를 쏟아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작년 12월 400억 달러(약 51조8800억원) 이상으로 증액했고 올해 2월 35억 달러(약 4조5400억원)의 추가 투자도 확정했다. 1공장은 2024년, 2공장은 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 각각 5·3나노 반도체를 만든다. TSMC는 독일 드레스덴에 공장 건설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 협력사로부터 독일 선적용 설비·소모품·공장업무 시설 관련 1차 견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유럽항공안전청(EASA) 설계 기관 승인 획득을 위한 최종 심사를 완료했다. 올해 말 목표로 하는 최종 설계조직승인(DOA) 인증서 발급에 탄력이 붙는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지난 6일(현지시간) EASA의 4차이자 DOA 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릴리움은 EASA와 협력해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와 전기 추진 인증을 위해 특별히 맞춤화된 DOA를 추진하고 있다. DOA 심사 완료는 릴리움이 항공기를 설계하고 인증하는 데 필요한 조직, 절차, 역량 및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ASA는 DOA 보유자에게 특별한 권한을 부여한다. DOA 보유자는 추가 확인 없이 기관에서 수락한 규정 준수 문서를 가질 수 있고, 기관과 독립적으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알스테어 매킨토시(Alastair McIntosh) 릴리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설계조직승인은 '운영 면허'로 생각할 수 있다"며 "유럽의 항공우주 회사는 형식 인증서를 보유할 수 없으며 DOA 없이는 설계 활동을 수행하거나 승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릴리움은 2017년에 EASA DOA를 신청했으며 이후 적절한 시스템과 리소스를 개발, 구현 및 시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네 번째 EASA 감사를 완료한 릴리움은 이제 DOA 프로세스의 마지막 단계인 미해결 작업의 후속 조치와 종료와 프로세스를 완료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릴리움은 현재 진행 중인 DOA 프로세스와 병행해 eVTOL 릴리움 제트의 형식 인증 획득에 나서고 있다. 릴리움은 2020년에 릴리움 제트에 대한 EASA 인증 기반을 획득했다. 지난달에는 FAA로부터 기체 형식증명 취득에 필요한 형식인증 'G-1'을 발급받았다. 이로써 릴리움은 eVTOL에 대한 EASA, FAA 인증 기반을 모두 갖춘 유일한 eVTOL 제조업체가 됐다. 릴리움은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릴리움은 2025년 후반 EASA를 통해 형식 인증을 받은 뒤 eVTOL 상용화에 나선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오위즈 해외 계열사인 매시브게이밍(Massive Gaming)이 블록체인 기술과 웹3 기반 플레이를 결합한 온라인 블랙젝 게임 '하우스 오브 블랙잭(House of Blackjack)'을 출시했다. 매시브게이밍은 10일(현지시간) 하우스 오브 블랙잭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우스 오브 블랙잭은 공정한 게임을 보장하는 GLI RNG 인증을 받았다. 특히 실시간 페이스 채팅 기능을 포함해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소셜 기능이 특징이다. 매시브게이밍은 하우스 오브 블랙잭 출시와 함께 무료 보너스 보상과 함께 무제한 USDC 적립 레이스를 개최한다. 우선 주간 상자 레벨 6 이상을 달성한 플레이어는 100% 보장된 보상과 함께 추가 보석을 받는다. 또한 USDC를 가장 많이 획득한 상위 80명의 플레이어들은 3000달러 규모 USDC 상금 풀을 공유받는다. 또한 친구초대 이벤트도 진행, 추가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매시브게이밍 측은 "하우스 오브 블랙잭은 분산형 P2E 시스템을 채택해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USDC의 통합은 원활하고 안전한 거래를 보장해 플레이어에게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인텔라X의 생태계를 확장하고있다. 네오위즈는 인기 게임을 '인텔라 X'에 온보딩하고, 누구나 쉽게 웹3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게임 외에도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 인텔라X 월렛(Intella X Wallet), NFT 마켓, NFT 런치패드, 탈중앙화 거래소(DEX)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개발한 스레드를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국가 통계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해외 스타트업 전문매체 엔트래커는 10일(현지시간) 모바일 시장 조사기관 센서타워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까지 스레드를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국가가 '인도'라고 보도했다. 엔트래커에 따르면 인도는 8일까지 200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지며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그 뒤를 1800만 다운로드의 브라질, 1500만 회 미국, 500만 회 멕시코, 400만 회 영국 등이 이었다. 스레드는 메타가 선보인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SNS)로 지난 6일 출시됐다. 출시 직후 2시간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한 스레드는 7시간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16시간 만에는 3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10일에는 출시 5일만에 1억명을 돌파했다. 챗GPT가 1주일만에 100만명, 2달만에 1억명을 확보한 것과 비교하면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빠른 속도다. 스레드에 쏟아지는 관심은 트위터, 특히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 벌어진 사태에 반사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일론 머스크 인수 후 대거 해고된 트위터 인력이 메타에 합류해 스레드 개발을 주도했다. 또한 최근 유저들의 게시물 조회 분량 제한 조치 등이 이뤄지면서 기존 트위터 유저들도 대거 유입됐다. 게다가기존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되는 등 높은 편의성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스레드가 아직 유럽에서 정식 출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에서도 서비스를 개통하면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극한의 추위에도 방전없이 정상 작동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앞선 기술로 고성능 배터리를 잇따라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ATL은 중국자동차산업협회(CAAM) 주최로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린 '2023 차이나 오토 포럼'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설계의 충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 재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 카이 CATL 수석 과학자는 "새로운 전해질이 영하 20도의 극한 추위에서도 배터리 효율을 50%, 정상 온도에서는 43%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발 과정 등은 비밀에 붙였다.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는 모든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 완전 상용화를 위해 풀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고온과 저온에 특히 취약한데, 추위의 경우 배터리 두 전극 사이에 전하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전해질 용액 내부 반응을 느리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추운 환경에서는 배터리가 온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추가 작업을 해야해 빨리 방전, 자주 충전해야 했다. CATL이 개발한 신소재가 실제 양산 배터리에 적용될 시점은 미정이다. 상용화되면 리튬이온배터리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 CATL은 또 한번의 기술 이정표를 달성하고 글로벌 1위 배터리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CATL은 이날 배터리 신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우선 행사에서 공개한 고속 충전 배터리를 연내 양산한다. 신제품은 10분 충전을 통해 40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CATL의 설명이다. 개발중인 나트륨이온배터리도 연내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한편 카이 수석 과학자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과 비용 절감 이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현재 업계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며 "그들은 (전고체 배터리 사용시)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나는 그들이 어떤 기반과 비교해 그런 결과를 낸 것인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각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등 경영진 3명이 689만 달러(약 9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각했다. 이번 매각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 것은 창업자 겸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이다. 그는 총 7만4325주를 매각했다. 금액으로는 58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외에도 회계담당 이사인 제니펄 N. 존스와 라자람 고쿨이 각각 7335주(55만 달러 규모), 4580주(36만6500달러)를 매각했다. 코인베이스 경영진의 주식 매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2022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각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8만9196주, 4월에는 2만9370주를 매각했다. 가치는 각각 580만 달러, 180만 달러였다. 이번에 주식을 매입한 그리왈 폴은 3월에 30만 달러 규모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경영진의 잇따른 주식 매각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잡으며 나스닥에도 상장됐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미국 정부 당국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에 반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무기·군수품 생산업체인 독일 라인메탈이 3개월 내 우크라이나에 장갑차 생산 공장을 가동한다. 또 라인메탈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탄약 보급과 대공 방위시스템을 위한 합작회사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민 파패르거(Armin Papperger)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3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 서부에 장갑차 생산 공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메탈은 우크라이나 서부에 2억 유로(약 2900억원)을 들여 연간 400대의 전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생산 공장에서는 라인메탈의 다목적 장갑차 '복서'를 조립하고 수리한다. 우크라이나 주민들에게도 전차와 기타 장갑차 정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서 장갑차는 모듈식 설계를 적용해 기동부가 되는 기본 차체의 뒷부분에 임무에 따른 모듈을 달리 탑재할 수 있어 확장성이 좋다. 또 차종을 통일해 제작 과정과 비용을 절감했다. 차륜장갑차 답게 이동속도와 작전범위가 뛰어나며 험지 돌파능력도 준수하다. 8개의 바퀴가 모두 다른 서스펜션을 사용한다. 우크라이나 생산공장은 라인메탈과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인 우크로보론프롬이 함께 관리하게 된다. 라인메탈은 지난 5월 우크로보론프롬과 전차 생산과 정비·보수를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라인메탈은 지분 51%를 보유한다. 라인메탈과 우크로보론프롬의 협력은 우크라이나 내 전차와 장갑차 등의 정비와 보수를 아우르며, 동시에 전차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한다. 라인메탈은 또 우크라이나에 전차 생산이 아닌 탄약과 대공 방위시스템을 위한 합작회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차 보다 탄약이 더 필요하다. 라인메탈은 2024년에 포탄 생산량이 10만개에서 60만개로 증가하고, 추가 생산량 대부분은 우크라이나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메탈은 우크라이나의 탄약 수요를 60%까지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 독일 국회의원들은 라인메탈로부터 60억 유로(약 8조5000억원) 상당의 탄약을 구입하기로 잠정 동의했는데 이중 일부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따로 구분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